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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 북한군 “러시아군 물건 훔쳐” 자아비판

앵커: 파병 북한군이 러시아군의 물건을 훔쳤다고 고백한 내용과 위조 신분증을 소지한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포로로 잡힌 러시아군 병사는 북한 병사들과 의사소통 문제를 겪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조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크라이나 특수부대(SOF)는 8일 사회연결망서비스 텔레그램에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사살한 북한군 ‘정경홍’이 생전 지니고 있던 수첩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파란 볼펜으로 휘갈겨 적은 이 글은 해당 수첩에서 나온 두 번째 범죄 고백으로, 이 북한 병사가 자신의 비위 행위를 상세히 기록해 놓은 것이라고 SOF는 전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SOF는 세 차례에 걸쳐 ‘정경홍’ 이름이 적힌 신분증과 시신 사진, 일기, 수첩 내용 중 일부를 차례로 공개하며 이 병사가 과거에 북한에서 저지른 범죄로 당국에 의해 러시아로 파병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월생활총화’라는 제목의 글에서 그는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로부터 조국의 명예를 지키고 북한 특수부대의 용맹함을 보여주라는 명령을 받았음에도 러시아 군인들의 물건을 훔쳤다는 사실을 고백했다고 SOF는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공개한 북한 군인 정경홍의 ‘월생활총화’ /우크라이나 특수부대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북한군의 신분을 속이기 위해 위조 신분증을 지급했다는 주장이 또다시 제기됐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인 ‘이보케이션 인포’(Evocation.info)는 이날 텔레그램에 “1월 초 쿠르스크 지역에서 사망한 북한 병사들의 유류품에서 신분을 은폐하기 위한 문서를 발견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문서는 러시아군 신분증으로, 가짜 신원이 기록됐다고 이보케이션 인포는 전했습니다.   이보케이션 인포는 “이들 중 최소 4명의 북한 병사들은 러시아군에서 지휘관급에 발급되는 ‘군인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었다”며 “해당 신분증에 사진은 없으며, 신분을 속이기 위한 가짜 이름과 러시아 제55산악차량화소총여단의 도장이 찍혀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소개하는 국제온라인 채널(통로) ‘인폼네이팜’(InformNaplam)도 이날 텔레그램에 이 신분증을 공개하며 “러시아군이 북한 병사들의 신분을 은폐하기 위해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신분증이 부대 기록에 북한 병사를 기록하거나, 검문소 통과 및 물자 수령 시 신원을 증명하는 데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한, 사망한 북한 병사의 시신을 북한으로 송환할 경우 실명 확인을 위한 내부 기록용일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인폼네이팜은 북한 병사들의 가족이 러시아 전쟁에서 사망한 병사들의 정보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겠다는 비밀 유지 서약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를 우크라이나어로 번역해 소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조치로 북한 정권이 전쟁에 참전한 병사들의 신원을 은폐하기 위한 조직적인 활동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지난 달 말 SOF도 쿠르스크에서 사살한 파병 북한군 유류품에서 투바인으로 위장한 위조 신분증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러 파병 북한군 참전 두 달째…사상자 속출 “드론 공포 북한군, 러 주민 내쫓고 민가 은신”   러시아 병사와 북한 병사들간 의사소통 문제로 전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인폼네이팜이 지난 5일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쿠르스크에서 전투 중 포로로 잡힌 러시아 해병여단 810여단 소속 마심 쿠즈미초프는 “북한군과 의사소통이 불가능했다”고 전했습니다.   [마심 쿠즈미초프] 북한 병사들은 12월16일에 도착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에 북한 병사들이 올거라고 상상도 못했습니다. 다른 병사들도 당황한 것 같았습니다. 북한 병사들은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했고, 우리의 말을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의사소통은 거의 불가능했고, 그들에게 암호 같은 말을 해야만 했습니다. 만약 암호를 모르면 그들은 그냥 아무나 쏴버릴 수도 있었습니다.   아울러 그는 북한군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해 전투에서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심 쿠즈미초프] 북한 병사들은 3시간 동안 전투를 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4일째 되는 날 철수했습니다. 사망자가 많았고, 그들을 지휘하는 누군가가 철수 명령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부상자와 사망자들이 많아 결국 전투를 이어가지 못하고 철수한 것입니다.   인폼네이판은 “북한 병사들이 지역 병원에서 러시아 병사들보다 더 나은 치료를 받고 있다”며  “이는 북한군이 단순히 소모품이 아닌 전투의 핵심 자원으로 간주되고 있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번 기사에 언급된 수첩과 위조 신분증, 러시아군 인터뷰 내용의 진위를 자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팀 이경하 앵커: 파병 북한군이 러시아군의 물건을 훔쳤다고 고백한 내용과 위조 신분증을 소지한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포로로 잡힌 러시아군 병사는 북한 병사들과 의사소통 문제를 겪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조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크라이나 특수부대(SOF)는 8일 사회연결망서비스 텔레그램에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사살한 북한군 ‘정경홍’이 생전 지니고 있던 수첩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파란 볼펜으로 휘갈겨 적은 이 글은 해당 수첩에서 나온 두 번째 범죄 고백으로, 이 북한 병사가 자신의 비위 행위를 상세히 기록해 놓은 것이라고 SOF는 전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SOF는 세 차례에 걸쳐 ‘정경홍’ 이름이 적힌 신분증과 시신 사진, 일기, 수첩 내용 중 일부를 차례로 공개하며 이 병사가 과거에 북한에서 저지른 범죄로 당국에 의해 러시아로 파병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월생활총화’라는 제목의 글에서 그는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로부터 조국의 명예를 지키고 북한 특수부대의 용맹함을 보여주라는 명령을 받았음에도 러시아 군인들의 물건을 훔쳤다는 사실을 고백했다고 SOF는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공개한 북한 군인 정경홍의 ‘월생활총화’ /우크라이나 특수부대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북한군의 신분을 속이기 위해 위조 신분증을 지급했다는 주장이 또다시 제기됐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인 ‘이보케이션 인포’(Evocation.info)는 이날 텔레그램에 “1월 초 쿠르스크 지역에서 사망한 북한 병사들의 유류품에서 신분을 은폐하기 위한 문서를 발견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문서는 러시아군 신분증으로, 가짜 신원이 기록됐다고 이보케이션 인포는 전했습니다.   이보케이션 인포는 “이들 중 최소 4명의 북한 병사들은 러시아군에서 지휘관급에 발급되는 ‘군인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었다”며 “해당 신분증에 사진은 없으며, 신분을 속이기 위한 가짜 이름과 러시아 제55산악차량화소총여단의 도장이 찍혀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소개하는 국제온라인 채널(통로) ‘인폼네이팜’(InformNaplam)도 이날 텔레그램에 이 신분증을 공개하며 “러시아군이 북한 병사들의 신분을 은폐하기 위해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신분증이 부대 기록에 북한 병사를 기록하거나, 검문소 통과 및 물자 수령 시 신원을 증명하는 데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한, 사망한 북한 병사의 시신을 북한으로 송환할 경우 실명 확인을 위한 내부 기록용일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인폼네이팜은 북한 병사들의 가족이 러시아 전쟁에서 사망한 병사들의 정보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겠다는 비밀 유지 서약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를 우크라이나어로 번역해 소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조치로 북한 정권이 전쟁에 참전한 병사들의 신원을 은폐하기 위한 조직적인 활동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지난 달 말 SOF도 쿠르스크에서 사살한 파병 북한군 유류품에서 투바인으로 위장한 위조 신분증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러 파병 북한군 참전 두 달째…사상자 속출 “드론 공포 북한군, 러 주민 내쫓고 민가 은신”   러시아 병사와 북한 병사들간 의사소통 문제로 전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인폼네이팜이 지난 5일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쿠르스크에서 전투 중 포로로 잡힌 러시아 해병여단 810여단 소속 마심 쿠즈미초프는 “북한군과 의사소통이 불가능했다”고 전했습니다.   [마심 쿠즈미초프] 북한 병사들은 12월16일에 도착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에 북한 병사들이 올거라고 상상도 못했습니다. 다른 병사들도 당황한 것 같았습니다. 북한 병사들은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했고, 우리의 말을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의사소통은 거의 불가능했고, 그들에게 암호 같은 말을 해야만 했습니다. 만약 암호를 모르면 그들은 그냥 아무나 쏴버릴 수도 있었습니다.   아울러 그는 북한군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해 전투에서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심 쿠즈미초프] 북한 병사들은 3시간 동안 전투를 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4일째 되는 날 철수했습니다. 사망자가 많았고, 그들을 지휘하는 누군가가 철수 명령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부상자와 사망자들이 많아 결국 전투를 이어가지 못하고 철수한 것입니다.   인폼네이판은 “북한 병사들이 지역 병원에서 러시아 병사들보다 더 나은 치료를 받고 있다”며  “이는 북한군이 단순히 소모품이 아닌 전투의 핵심 자원으로 간주되고 있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번 기사에 언급된 수첩과 위조 신분증, 러시아군 인터뷰 내용의 진위를 자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팀 이경하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27|2025-01-09
북, 주민들에 ‘유사한’ 신년정책 학습 강요

앵커: 북한 당국이 새해를 맞아 올해에도 주민들에게 예년과 유사한노동당 신년정책 학습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김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RFA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이 새로 제시한 2025년 신년 사설 전문을 입수했습니다.   함경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7일 “어제(6일)부터 도 내의 모든 공장, 기업소, 단위들에서 신년정책을 학습하고 있다”면서 “최근 진행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 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자는 내용”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또 “신년 학습은 ‘당창건 80돐이 되는 뜻깊은 2025년을 위대한 승리와 영광으로 빛내이자’는 제목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2024년 12월 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여 우리(북한)국가의 눈부신 존엄과 변혁상을 만방에 떨치자는 내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하지만 신년정책 학습에 참가한 대부분의 주민들은 하나 같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면서 “학습회 장소가 춥고 협소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올해 신년학습도 과거와 별로 다르지 않은 상투적인 문장들로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학습의 ‘전례 없이 극난한’이라는 표현은 과거의 ‘전례 없이 간고한’이라는 말과 같은 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2025년 제시한 정책관련 공동사설과 총적방향 전문 /RFA PHOTO-김지은   북, 김정은 생일 맞아 새해 충성결의모임 김정은 신년사 대신 전원회의 결과로 신년학습회   이와 관련 평안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7일 “이번 주부터 올해 당정책의 총적 방향에 대한 신년정책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모든 주민들이 신년사학습때처럼 빠짐없이 참가해야 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각 공장, 기업소 노동자들은 아침에 출근하여 조회시간에 1시간씩 학습에 참가해야 한다”면서 “신년정책 학습은 원래 진행하던 아침독보 시간에 강사나 조직별 책임자가 작업반원들에게 읽어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그러나 피복공장 등 생산공장에서는 마이크를 통해 신년정책 사설을 작업현장에서 낭독한다”면서 “한해를 시작하는 지금 과거와 같은 내용을 학습하게 된 주민들은 (학습내용이) 귀에 못이 박힐 지경이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당의 거창한 신년정책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주민들은 공감하지 못하는 모습”이라면서 “주민들을 배불리 먹일 방도도 없는데 당창건 80돐을 맞이한다고 인민생활이 나아지겠냐며 불만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때문에 앞으로 당이 제시한 신년정책의 결과도, 인민생활도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는 아무도 하지 않는다"면서 "그럼에도 당에서는 올해에는 무조건 ‘5개년계획’을 완수해야 한다며 신년정책 학습에 주민들을 내몰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김정은 총비서의 육성 신년사를 TV를 통해 방영한 후 이를 주민들에게 학습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2019년부터 연말에 진행된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정에 대한 공동사설로 신년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김지은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김상일 앵커: 북한 당국이 새해를 맞아 올해에도 주민들에게 예년과 유사한노동당 신년정책 학습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김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RFA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이 새로 제시한 2025년 신년 사설 전문을 입수했습니다.   함경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7일 “어제(6일)부터 도 내의 모든 공장, 기업소, 단위들에서 신년정책을 학습하고 있다”면서 “최근 진행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 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자는 내용”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또 “신년 학습은 ‘당창건 80돐이 되는 뜻깊은 2025년을 위대한 승리와 영광으로 빛내이자’는 제목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2024년 12월 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여 우리(북한)국가의 눈부신 존엄과 변혁상을 만방에 떨치자는 내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하지만 신년정책 학습에 참가한 대부분의 주민들은 하나 같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면서 “학습회 장소가 춥고 협소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올해 신년학습도 과거와 별로 다르지 않은 상투적인 문장들로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학습의 ‘전례 없이 극난한’이라는 표현은 과거의 ‘전례 없이 간고한’이라는 말과 같은 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2025년 제시한 정책관련 공동사설과 총적방향 전문 /RFA PHOTO-김지은   북, 김정은 생일 맞아 새해 충성결의모임 김정은 신년사 대신 전원회의 결과로 신년학습회   이와 관련 평안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7일 “이번 주부터 올해 당정책의 총적 방향에 대한 신년정책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모든 주민들이 신년사학습때처럼 빠짐없이 참가해야 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각 공장, 기업소 노동자들은 아침에 출근하여 조회시간에 1시간씩 학습에 참가해야 한다”면서 “신년정책 학습은 원래 진행하던 아침독보 시간에 강사나 조직별 책임자가 작업반원들에게 읽어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그러나 피복공장 등 생산공장에서는 마이크를 통해 신년정책 사설을 작업현장에서 낭독한다”면서 “한해를 시작하는 지금 과거와 같은 내용을 학습하게 된 주민들은 (학습내용이) 귀에 못이 박힐 지경이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당의 거창한 신년정책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주민들은 공감하지 못하는 모습”이라면서 “주민들을 배불리 먹일 방도도 없는데 당창건 80돐을 맞이한다고 인민생활이 나아지겠냐며 불만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때문에 앞으로 당이 제시한 신년정책의 결과도, 인민생활도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는 아무도 하지 않는다"면서 "그럼에도 당에서는 올해에는 무조건 ‘5개년계획’을 완수해야 한다며 신년정책 학습에 주민들을 내몰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김정은 총비서의 육성 신년사를 TV를 통해 방영한 후 이를 주민들에게 학습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2019년부터 연말에 진행된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정에 대한 공동사설로 신년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김지은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김상일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30|2025-01-09
서해 피살 공무원 유족, 트럼프에 ‘진실규명’ 서한

앵커: 지난 2020년 9월 서해에서 북한 군에게 피살된 한국 공무원의 유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사건 진실 규명을 도와 달라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 군에게 피살된 한국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   피해자 이 씨의 형 이래진 씨는 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에 사건 진실 규명에 도움을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한국 감사원이 지난 2022년 10월 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등 20 명을 검찰에 수사 요청하고 그에 따라 비공개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선고가 지연되고 있는 현실에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또 사건 발생 당시 한국 정부가 북한 측과 교신한 내용 및 관련 자료가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되면서 열람을 할 수 없게 됐다며, 미국이 자체 정보 자산으로 취득한 관련 자료가 있다면 진실 규명을 위해 공유를 검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래진 씨] 미국 측이 보유한 정보 자산이 한국 것보다는 수준이 높을 것이란 판단 하에 그 자료를 공유 받을 수 있을지 여부를 묻는 차원에서 편지를 보낸 것입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사건 당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록과 참석자 명단, 부처 간 교신 자료 등을 대통령기록물로 지정해 최장 30년 동안 비공개 처리한 바 있습니다.   서해 피살 공무원 장례식, 2년만에 열려…“시신없는 장례, 실감 안 나” 서해 피살 공무원 유족 “미국 방문 성과...한국판 ‘웜비어 법’ 필요”   이 씨는 서한을 통해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를 보내면서, 당선인의 취임이 “억울한 동생의 죽음을 밝힐 수 있는 변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안에 진실 규명을 마치고 건강과 일상을 되찾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이래진 씨] 다음 달이면 재판이 시작된 지 3년째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이게 빨리 해결이 돼야 저도 일상으로 돌아가지 않겠습니까?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트럼프 당선인 측이나 미국 정부가 관련 조치를 취해 주면 그 때는 국제사회에 북한의 만행 등을 좀 더 알릴 생각입니다.   이 씨는 동생의 죽음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북한에 책임 규명을 촉구하기 위한 활동을 지난 몇 년 동안 지속해 왔습니다.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이대준 씨의 형인 이래진 씨(왼쪽 두 번째)와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왼쪽 세 번째)이 북한에서 억류됐다가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부모의 미국 신시내티 집을 지난 2022년 9월 17일(현지시간) 방문하고 유가족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2022년 9월엔 미국을 방문해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있는 오토 웜비어의 부모를 만나 북한 인권 피해자 구제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약속하는 한편, 미국 의회가 북한과 불법적 거래를 하는 해외 금융기관과 국가를 제재하는 이른바 ‘웜비어법’을 통과시켰듯 한국 정부의 입법적인 도움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한국 군 당국에 따르면 고 이대준 씨는 2020년 9월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에서 실종된 뒤 구명조끼를 입은 채 표류하다가 단속정을 타고 온 북한 군의 총격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홍승욱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앵커: 지난 2020년 9월 서해에서 북한 군에게 피살된 한국 공무원의 유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사건 진실 규명을 도와 달라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 군에게 피살된 한국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   피해자 이 씨의 형 이래진 씨는 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에 사건 진실 규명에 도움을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한국 감사원이 지난 2022년 10월 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등 20 명을 검찰에 수사 요청하고 그에 따라 비공개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선고가 지연되고 있는 현실에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또 사건 발생 당시 한국 정부가 북한 측과 교신한 내용 및 관련 자료가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되면서 열람을 할 수 없게 됐다며, 미국이 자체 정보 자산으로 취득한 관련 자료가 있다면 진실 규명을 위해 공유를 검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래진 씨] 미국 측이 보유한 정보 자산이 한국 것보다는 수준이 높을 것이란 판단 하에 그 자료를 공유 받을 수 있을지 여부를 묻는 차원에서 편지를 보낸 것입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사건 당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록과 참석자 명단, 부처 간 교신 자료 등을 대통령기록물로 지정해 최장 30년 동안 비공개 처리한 바 있습니다.   서해 피살 공무원 장례식, 2년만에 열려…“시신없는 장례, 실감 안 나” 서해 피살 공무원 유족 “미국 방문 성과...한국판 ‘웜비어 법’ 필요”   이 씨는 서한을 통해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를 보내면서, 당선인의 취임이 “억울한 동생의 죽음을 밝힐 수 있는 변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안에 진실 규명을 마치고 건강과 일상을 되찾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이래진 씨] 다음 달이면 재판이 시작된 지 3년째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이게 빨리 해결이 돼야 저도 일상으로 돌아가지 않겠습니까?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트럼프 당선인 측이나 미국 정부가 관련 조치를 취해 주면 그 때는 국제사회에 북한의 만행 등을 좀 더 알릴 생각입니다.   이 씨는 동생의 죽음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북한에 책임 규명을 촉구하기 위한 활동을 지난 몇 년 동안 지속해 왔습니다.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이대준 씨의 형인 이래진 씨(왼쪽 두 번째)와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왼쪽 세 번째)이 북한에서 억류됐다가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부모의 미국 신시내티 집을 지난 2022년 9월 17일(현지시간) 방문하고 유가족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2022년 9월엔 미국을 방문해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있는 오토 웜비어의 부모를 만나 북한 인권 피해자 구제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약속하는 한편, 미국 의회가 북한과 불법적 거래를 하는 해외 금융기관과 국가를 제재하는 이른바 ‘웜비어법’을 통과시켰듯 한국 정부의 입법적인 도움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한국 군 당국에 따르면 고 이대준 씨는 2020년 9월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에서 실종된 뒤 구명조끼를 입은 채 표류하다가 단속정을 타고 온 북한 군의 총격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홍승욱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31|2025-01-09
한국 진실화해위, 국회에 ‘적대세력 피해자’ 구제 입법 권고

앵커: 한국의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한국 국회에 한국전쟁 당시 이른바 ‘적대세력’에 의해 피해를 입은 이들을 구제하기 위한 법을 제정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서울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의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7일 한국전쟁 시기 전라남도 화순군에 거주하던 민간인 4명이 이른바 ‘적대세력’에 의해 희생된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적대세력’은 사건 발생 당시 북한 인민군, 지방의 좌익 세력, 좌익 비정규군인 빨치산 등을 의미합니다.     진실화해위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희생자 4명은 지난 1950년 12월부터 1951년 8월 사이 지방좌익 및 빨치산에게 강제로 끌려간 후 2명은 사망하고, 2명은 실종됐습니다.   이들은 20-40대 남성으로 모두 농업에 종사했습니다.   이번 진실규명 결정으로 지금까지 전남 화순군에서 신청된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 중 총 87건(116명)이 진실규명 결정됐습니다.   진실화해위는 이번 결정을 발표하면서 한국 국회에 ‘적대세력’에 의한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한 법을 제정할 것을 처음으로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실화해위원회 로고 /연합뉴스   한국 진실화해위, 전시납북자 86명 확인…정부에 피해회복 조치 권고 한국 진실화해위 “적대세력 민간인 학살 사과 촉구해야”   박종인 진실화해위 조사1과 과장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자들은 가해 주체가 한국 정부가 아니라는 이유로 피해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중에 북한 당국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한이 있더라도 한국 정부가 먼저 이들이 당한 피해에 대한 보상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종인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1과 과장] (‘적대세력’에 의한 피해자들은) 가해 주체가 한국 정부가 아닌 북한 또는 북한 추종 세력이라는 논리로 보상을 못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적대세력’에 의해서 희생된 경우에도 나중에 북한 당국에 구상권을 청구하더라도 보편적인 보상 차원에서 한국 정부가 보상을 먼저 해야 되는 게 맞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진실화해위는 국가의 북한 정권에 대한 사과 촉구, 피해 회복과 추모사업 지원 등 후속조치, 가족관계등록부 등 공적기록 정정, 평화·인권 교육 강화 등도 권고했습니다.   진실화해위는 한편 한국전쟁 당시 전라도에서 미군의 작전 과정에서 희생된 이들에 대한 사건 22건(166명)을 검토해 민간인 14명이 사망, 1명이 상해를 당한 것을 확인하고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습니다.   한국전쟁 발발 전후 인민군 부역자나 좌익활동을 했다는 혐의 등으로 전남 완도 군경에 민간인 37명이 희생된 사건에 대해서도 진실규명을 결정했습니다.   진실화해위는 항일독립운동, 해외동포사,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권위주의 통치 시 일어났던 중대한 인권침해,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 등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설립된 독립 정부조사기관입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정은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김상일 앵커: 한국의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한국 국회에 한국전쟁 당시 이른바 ‘적대세력’에 의해 피해를 입은 이들을 구제하기 위한 법을 제정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서울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의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7일 한국전쟁 시기 전라남도 화순군에 거주하던 민간인 4명이 이른바 ‘적대세력’에 의해 희생된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적대세력’은 사건 발생 당시 북한 인민군, 지방의 좌익 세력, 좌익 비정규군인 빨치산 등을 의미합니다.     진실화해위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희생자 4명은 지난 1950년 12월부터 1951년 8월 사이 지방좌익 및 빨치산에게 강제로 끌려간 후 2명은 사망하고, 2명은 실종됐습니다.   이들은 20-40대 남성으로 모두 농업에 종사했습니다.   이번 진실규명 결정으로 지금까지 전남 화순군에서 신청된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 중 총 87건(116명)이 진실규명 결정됐습니다.   진실화해위는 이번 결정을 발표하면서 한국 국회에 ‘적대세력’에 의한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한 법을 제정할 것을 처음으로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실화해위원회 로고 /연합뉴스   한국 진실화해위, 전시납북자 86명 확인…정부에 피해회복 조치 권고 한국 진실화해위 “적대세력 민간인 학살 사과 촉구해야”   박종인 진실화해위 조사1과 과장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자들은 가해 주체가 한국 정부가 아니라는 이유로 피해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중에 북한 당국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한이 있더라도 한국 정부가 먼저 이들이 당한 피해에 대한 보상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종인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1과 과장] (‘적대세력’에 의한 피해자들은) 가해 주체가 한국 정부가 아닌 북한 또는 북한 추종 세력이라는 논리로 보상을 못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적대세력’에 의해서 희생된 경우에도 나중에 북한 당국에 구상권을 청구하더라도 보편적인 보상 차원에서 한국 정부가 보상을 먼저 해야 되는 게 맞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진실화해위는 국가의 북한 정권에 대한 사과 촉구, 피해 회복과 추모사업 지원 등 후속조치, 가족관계등록부 등 공적기록 정정, 평화·인권 교육 강화 등도 권고했습니다.   진실화해위는 한편 한국전쟁 당시 전라도에서 미군의 작전 과정에서 희생된 이들에 대한 사건 22건(166명)을 검토해 민간인 14명이 사망, 1명이 상해를 당한 것을 확인하고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습니다.   한국전쟁 발발 전후 인민군 부역자나 좌익활동을 했다는 혐의 등으로 전남 완도 군경에 민간인 37명이 희생된 사건에 대해서도 진실규명을 결정했습니다.   진실화해위는 항일독립운동, 해외동포사,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권위주의 통치 시 일어났던 중대한 인권침해,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 등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설립된 독립 정부조사기관입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정은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김상일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28|2025-01-09
북 매체, 올해도 ‘김정은 생일’ 보도 안해

앵커: 북한 관영 매체들은 올해도 김정은 총비서 생일에 대한 보도를 하지 않고 조용히 지나갔습니다. 북한 당국은 김 총비서의 생일을 공식화하지 않고 있는데, 여전히 어린 그의 나이, 어머니인 고용희의 출신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서울에서 한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생일로 알려진 8일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 총비서의 생일 관련 어떠한 내용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지금까지 김정은 총비서의 생일에 대해 공식화하지 않았는데, 올해 생일에도 같은 행보를 이어간 것입니다.   그동안 김 총비서의 생일은 간접적으로는 몇 차례 확인된 바 있습니다.   지난 2014년 북한 매체 조선중앙통신은 당시 데니스 로드먼 전 미국프로농구 선수의 방북 소식을 전하며 “경기에 앞서 로드먼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탄생일을 맞으며 왔다”는 로드먼의 발언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7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로드먼 방북 당시 보도로 김 총비서의 생일을 간접적으로 알린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조선중앙통신은 2016년 10월 ‘백두산위인칭송대회’를 다음해 8월 개최한다고 전하며 “다음해 1월 김정은 각하의 탄생일을 성대히 경축하며 2017년을 경축 분위기로 번지게 하자”고 기술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올해에도 김 총비서의 생일을 공식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정황은 앞서 감지된 바 있습니다.   2024년도 북한 달력에 이어 지난해 말 발행된 북한 ‘외국문출판사’의 2025년도 달력에서도 김 총비서의 생일은 따로 표기되지 않았습니다.   한국 통일부의 구병삼 대변인은 6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김 총비서의 생일을 공식화하려는 북한의 동향이 포착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구병삼 한국 통일부 대변인] 아직까지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본인의 생일로 알려져 있는 1월 8일과 관련된 어떠한 공식적인 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작년 6월 29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 2일차 회의에서 북한 간부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단독으로 새겨진 초상휘장(붉은 동그라미)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북 신년 달력 ‘주체연호’ 삭제 ‘태양절’ 표기 [류현우의 블랙北스] 김정은 생일 공식화하지 않는 이유   북한이 김 총비서의 생일을 아직까지 공식화하지 않는 배경과 관련해서는 김 총비서의 어린 나이, 어머니 출신 등이 이유로 꼽힙니다.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는 지난 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1984년생, 만 41세인 김 총비서의 나이는 유교 문화가 지배적인 북한에서는 아직 어리게 취급되고, 김 총비서 역시 자신의 생년월일을 공개하는 순간 권위가 추락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 북한에는 봉건적이고 가부장적인 유교 문화가 지배적입니다. 그런데 영도자의 나이가 40세에 불과하다고 하면 많은 간부들과 주민들이 그를 어린 아이 취급하죠. 그래서 김정은이 자기 생일을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이 지난 2004년 사망한 김정은 총비서의 어머니 고용희를 우상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고용희는 김정일의 3번째 부인이며 재일교포 무용수 출신으로, 북한에서는 재일교포 출신이라는 점으로 인해 출신성분이 낮게 평가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7년 1월 9일 정준희 당시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이 김정은 모계와 관련된 우상화를 진행하는 데 무리가 있어 김 총비서 생일 공식화가 늦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다만 북한 당국의 김 총비서에 대한 우상화가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만큼 향후에는 김 총비서 생일 공식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나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해 11월 26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 당국이 주민들의 충성선서를 김 총비서 생일인 1월 8일에 실시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향후 김정은의 생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등 (우상화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한도형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김상일 앵커: 북한 관영 매체들은 올해도 김정은 총비서 생일에 대한 보도를 하지 않고 조용히 지나갔습니다. 북한 당국은 김 총비서의 생일을 공식화하지 않고 있는데, 여전히 어린 그의 나이, 어머니인 고용희의 출신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서울에서 한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생일로 알려진 8일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 총비서의 생일 관련 어떠한 내용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지금까지 김정은 총비서의 생일에 대해 공식화하지 않았는데, 올해 생일에도 같은 행보를 이어간 것입니다.   그동안 김 총비서의 생일은 간접적으로는 몇 차례 확인된 바 있습니다.   지난 2014년 북한 매체 조선중앙통신은 당시 데니스 로드먼 전 미국프로농구 선수의 방북 소식을 전하며 “경기에 앞서 로드먼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탄생일을 맞으며 왔다”는 로드먼의 발언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7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로드먼 방북 당시 보도로 김 총비서의 생일을 간접적으로 알린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조선중앙통신은 2016년 10월 ‘백두산위인칭송대회’를 다음해 8월 개최한다고 전하며 “다음해 1월 김정은 각하의 탄생일을 성대히 경축하며 2017년을 경축 분위기로 번지게 하자”고 기술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올해에도 김 총비서의 생일을 공식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정황은 앞서 감지된 바 있습니다.   2024년도 북한 달력에 이어 지난해 말 발행된 북한 ‘외국문출판사’의 2025년도 달력에서도 김 총비서의 생일은 따로 표기되지 않았습니다.   한국 통일부의 구병삼 대변인은 6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김 총비서의 생일을 공식화하려는 북한의 동향이 포착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구병삼 한국 통일부 대변인] 아직까지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본인의 생일로 알려져 있는 1월 8일과 관련된 어떠한 공식적인 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작년 6월 29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 2일차 회의에서 북한 간부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단독으로 새겨진 초상휘장(붉은 동그라미)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북 신년 달력 ‘주체연호’ 삭제 ‘태양절’ 표기 [류현우의 블랙北스] 김정은 생일 공식화하지 않는 이유   북한이 김 총비서의 생일을 아직까지 공식화하지 않는 배경과 관련해서는 김 총비서의 어린 나이, 어머니 출신 등이 이유로 꼽힙니다.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는 지난 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1984년생, 만 41세인 김 총비서의 나이는 유교 문화가 지배적인 북한에서는 아직 어리게 취급되고, 김 총비서 역시 자신의 생년월일을 공개하는 순간 권위가 추락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 북한에는 봉건적이고 가부장적인 유교 문화가 지배적입니다. 그런데 영도자의 나이가 40세에 불과하다고 하면 많은 간부들과 주민들이 그를 어린 아이 취급하죠. 그래서 김정은이 자기 생일을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이 지난 2004년 사망한 김정은 총비서의 어머니 고용희를 우상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고용희는 김정일의 3번째 부인이며 재일교포 무용수 출신으로, 북한에서는 재일교포 출신이라는 점으로 인해 출신성분이 낮게 평가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7년 1월 9일 정준희 당시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이 김정은 모계와 관련된 우상화를 진행하는 데 무리가 있어 김 총비서 생일 공식화가 늦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다만 북한 당국의 김 총비서에 대한 우상화가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만큼 향후에는 김 총비서 생일 공식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나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해 11월 26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 당국이 주민들의 충성선서를 김 총비서 생일인 1월 8일에 실시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향후 김정은의 생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등 (우상화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한도형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김상일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29|2025-01-09
‘임기 종료’주한 미 대사 “한국, 위기 극복할 것”

앵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2년 반 동안의 임기를 마치고 한국을 떠났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국인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것이며, 민주주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2년 반 동안의 주한미국대사직을 마지막으로 36년 간의 외교관 생활을 마무리한 필립 골드버그 대사.   7일 귀국길에 오른 골드버그 대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의 집이자 큰 애정을 가졌던 한국을 떠난다”며 퇴임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 한국은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지만, 한국인들이 이를 잘 극복하리라 믿는다”며 “한국은 굉장한 나라고 위대한 민주주의가 계속 작동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태열 한국 외교부 장관에 대해선 “진정한 외교관”이라며 자신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면서 그를 존경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선 “계속해서 따라야 할 중요한 원칙이라고 생각한다”며 “비핵화는 비확산과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해 중요하고, 이를 달성하는 데는 여러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현 정부가 북한에 조건 없는 대화를 지속적으로 제의해왔지만 도발이 계속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지난 2022년 7월 부임한 뒤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는 데 임기 동안 힘써 왔습니다.   나흘 전인 지난 3일엔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 가운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한국의 민주주의와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을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주한 미국대사 “한미일 3국, 함께할 때 더 강해” 주한미국대사 “북러 조약, 극단적으로 위선적”   골드버그 대사의 뒤를 이은 주한미국대사대리로는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곧 파견됩니다. 이재웅 한국 외교부 대변인의 말입니다.   [이재웅 한국 외교부 대변인] 오전에 이임하신 골드버그 대사께서 언급한 바와 같이 조만간 조셉 윤 대사대리가 부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곧 출범할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의 첫 주한미국대사로는 재선 미 연방 하원의원 출신인 한국계 미셸 박 스틸 전 의원, 앨리슨 후커 전 국가안보부보좌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난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나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한 스틸 전 의원은 2021년부터 4년 동안 미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스틸 전 의원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 메시지를 전한 바 있습니다.   대사 후보로 함께 거론되는 후커 전 부보좌관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미북 정상회담에 관여했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홍승욱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김상일 앵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2년 반 동안의 임기를 마치고 한국을 떠났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국인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것이며, 민주주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2년 반 동안의 주한미국대사직을 마지막으로 36년 간의 외교관 생활을 마무리한 필립 골드버그 대사.   7일 귀국길에 오른 골드버그 대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의 집이자 큰 애정을 가졌던 한국을 떠난다”며 퇴임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 한국은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지만, 한국인들이 이를 잘 극복하리라 믿는다”며 “한국은 굉장한 나라고 위대한 민주주의가 계속 작동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태열 한국 외교부 장관에 대해선 “진정한 외교관”이라며 자신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면서 그를 존경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선 “계속해서 따라야 할 중요한 원칙이라고 생각한다”며 “비핵화는 비확산과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해 중요하고, 이를 달성하는 데는 여러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현 정부가 북한에 조건 없는 대화를 지속적으로 제의해왔지만 도발이 계속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지난 2022년 7월 부임한 뒤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는 데 임기 동안 힘써 왔습니다.   나흘 전인 지난 3일엔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 가운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한국의 민주주의와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을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주한 미국대사 “한미일 3국, 함께할 때 더 강해” 주한미국대사 “북러 조약, 극단적으로 위선적”   골드버그 대사의 뒤를 이은 주한미국대사대리로는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곧 파견됩니다. 이재웅 한국 외교부 대변인의 말입니다.   [이재웅 한국 외교부 대변인] 오전에 이임하신 골드버그 대사께서 언급한 바와 같이 조만간 조셉 윤 대사대리가 부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곧 출범할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의 첫 주한미국대사로는 재선 미 연방 하원의원 출신인 한국계 미셸 박 스틸 전 의원, 앨리슨 후커 전 국가안보부보좌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난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나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한 스틸 전 의원은 2021년부터 4년 동안 미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스틸 전 의원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 메시지를 전한 바 있습니다.   대사 후보로 함께 거론되는 후커 전 부보좌관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미북 정상회담에 관여했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홍승욱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김상일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32|2025-01-07
“북,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 진전…추가 발사 나설 것”

앵커: 한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전날 시험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이 속도 등 일부 진전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탄두부의 재도약이 있었는지 여부 등이 불투명한 만큼 북한이 추가 시험발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울에서 한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7일 전날 발사한 미사일이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였으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영근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은 7일 기자들에게 보낸 분석글을 통해 “이번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지난해 4월 발사한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과 동일한 ‘화성포-16나형’으로 확인된다”며 “지난해 시험발사에서 문제가 됐던 부분을 수정, 보강해 추가 시험발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장 센터장은 “이번 발사는 정점고도 100km, 활강비행체(HGV) 분리 시 최대속도 마하 10 이상, 비행거리 1100km로 발표한 것으로 보아 지난해보다는 활강비행체(HGV) 비행특성에 부합하는 기동특성 및 탄착 직전까지 극초음속 성능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4월 북한의 시험발사 당시 극초음속 미사일 속도는 마하 5로 추정됩니다. 장 센터장의 말입니다.   [장영근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 작년 4월에는 합참에서 속도가 기껏해야 마하 5 정도밖에 안 나왔다, 그런데 이번 속도는 마하 11 정도 나왔다 하니, 극초음속 미사일로서 극초음의 속도를 거의 탄착 전까지 유지했던 것 같아요.   장 센터장은 다만 이번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서 북한의 주장대로 활강비행체(HGV) 탄두부의 재도약(풀업)이 한 차례 이루어졌는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관영매체는 7일 전날 시험발사한 미사일 탄두부가 2차 정점고도 42.5km를 찍으며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비행했다고 주장했지만,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재도약을 통한) 2차 정점고도는 없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장 센터장은 “가능한 여러 번의 재도약을 통해 회피기동한 후 탄착하는 것이 (무기체계로서) 유리하다”며 “올해가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인 만큼 북한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장 센터장은 북한이 러시아에 활강비행체(HGV) 탄두부 재도약 기술, 대기권 내 변칙기동으로 인한 속도 하락을 최소화하는 기술 등의 이전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지만, 민감한 군사기술인 만큼 러시아가 쉽게 요구에 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미사일총국이 지난 6일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화상감시체계로 참관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북 극초음속 미사일’에 전문가들 엇갈린 평가 한국 “북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실패 추정”…한미일 “북 도발 대응 공조”   활강비행체(HGV) 탄두부의 재도약이 두드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북한의 주장을 ‘기만’이라고 평가한 합참의 발표가 적절한지에 대한 전문가의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을 통해 중국에서는 높이 재도약하는 ‘쟁거(Sanger)’ 탄도와 구별해, 재도약이 거의 없이 수평으로 활공하는 탄도를 ‘천쉐썬 탄도’라고 지칭한다며 북한이 이같은 방식을 채택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명예연구위원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1차 정점고도까지 상승한 후 낙하하다가 고개를 들어 수평으로 멀리 날아간 것도 일종의 재도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 거기에 기만을 붙일 이유가 없습니다. 그것도 일종의 풀업인데요. 왜냐하면 그냥 떨어지지 않고 고개를 쳐들면서 멀리 날아갔습니다.   이 명예연구위원은 또 이번 극초음속 미사일이 “100km 정도의 고고도와 40km 정도의 중고도를 비행한 것이라면, 이는 전형적인 방어망 돌파방법을 시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명예연구위원은 북한의 기술 지원 요청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유도조종체계에 있어 보다 정밀한 자이로스코프, 러시아 위성항법시스템 글로나스(GLONASS) 등 러시아의 도움이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분석자료를 통해 북한이 “주일미군, 괌 기지의 방어망 돌파를 위해 극초음속 비행체의 저고도 활강 도약, 선회 비행능력 향상을 위한 발사시험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한도형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앵커: 한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전날 시험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이 속도 등 일부 진전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탄두부의 재도약이 있었는지 여부 등이 불투명한 만큼 북한이 추가 시험발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울에서 한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7일 전날 발사한 미사일이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였으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영근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은 7일 기자들에게 보낸 분석글을 통해 “이번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지난해 4월 발사한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과 동일한 ‘화성포-16나형’으로 확인된다”며 “지난해 시험발사에서 문제가 됐던 부분을 수정, 보강해 추가 시험발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장 센터장은 “이번 발사는 정점고도 100km, 활강비행체(HGV) 분리 시 최대속도 마하 10 이상, 비행거리 1100km로 발표한 것으로 보아 지난해보다는 활강비행체(HGV) 비행특성에 부합하는 기동특성 및 탄착 직전까지 극초음속 성능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4월 북한의 시험발사 당시 극초음속 미사일 속도는 마하 5로 추정됩니다. 장 센터장의 말입니다.   [장영근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 작년 4월에는 합참에서 속도가 기껏해야 마하 5 정도밖에 안 나왔다, 그런데 이번 속도는 마하 11 정도 나왔다 하니, 극초음속 미사일로서 극초음의 속도를 거의 탄착 전까지 유지했던 것 같아요.   장 센터장은 다만 이번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서 북한의 주장대로 활강비행체(HGV) 탄두부의 재도약(풀업)이 한 차례 이루어졌는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관영매체는 7일 전날 시험발사한 미사일 탄두부가 2차 정점고도 42.5km를 찍으며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비행했다고 주장했지만,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재도약을 통한) 2차 정점고도는 없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장 센터장은 “가능한 여러 번의 재도약을 통해 회피기동한 후 탄착하는 것이 (무기체계로서) 유리하다”며 “올해가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인 만큼 북한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장 센터장은 북한이 러시아에 활강비행체(HGV) 탄두부 재도약 기술, 대기권 내 변칙기동으로 인한 속도 하락을 최소화하는 기술 등의 이전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지만, 민감한 군사기술인 만큼 러시아가 쉽게 요구에 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미사일총국이 지난 6일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화상감시체계로 참관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북 극초음속 미사일’에 전문가들 엇갈린 평가 한국 “북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실패 추정”…한미일 “북 도발 대응 공조”   활강비행체(HGV) 탄두부의 재도약이 두드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북한의 주장을 ‘기만’이라고 평가한 합참의 발표가 적절한지에 대한 전문가의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을 통해 중국에서는 높이 재도약하는 ‘쟁거(Sanger)’ 탄도와 구별해, 재도약이 거의 없이 수평으로 활공하는 탄도를 ‘천쉐썬 탄도’라고 지칭한다며 북한이 이같은 방식을 채택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명예연구위원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1차 정점고도까지 상승한 후 낙하하다가 고개를 들어 수평으로 멀리 날아간 것도 일종의 재도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 거기에 기만을 붙일 이유가 없습니다. 그것도 일종의 풀업인데요. 왜냐하면 그냥 떨어지지 않고 고개를 쳐들면서 멀리 날아갔습니다.   이 명예연구위원은 또 이번 극초음속 미사일이 “100km 정도의 고고도와 40km 정도의 중고도를 비행한 것이라면, 이는 전형적인 방어망 돌파방법을 시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명예연구위원은 북한의 기술 지원 요청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유도조종체계에 있어 보다 정밀한 자이로스코프, 러시아 위성항법시스템 글로나스(GLONASS) 등 러시아의 도움이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분석자료를 통해 북한이 “주일미군, 괌 기지의 방어망 돌파를 위해 극초음속 비행체의 저고도 활강 도약, 선회 비행능력 향상을 위한 발사시험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한도형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33|2025-01-07
“북, 영변 핵시설 재단장…핵물질 비축 토대 마련”

앵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이 최근 영변 핵시설을 재단장하고 핵물질 비축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을 제기했습니다. 서울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연구기관 스팀슨센터가 운영하는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현지시간으로 6일 북한의 영변 핵시설에서 핵물질을 지속적으로 비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이는 움직임들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38노스는 지난달 영변 핵시설 일대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폐연료봉을 재처리해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방사화학실험실’의 화력발전소 지붕 수리가 완료됐고 발전소에서 가끔 연기가 나오는 것이 관찰됐습니다.   38노스는 다만 연기가 일관적으로 관찰되지는 않아 북한이 새로운 재처리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실험실 인근에 목적을 알 수 없는 구덩이 수십 개를 격자 모양으로 파놓은 것이 관찰됐다며 그 위치가 방사성 폐기물 매립지와 가까운 것을 감안해 방사성 폐기물 관리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무기급 플루토늄 생산에 필수적인 5메가와트(MW) 원자로에서는 냉각수 방출 지점에 있던 얼음이 상당 부분 녹은 것이 확인됐습니다.   38노스는 냉각수가 완전히 방류된 것으로 보아 원자로가 재가동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북한이 플루토늄 추출 수단으로 이용할 것으로 우려돼온 실험용 경수로(ELWR)에선 냉각수가 간헐적으로 방출되고 있어 시운전이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4일 공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의 전문가패널 중간보고서는 올해 상반기 영변을 비롯한 북한의 여러 핵시설에서 유지·보수를 포함한 일부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북한 영변 핵시설 방사화학실험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 보고서 캡처   “북, 핵물질 충분히 확보한 경우 ‘핵동결’ 합의 가능성” 북 용덕동 핵시설 건설 공사… 핵능력 확장 가능성   한국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9월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약 70kg의 플루토늄 그리고 핵무기 생산에 활용할 수 있는 다른 핵물질인 고농축 우라늄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며 이는 최소 두 자리 숫자 이상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양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 (정보위원회 간사)] 플루토늄의 경우 (북한이) 70여 킬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고 상당량의 고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앞서 김정은 총비서는 지난해 9월 관영매체 보도를 통해 평양 인근 강선 단지인 것으로 추정되는 우라늄 농축 시설을 최초로 공개한 바 있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정은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김상일 앵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이 최근 영변 핵시설을 재단장하고 핵물질 비축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을 제기했습니다. 서울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연구기관 스팀슨센터가 운영하는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현지시간으로 6일 북한의 영변 핵시설에서 핵물질을 지속적으로 비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이는 움직임들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38노스는 지난달 영변 핵시설 일대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폐연료봉을 재처리해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방사화학실험실’의 화력발전소 지붕 수리가 완료됐고 발전소에서 가끔 연기가 나오는 것이 관찰됐습니다.   38노스는 다만 연기가 일관적으로 관찰되지는 않아 북한이 새로운 재처리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실험실 인근에 목적을 알 수 없는 구덩이 수십 개를 격자 모양으로 파놓은 것이 관찰됐다며 그 위치가 방사성 폐기물 매립지와 가까운 것을 감안해 방사성 폐기물 관리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무기급 플루토늄 생산에 필수적인 5메가와트(MW) 원자로에서는 냉각수 방출 지점에 있던 얼음이 상당 부분 녹은 것이 확인됐습니다.   38노스는 냉각수가 완전히 방류된 것으로 보아 원자로가 재가동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북한이 플루토늄 추출 수단으로 이용할 것으로 우려돼온 실험용 경수로(ELWR)에선 냉각수가 간헐적으로 방출되고 있어 시운전이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4일 공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의 전문가패널 중간보고서는 올해 상반기 영변을 비롯한 북한의 여러 핵시설에서 유지·보수를 포함한 일부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북한 영변 핵시설 방사화학실험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 보고서 캡처   “북, 핵물질 충분히 확보한 경우 ‘핵동결’ 합의 가능성” 북 용덕동 핵시설 건설 공사… 핵능력 확장 가능성   한국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9월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약 70kg의 플루토늄 그리고 핵무기 생산에 활용할 수 있는 다른 핵물질인 고농축 우라늄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며 이는 최소 두 자리 숫자 이상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양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 (정보위원회 간사)] 플루토늄의 경우 (북한이) 70여 킬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고 상당량의 고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앞서 김정은 총비서는 지난해 9월 관영매체 보도를 통해 평양 인근 강선 단지인 것으로 추정되는 우라늄 농축 시설을 최초로 공개한 바 있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정은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김상일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29|2025-01-07
합참 “북, 미사일 사거리·정점고도 과장…기만 가능성”

앵커: 북한이 지난 6일 쏜 미사일의 정점고도와 비행거리를 발표한 가운데 한국 군 당국은 해당 발표가 과장되고 기만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서울에서 목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미사일총국은 7일 북한 관영매체를 통해 지난 6일 발사한 미사일을 ‘신형극초음속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이라며 이 같은 무기체계를 보유한 나라는 세계적으로 몇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사일총국은 지난 6일 발사된 미사일의 2차 정점고도가 42.5km, 비행거리 1,500km를 기록했다며 전투적 성능을 완벽하게 갖춘 미사일체계의 실효성이 확인됐다고 자평했습니다. 특히 “조밀한 방어장벽도 효과적으로 뚫고 상대에게 심대한 군사적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과장 및 기만의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합참은 7일 기자 설명회에서 지난 6일 발사된 북한 미사일의 사거리에 대해 한미일 분석결과 1,100여 km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해당 미사일의 2차 정점고도 자체가 없었다며 북한은 기만에 능한 조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의 말입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기본적으로 북한은 선전·선동, 기만에 능한 조직입니다. 국가에 선전선동부를 두고 있을 만큼 국가 자체도 그런 일들을 하고 있고, 또 기존에도 그런 과장된 발표를 많이 한 적이 있습니다.   이 실장은 이어 극초음속 미사일의 경우 종심이 짧은 한반도 내에서는 성능 발휘가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내놨습니다.   또한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러시아와 기술적으로 협력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북, 올해 첫 탄도미사일 발사…“트럼프 취임 앞두고 도발 재개” 한미 외교장관 만나 북러 군사협력 우려   한국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이라는 표현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2021년 9월, 2022년 1월 5일과 11일, 지난해 1월과 4월, 그리고 이번까지 6번째입니다. 북한 미사일총국이 지난 6일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화상감시체계로 참관했다고 전했다. 연합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2주 앞둔 시점에서 미국에 대해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며 “다만 해당 무기 체계는 완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군사 기술적인 수요도 있는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추가적인 도발을 벌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8년 전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2017년 11월 29일 핵무력 완성을 선언하기 직전까지 북한은 핵무력 완성을 위해 그야말로 질주하던 시기”라며 “8년 전 상황과 현재는 너무 다르기 때문에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북한이 6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고체연료 추진 방식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급으로 추정했습니다.   북한이 이를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관련 내용을 계속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목용재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김상일 앵커: 북한이 지난 6일 쏜 미사일의 정점고도와 비행거리를 발표한 가운데 한국 군 당국은 해당 발표가 과장되고 기만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서울에서 목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미사일총국은 7일 북한 관영매체를 통해 지난 6일 발사한 미사일을 ‘신형극초음속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이라며 이 같은 무기체계를 보유한 나라는 세계적으로 몇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사일총국은 지난 6일 발사된 미사일의 2차 정점고도가 42.5km, 비행거리 1,500km를 기록했다며 전투적 성능을 완벽하게 갖춘 미사일체계의 실효성이 확인됐다고 자평했습니다. 특히 “조밀한 방어장벽도 효과적으로 뚫고 상대에게 심대한 군사적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과장 및 기만의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합참은 7일 기자 설명회에서 지난 6일 발사된 북한 미사일의 사거리에 대해 한미일 분석결과 1,100여 km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해당 미사일의 2차 정점고도 자체가 없었다며 북한은 기만에 능한 조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의 말입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기본적으로 북한은 선전·선동, 기만에 능한 조직입니다. 국가에 선전선동부를 두고 있을 만큼 국가 자체도 그런 일들을 하고 있고, 또 기존에도 그런 과장된 발표를 많이 한 적이 있습니다.   이 실장은 이어 극초음속 미사일의 경우 종심이 짧은 한반도 내에서는 성능 발휘가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내놨습니다.   또한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러시아와 기술적으로 협력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북, 올해 첫 탄도미사일 발사…“트럼프 취임 앞두고 도발 재개” 한미 외교장관 만나 북러 군사협력 우려   한국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이라는 표현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2021년 9월, 2022년 1월 5일과 11일, 지난해 1월과 4월, 그리고 이번까지 6번째입니다. 북한 미사일총국이 지난 6일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화상감시체계로 참관했다고 전했다. 연합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2주 앞둔 시점에서 미국에 대해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며 “다만 해당 무기 체계는 완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군사 기술적인 수요도 있는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추가적인 도발을 벌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8년 전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2017년 11월 29일 핵무력 완성을 선언하기 직전까지 북한은 핵무력 완성을 위해 그야말로 질주하던 시기”라며 “8년 전 상황과 현재는 너무 다르기 때문에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북한이 6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고체연료 추진 방식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급으로 추정했습니다.   북한이 이를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관련 내용을 계속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목용재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김상일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26|2025-01-07
유튜브, 친북 채널 연이어 삭제 “대북제재 위반 우려”

앵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가 친북 성향의 계정들을 연이어 삭제하고 있습니다. 삭제된 채널들은 북한 다큐멘터리와 공연 영상을 번역해 올리던 곳들로, 미국 전문가는 미국의 대북 제재와 저작권 침해 문제가 삭제의 배경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자민 앤더슨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다큐멘터리(기록 영화)와 공연 영상 등을 번역해 올리던 친북 유튜브 계정이 계속해서 삭제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삭제된 채널 ‘K.N’은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TV의 다큐멘터리를 고화질로 업로드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20일에는 1950-60년대 과거 북한의 영상을 주로 올린 ‘노쓰코리아 미디어 아카이브’ 채널과 모란봉밴드의 공연 영상을 올리던 ‘Cathay340’ 채널이 삭제됐습니다.   현재 해당 채널에 접속하면 “죄송합니다. 이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와 “사용할 수 없는 동영상 33개가 숨겨졌습니다”라는 알림이 표시됩니다.   친북 성향의 해외 누리꾼들은 유튜브의 이러한 조치에 당혹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온라인 사회관계망 서비스 X에서 “유튜브 측이 채널 삭제 이유로 ‘스팸 및 기만적 행위(deceptive practices)’를 들었지만 이는 납득할 수 없는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지난해 10월에도 3개 이상의 친북 성향 계정을 삭제한 바 있습니다.   당시 삭제된 채널 ‘천리마 전선’의 관계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최근 북한 관련 채널들이 삭제되는 배경에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앞으로도 채널 삭제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자, 일부 계정 운영자들은 자신들이 정치적 의도와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계정 소개란에 ‘중립적(neutral)’ 또는 ‘비정치적(apolitical)’이라는 문구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자신들만의 독립적인 사이트를 만들어 북한 영상과 음악을 공유하거나, 유튜브 외의 다른 동영상 사이트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지난해 3월에도 친북 성향의 채널들을 무더기로 폐쇄하며 “구글은 북한과 관련된 미국의 제재와 무역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검토를 거쳐 우리의 정책에 따라 해당 채널(익스플로어 DPRK)을 폐쇄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힌 바 있습니다. 한 남성이 구글 본사 앞을 지나가고 있다. /ap   이와 관련해 미국의 민간연구기관 스팀슨센터의 마틴 윌리엄스 연구원은 “유튜브가 이들 계정을 삭제하는 배경은 제재 및 저작권 침해와 관련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6일 RFA에 밝혔습니다.     [윌리엄스 연구원] 미국의 제재는 매우 엄격합니다. 유튜브가 북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플랫폼에 영상을 공유하도록 허용함으로써 미국의 제재를 위반하는 위험을 감수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한 삭제된 채널들이 실제로 북한에 의해 운영되고 있지 않더라도, 유튜브는 몇 만명 이하의 구독자를 둔 작은 채널의 관리자가 누구인지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를 할 시간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채널 삭제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대해 “유튜브가 북러와 관련된 정치적 문제에 특별히 신경을 쓸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유튜버들이 조선중앙TV 영상을 업로드하는 행위는 기술적으로 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며, 이것이 채널 삭제의 주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튜브 친북계정 추가 삭제…북 러시아 파병 탓?북 선전용 유튜브 채널 ‘평양 유미’ 돌연 삭제[화제성 갑] 북한 유튜브 구독, 좋아요, 슈퍼챗에 대한 논쟁유튜브 측은 이번 계정 삭제에 대한 입장과 배경 설명을 요청한 RFA의 질의에 6일 오후까지 답하지 않았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이경하 앵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가 친북 성향의 계정들을 연이어 삭제하고 있습니다. 삭제된 채널들은 북한 다큐멘터리와 공연 영상을 번역해 올리던 곳들로, 미국 전문가는 미국의 대북 제재와 저작권 침해 문제가 삭제의 배경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자민 앤더슨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다큐멘터리(기록 영화)와 공연 영상 등을 번역해 올리던 친북 유튜브 계정이 계속해서 삭제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삭제된 채널 ‘K.N’은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TV의 다큐멘터리를 고화질로 업로드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20일에는 1950-60년대 과거 북한의 영상을 주로 올린 ‘노쓰코리아 미디어 아카이브’ 채널과 모란봉밴드의 공연 영상을 올리던 ‘Cathay340’ 채널이 삭제됐습니다.   현재 해당 채널에 접속하면 “죄송합니다. 이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와 “사용할 수 없는 동영상 33개가 숨겨졌습니다”라는 알림이 표시됩니다.   친북 성향의 해외 누리꾼들은 유튜브의 이러한 조치에 당혹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온라인 사회관계망 서비스 X에서 “유튜브 측이 채널 삭제 이유로 ‘스팸 및 기만적 행위(deceptive practices)’를 들었지만 이는 납득할 수 없는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지난해 10월에도 3개 이상의 친북 성향 계정을 삭제한 바 있습니다.   당시 삭제된 채널 ‘천리마 전선’의 관계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최근 북한 관련 채널들이 삭제되는 배경에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앞으로도 채널 삭제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자, 일부 계정 운영자들은 자신들이 정치적 의도와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계정 소개란에 ‘중립적(neutral)’ 또는 ‘비정치적(apolitical)’이라는 문구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자신들만의 독립적인 사이트를 만들어 북한 영상과 음악을 공유하거나, 유튜브 외의 다른 동영상 사이트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지난해 3월에도 친북 성향의 채널들을 무더기로 폐쇄하며 “구글은 북한과 관련된 미국의 제재와 무역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검토를 거쳐 우리의 정책에 따라 해당 채널(익스플로어 DPRK)을 폐쇄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힌 바 있습니다. 한 남성이 구글 본사 앞을 지나가고 있다. /ap   이와 관련해 미국의 민간연구기관 스팀슨센터의 마틴 윌리엄스 연구원은 “유튜브가 이들 계정을 삭제하는 배경은 제재 및 저작권 침해와 관련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6일 RFA에 밝혔습니다.     [윌리엄스 연구원] 미국의 제재는 매우 엄격합니다. 유튜브가 북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플랫폼에 영상을 공유하도록 허용함으로써 미국의 제재를 위반하는 위험을 감수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한 삭제된 채널들이 실제로 북한에 의해 운영되고 있지 않더라도, 유튜브는 몇 만명 이하의 구독자를 둔 작은 채널의 관리자가 누구인지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를 할 시간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채널 삭제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대해 “유튜브가 북러와 관련된 정치적 문제에 특별히 신경을 쓸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유튜버들이 조선중앙TV 영상을 업로드하는 행위는 기술적으로 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며, 이것이 채널 삭제의 주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튜브 친북계정 추가 삭제…북 러시아 파병 탓?북 선전용 유튜브 채널 ‘평양 유미’ 돌연 삭제[화제성 갑] 북한 유튜브 구독, 좋아요, 슈퍼챗에 대한 논쟁유튜브 측은 이번 계정 삭제에 대한 입장과 배경 설명을 요청한 RFA의 질의에 6일 오후까지 답하지 않았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이경하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28|2025-01-07
북, 4년 연속 ‘세계 최악 기독교 박해국’ 선정

앵커: 미국의 기독교 단체가 북한을 4년 연속 세계에서 기독교 박해가 가장 심각한 국가로 지목했습니다. 조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기독연대’(International Christian Concern, ICC)은 최근(3일) 발표한 ‘2025 연례 박해 지수’(Global Persecution Index 2025) 보고서에서 북한을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 국가 중 한 곳으로 꼽았습니다.   보고서는 기독교를 박해하는 최악의 지역 20곳 가운데 가장 심각한 8곳(Red Zone) 중 한 곳으로 북한을 지목했습니다.   북한과 함께 기독교 박해가 극심한 지역으로는 나이지리나, 소말리아, 에리트레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콩고민주공화국, 사헬 지역이 포함되었습니다.   북한은 단체가 연례 보고서를 발표한 2021년 이래 4년 연속 기독교를 박해하는 최악의 국가로 꼽혔습니다.   보고서는 또 가장 기독교를 박해하는 인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꼽았습니다.   단체는 북한의 기독교 박해가 김정은 위원장의 체제 유지를 위한 종교 억압 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종교를 억압하고 주체사상을 강화하며, 김씨 가문에 대한 개인숭배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2011년 김 위원장이 최고지도자가 된 이후 기독교인 박해는 심화됐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에서는 정권이 운영하는 교회를 제외한 모든 종교 활동이 금지되며, 기독교는 체제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간주된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성경을 소지하거나 기도 혹은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는 행위만으로도 강제노동 수용소에 보내지거나 처형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현재 북한에서는 약 12만 명이 구금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최대 7만 명이 기독교 신앙을 이유로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황청 재단 “북, 기독교 접한 탈북민 정치범 수용소 가둬” 영국 인권단체 “중국 내 북한 선교사 활동 어려워져”   ‘국제기독연대’는 최근 공개한 연례 보고서 ‘2025 연례 박해 지수’에서 북한을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국 중 한 곳으로 지목했습니다. /ICC   국제기독연대의 제프 킹 대표는 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은 모든 국가기관을 동원해 기독교를 탄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제프 킹 대표] 북한에서는 경찰, 정보기관, 미국의 FBI에 해당하는 조직들까지 모두 기독교인들을 찾아내 체포하고 감금하거나 처형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독교인들은 극심한 박해와 가혹한 처벌에 직면해 있습니다.   미 국무부도 지난해 6월 발표한 ‘2023 국제 종교자유 보고서’에서 “북한 당국이 종교 활동을 이유로 개인을 계속해서 처형, 고문, 체포, 신체적 학대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이 사상, 양심, 종교, 자유에 대한 권리를 완전히 부인하고 있으며 2014년 북한인권조사위원회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에도 종교 자유 침해와 관련해 북한의 상황이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이경하   앵커: 미국의 기독교 단체가 북한을 4년 연속 세계에서 기독교 박해가 가장 심각한 국가로 지목했습니다. 조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기독연대’(International Christian Concern, ICC)은 최근(3일) 발표한 ‘2025 연례 박해 지수’(Global Persecution Index 2025) 보고서에서 북한을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 국가 중 한 곳으로 꼽았습니다.   보고서는 기독교를 박해하는 최악의 지역 20곳 가운데 가장 심각한 8곳(Red Zone) 중 한 곳으로 북한을 지목했습니다.   북한과 함께 기독교 박해가 극심한 지역으로는 나이지리나, 소말리아, 에리트레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콩고민주공화국, 사헬 지역이 포함되었습니다.   북한은 단체가 연례 보고서를 발표한 2021년 이래 4년 연속 기독교를 박해하는 최악의 국가로 꼽혔습니다.   보고서는 또 가장 기독교를 박해하는 인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꼽았습니다.   단체는 북한의 기독교 박해가 김정은 위원장의 체제 유지를 위한 종교 억압 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종교를 억압하고 주체사상을 강화하며, 김씨 가문에 대한 개인숭배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2011년 김 위원장이 최고지도자가 된 이후 기독교인 박해는 심화됐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에서는 정권이 운영하는 교회를 제외한 모든 종교 활동이 금지되며, 기독교는 체제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간주된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성경을 소지하거나 기도 혹은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는 행위만으로도 강제노동 수용소에 보내지거나 처형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현재 북한에서는 약 12만 명이 구금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최대 7만 명이 기독교 신앙을 이유로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황청 재단 “북, 기독교 접한 탈북민 정치범 수용소 가둬” 영국 인권단체 “중국 내 북한 선교사 활동 어려워져”   ‘국제기독연대’는 최근 공개한 연례 보고서 ‘2025 연례 박해 지수’에서 북한을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국 중 한 곳으로 지목했습니다. /ICC   국제기독연대의 제프 킹 대표는 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은 모든 국가기관을 동원해 기독교를 탄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제프 킹 대표] 북한에서는 경찰, 정보기관, 미국의 FBI에 해당하는 조직들까지 모두 기독교인들을 찾아내 체포하고 감금하거나 처형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독교인들은 극심한 박해와 가혹한 처벌에 직면해 있습니다.   미 국무부도 지난해 6월 발표한 ‘2023 국제 종교자유 보고서’에서 “북한 당국이 종교 활동을 이유로 개인을 계속해서 처형, 고문, 체포, 신체적 학대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이 사상, 양심, 종교, 자유에 대한 권리를 완전히 부인하고 있으며 2014년 북한인권조사위원회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에도 종교 자유 침해와 관련해 북한의 상황이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이경하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30|2025-01-07
북, 무비자 입국 달랑 9개국뿐…여권 파워 세계 최하위

앵커: 올해 북한 국적자가 무비자나 도착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국가와 속령은 39곳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 여권 영향력 지수는 여전히 전세계 최하위 수준입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투자 시민권 컨설팅 회사 '가이드(Guide)'가 최근 공개한 2025 전세계 여권 순위에서 북한이 199개국 중 101위(공동 순위 포함)를 기록했습니다.   199개국 가운데 북한 국적자가 무비자나 도착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국가와 속령은 39곳으로 나타났습니다.   무비자, 즉 북한 여권으로 비자가 면제되는 나라는 쿡제도, 도미니카, 감비아, 가이아나, 아이티, 키르기스스탄, 미크로네시아,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 수리남 등 9개국입니다. 사진은 2014년 9월 11일 인천 남동구 선수촌 웰컴센터에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한 북한 선수가 여권을 손에 들고 있는 모습. /연합   북한 여권 소지자가 도착 시 바로 비자를 발급 받을 수 있도록 도착비자를 허락한 나라는 아르메니아, 방글라데시(방글라데슈), 볼리비아, 부룬디, 캄보디아(캄보쟈)를 포함한 총 29개국입니다.   또 북한 여권 소지자가 전자여행허가(ETA) 신청 후 국가를 방문할 수 있는 나라에는 케냐가 있습니다.   북한 국적자에게 무비자 및 도착비자 방문혜택을 제공하는 나라들 가운데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가장 많았고 아시아, 오세아니아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199개국 중 북한보다 여권 순위가 낮은 나라(공동 순위 제외)는 네팔, 방글라데시(방글라데슈), 팔레스타인, 소말리아, 예멘, 파키스탄, 이라크, 시리아(수리아), 아프가니스탄 등 총 9개국입니다.   북한 여권 영향력 지수는 여전히 전세계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북러 상호 여행 협정 추진…러 관광객 무비자 방북? 북중, 외교·공무 비자 상호 면제   한편 195개국에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싱가포르가 여권 순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비자 없이 193개국에 입국이 가능한 한국이 일본, 스페인(에스빠냐)과 공동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노르웨이, 이탈리아, 독일(도이췰란드), 프랑스, 핀란드 등 유럽 국가들이 3위에 올랐습니다.   미국 여권은188개국에 편리하게 입국이 가능해 7위에 올랐으며, 아프가니스탄 여권은 26곳만 비교적 쉽게 입국할 수 있어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이경하 앵커: 올해 북한 국적자가 무비자나 도착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국가와 속령은 39곳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 여권 영향력 지수는 여전히 전세계 최하위 수준입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투자 시민권 컨설팅 회사 '가이드(Guide)'가 최근 공개한 2025 전세계 여권 순위에서 북한이 199개국 중 101위(공동 순위 포함)를 기록했습니다.   199개국 가운데 북한 국적자가 무비자나 도착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국가와 속령은 39곳으로 나타났습니다.   무비자, 즉 북한 여권으로 비자가 면제되는 나라는 쿡제도, 도미니카, 감비아, 가이아나, 아이티, 키르기스스탄, 미크로네시아,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 수리남 등 9개국입니다. 사진은 2014년 9월 11일 인천 남동구 선수촌 웰컴센터에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한 북한 선수가 여권을 손에 들고 있는 모습. /연합   북한 여권 소지자가 도착 시 바로 비자를 발급 받을 수 있도록 도착비자를 허락한 나라는 아르메니아, 방글라데시(방글라데슈), 볼리비아, 부룬디, 캄보디아(캄보쟈)를 포함한 총 29개국입니다.   또 북한 여권 소지자가 전자여행허가(ETA) 신청 후 국가를 방문할 수 있는 나라에는 케냐가 있습니다.   북한 국적자에게 무비자 및 도착비자 방문혜택을 제공하는 나라들 가운데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가장 많았고 아시아, 오세아니아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199개국 중 북한보다 여권 순위가 낮은 나라(공동 순위 제외)는 네팔, 방글라데시(방글라데슈), 팔레스타인, 소말리아, 예멘, 파키스탄, 이라크, 시리아(수리아), 아프가니스탄 등 총 9개국입니다.   북한 여권 영향력 지수는 여전히 전세계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북러 상호 여행 협정 추진…러 관광객 무비자 방북? 북중, 외교·공무 비자 상호 면제   한편 195개국에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싱가포르가 여권 순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비자 없이 193개국에 입국이 가능한 한국이 일본, 스페인(에스빠냐)과 공동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노르웨이, 이탈리아, 독일(도이췰란드), 프랑스, 핀란드 등 유럽 국가들이 3위에 올랐습니다.   미국 여권은188개국에 편리하게 입국이 가능해 7위에 올랐으며, 아프가니스탄 여권은 26곳만 비교적 쉽게 입국할 수 있어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이경하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28|2025-01-07
“드론 공포 북한군, 러 주민 내쫓고 민가 은신”

앵커: 쿠르스크 지역을 재탈환하기 위해 러시아와 함께 싸우던 북한 파병 군인들이 드론의 감시를 피해 민가로 은신하고, 주민들을 내쫓았다는 증언과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소개해 온 국제온라인 채널(통로)인 ‘인폼네팜’(InformNaplam)이 6일사회관계망 서비스 텔레그램에 공개한 영상.   드론으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는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민가로 들어가는 장면과 주민들이 집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빨간색 옷을 입은 주민 두 명이 집 밖으로 나온 뒤, 북한군으로 보이는 인물이 주민들과 잠시 대화를 나누고는 주민들을 밖에 둔 채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인폼네팜은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마흐노프카 주민들을 집에서 쫓아내고 그 집을 은신처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노인들은 얼어붙는 추위에 방치됐다"라며 "북한 군대는 그들의 집을 보호시설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이 FPV 드론을 운용하는 모습. /로이터   러시아군이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마흐노프카 지역은 현재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이 격렬하게 전투를 벌이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폼네팜은 이들이 러시아 관영 매체들이 주장하는 ‘부랴트인’이 아닌, 북한군임을 명확히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제8특수작전연대 미하일로 마카루크(Mykhailo Makaruk) 작전 하사도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해당 영상을 봤으며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RFA는 해당 영상의 진위 여부를 자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했으며, 영상의 사실 여부에 대한 질문에 미국 국무부는 6일 오후까지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러 파병 북한군, 전장서도 세뇌 “혁명 임무” 우크라 “북한군 사기 바닥…새해 전날 밤엔 만취하기도”   북한군이 1인칭 시점(FPV) 드론에 막대한 피해를 입으면서 유사한 증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은 파병된 북한 군인들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사기가 떨어졌고, 이로 인해 과음 또는 만취 사례가 빈번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북한군 고위 장교가 막대한 병력 손실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파견됐다는 보도도 2일 우크라이나 매체 '이보케이션 인포'를 통해 나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만 전투로 인해 러시아군은 북한 보병과 러시아 공수부대 병사들로 구성된 최대 한 개 대대를 잃었습니다.   그는 5일 공개된 미국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북한군 사상자가 3천800명에 이른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조기 종전을 공약한 만큼, 현재 점령지의 경계가 평화협상을 통해 고착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충돌이 한층 격렬해지는 양상입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 편집 이경하 앵커: 쿠르스크 지역을 재탈환하기 위해 러시아와 함께 싸우던 북한 파병 군인들이 드론의 감시를 피해 민가로 은신하고, 주민들을 내쫓았다는 증언과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소개해 온 국제온라인 채널(통로)인 ‘인폼네팜’(InformNaplam)이 6일사회관계망 서비스 텔레그램에 공개한 영상.   드론으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는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민가로 들어가는 장면과 주민들이 집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빨간색 옷을 입은 주민 두 명이 집 밖으로 나온 뒤, 북한군으로 보이는 인물이 주민들과 잠시 대화를 나누고는 주민들을 밖에 둔 채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인폼네팜은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마흐노프카 주민들을 집에서 쫓아내고 그 집을 은신처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노인들은 얼어붙는 추위에 방치됐다"라며 "북한 군대는 그들의 집을 보호시설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이 FPV 드론을 운용하는 모습. /로이터   러시아군이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마흐노프카 지역은 현재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이 격렬하게 전투를 벌이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폼네팜은 이들이 러시아 관영 매체들이 주장하는 ‘부랴트인’이 아닌, 북한군임을 명확히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제8특수작전연대 미하일로 마카루크(Mykhailo Makaruk) 작전 하사도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해당 영상을 봤으며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RFA는 해당 영상의 진위 여부를 자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했으며, 영상의 사실 여부에 대한 질문에 미국 국무부는 6일 오후까지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러 파병 북한군, 전장서도 세뇌 “혁명 임무” 우크라 “북한군 사기 바닥…새해 전날 밤엔 만취하기도”   북한군이 1인칭 시점(FPV) 드론에 막대한 피해를 입으면서 유사한 증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은 파병된 북한 군인들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사기가 떨어졌고, 이로 인해 과음 또는 만취 사례가 빈번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북한군 고위 장교가 막대한 병력 손실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파견됐다는 보도도 2일 우크라이나 매체 '이보케이션 인포'를 통해 나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만 전투로 인해 러시아군은 북한 보병과 러시아 공수부대 병사들로 구성된 최대 한 개 대대를 잃었습니다.   그는 5일 공개된 미국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북한군 사상자가 3천800명에 이른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조기 종전을 공약한 만큼, 현재 점령지의 경계가 평화협상을 통해 고착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충돌이 한층 격렬해지는 양상입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 편집 이경하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25|2025-01-07
젤렌스키 “러 파병 북한군 3,800명 사상…셋 중 한 명꼴”

앵커: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중 3,8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12,000명 전체 파병 북한군의 1/3이 사상자가 된 것입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5일 미국 팟캐스터(인터넷 방송자) 렉스 프리드맨(Lex Fridman)과 3시간 가량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파병 북한군 가운데 3,800명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 한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북한입니다. 북한군 12,000명이 도착했습니다. 오늘 3,800명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했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4일 정례 영상연설에서 러시아 쿠르스크주 마흐노브카 마을 근처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러시아군은 최대 1개 대대의 북한군 보병과 러시아 낙하산병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1개 대대는 보통 600명~800명의 병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3일에는 북한군 사상자가 3천명을 넘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미국 정부는 지난 12월 중순 한 주 동안 약 1천명의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6일 파병 북한군 사상자 최근 현황을 묻는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현재로서는 새로운 내용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북한은 더 많은 북한군을 데리고 올 수 있다며 3만명에서 5만명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은 독재 체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은 미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북한군이 전쟁 참여로 얻은 전쟁 기술은 한국을 비롯, 태평양 지역에 위험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젤렌스키] 북한은 이 전쟁에서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대규모 드론(무인기), 미사일 공격, 그것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우리가 오늘날 겪고 있는 기술전쟁, 사이버 전쟁 등이 포함됩니다. 북한은 이 모든 기술을 고향으로 가져가서 그 지역에서 사용할 것입니다. 이것은 태평양 지역에 대한 위험이 될 것입니다. 일본과 한국은 이 위험에 100% 직면하게 될 것이고 대만도 이 위험에 빠질 것이 분명합니다.    우크라 “북한군 사기 바닥…새해 전날 밤엔 만취하기도”미 국방부 “북한군 추가 파병 움직임 없어” 쿠르스크에 배치돼 드론에 맞서 싸우는 북한군 병사들 [우크라이나군 배포 영상 캡처]  /연합뉴스 이 가운데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새로운 공격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5일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당국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공격을 시작했다며 이 지역에서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노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여름 쿠르스크 지역에 대한 기습 공격을 통해 약 500평방마일의 영토를 점령했지만 러시아는 그후 몇달 동안 영토의 절반 정도를 되찾았습니다.러시아는 그동안 북한군 수천 명과 함께 쿠르스크 지역 탈환을 위한 공격을 감행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우크라이나 군 최고 사령부는 지난 5일 밤, 지난 24시간 동안 쿠르스크 지역에서 42번의 "전투 교전"이 있었으며, 그 중 12번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상민입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이경하 앵커: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중 3,8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12,000명 전체 파병 북한군의 1/3이 사상자가 된 것입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5일 미국 팟캐스터(인터넷 방송자) 렉스 프리드맨(Lex Fridman)과 3시간 가량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파병 북한군 가운데 3,800명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 한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북한입니다. 북한군 12,000명이 도착했습니다. 오늘 3,800명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했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4일 정례 영상연설에서 러시아 쿠르스크주 마흐노브카 마을 근처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러시아군은 최대 1개 대대의 북한군 보병과 러시아 낙하산병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1개 대대는 보통 600명~800명의 병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3일에는 북한군 사상자가 3천명을 넘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미국 정부는 지난 12월 중순 한 주 동안 약 1천명의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6일 파병 북한군 사상자 최근 현황을 묻는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현재로서는 새로운 내용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북한은 더 많은 북한군을 데리고 올 수 있다며 3만명에서 5만명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은 독재 체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은 미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북한군이 전쟁 참여로 얻은 전쟁 기술은 한국을 비롯, 태평양 지역에 위험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젤렌스키] 북한은 이 전쟁에서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대규모 드론(무인기), 미사일 공격, 그것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우리가 오늘날 겪고 있는 기술전쟁, 사이버 전쟁 등이 포함됩니다. 북한은 이 모든 기술을 고향으로 가져가서 그 지역에서 사용할 것입니다. 이것은 태평양 지역에 대한 위험이 될 것입니다. 일본과 한국은 이 위험에 100% 직면하게 될 것이고 대만도 이 위험에 빠질 것이 분명합니다.    우크라 “북한군 사기 바닥…새해 전날 밤엔 만취하기도”미 국방부 “북한군 추가 파병 움직임 없어” 쿠르스크에 배치돼 드론에 맞서 싸우는 북한군 병사들 [우크라이나군 배포 영상 캡처]  /연합뉴스 이 가운데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새로운 공격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5일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당국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공격을 시작했다며 이 지역에서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노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여름 쿠르스크 지역에 대한 기습 공격을 통해 약 500평방마일의 영토를 점령했지만 러시아는 그후 몇달 동안 영토의 절반 정도를 되찾았습니다.러시아는 그동안 북한군 수천 명과 함께 쿠르스크 지역 탈환을 위한 공격을 감행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우크라이나 군 최고 사령부는 지난 5일 밤, 지난 24시간 동안 쿠르스크 지역에서 42번의 "전투 교전"이 있었으며, 그 중 12번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상민입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이경하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26|2025-01-07
국제사회, 올 첫 북 미사일 도발 강력 규탄 “유엔 결의 또 위반”

앵커: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북한이 새해 들어 감행한 첫 탄도미사일 시험이 또 다른 유엔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 규탄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6일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올해 첫 도발에 나섰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한국 군은 이날 현지시간 낮 12시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1발을 포착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올 첫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6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논평 요청에 이날 서울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발언을 참고하라고 답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한ㆍ미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   [블링컨 장관] 북한과 관련해 우리는 다수의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또 한번 위반하는 보고된 미사일 발사를 규탄합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4년간 미국이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만나 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북한으로부터 돌아온 반응은 고조되는 도발 행위 뿐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외교를 추구하는 동시에 한미, 한미일 동맹을 통한 공동방위 및 공동억제 강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영국 외무부 대변인실은 성명을 통해 “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의 또 다른 위반”이라며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계속해서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이어 영국은 북한이 이러한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에 복귀하며, 비핵화를 향한 신뢰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는 유선협의를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하고 3국 간 긴밀히 공조해 위협에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협의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3국간 긴밀한 공조를 재확인했다며, 6일 발사가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강력 규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데이비드 맥스웰 아태전략센터 부대표는 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김정은 정권은 미국으로부터 제재 해제와 같은 정치∙경제적 양보를 얻기 위해 이러한 도발을 악용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맥스웰 부대표는 김정은 정권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제재 해제를 조건으로 도발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하며 협상 재개를 제안할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러한 양보를 할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북한의 첫 미사일 시험이 미사일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시험 만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미 외교장관 만나 북러 군사협력 우려 북, 올해 첫 탄도미사일 동해상 발사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이경하 앵커: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북한이 새해 들어 감행한 첫 탄도미사일 시험이 또 다른 유엔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 규탄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6일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올해 첫 도발에 나섰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한국 군은 이날 현지시간 낮 12시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1발을 포착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올 첫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6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논평 요청에 이날 서울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발언을 참고하라고 답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한ㆍ미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   [블링컨 장관] 북한과 관련해 우리는 다수의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또 한번 위반하는 보고된 미사일 발사를 규탄합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4년간 미국이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만나 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북한으로부터 돌아온 반응은 고조되는 도발 행위 뿐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외교를 추구하는 동시에 한미, 한미일 동맹을 통한 공동방위 및 공동억제 강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영국 외무부 대변인실은 성명을 통해 “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의 또 다른 위반”이라며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계속해서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이어 영국은 북한이 이러한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에 복귀하며, 비핵화를 향한 신뢰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는 유선협의를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하고 3국 간 긴밀히 공조해 위협에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협의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3국간 긴밀한 공조를 재확인했다며, 6일 발사가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강력 규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데이비드 맥스웰 아태전략센터 부대표는 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김정은 정권은 미국으로부터 제재 해제와 같은 정치∙경제적 양보를 얻기 위해 이러한 도발을 악용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맥스웰 부대표는 김정은 정권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제재 해제를 조건으로 도발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하며 협상 재개를 제안할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러한 양보를 할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북한의 첫 미사일 시험이 미사일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시험 만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미 외교장관 만나 북러 군사협력 우려 북, 올해 첫 탄도미사일 동해상 발사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이경하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24|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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