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책뉴스2024-10-21

국내 12개 보안기업, 중동 진출 디딤돌 마련

우리나라 12개 보안기업이 두바이 정보통신 전시회에 참가해 상담 1000여 건, 상담액수 551만 달러 등의 성과를 거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와 함께 민관합동 중동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과 연계해 두바이 자이텍스(GITEX) 전시회에 12개 국내 보안기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난14일 UAE 두바이 GITEX 행사장에서 개최된 ‘2024 한·중동 디지털 파트너십 행사’에서 수출계약 및 양해각서(MOU)에 참여한 국내 디지털 기업들과 강도현 제2차관(오른쪽에서 2번째)모습.(사진=과기정토부 제공) 자이텍스(GITEX)는 중동판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는 180개국 테크기업 6700여 곳이 참가했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개최한 전시회에서는 최근 중동과 우리나라의 우호적인 협력 분위기를 수출로 연계하기 위해 지니언스, 엑스게이트, 모니터랩 등 국내 12개 보안기업이 참여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도 전시회 현장을 찾아 참여기업들을 응원하고 UAE 정부 관계자와 만나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우리 보안기업들은 직접 계약 1건(계약액 비공개), 상담 1000여 건, 상담액수 551만 달러와 다수의 중동 정부기관·국영기업·민간바이어를 대상으로 협약 및 파트너십 체결, 실증(POC) 기회 획득 등 성과를 올렸다. UAE를 비롯한 중동 다수 국가는 우리나라와 정상외교를 통해 긴밀한 협력 기조가 유지되고 있고 우리 정보보호 산업계에 대한 신뢰가 높다. 또한 중동 보안시장 규모는 연평균 10% 이상 확대하고 있어 향후 대형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권역으로 꼽힌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발표한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으로 중동 보안시장을 우리 기업의 신흥 전략시장으로 설정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등 정보보호 중동거점을 통해 현지 시장분석과 기업 해외진출을 밀착 지원한다. 아울러 올 상반기 중동 양대 ICT 전시회인 사우디아라비아 ‘LEAP 2024’ 참가단을 구성해 현지 B2B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하는 등 우리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강도현 제2차관은 “이번 자이텍스 전시회로 우리 기업들이 UAE뿐 아니라 인근 중동 국가 파트너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며 “중동은 최근 친한 문화를 바탕으로 국내 보안기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향후 우리 기업이 중동 신흥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정보보호산업과(044-202-6455)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본 저작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2024년'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저작물명(작성자:선경철)'을 이용하였으며,해당 저작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홈페이지주소'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기사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2024-10-18

북 당국 올해 풍작 선전에도 입쌀 가격 올라

앵커: 올해 북한 당국은 다수확 풍작을 크게 선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입쌀 가격은 예년에 비해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김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관영 매체인 노동신문은 지난 13일 ‘온 나라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 지원자들이 농사결속을 위한 투쟁에 총매진 하고 있는 속에 지난 12일까지 전국적으로 벼가을이 기본적으로 결속되었다’며 ‘지난해보다 수확량이 많이 늘어난 속에서도 벼가을을 1주일기상 앞당겨 기본적으로 결속한 기세 드높이 벼단운반과 낟알털기를 다그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벼가을(추수)이 지난 지금도 입쌀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평안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7일 “당에서 올해 알곡생산에서 대풍작을 이루었다고 선전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실제 입쌀가격은 가을이라고 느끼지 못할 정도로 오르는 실정”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평양시 만경대구역에 있는 칠골남새전문농장에서 농장원들이 추수하고 있다. /연합   소식통은 “원래 가을이면 대부분의 식량가격이 하락하게 마련이지만 올해는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달 들어 입쌀 1kg이 북한돈 7,000원(미화 0.4달러)을 넘어 7,300원까지 거래되는데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입쌀 가격은 지난해의 경우 10월 초에 입쌀 1kg당 6,500원~7,000원까지 잠깐 올랐지만 가을걷이가 완전히 마무리 된 10월 중순부터 6,500원에서 6,100까지 대폭 하락했습니다. 또 올해 9월 입쌀 가격은 1kg당 6,500원에 거래되면서 가을걷이가 끝나면 더 내려갈 것으로 주민들은 기대했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입니다.     또 “그나마 다행스럽게 강냉이 가격이 1kg당 2,800원 정도로 거래되고 있어 대부분의 주민들이 잡곡으로 식량을 해결하고 있다”면서 “한창 늦 감자가 나오면서 kg당 800원에 거래되지만 그것도 언제까지일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감자는 초겨울 추위가 시작되는 10월말이 되면 온도가 보장되는 움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면서 “자칫 기온이 떨어지면 쉽게 얼기 때문에 곧 감자가격도 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북한 원화와 달러 환율은 1달러당 북한돈 17,000원~18,000원 정도입니다.   [지금 북한은] 풍작에도 북한 농민들이 굶어 죽는 이유 북 일부 지방서 볏단 운반에 지게까지 등장   이와 관련 함경북도의 한 주민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7일 “최근 (향후) 1년 식량을 장만하려던 주민들이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라면서 “가을이면 하락할 줄 알았던 식량 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식량장사꾼들은 가을이 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더 많은 입쌀을 장만하려고 한다”면서 “1kg당 입쌀과 강냉이를 팔 때 입쌀이 강냉이보다 더 많은 이윤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입쌀장만에 관심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비교적 돈이 많다고 소문난 식량장사꾼들도 비싼 입쌀 가격에 한숨을 내쉬며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더 이상 가격이 상승하면 사회적인 비상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구입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이어 “그나마 벼가을이 끝나면 식량가격이 내려갈 줄 알았던 주민들도 한숨을 쉬기는 마찬가지”라면서 “갓난아기가 있거나 환자가 있는 세대에서도 요즘 입쌀가격이 (내화) 7,000원을 넘어서자 깊은 절망감에 빠져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김지은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김상일 앵커: 올해 북한 당국은 다수확 풍작을 크게 선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입쌀 가격은 예년에 비해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김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관영 매체인 노동신문은 지난 13일 ‘온 나라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 지원자들이 농사결속을 위한 투쟁에 총매진 하고 있는 속에 지난 12일까지 전국적으로 벼가을이 기본적으로 결속되었다’며 ‘지난해보다 수확량이 많이 늘어난 속에서도 벼가을을 1주일기상 앞당겨 기본적으로 결속한 기세 드높이 벼단운반과 낟알털기를 다그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벼가을(추수)이 지난 지금도 입쌀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평안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7일 “당에서 올해 알곡생산에서 대풍작을 이루었다고 선전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실제 입쌀가격은 가을이라고 느끼지 못할 정도로 오르는 실정”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평양시 만경대구역에 있는 칠골남새전문농장에서 농장원들이 추수하고 있다. /연합   소식통은 “원래 가을이면 대부분의 식량가격이 하락하게 마련이지만 올해는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달 들어 입쌀 1kg이 북한돈 7,000원(미화 0.4달러)을 넘어 7,300원까지 거래되는데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입쌀 가격은 지난해의 경우 10월 초에 입쌀 1kg당 6,500원~7,000원까지 잠깐 올랐지만 가을걷이가 완전히 마무리 된 10월 중순부터 6,500원에서 6,100까지 대폭 하락했습니다. 또 올해 9월 입쌀 가격은 1kg당 6,500원에 거래되면서 가을걷이가 끝나면 더 내려갈 것으로 주민들은 기대했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입니다.     또 “그나마 다행스럽게 강냉이 가격이 1kg당 2,800원 정도로 거래되고 있어 대부분의 주민들이 잡곡으로 식량을 해결하고 있다”면서 “한창 늦 감자가 나오면서 kg당 800원에 거래되지만 그것도 언제까지일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감자는 초겨울 추위가 시작되는 10월말이 되면 온도가 보장되는 움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면서 “자칫 기온이 떨어지면 쉽게 얼기 때문에 곧 감자가격도 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북한 원화와 달러 환율은 1달러당 북한돈 17,000원~18,000원 정도입니다.   [지금 북한은] 풍작에도 북한 농민들이 굶어 죽는 이유 북 일부 지방서 볏단 운반에 지게까지 등장   이와 관련 함경북도의 한 주민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7일 “최근 (향후) 1년 식량을 장만하려던 주민들이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라면서 “가을이면 하락할 줄 알았던 식량 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식량장사꾼들은 가을이 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더 많은 입쌀을 장만하려고 한다”면서 “1kg당 입쌀과 강냉이를 팔 때 입쌀이 강냉이보다 더 많은 이윤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입쌀장만에 관심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비교적 돈이 많다고 소문난 식량장사꾼들도 비싼 입쌀 가격에 한숨을 내쉬며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더 이상 가격이 상승하면 사회적인 비상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구입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이어 “그나마 벼가을이 끝나면 식량가격이 내려갈 줄 알았던 주민들도 한숨을 쉬기는 마찬가지”라면서 “갓난아기가 있거나 환자가 있는 세대에서도 요즘 입쌀가격이 (내화) 7,000원을 넘어서자 깊은 절망감에 빠져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김지은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김상일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2024-10-18

북, 수해복구 인력 줄여 가을걷이 ‘돌려막기’

앵커: 북한 당국이 수해복구에 동원되었던 인원을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의 원유 수출 제한으로 건설자재를 원활하게 공급하지 못하게 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문성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 정부의 원유 수출 제한으로 건설자재를 제때에 보장하지 못하게 된 북한이 9월 초부터 수해복구 돌격대 인력을 단계적으로 축소했다고 여러 현지 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   자강도의 한 간부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5일 “수해복구 현장의 심각한 건설자재 부족과 그로 인한 돌격대 축소는 김정은의 무모한 미사일 도발의 결과”라면서 “중국을 겨냥한 김정은의 미사일 도발에 중국 정부가 원유수출을 제한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지난 5월 17일,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던 당시 김정은은 원산시 일대에서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하며 중국을 긴장시켰다”며 “이에 화가 난 중국 정부는 원유 수출을 제한하는 것으로 김정은 정권을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7월 말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시에서 진행된 수해 관련 정치국 비상확대회의에 앞서 김정은이 침수지역을 돌아봤다. 사진은 김정은의 열차 모습. / 연합   소식통은 “중국의 원유수출 제한으로 평양의 주요 도로에서 자동차 대수가 눈에 뛸 정도로 크게 감소했다”며 “수해복구 건설장에서도 휘발유와 디젤유가 없어 불도저와 굴삭기를 가동하지 못하고, 화물차조차 움직일 수 없어 시멘트와 모래를 실어 나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소식통은 “사정이 이렇다 보니 당 창건 기념일인 10월 10일 전으로 수해복구를 완전히 끝내겠다던 김정은의 계획도 무산되게 되었다”며 “건설자재의 부족으로 일감이 없어지자 9월 초부터 돌격대의 인원도 크게 축소하기에 이르렀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이 원유수출을 제한하자 급해 맞은 김정은 정권도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도 원유 수입이 제대로 안되는 등 양국관계는 매우 껄끄럽다”고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중국과의 관계가 완전히 풀릴 때까지 수해복구 현장의 건설자재 부족 현상은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기계로 해야 할 일을 일일이 사람이 해야 하니 돌격대원들이 겪는 피로와 고통도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소식통은 “건설자재 부족으로 일감이 없어지자 9월 초, 중앙에서 자강도에 파견되었던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와 지방 당, 근로단체 돌격대 일부를 철수시켰다”며 “현재 자강도에 남아있는 수해복구 인력은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5만명과 기술돌격대 1만명이 전부”라고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은 “기술돌격대 1만명은 9월 초, 일감이 없는 지방 당, 근로단체 돌격대를 해산할 때 미장 기술과 목공 기술이 있는 대원들로 따로 조직한 돌격대”라고 덧붙였습니다.      “북 자강도 수해지역에 수인성 질병 유행” 군시설 밀집 ‘자강도’ 뜻밖에 큰 피해   이와 관련 평안북도의 한 청년 부문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2일 “신의주에 파견된 수해복구 돌격대가 17만명 이상이었는데 현재 남아 있는 돌격대는 8만명 정도에 불과하다”며 “9월 초부터 인원을 줄이기 시작해 지금은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만 남아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신의주에 파견된 돌격대 인력만 축소한 것이 아니라 자강도와 양강도에 파견된 돌격대 인력도 축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평안북도와 자강도, 양강도까지 다 합쳐 수해복구에 동원된 돌격대 인력은 15만명 가량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해복구 인력을 이처럼 축소하게 된 이유는 건설자재 부족으로 남아도는 인력을 활용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고 소식통은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수해복구를 당 창건 기념일인 10월 10일까지 무조건 끝내라는 김정은의 지시가 있은 후 제대로 된 타산도 없이 8월 7일부터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20만명과 지방의 당, 근로단체 돌격대 12만명까지 총 32만명의 인력을 평안북도와 자강도, 양강도에 파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중 신의주에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12만명과 당, 근로단체 돌격대 5만명, 강계시에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8만명과 당, 근로단체 돌격대 5만명, 양강도 김형직군에 당, 근로단체 돌격대 2만명이 각각 배치되었다”고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수해지역 정리와 살림집 기초공사가 진행되던 8월 말까지 수작업 일감이 많아 동원된 인원을 모두 가동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9월 초부터 휘발유와 디젤유가 없어 철근과 모래를 제때에 실어 나르지 못하자 돌격대원들에게 일감도 제대로 차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이런 실정에서 젊은 사람들을 모두 수해복구에 동원해 전국적으로 농촌지원 인원도 턱없이 부족해졌다”며 “자칫 가을걷이까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자 9월 초에 당, 근로단체 돌격대를 귀가 시켰고,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도 축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문성휘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이경하 앵커: 북한 당국이 수해복구에 동원되었던 인원을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의 원유 수출 제한으로 건설자재를 원활하게 공급하지 못하게 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문성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 정부의 원유 수출 제한으로 건설자재를 제때에 보장하지 못하게 된 북한이 9월 초부터 수해복구 돌격대 인력을 단계적으로 축소했다고 여러 현지 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   자강도의 한 간부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5일 “수해복구 현장의 심각한 건설자재 부족과 그로 인한 돌격대 축소는 김정은의 무모한 미사일 도발의 결과”라면서 “중국을 겨냥한 김정은의 미사일 도발에 중국 정부가 원유수출을 제한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지난 5월 17일,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던 당시 김정은은 원산시 일대에서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하며 중국을 긴장시켰다”며 “이에 화가 난 중국 정부는 원유 수출을 제한하는 것으로 김정은 정권을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7월 말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시에서 진행된 수해 관련 정치국 비상확대회의에 앞서 김정은이 침수지역을 돌아봤다. 사진은 김정은의 열차 모습. / 연합   소식통은 “중국의 원유수출 제한으로 평양의 주요 도로에서 자동차 대수가 눈에 뛸 정도로 크게 감소했다”며 “수해복구 건설장에서도 휘발유와 디젤유가 없어 불도저와 굴삭기를 가동하지 못하고, 화물차조차 움직일 수 없어 시멘트와 모래를 실어 나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소식통은 “사정이 이렇다 보니 당 창건 기념일인 10월 10일 전으로 수해복구를 완전히 끝내겠다던 김정은의 계획도 무산되게 되었다”며 “건설자재의 부족으로 일감이 없어지자 9월 초부터 돌격대의 인원도 크게 축소하기에 이르렀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이 원유수출을 제한하자 급해 맞은 김정은 정권도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도 원유 수입이 제대로 안되는 등 양국관계는 매우 껄끄럽다”고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중국과의 관계가 완전히 풀릴 때까지 수해복구 현장의 건설자재 부족 현상은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기계로 해야 할 일을 일일이 사람이 해야 하니 돌격대원들이 겪는 피로와 고통도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소식통은 “건설자재 부족으로 일감이 없어지자 9월 초, 중앙에서 자강도에 파견되었던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와 지방 당, 근로단체 돌격대 일부를 철수시켰다”며 “현재 자강도에 남아있는 수해복구 인력은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5만명과 기술돌격대 1만명이 전부”라고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은 “기술돌격대 1만명은 9월 초, 일감이 없는 지방 당, 근로단체 돌격대를 해산할 때 미장 기술과 목공 기술이 있는 대원들로 따로 조직한 돌격대”라고 덧붙였습니다.      “북 자강도 수해지역에 수인성 질병 유행” 군시설 밀집 ‘자강도’ 뜻밖에 큰 피해   이와 관련 평안북도의 한 청년 부문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2일 “신의주에 파견된 수해복구 돌격대가 17만명 이상이었는데 현재 남아 있는 돌격대는 8만명 정도에 불과하다”며 “9월 초부터 인원을 줄이기 시작해 지금은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만 남아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신의주에 파견된 돌격대 인력만 축소한 것이 아니라 자강도와 양강도에 파견된 돌격대 인력도 축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평안북도와 자강도, 양강도까지 다 합쳐 수해복구에 동원된 돌격대 인력은 15만명 가량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해복구 인력을 이처럼 축소하게 된 이유는 건설자재 부족으로 남아도는 인력을 활용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고 소식통은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수해복구를 당 창건 기념일인 10월 10일까지 무조건 끝내라는 김정은의 지시가 있은 후 제대로 된 타산도 없이 8월 7일부터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20만명과 지방의 당, 근로단체 돌격대 12만명까지 총 32만명의 인력을 평안북도와 자강도, 양강도에 파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중 신의주에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12만명과 당, 근로단체 돌격대 5만명, 강계시에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8만명과 당, 근로단체 돌격대 5만명, 양강도 김형직군에 당, 근로단체 돌격대 2만명이 각각 배치되었다”고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수해지역 정리와 살림집 기초공사가 진행되던 8월 말까지 수작업 일감이 많아 동원된 인원을 모두 가동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9월 초부터 휘발유와 디젤유가 없어 철근과 모래를 제때에 실어 나르지 못하자 돌격대원들에게 일감도 제대로 차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이런 실정에서 젊은 사람들을 모두 수해복구에 동원해 전국적으로 농촌지원 인원도 턱없이 부족해졌다”며 “자칫 가을걷이까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자 9월 초에 당, 근로단체 돌격대를 귀가 시켰고,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도 축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문성휘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이경하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정책뉴스2024-07-05

KTV 간판 프로 ‘살어리랏다’ 300회 맞아…귀농 성…

한국정책방송 ‘KTV’ 인기 프로그램 가 5일 300회를 맞이한다. 지난 2012년 9월 20일 ‘초보 농사꾼의 귀농일기’를 시작으로 전파를 탄 는 그동안 추억과 감성, 그리고 제 2인생을 모티브로 시청자에게 호평을 받아왔다. 자체 유튜브 채널 조회 수에서 ‘150억 원 들여 만든 국내 1호 민간 정원’ 편 346만 회, ‘지금까지 이런 정원은 없었다!’ 편 234만 회, ‘홍천과 사랑에 빠진 회장님’ 편 206만 회 등 인기를 보여줬다.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사연은 바닷가 이야기였다. 지난 2019년 8월 1일 방영된 ‘우럭포를 아시나요?’에서는 우럭포로 지역 음식인 우럭젓국을 대중화시키기 위해 노력 중인 귀어인 박치송 님의 귀어일기가 펼쳐졌다. KTV 편 박성자·라규채 부부. 올해 가장 높은 시청률을 차지한 ‘인생 후반전 조금 심심하게 살렵니다’편(5월 25일 방영)에서는 도시인에게 제2의 인생의 삶을 선사했다. 젊은 날 택시 운전을 하며 독학으로 노무사에 합격한 구건서 씨. 계곡이 휘감은 절벽 위 꿈의 숲, ‘심심림’을 가꾸며 무위의 삶을 실천하고 있는 그의 일상이 공개됐다. 한편, 5일 방영되는 300회 특집에서는 그동안 진행을 맡은 성우 김기현 씨가 유튜브 조회수 346만 회를 기록한 ‘민간정원 국내 1호’ 오부영 회장을 만난다. 지난 2021년 6월 12일 방영된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의 주인공 오 회장은  방송이 나간 이후 그는 ‘살어리랏다’의 영향력과 인기를 몸소 체감했고, 지난해 대한민국 아름다운 정원 공모전에서 공공정원 부문 대상을 받았다. 성우 김기현 씨는 “올해 내 나이 팔순인데 진행을 하면 할수록 어릴 적 추억이 눈물겹게 되살아나며 오롯이 자연의 품에 안기는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은우 KTV 원장은 “인생 이모작을 꿈꾸는 이들에게 가 귀중한 소통의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이었으면 한다”며 “지자체 귀농귀촌인 유치를 통한 인구소멸 방지 등 지역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생생하고 유익한 귀농, 귀촌, 귀어의 300개 ‘귀농꿀팁’은 유튜브 채널이나 KTV 누리집에서 다시 만나 볼 수 있다. 문의 : 한국정책방송원 방송제작부(044-204-8201)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본 저작물은 'KTV'에서 '2024년'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저작물명(작성자:선경철)'을 이용하였으며,해당 저작물은 'KTV, 홈페이지주소'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기사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사실은 그렇습니다.2024-08-16

[사실은 이렇습니다] 복지부 “충북대병원 응급실 정상 …

[기사 내용] □ 제하의 기사에서,   ○ 충북대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결원을 메울 군의관조차 없어서 응급실을 24시간 유지하기 어려워 응급실 파행 장기화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보도 [복지부 설명]  □ 충북대병원은 8월 15일(9시) 이후 응급실을 정상 운영 중입니다.   ※ 응급의학과 전문의 병가 1명 복귀(8.18일), 휴직 1명 복직(8월 말) 예정으로, 9월부터는 응급실 전담전문의 총 10명 원복 예정 □ 정부는 응급의료 현장 상황을 감안하여 군의관 파견을 현재 200명에서 다음 주부터 약 50명 추가할 계획으로, 추가 파견되는 군의관 중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충북대병원에 우선 파견하겠습니다.   ○ 향후에도 배치인력 조정을 통해 인력이 필요한 병원에 핀셋지원할 예정입니다.   ○ 다만, 군의관과 공보의 인력 상황을 감안하여, 유사 진료과목 전문의라도 부족한 곳에 우선 배치할 예정입니다. □ 향후에도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전국 응급실 운영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군의관·공보의 파견 등을 통해 응급실 진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의 : 보건복지부 비상진료지원반 비상진료인력파견팀(044-202-1714)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본 저작물은 '보건복지부'에서 '2024년'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저작물명(작성자:선경철)'을 이용하였으며,해당 저작물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주소'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기사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사실은 그렇습니다.2024-07-26

[사실은 이렇습니다] 농진청 “과학적인 방법으로 아까시…

[기사 내용] ㅇ ‘벌통당 아까시꿀 생산량이 평년보다 30% 늘었다’고 했으나 한국양봉농협은 ‘꿀벌 실종으로 벌꿀 생산량이 줄어들었고, 정부가 조사한 51개 농가는 대상이 적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농진청 설명] 1. 농촌진흥청은 과학적인 방법으로 아까시꿀 생산량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까시꿀 생산량 조사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조사대상 농가수를 지난해 40개에서 51개로 확대했고, 조사대상 벌통에는 GPS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연도별 아까시꿀 생산량을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 매년 같은 농가를 대상으로 표준화된 조사 방법으로 벌통당 생산량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2. 농촌진흥청은 국민이 안심하고 벌꿀을 소비하고 농가는 안정적으로 양봉을 경영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하겠습니다. 국내산 벌꿀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수입 벌꿀과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월동 후 꿀벌 개체 수 감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등 양봉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꿀벌응애 방제기술 개발 및 교육지원’, ‘스마트양봉 기술’, ‘꿀벌 신품종 개발’, ‘꿀벌 증식장 구축’ 등 다양한 기술을 개발, 보급하고 있습니다. 문의: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양봉생태과(063-238-2898)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본 저작물은 '농촌진흥청'에서 '2024년'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저작물명(작성자:선경철)'을 이용하였으며,해당 저작물은 '농촌진흥청, 홈페이지주소'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기사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정책뉴스2024-07-05

국산 수산물, 여름 휴가철 맞이 최대 50% 할인

국산 수산물을 구매할 때 온라인몰과 마트에서 최대 5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5일 여름 휴가철 수산물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다양한 수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7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참여 시장(이미지=해양수산부 제공) 먼저 주요 관광지 수산시장과 전통시장 등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7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전국 50개 전통시장에서 진행된다.  소비자는 행사 참여 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후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시장 내 환급 부스에 가면 간단한 본인 확인 후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또한 마트·온라인몰에서 ‘대한민국 수산대전-여름휴가 특별전’을 연다.  이번 행사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진행하며 소비자가 마트 18곳과 온라인몰 27곳에서 국산 수산물을 최대 반값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대중성어종과 바다장어, 우럭, 전복, 멍게 등의 수산물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업체별 할인 품목 등 더욱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누리집(www.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7월부터 시작되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제철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행사를 지원한다”면서 “무더운 여름철에 가족, 친지와 함께 대표적인 건강식품인 우리 수산물을 드시면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 유통정책과(044-200-5447)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본 저작물은 '해양수산부'에서 '2024년'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저작물명(작성자:신주희)'을 이용하였으며,해당 저작물은 '해양수산부, 홈페이지주소'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기사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정책뉴스2024-04-29

5월 청소년의 달…전국 곳곳서 1000여 개 행사 ‘풍…

여성가족부는 올해 36년째인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이해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전국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1000여 개의 다양한 문화·예술·과학체험 행사가 열리며, 청소년의 달 기념식과 제20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청소년특별회의 대토론회 등이 차례로 개최된다. 전국의 주요 청소년의 달 행사 일정은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공식 누리집(www.koreayouthexp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20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누리집 화면 캡처. 먼저, 다음 달 23일 청소년의 달 기념식과 함께 제20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가 개막된다. 박람회는 25일까지 ‘청소년이 만드는 세상, 더 큰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충남 천안시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된다. 청소년의 달 기념식에서는 박람회 20주년을 기념하는 야외 퍼레이드, 기념 공연과 함께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자 포상식이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청소년수련시설에서 개최하는 첫 박람회로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의 다양한 체험활동시설을 활용해 암벽등반, 궁술, 스킨스쿠버 체험 등 청소년들이 모험과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된다. 아울러 진로·창의예술·마음건강·디지털역량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활동 공간 300여 개를 조성해 청소년들에게 풍성하고 종합적인 체험의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드론 축구대회와 전국 청소년 6대6 축구대회, 태조산 청소년가요제 등 청소년이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25일 개최되는 청소년특별회의 대토론회에서는 특별회의 청소년위원과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이 미래 역량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는 장이 열린다. 청소년특별회의는 지난달 출범식을 시작으로, 청소년특별회의 대토론회(5월), 지역단위 청소년 포럼(토론회), 캠페인 등 지역 및 전국을 아우르는 활동을 통해 미래역량과 관련한 청소년정책을 발굴하고 9월 중 본회의에서 최종 정책과제를 확정해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국립청소년수련원은 천문·항공 우주프로그램 체험활동 ‘미래학교 프로젝트’(국립청소년우주센터), 관내 청소년과 학부모 대상 진로체험활동 ‘맞춤형 교육박람회’(국립청소년평창수련원), 도서벽지 청소년이 참여하는 ‘명랑운동회’(국립청소년평창수련원) 등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학소통강연회, 해양수산부의 해양문화교육박람회, 소방청의 소방안전문화대축제를 비롯해 대구광역시의 ‘청소년 문화축제’, 경기도의 ‘진로문화박람회’ 등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전국에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5월 청소년의 달을 기념해 전국에서 펼치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행사를 통해 청소년이 꿈을 찾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여가부는 청소년정책 주무부처로서 청소년이 미래세대의 주역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 청소년정책과(02-2100-6234)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본 저작물은 '여성가족부'에서 '2024년'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저작물명(작성자:선경철)'을 이용하였으며,해당 저작물은 '여성가족부, 홈페이지주소'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기사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정책뉴스2024-06-10

복지부 장관 “집단 진료 거부, 국민·환자 위협…절대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의료계 전체의 집단 진료거부는 국민과 환자의 생명권을 위협하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의사집단 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9일 의사협회가 불법 집단 진료거부와 총 궐기대회를 예고한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영상회의실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복지부 제공) 조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서울대 의대와 병원 비대위가 무기한 전체 휴진을 예고한 데 이어, 어제는 의사협회가 불법 집단 진료거부와 총궐기대회를 예고했다”고 말하고 “정부는 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깊은 유감을 표하며 환자단체, 노동계, 교수회, 시민단체 등 모든 사회 각계에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환자단체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환자와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하는 납득할 수 없는 처사로 즉각 철회하길 촉구하고 비판했다”면서 “의료계 전체의 집단 진료거부는 국민과 환자의 생명권을 위협하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집단 진료거부는 환자 생명을 첫째로 여긴다는 의사로서의 윤리적·직업적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엄연한 불법적인 행위로 의료의 공익적 가치와 오랜 기간 쌓아온 의사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정부는 집단 진료거부가 현실화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설득하고 소통하는 한편, 국민 생명 보호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진료체계 강화 등을 포함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정부는 오늘 중대본 논의를 거쳐 의료법에 근거해 개원의에 대한 진료명령과 휴진 신고명령을 내린다”고 밝히면서 “이는 의료계의 집단휴진에 대해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요한 최소 조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집단행동을 유도하고 있는 의사협회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 위반여부의 법적 검토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또 “정부는 국민과 현장 의료인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최대한 속도를 내 과제를 구체화하고 실행에 옮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에는 특위 산하 2개 전문위원회를 개최해 전문의 중심 운영 등 상급종합병원 혁신 모델을 검토하고 의료사고로부터 환자와 의료인 모두를 조화롭게 보호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오는 13일 개최하는 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원회에서는 상급종합병원이 숙련된 전문의를 중심으로 중증진료에 집중하면서 교육과 연구 기능도 강화할 수 있는 운영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의 운영구조 혁신을 위해서는 수가, 전달체계, 인력 구성 등 종합적인 접근이 요구되므로 분야별 다양한 전문가들과 깊이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14일 개최하는 의료사고 안전망 전문위원회에서는 환자 권익보호 강화를 위한 환자, 시민사회단체의 제안 과제를 집중 검토한다. 이를 통해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제정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 장관은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위해 모든 행정명령을 철회해 현장으로 돌아온 전공의에게는 어떤 불이익도 없을 것이며, 수련환경 개선을 비롯해 수련 과정을 잘 마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필수의료 분야와 가까운 지역에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없다는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다. 또한 “복합적 요인으로 문제해결이 쉽지 않지만 그동안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정부에도 잘못이 있다”고 말하면서 “이제라도 의료계는 정부와 힘을 합해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집단행동이 아닌 대화를 통해 국민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의료개혁에 함께 뜻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의료계와 토론을 통해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고 궁극적으로 의료가 나아가야 할 길을 함께 만들어 가길 바라며 정부는 의료계와의 대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먼저 연락을 시도하고 있고 회신이 오는 대로 즉시 대화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본 저작물은 '보건복지부'에서 '2024년'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저작물명(작성자:선경철)'을 이용하였으며,해당 저작물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주소'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기사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정책뉴스2024-05-22

‘온라인 게시물 삭제’ 지우개서비스 1년 동안 1만 6…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해 4월 말 지우개 서비스 시행 이후 1년 동안 1만 7148건을 신청받아 1만 6518건을 처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아동·청소년 시기에 온라인에 게시한 글·사진·영상 등에 개인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경우 해당 게시물의 삭제를 지원해 주는 서비스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이후 성과분석과 현장간담회 의견수렴을 통해 올해 초부터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온라인 게시물의 작성시기를 18세 미만에서 19세 미만까지로 확대하고, 서비스의 신청연령도 24세 이하에서 30세 미만으로 확대했다. 개인정보위는 더욱더 많은 이용자에게 알릴 수 있도록 ‘30세 미만의 신청자가 신청하면 아무 글이나 다 지워준다는 거죠?’, ‘게시물을 삭제하는 것과 검색되지 않게 하는 것은 다른 건가요?’ 등 서비스 관련 주요 내용을 Q&A로 만들어 개인정보위 SNS를 통해서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에 지우개 사업 부스를 운영해 박람회에 참가한 많은 청소년이 지우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체험이벤트 외에도 SNS 인증 및 공유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지우개서비스는 온라인 게시물 삭제 지원을 통한 실질적인 도움뿐 아니라, 아동·청소년 시기부터 개인정보를 스스로 보호하는 인식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개인정보위는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동·청소년의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정책국 개인정보보호정책과(02-2100-3060),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제도팀(061-820-1409)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본 저작물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2024년'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저작물명(작성자:선경철)'을 이용하였으며,해당 저작물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홈페이지주소'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기사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정책뉴스2024-09-22

한-체코, ‘100년 원전동맹’ 기반 마련…무역투자·에…

윤석열 대통령은 2박 4일간 체코 공식 방문을 통해 내년 3월로 예정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수주 계약이 성사되도록 중요한 쐐기를 박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로, 사업규모는 총 24조 원으로 추산된다. 최종 계약이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원전 수출을 달성하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을 마친 뒤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순방 중 이틀 간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원전 수주 확정을 위한 체코 측의 관심과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또, 빡빡한 순방 일정에도 수도 프라하에서 약 90㎞ 떨어진 플젠시를 방문해 원전 설비 공장을 돌아보고 ‘대한민국과 체코가 함께 짓는 원전’ 비전을 제시하는 등 ‘원전동맹’ 구축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체코 순방 첫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두코바니 원전 사업이 ‘양국이 함께 짓는 원전’으로서 양국의 동반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호혜적인 프로젝트가 되도록 대한민국의 ‘팀 코리아’가 적극 협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 윤 대통령 “두코바니 원전, 한-체코 경제 동반 발전·에너지 협력 이정표” 그 다음날에는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팀 ‘체코리아(Team Czech-Korea)’를 만들어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뤄나가자”는 뜻을 밝혔고, 같은 날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의 회담 후 열린 공동언론발표에서 “한국과 체코가 앞으로 100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nuclear energy alliance)’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윤 대통령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길 기대” 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순방을 계기로, 제조업 중심의 경제협력을 첨단기술, 교통, 인프라, 미래 모빌리티와 같은 고부가가치 분야로 확대하는데 힘을 쏟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번 체코 순방 계기에 양국의 정부, 기관, 기업 간에 총 56건의 문서가 체결됐다.이번 체코 순방에서 거둔 경제 성과를 대통령실 박춘섭 경제수석의 체코 현지 브리핑 내용을 토대로 정리했다. ◆ 한-체코 원전동맹…원전 전주기 협력 기반 마련 20일(현지시간) 오전 윤 대통령은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체코의 산업·기술 중심지인 플젠시(市)에 위치한 원전 기업인 ‘두산스코다파워’와 ‘스코다JS’를 방문했다.  플젠시는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체코의 4대 도시로서, 19세기부터 방산, 기계 등 중공업이 발달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을 보유한 세계 3대 기업 중 하나로, 1972년 원전용 터빈을 최초 생산한 이후 체코, 슬로바키아, 핀란드, 독일 등 유럽지역의 원전 26기에 터빈을 공급한 업체이다.‘스코다JS’는 1956년부터 원전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원전 부품·장비, 방사선폐기물 저장용기 등을 생산하는 체코의 대표적인 원전기업으로서 이번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의 발주처인 체코전력공사(CEZ)의 자회사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장관 간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임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양 정상은 먼저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 참석 이후, 양국 정상 연설을 진행했다.  먼저,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는 원전 건설부터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 전주기에 걸친 13건의 문서가 체결됐다.  이 가운데,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산업통상부 간에 ‘원전 협력 MOU’가 체결돼 앞으로 원전 건설부터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 원전 전분야를 포괄하는 협력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와 ‘터빈 공급 확정 협약’을 체결했다.터빈은 원전의 핵심 설비로서, 이번 협약으로 체코 신규 원전에 사용되는 터빈은 두산스코다파워에서 공급하게 되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실현의 첫걸음으로서의 의미가 크다.  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와 체코 브르노공대는 ‘한-체코 원자력 협력센터 MOU’를 체결했다.신규 원전 건설에 따른 전문인력 수요 확대에 대비해 브르노공대에 ‘원자력 협력센터’를 설립하고 체코 학생을 위한 특별학위과정 개설, 장학금 지원, 교환학생 확대 등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팀 코리아’를 체코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준 것에 대해 체코 정부와 국민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하면서, 플젠에서 맺은 13건의 협약을 충실히 이행하고 전세계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끌어가는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자고 제안했다.  ◆ 포괄적 경제협력 프레임워크 구축 한국은 체코의 4대 투자국이자, 아시아 국가 중 중국에 이어 체코의 2대 교역국으로서 상호 긴밀한 경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무역·투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먼저,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산업통상부 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하고 ‘공급망·에너지 대화(SCED)’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번에 체결되는 TIPF는 우리가 체결한 TIPF 중 25번째이며, 유럽 국가 중 5번째로 체결하는 것이다.이는 양국 간 기존의 교역·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첨단산업과 원전 수소 등 에너지 협력을 포함해 포괄적 경제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공급망·에너지 대화’도 양국 간 경제협력을 견실하게 이행하기 위한 정부 간 소통 플랫폼으로서 의미가 있다. 산업 공급망, 무탄소에너지 등 상호 관심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그 성과를 챙겨나가게 된다. 9월 20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은 체코 프라하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대통령실 제공) 또한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체코의 국영개발은행, 수출은행, 수출보증보험공사와 ‘금융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는 양국 간 교역 확대와 우리 기업의 체코 사업 수주 및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협력체계를 전체적으로 마련하는 것이다. 체코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 정보를 공유해 우리 기업들이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우리 기업이 체코에서 사업을 수주하거나, 현지에 투자를 하는 경우 양국 금융기관이 함께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 한-체코 첨단산업 협력비전 마련 한국과 체코는 모두 제조업 비중이 높고 각각 아시아와 유럽 내 제조업 강국으로서, 제조업에 기반한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잠재력과 수요가 크다.  양국은 첨단산업 중 배터리, 미래차, 로봇 등 3대 핵심산업에서 우선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으로,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산업통상부는 3대 첨단산업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서 ‘블타바(Vltava) 첨단산업 협력 비전 MOU’을 체결했다.  ‘블타바’는 프라하를 가로지르는 강 이름으로,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낸 것처럼 체코도 한국과의 산업 협력을 통해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체코의 관심이 큰 배터리 분야에서는 양국 정부 간 ‘배터리 협력 MOU’를 별도로 체결했는데, 배터리 공급망, 공동연구 등 포괄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배터리, 미래차, 로봇 등 3대 핵심산업 협력의 내실 있는 이행을 위해 양국 산학연 간 MOU도 함께 체결됐다.배터리 산업 협력센터 구축 MOU, 미래차 산업 협력센터 구축 MOU, 첨단로봇 협력센터 구축 MOU 등이 그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한·체코 정상 공동기자회견을 마치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 교통 및 인프라 협력 강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리 국토교통부는 체코 교통부와 ‘고속철도 협력 MOU’를 체결해 정부 차원의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유럽의 중심부에 위치한 체코는 동유럽과 서유럽을 연결하는 철도물류의 허브이다.체코는 우리나라(남한 기준)보다 국토 면적은 작지만 철도 총연장은 9355km로 우리나라 5085km의 약 1.8배에 이를 만큼 철도가 물류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체코 정부는 철도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기 위해 인접국인 독일, 폴란드, 슬로바키아를 연결하는 총연장 970km의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고속철도 차량의 독자 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 6월 윤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순방에서 고속철도 차량 첫 수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고속철도 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유럽 각국과 연결되는 체코 고속철도망 확충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체코 고속철도 사업 진출에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철도에 관한 정부 차원의 협력과 함께, 현대로템은 체코의 철도차량 제작사인 스코다트랜스포테이션과 체코 고속철도 사업 및 해외 전기기관차 사업을 위한 ‘상호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정부는 이러한 협력 기반을 토대로 체코의 고속철도 인프라가 성공적으로 확대되고, K-철도가 해외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순방을 계기로 양국 간 첨단산업, 에너지, 고속철도 등 다양한 협력이 더욱 공고해진 만큼, 지난 7월 프라하에서 진행된 항공회담을 통해 증대된 운수권을 기반으로 양국 간 증편을 조기에 실현할 계획이다.   또한, 양국 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파트너십도 구축하게 된다.우리 국토교통부와 체코 교통부 간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를 체결해 우리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기반을 확대한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본 저작물은 '대통령실'에서 '2024년'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저작물명(작성자:선경철)'을 이용하였으며,해당 저작물은 '대통령실, 홈페이지주소'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기사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정책뉴스2024-09-30

대기업 최초 여성 CEO의 일·가정 양립 비결…“바빠도…

‘일하면서 아이를 키울 수 있을까?’ 결혼을 앞두거나 출산을 코앞에 두거나 심지어 아이를 키우면서 누구나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한다. 이런 고민 끝에 어느 것 하나를 포기하기도 하는데, 우리는 그것을 ‘희생’이라고 이름을 붙인다.  정책브리핑은 지난 25일 한글박물관에서 윤여순 전 LG아트센터 대표를 만났다. 윤 전 대표는 국내 1세대 여성 임원으로서 자신의 길을 걸으며 고군분투해서 일·가정을 양립했고 현재는 코칭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우리는 그가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도 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야기는 물론, 요즘 청년들이 고민하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조언도 들을 수 있었다.  윤여순 전 대표는 “미리 계산해서 헤쳐 나가려고 하면 하기도 전에 더 버겁게 느낄 수 있다. 인생은 절대로 계획한 대로, 예측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며 “두려워하지 말고 나와라 그리고 걱정하지 말라”고 간곡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열이 끓어올라 나의 발목을 붙잡고 매달리며 우는데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뿌리치고 출근해야 하는 고비가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럴 때면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엄마로서 이렇게 해도 되는 건가’ 등 두렵고 불안하고 혼란스러울 수 있다.  윤 전 대표는 “잘할 수 있으니 고민하지 말라”며 “부모가 치열하게 일하며 아이에게 집중하면서 짧은 시간이라도 아이와 소통하는 시간을 늘려 나간다면 그 어떤 교육보다 좋다”고 설명했다.(사진=정책브리핑) 윤 전 대표는 “제가 경험한 바로는 엄마 발목을 잡고 울었던 그 아이가 커가면서 분명히 보고 느낄 것”이라며 “엄마가 치열하게 일하면서도 아이에게 집중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본 아이는 절대 잊지 않는다”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이것이 바로 그녀가 말하는 참 교육이다. 단순히 학습을 지원해 주는 것이 교육이 아니라, 성장하는 과정에서 늘 대화하며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엄마가 일하러 나가는 것이 훨씬 아이의 인생에 그리고 자신에게 행복감을 줄 것이다. 윤 전 대표는 “엄마가 최선을 다해 일하면서 아이와 짧은 시간이라도 소통하는 시간을 늘려 간다면 아이는 아주 훌륭하게 성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슬럼프나 어려움이 닥칠 때 오히려 아이가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저출산 극복을 하려면 성공 케이스를 만들어야 함을 강조했다. 윤 전 대표는 “아무리 ‘이거 해라’, ‘저거 해라’ 권해도 하지 않는다”며 “조직의 문화가 바뀌어야 육아휴직 제도를 편하게 쓰거나 남녀 평등한 육아 참여 문화가 조성될 수 있다”고 전했다. 즉 아무리 좋은 제도가 있어도 그걸 사용할 수 있는 인식이 개선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윤 전 대표는 “‘여성 리더를 뽑았더니 좋았다’는 성공 사례를 남자 리더가 소개해 준다면 파급력이 훨씬 클 것”이라며 “사례를 통해 물꼬가 트여 다수의 기업에서도 여성 지도자들이 늘어난다면 자연스럽게 저출생 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은 물론 일·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문화가 조성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다음은 윤 전 대표와의 일문일답. ◆ LG인화원 부장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해 ‘LG그룹 최초 여성 CEO’, ‘대기업 최초 여성 임원’ 등의 타이틀을 얻으셨습니다. 여성 직원의 ‘유리천장’을 어떻게 뚫으셨는지. 당시 여성 임원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길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분야에서 단순히 개척하는 것을 넘어 가는 길마다 장애가 난무했고 여성 임원을 바라보는 시각은 특별하다기보다 관습적으로 별생각 없이 좋지 않게 바라보는 행동이었습니다. 유퀴즈에 출연했을 때도 골프공을 가져오라는 에피소드를 얘기해 화제가 됐지만, 당시에는 그런 무례한 차별은 비일비재했던 시절이었습니다. 특히 최초의 여성 임원이다 보니 모든 사람이 주시해 어깨가 무거웠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에 시시비비를 가렸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해봤자 다시 2차 피해를 당하는 건 저 자신이더라고요. 감정 조절이 잘 안되고 나중에는 사회가 무서워지기까지 해 움츠러들어서 오히려 제게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최초의 여성 임원이 된 만큼 정말 잘 해보고 싶었습니다. 승진하고 이름을 남긴다기보다 여성 지도자로서 혼자 스포트라이트를 반짝 받고 이벤트성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닌 제대로 일을 잘해서 오래오래 기억되고 싶었고 궁극적으로 후배들에게 연결돼 이어받을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습니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면서 제 태도도 달라졌습니다. 여성 임원을 차별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섣불리 따지기보다 때로는 피해 가거나 조금씩 해결해 나가는 훈련을 했습니다. 즉 긴 숨으로 나아갔습니다. 불리한 구조 속에서 강하게 목소리만 높였다면 ‘저 여자 성격 장난 아니네’, ‘리더십이 꽝이구먼’ 등 후폭풍이 더 심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여성의 지위가 올라갈수록 더 했을 것입니다. 따라서 후배들에게 긴 호흡을 가지고 담대하게 나아가라고 조언해 주고 싶습니다. 윤여순 전 LG아트센터 대표(사진=정책브리핑)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올해 5월 를 실시한 결과 ‘경제적 조건 개선’과 ‘일·가정 양립’이 결혼 및 출산 결정에 핵심 요소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대표님께서는 일·가정을 양립하는 과정에서 고비는 없으셨나요?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아이를 키우며 일을 하다 보면 누구나 고비는 옵니다. 특히 출근해야 하는데 아이가 아플 때는 끔찍하죠. 저 또한 제 딸이 9살이었을 때 인생 최대의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임원이 막 됐을 때인데 아이가 진지하게 직장을 그만두고 미국에 살았을 때처럼 엄마가 집에서 쿠키를 구워주고 집에서 자신을 맞이해줬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요청했습니다.  아이의 말을 그냥 넘기면 결핍이 생길 것 같아 정말 심각하게 고민했고 심사숙고 끝에 아이와 약속했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매일 집에 귀가하면 아이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정말 최선을 다해 약속을 지켰고 지금은 오히려 엄마가 그때 일을 그만두지 않았던 것이 자신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다고 고마워합니다.  엄마가 최선을 다해 일을 하면서 아이에게 집중하면서 소통하는 시간을 늘리면 아이는 자라면서 엄마를 보며 아주 훌륭하게 성장합니다.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슬럼프나 어려움이 닥칠 때 오히려 아이가 큰 힘이 됩니다. 출장을 가면 아이가 써 준 편지, 직장에서 고민거리 있을 때 상담소처럼 힘이 되어 주는 아이. 아이로 인해 배우는 게 더욱 많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낳지 않고 일하는 분들에게 아이를 낳으면 더 일도 잘되고 인생도 잘 풀릴 수 있다고 알려주고 싶습니다.  또한 고비를 맞닥뜨리게 되면 당장 극복하려고 하지 말고 견디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대신 꿈을 잃지 말고 정진해 내 안에 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걸 믿으라고 하고 싶습니다. 어려움을 너무 이겨내려고 미리 계산해서 헤쳐 나가려고 하면 하기도 전에 포기하거나 더 버겁게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나의 꿈을 바라보며 정진하면 어느 순간 고비는 지나갔고 오히려 꿈에 가까이 다가가 있더라고요. 인생은 절대로 계획한 대로, 예측하는 대로 되지 않습니다. 내가 이룰 꿈이 저기에 있기 때문에 이 시간에 안 되는 것에 매달려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참고 견뎌 내십시오. 꿈을 포기하지 마세요. ◆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정부의 지원 정책은 과거에 비해 확대됐지만, ‘자유로운 육아휴직제도 사용’, ‘남녀 평등한 육아 참여 문화조성’ 등이 적극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는 다수의 의견이 있습니다. 인식 개선을 위한 방법이 있다면? 저출산 극복을 하려면 성공 케이스를 만들어야 합니다. 아무리 ‘이거 해라’, ‘저거 해라’ 권해도 하지 않습니다. 조직의 문화가 바뀌어야 육아휴직 제도를 편하게 쓰거나 남녀 평등한 육아 참여 문화가 조성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제도가 있어도 그걸 사용할 수 있는 인식이 개선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가장 파급력이 있는 곳은 글로벌 경쟁을 투명하게 하는 조직인 기업입니다. 아직 육아를 담당하는 사람이 여성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업 내 여성의 리더 수를 늘려야 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여성 리더 숫자는 OECD 국가 중 최하위에 속합니다. 과거에 비해 여성의 교육 수준은 높아졌지만, 아이를 낳는 순간 문제에 맞닥뜨리면 어쩔 수 없이 일을 그만두고 아이의 교육에 전념하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사회 구조 속에 부모들은 아이를 붙잡고 자신의 욕망과 꿈, 비전 등을 쏟아부어 교육열을 높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참교육은 부모가 최선을 다해 일하면서 성장하는 과정 내내 아이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아이가 점수 몇 점 잘 받아서 좋은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가 아니라, 그 이후 인생 전반에 걸쳐 부모를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참교육을 받아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의 지원 대책이 뒷받침돼 아이 키우며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구조와 인프라가 조성돼야합니다.  성공 경험이 나와야 합니다. 무엇보다 ‘여성 리더를 뽑았더니 좋았다’는 성공 사례를 남성 리더가 소개해 준다면 파급력이 훨씬 클 것입니다. 이 사례를 통해 물꼬가 트여 다수의 기업에서도 여성 지도자들이 늘어난다면 자연스럽게 저출생 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은 물론 일·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문화가 조성될 것입니다. ◆ ‘나 지금 잘하고 있나’, ‘육아하면서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등 좌절의 순간마다 고민하는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경력 단절 및 육아 휴직 등에 대한 문제로 출산·육아를 포기하려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나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엄마가 일하러 나가는 것이 훨씬 아이의 인생에 그리고 엄마들에게 오히려 행복감을 줄 것입니다. 엄마가 항상 옆에서 일일이 잔소리하고 관여하는 것보다 아이가 직접 부딪혀 보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약간의 자유를 주는 것이 독립심도 기를 수 있고 더 큰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일과 육아 두 가지 일을 어떻게 병행할지 걱정할 수 있는데, 아주 잘할 수 있습니다. 평소 강연을 하러 지방까지 가는 편은 아닌데, 코로나가 끝나갈 무렵 충북 간호사협회에서 요청이 들어와서 고생하신 간호사분들을 위해 지방으로 강연하러 간 적이 있습니다. 약 350명의 청중이 가득 앉아 계셨는데, 혹시 지금 육아하는 분이 있는지 물었고 매우 많은 분이 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든지 질문했는데, 즉각적으로 ‘시프트 제도’라고 답했습니다. 3교대 제도인데, 특히 야간 근무가 걸리면 죽음이라고 설명하시더라고요. 아이를 길러본 입장에서 그림이 딱 그려졌죠. 그분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고 싶어 여느 때처럼 제 경험을 살려서 ‘혹시 어떤 분은 야간 근무조일 때 아이가 열이 끓어올라서 회사 나가지 말라고 매달리며 우는데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뿌리치고 출근해 열이 오른 다른 환자를 봐야 할 때가 있을 것’이라고 한마디 했습니다. 그럴 때 당연히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엄마로서 이렇게 해도 되는 건가’, ‘내가 이렇게 해서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등 두렵고 불안하고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근데 정말 제가 다 겪어봐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지금 너무 잘하고 있고 걱정하지 말라’고 확실하게 얘기했습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엄마 발목을 잡고 울었던 그 아이가 커가면서 분명히 보고 느낄 것입니다. ‘엄마는 도대체 어딜 저렇게 나가는 거야? 밤에도 나가는 데 어딜 가는 거지? 그랬더니 우리 엄마는 간호사래. 사람을 고쳐주는 일을 한데, 우리 엄마 좋은 일을 하네. 너무 열심히 하시네. 어려운 일이 있어도 이렇게 하는 거구나’ 등을 깨달으며 성장합니다. 이것이 바로 참 교육입니다. 엄마가 치열하게 일하면서 자기가 이루고 싶은 것을 보람되게 하면 자신에게도 의미가 있는 동시에 어려운 일이 있어도 헤쳐 나가면서 아이에게 집중하고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본 아이는 결코 잊지 않습니다.  강의를 마치고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는데, 어떤 분이 제 손목을 꽉 잡았습니다. 젊은 여성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있었습니다. 그녀는 열 오른 아이 이야기 듣는데 자기 얘기하는 줄 알았다면서 눈물을 뚝뚝 흘렸습니다. 저는 그냥 아무 말 없이 안아드렸고 그 여자분은 제 귓가에 ‘너무 큰 힘이 되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정말 강의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육아 부담, 돌봄 부담, 내 집 마련 부담 등 저출생 3대 분야를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일과 육아를 병행해 본 엄마로서, 같은 길을 걸어본 선배로서 기대하는 바와 제언 한 말씀 해주세요. 저출생 문제는 국가 존망이 달린 문제인데 왜 아직 안 했나 답답합니다. 이제라도 정부가 나서서 전담 부처도 만들고 저출생 대책을 추진한다고 하니 반가울 따름입니다. 단순히 돈만 지원해 주는 것이 아니라 ‘퍼블릭 케어’처럼 국가가 나서서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합니다. 이와 동시에 기업에도 그런 인프라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서 장려해야 합니다. 기업에 일·가정 양립할 수 있는 인프라가 조성되면 파급력이 대단할 것입니다. 기업도 글로벌 경쟁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CEO나 의사 결정할 수 있는 임원 중 여성의 숫자를 늘린다면 조직 문화가 달라지고 남자들의 리더십도 더 확장될 것입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국력에도 큰 힘이 될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를 낳기 망설이는 싱글이나 출산 후 일을 그만둬야 하나 고민하거나 경력이 단절돼 걱정하는 부모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이지만, 두려워서 그 선택을 주저한다면 ‘고민하지 말고, 잘할 수 있다’고. 부모가 치열하게 일하며 아이와 소통하는 시간을 늘려가려고 노력한다면 그 아이에게 그 어떤 교육보다 좋습니다.  게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가 성장하면서 오히려 큰 힘이 돼 사회생활도 더 유연하게 할 수 있습니다. 아이만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도 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납니다. 두려워 말고 나오라고, 나와서 잘할 수 있다고 꼭 말해주고 싶습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본 저작물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2024년'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저작물명(작성자:선경철)'을 이용하였으며,해당 저작물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홈페이지주소'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기사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정책뉴스2024-09-12

윤 대통령, 19~22일 체코 순방…“원전 수주 확정 …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체코 순방 길에 오른다. 체코 원전의 성공적인 수주를 지원하고 한-체코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2일 오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추석 직후인 19일 서울에서 출발해 같은 날 오후 체코 공화국 수도 프라하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5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체코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윤 대통령이 방문하게 되면 9년 만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의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의를 갖고, “체코 정부가 추진 중인 신규 원전 사업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시공 능력과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원전 세일즈 외교에 나선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월 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의에서 페트르 파벨(왼쪽) 체코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체코 방문 첫날, 윤 대통령 내외는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부부와 공식 환영식을 한다. 윤 대통령은 이어서 파벨 대통령과 단독 회담과 확대회담을 통해 한-체코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폭넓은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양국 정상이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저녁에 양국 대표단과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파벨 대통령 주최 공식 만찬에 참석한다. 다음날 오전에는 파벨 대통령과 한-체코 비지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원자력 발전소 관련 시찰 등에 나선다. 이후, 피알라 총리와 소인수 회담 및 업무 오찬을 하고 원전 협력을 포함해 무역 투자, 첨단 기술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참석한 후 공동 언론 발표를 한다. 이후 체코 상원·하원 의장을 접견하고 동포 만참 간담회에 참석하고, 다음 날 귀국길에 오른다. 김 차장은 “대통령의 이번 체코 방문은 2015년 12월 박근혜 대통령의 체코 방문 이후 약 9년 만에 이루어지는 우리 정상의 체코 공식방문으로, 내년 한-체코 수교 35주년과 수립 10주년을 앞두고 양국 협력을 한 단계 높이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통령은 이번 체코 공식방문을 통해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팀 코리아’의 확고한 협력 의지를 체코 측에 전달하고, ‘대한민국 제1호 영업사원’으로서 우리 기업의 원전 사업 수주가 확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김 차장은 “특히 이번 체코 공식 방문을 계기로 한-체코 간의 원전 동맹이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나아가 한미가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글로벌 원전 동맹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원전을 넘어 경제, 과학기술, 교육, 인적 교류 등을 아우르는 전방위 협력 관계로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본 저작물은 ''에서 '2024년'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저작물명(작성자:선경철)'을 이용하였으며,해당 저작물은 ', 홈페이지주소'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기사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정책뉴스2024-09-02

책이 가까워진다…전국서 1만여 건 책읽기 한마당 열려

가을을 맞아 도서관과 책방골목에서부터 군부대까지 전국에서 책 읽기 한마당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월 독서의 달’을 계기로 2684개 기관·단체·기업과 함께 독서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책 문화를 확산하는 다양한 행사 1만 704건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9월 ‘독서의 달’ 지역별 독서문화 행사 지도형 포스터(이미지=문화체육관광부) 여가 중 독서 비중이 감소하고 있지만, 인공지능(AI)·초개인화 등으로 대변되는 현시대에 ‘질문하는 힘’을 키워주고 ‘타인에 대한 이해’를 넓혀 주는 독서의 가치는 여전하다.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한 달 동안 전국의 도서관, 17개 지자체와 교육청을 중심으로 지역별 특색을 살린 독서문화 행사를 연다. 함께 읽기, 강연, 전시, 책 시장 등의 행사뿐만 아니라 야외 도서관 운영(서울, 경기, 강원, 충남), 북테라피 콘서트(부산), 책비티아이(BTI) 유형 테스트(광주), 책축제 달빛소풍(전북) 등 책에서 멀어졌던 사람들도 책을 더욱 쉽게 만날 수 있는 특색 있는 행사도 마련했다. 전국 공공·작은 도서관 150개와 지역서점 50곳 등에서는 문체부가 지원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작은도서관 책 친구, 가치서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국립 도서관 중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월간 인문학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강연과 저자 사인회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는 ‘책 읽어주세요’ 캠페인과 ‘제6회 미꿈소 축제’를, 국립세종도서관에서는 독서의 달 특강 ‘읽고 쓰면서 자라는 아이’를 진행한다.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문학주간에는 마로니에공원과 대학로 일대에서 전시, 체험, 대담 등 다양한 문학 행사가 독자와 만난다. 출판사, 서점 등 민간분야 14개사도 온·오프라인에서 ‘9월 독서의 달’ 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온라인 교보문고는 독자가 미리보기 기능을 활용해 고른 책을 선물하는 ‘책읽기찍먹단 회원모집’을 진행하고, 김영사·창비는 다양한 저자가 참여하는 강연·북토크·사인회를 개최한다. 밀리의 서재는 도서 기반 온라인 퀴즈 행사를, 예스24는 ‘(가제)가을에는 북크닉’을 통해 대규모 쇼핑공간에 야외 서가를 만들고 추천(큐레이션) 도서를 전시한다. ‘9월 독서의 달’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독서정보 누리집 ‘독서인’(https://m.site.naver.com/1sSQ3)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선정된 포항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포항 영일대 해상누각 일원에서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본행사를 개최한다. ‘동해바다, 책을 만나다’를 주제로 출판사와 서점, 독서계 관계자, 국민 등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강연·북토크, 전시, 공연, 체험행사 등을 통해 책으로의 항해를 떠날 예정이다. ‘대한민국 독서대전’ 프로그램 일정과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korearf.kpip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 독서대전 본행사 개막식에서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에 독서문화상 24점을 수여한다. 대통령 표창은 전국여성독후감대회 등을 통해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여성의 독서문화 진흥과 자아실현에 기여해온 (사)대한어머니회중앙회가 받는다. 국무총리 표창은 ‘한 도시, 한 책 읽기’, ‘책 읽는 부평’ 등을 통해 구민 독서문화진흥 확산에 기여한 인천부평구문화재단 유은경 팀장과 우리나라 최초의 그림책 전문도서관을 민간차원에서 설립해 해당 도서관을 지역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시설 및 커뮤니티로 자리 잡게 한 바람숲그림책도서관 최지혜 관장에게 수여한다. 영통중학교 노연주 사서교사, 부천시립꿈빛도서관 등 21명(개)의 개인·단체에는 문체부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9월 독서의 달’을 계기로 문체부는 더 많은 국민에게 독서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와 필요성을 환기·전파하기 위해 ‘5g의 가볍지만 위대한 세상을 펼쳐보세요’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펼친다. 책의 가치나 독서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키우기 위해 마련한 이번 캠페인의 영상과 이미지를 제작해 문체부 공식 유튜브(https://m.site.naver.com/1sSRF) 등 누리소통망과 전광판, 독서정보 누리집 ‘독서인(IN)’, 주요 도서관 등을 통해 확산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가볍디가벼운 책 한 장, 한 장이 쌓여 우리의 소중한 역사, 고결한 사상, 빼어난 성취가 만들어졌으며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책과 함께 각자의 위대한 세상을 펼쳐보기를 바란다”면서 “향후 더욱 많은 예산, 치열한 고민, 폭넓은 협력·소통을 통해 독서문화를 전방위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정책국 출판인쇄독서진흥과 (044-203-3245)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본 저작물은 '해양수산부'에서 '2024년'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저작물명(작성자:선경철)'을 이용하였으며,해당 저작물은 '해양수산부, 홈페이지주소'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기사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사실은 그렇습니다.2024-10-08

[사실은 이렇습니다] 기재부 “군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

[기사 내용]   ㅇ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군 초급간부 처우개선 약속에도 불구하고 내년 국방부의 초급간부 처우개선 예산은 오히려 대규모로 삭감(△141억원)되었다고 보도. [기재부 및 국방부 설명] □ 내년 초급간부 처우개선 예산 대폭 삭감은 사실이 아닙니다.  ㅇ 부사관 단기복무장려수당(△131억원)과 간부훈련급식비(△9억원)가 일부 감소하였으나, 이는 집행실적 등을 감안한 대상인원 감소에 기인한 것이며, 지원단가는 현 수준을 유지하여 편성하였습니다. □ 오히려, 현 정부는 군인 수당 개선, 주거지원 등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을 국정과제로 선정하여 적극 추진 중에 있습니다.  ㅇ 정부는 최근 단기복무장려금과 당직비·주택수당을 2배 인상하였으며, GP·GOP·함정 등 24시간 경계·작전부대에 근무하는 초급간부에 대한 시간외수당의 상한도 대폭 확대(67 → 110시간)하였습니다.     * 단기복무장려금(장교)/수당(부사관) : (’22) 600/500 → (’24) 1,200/1,000만원    ** 당직비 : (’23) 평일 1만원, 휴일 2만원 → (’24) 평일 2만원, 휴일 4만원   *** 주택수당 : (’22) 월 8만원 → (’23) 월 16만원  ㅇ 당초 ’27년을 목표로 추진되던 1인 1실 간부숙소 제공을 ’26년으로 앞당겨 시행하고, 신규 관사(신축, 매입) 전량을 국민평형(전용 85㎡)으로 확보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 반영하였습니다.      * 1인 가구형 간부숙소 예산 : (’24) 4,107 → (’25안) 6,048억원, +47.3%국민평형 관사 예산 : (’24) 731 → (’25안) 989억원, +35.3% □ 또한, 초급간부 처우개선을 위해 기본급 추가 인상을 ’23년과 ’24년에도 기 실시*하였고,       * (’23년) 공통 1.7% + 최대 2.1% / (’24년) 공통 2.5% + 최대 3.5%  ㅇ ’25년 초급간부 추가 처우개선을 위해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보수·수당규정을 개정(’25.1월 초)하여 위관급 장교와 부사관의 봉급 추가 인상 및 각종 수당도 개선할 계획입니다. 문의 : 기획재정부 행정국방예산심의관 국방예산과(044-215-7450), 국방부 계획예산관실 예산편성과(02-748-5330)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본 저작물은 '기획재정부'에서 '2024년'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저작물명(작성자:선경철)'을 이용하였으며,해당 저작물은 '기획재정부, 홈페이지주소'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기사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사실은 그렇습니다.2024-10-17

[사실은 이렇습니다] 행안부 “아파트 놀이터 포함 어린…

[기사 내용] - 아파트 놀이터를 주차장이나 전기차 충전시설로 변경하는 등 매년 놀이터 약 800개소 감소,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 [행안부 입장] ○ 어린이놀이시설은 공동주택·공원·학교 등에 설치된 놀이터뿐만 아니라 키즈카페 등 놀이제공 영업소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 2023년 어린이놀이시설 수는 8만 1,502개소로 2022년 대비 1,846개소 증가했습니다.  -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설치된 놀이터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 공동주택 놀이터 현황 : (’21년) 40,567개소, (’22년) 41,880개소, (’23년) 43,234개소 ○ 최근 2년 동안('22~'23년) 연간 800여 개소의 어린이놀이시설이 폐쇄 또는 철거되었으며, 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수가 감소하면서 부속된 놀이터가 폐쇄·철거되거나, 주택 재개발에 따라 폐쇄·철거되었습니다. 최근 2년간(‘22~’23년) 어린이놀이시설 현황 ○ 행정안전부는 앞으로도 어린이가 안전하게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문의 :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 안전개선과(044-205-4227)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본 저작물은 '행정안전부'에서 '2024년'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저작물명(작성자:신주희)'을 이용하였으며,해당 저작물은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주소'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기사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2024-08-27

현실외면한 북 ‘순환식 산림 채벌’

앵커: 북한 당국이 큰물피해를 사전에 막고 지방경제를 발전시키려면 순환식 산림 채벌이 실행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입니다. 북한 내부소식, 손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일성 시대부터 북한 당국은 품종별 나무의 성장률을 체계적으로 조사해 재배하고 주기적으로 채벌하여야 산림자원을 보호하면서 경제발전에 이용해야 한다며 순환식 채벌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림 조성 사업은 실패하고 있습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24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최근 당국이 수해를 막고 지방경제를 발전시키려면 순환식 채벌을 실행해야 한다고 또 다시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성장 속도와 품종이 다른 묘목을 산마다 단계별로 심고 순환식으로 채벌하여야 산림이 유지되어 장마철 산사태를 막아내는 한편 산열매와 목재로 지방공업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순환식 채벌은 해마다 식수절(3월2일)이 강조되고 있지만 형식에 불과하다”며 “김정은 시대 들어서면서 벌거숭이 산을 황금산으로 꾸리겠다며 산림 조성 사업을 국가적으로 밀고 나가지만 실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산림정책으로 반복되고 있는 순환식 채벌이 실패하는 것은 만성적인 연료난이 원인”이라며 “주민들의 난방과 취사용 연료를 나라에서 전혀 공급하지 못하니 산에 있는 나무가 땔나무로 사용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그는 “겨울이면 주민들은 산림감독원에 뇌물을 고이고 땔나무를 해결하거나 새벽에 몰래 산에 올라가 1년 밖에 안 된 묘목까지 땔나무로 꺾어 어렵게 살고 있어 순환식 채벌은 실행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평안남도의 한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지난 7월 말 수해로 인명 피해가 나거나 살림집이 침수된 요인 중 하나는 산에 나무가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당국은 산림이 우거져야 큰물에 산사태를 미리 막아낸다며 주민들을 동원해 수해로 무너진 산림 주변을 복구하는 한편, 순환식 채벌을 현실화하도록 산림사업소를 다그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언급했습니다.   북 산림총국, 부실 양강도 산림관리 시정조치 북 혜산시 “비피해 산림복구에 주민동원”…장마당 운영 일시중단   그는 이어 “먼저 당국은 산마다 정보당 묘목을 1만 그루씩 밀식 재배하여 나무가 다 자라지 않아도 몇 년에 한번 베어 내 공장 기업소 연료 등으로 쓰고, 나중에 다 자라면 순환식으로 채벌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원래 북한 규정상 나무 재배 방식은 산마다 주기를 정하여 4미터 간격으로 묘목을 심는 것이 기준입니다. 이렇게 심은 묘목이 자라면 순환식으로 채벌하고 다시 묘목을 심는 것인데, 지금은 60센치 간격으로 묘목을 심고 어느 정도 자라면 4미터 간격을 맞춘 나머지 나무는 솎아내는 방식으로 베어다 공장 연료 등으로 쓰면서 산림 조성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30년 동안 자라는 큰 나무 아래 3년이면 자라는 키 작은 잣나무와 들쭉나무를 심어 가꾸어 나무 열매로 다양한 식품을 만들어 지방공장을 가동시키다가 큰 나무도 자라고 키 작은 나무도 자라면 순환식으로 채벌하여 목재를 공장 자재로 사용하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소식통은 “하지만 주민들의 식량이 해결되지 않아 잣나무에서 잣이 달리기 시작하거나 들쭉이 달리기 시작하면 어린 아이들까지 필사적으로 따 가고, 앙상하게 남은 가지는 추운 겨울에 땔나무로 꺾어가 순환식으로 채벌해야 하는 나무 자체가 없는 것이 근본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김상일 앵커: 북한 당국이 큰물피해를 사전에 막고 지방경제를 발전시키려면 순환식 산림 채벌이 실행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입니다. 북한 내부소식, 손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일성 시대부터 북한 당국은 품종별 나무의 성장률을 체계적으로 조사해 재배하고 주기적으로 채벌하여야 산림자원을 보호하면서 경제발전에 이용해야 한다며 순환식 채벌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림 조성 사업은 실패하고 있습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24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최근 당국이 수해를 막고 지방경제를 발전시키려면 순환식 채벌을 실행해야 한다고 또 다시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성장 속도와 품종이 다른 묘목을 산마다 단계별로 심고 순환식으로 채벌하여야 산림이 유지되어 장마철 산사태를 막아내는 한편 산열매와 목재로 지방공업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순환식 채벌은 해마다 식수절(3월2일)이 강조되고 있지만 형식에 불과하다”며 “김정은 시대 들어서면서 벌거숭이 산을 황금산으로 꾸리겠다며 산림 조성 사업을 국가적으로 밀고 나가지만 실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산림정책으로 반복되고 있는 순환식 채벌이 실패하는 것은 만성적인 연료난이 원인”이라며 “주민들의 난방과 취사용 연료를 나라에서 전혀 공급하지 못하니 산에 있는 나무가 땔나무로 사용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그는 “겨울이면 주민들은 산림감독원에 뇌물을 고이고 땔나무를 해결하거나 새벽에 몰래 산에 올라가 1년 밖에 안 된 묘목까지 땔나무로 꺾어 어렵게 살고 있어 순환식 채벌은 실행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평안남도의 한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지난 7월 말 수해로 인명 피해가 나거나 살림집이 침수된 요인 중 하나는 산에 나무가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당국은 산림이 우거져야 큰물에 산사태를 미리 막아낸다며 주민들을 동원해 수해로 무너진 산림 주변을 복구하는 한편, 순환식 채벌을 현실화하도록 산림사업소를 다그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언급했습니다.   북 산림총국, 부실 양강도 산림관리 시정조치 북 혜산시 “비피해 산림복구에 주민동원”…장마당 운영 일시중단   그는 이어 “먼저 당국은 산마다 정보당 묘목을 1만 그루씩 밀식 재배하여 나무가 다 자라지 않아도 몇 년에 한번 베어 내 공장 기업소 연료 등으로 쓰고, 나중에 다 자라면 순환식으로 채벌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원래 북한 규정상 나무 재배 방식은 산마다 주기를 정하여 4미터 간격으로 묘목을 심는 것이 기준입니다. 이렇게 심은 묘목이 자라면 순환식으로 채벌하고 다시 묘목을 심는 것인데, 지금은 60센치 간격으로 묘목을 심고 어느 정도 자라면 4미터 간격을 맞춘 나머지 나무는 솎아내는 방식으로 베어다 공장 연료 등으로 쓰면서 산림 조성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30년 동안 자라는 큰 나무 아래 3년이면 자라는 키 작은 잣나무와 들쭉나무를 심어 가꾸어 나무 열매로 다양한 식품을 만들어 지방공장을 가동시키다가 큰 나무도 자라고 키 작은 나무도 자라면 순환식으로 채벌하여 목재를 공장 자재로 사용하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소식통은 “하지만 주민들의 식량이 해결되지 않아 잣나무에서 잣이 달리기 시작하거나 들쭉이 달리기 시작하면 어린 아이들까지 필사적으로 따 가고, 앙상하게 남은 가지는 추운 겨울에 땔나무로 꺾어가 순환식으로 채벌해야 하는 나무 자체가 없는 것이 근본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김상일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2024-08-23

북인권대사직 공석 한 달…“통일독트린 위해 신속 인선해…

앵커: 한국 외교부의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직이 한 달 이상 공석으로 방치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내 일각에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통일 독트린 추진을 위해서라도 신속한 후임 인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서울에서 목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22년 7월 한국 외교부 북한인권대외직명대사, 즉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로 임명된 이신화 고려대 교수.   당시 5년 여간 공석이었던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직에 대한 인선이 윤석열 한국 대통령 취임 직후 이뤄지자 북한 인권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관심이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신화 전 대사의 임기가 지난달 종료된 지 한 달 이상이 지났음에도 후임자 인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23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이신화 전 대사가 1차례 연임하고 2년여간의 임기를 지난달 18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후임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덧붙였습니다.   한국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는 이신화 전 대사의 후임으로 관련 분야 학자 등 3~4명 가량을 후보군으로 놓고 검토를 진행 중입니다.   한국 내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직후 임명된 외교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가 한 달 이상 공석으로 방치되고 있다는 점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신화 대사 “북 인권, 무기개발·핵문제와 함께 다뤄야” [RFA 신년 특집 대담] 이신화 대사 “탈북민 북송 규탄 한미 결의안 최종 조율중” 올해 하반기 예정된 유엔 총회 및 북한에 대한 보편적정례인권검토, UPR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 인권의 심각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국제여론 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한국 정부의 담당자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비판입니다.   특히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통일 독트린’의 추진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라도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영환 전환기정의워킹그룹 대표는 23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올해 하반기 북한인권과 관련한 국제행사가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후임 대사에 대한 인선이 지연될 경우 업무의 인수인계가 원만하게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특히 북한인권 피해자 및 인권 단체들과의 교류, 업무협조 요청 등을 진행할 시간도 부족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영환 전환기정의워킹그룹 대표: 만약 9월 정도에 임명이 이뤄지면 상황을 이해하기도 버거운 시간밖에 남지 않고 시민사회 단체들이나 기존 활동가들이 과연 그를 파트너라고 생각하고 일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이신화 전 대사가 소통을 굉장히 활발히 해 왔는데 그 대화 채널들이나 의견 수렴 통로들을 온전히 인계 받기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합니다.   김성민 자유북한방송대표도 이신화 전 대사가 전문성을 갖고 활발한 활동을 했다고 평가하면서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한 신속한 후임 인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성민 자유북한방송대표: 한 달 공백이라니까 이건 지적해야 합니다. 북한 인권 문제가 당연히 국내에서도 중요하지만 해외에서, 국제무대에서도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빨리 임명해야 한다고 봅니다.   한국 외교부의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는 한국 북한인권법에 따라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국제협력을 위해 활동합니다.   이신화 전 대사는 임기동안 북한인권 및 인도적 상황과 관련해 외국 정부, 국제기구, 시민 단체 등과의 교류 및 협력을 진행했고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북한 인권의 심각성을 알려왔습니다.   에디터 이현주, 웹편집 김상일 앵커: 한국 외교부의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직이 한 달 이상 공석으로 방치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내 일각에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통일 독트린 추진을 위해서라도 신속한 후임 인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서울에서 목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22년 7월 한국 외교부 북한인권대외직명대사, 즉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로 임명된 이신화 고려대 교수.   당시 5년 여간 공석이었던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직에 대한 인선이 윤석열 한국 대통령 취임 직후 이뤄지자 북한 인권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관심이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신화 전 대사의 임기가 지난달 종료된 지 한 달 이상이 지났음에도 후임자 인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23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이신화 전 대사가 1차례 연임하고 2년여간의 임기를 지난달 18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후임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덧붙였습니다.   한국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는 이신화 전 대사의 후임으로 관련 분야 학자 등 3~4명 가량을 후보군으로 놓고 검토를 진행 중입니다.   한국 내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직후 임명된 외교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가 한 달 이상 공석으로 방치되고 있다는 점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신화 대사 “북 인권, 무기개발·핵문제와 함께 다뤄야” [RFA 신년 특집 대담] 이신화 대사 “탈북민 북송 규탄 한미 결의안 최종 조율중” 올해 하반기 예정된 유엔 총회 및 북한에 대한 보편적정례인권검토, UPR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 인권의 심각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국제여론 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한국 정부의 담당자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비판입니다.   특히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통일 독트린’의 추진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라도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영환 전환기정의워킹그룹 대표는 23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올해 하반기 북한인권과 관련한 국제행사가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후임 대사에 대한 인선이 지연될 경우 업무의 인수인계가 원만하게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특히 북한인권 피해자 및 인권 단체들과의 교류, 업무협조 요청 등을 진행할 시간도 부족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영환 전환기정의워킹그룹 대표: 만약 9월 정도에 임명이 이뤄지면 상황을 이해하기도 버거운 시간밖에 남지 않고 시민사회 단체들이나 기존 활동가들이 과연 그를 파트너라고 생각하고 일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이신화 전 대사가 소통을 굉장히 활발히 해 왔는데 그 대화 채널들이나 의견 수렴 통로들을 온전히 인계 받기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합니다.   김성민 자유북한방송대표도 이신화 전 대사가 전문성을 갖고 활발한 활동을 했다고 평가하면서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한 신속한 후임 인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성민 자유북한방송대표: 한 달 공백이라니까 이건 지적해야 합니다. 북한 인권 문제가 당연히 국내에서도 중요하지만 해외에서, 국제무대에서도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빨리 임명해야 한다고 봅니다.   한국 외교부의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는 한국 북한인권법에 따라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국제협력을 위해 활동합니다.   이신화 전 대사는 임기동안 북한인권 및 인도적 상황과 관련해 외국 정부, 국제기구, 시민 단체 등과의 교류 및 협력을 진행했고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북한 인권의 심각성을 알려왔습니다.   에디터 이현주, 웹편집 김상일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2024-08-01

북 홍수 위성사진으로 보니 ‘흙탕물 천지’

앵커: 지난 28일 내린 폭우로 압록강이 범람하면서 침수 피해를 본 북한 자강도가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 위성사진을 보면 도로가 침수되어 마을이 고립되고 주택과 농경지 일부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보았습니다. 조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2024년 7월 22일과 29일에 북한 자강도 만포시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농경지와 일부 주택이 물에 잠기고, 도로가 흙탕물로 뒤덮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Planet  미국 상업위성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지난 7월 29일 북한 자강도 만포시를 촬영한 위성사진입니다. 지난 7월 22일 사진과 비교해 보면 이번 호우 피해의 여파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농경지와 일부 주택이 물에 잠겨 보이지 않고, 마을 안쪽까지 도로가 흙탕물로 뒤덮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4년 7월 29일 북한 자강도 장성리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농경지 상당수가 범람한 강물에 잠겨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Planet Labs 7월 29일 촬영된 자강도 중간군 장성리는 압록강이 범람하면서 농경지 상당수가 범람한 강물에 잠겨 있는 모습이 확인되는데,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강도 중강읍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강물이 넘쳐나 마을 전체가 고립되면서 마치 섬인 것 같은 모습입니다.   위성사진을 분석한 정성학 한국 한반도안보전략 연구위원은 7월 3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주민 피해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정성학 연구위원: 중강읍은 상황이 심각합니다. 강물이 농경지를 가로질러 넘치면서 강물로 변했는데요. 그 여파로 마을 전체가 물 한가운데 갇혀서 고립된 상태입니다. 농지가 흙탕물에 잠겼던 지역은 나중에 복구하기에도 좀 여러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2024년 7월 19일과 29일에 북한 자강도 중강읍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강물이 농경지를 가로질러 넘치면서 마을 전체가 물 한가운데 갇혀서 고립된 상태를 보여준다. /Planet Labs 북, 해외파견 노동자에 수해복구 지원금 강제 모금 김정은 수해복구 현장 지휘 의도는?    이런 가운데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홍수 피해와 관련해 “북한이 전력과 통신 복구, 의약품 마련 사업을 언급한 것으로 볼 때 상당한 피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31일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이번 수해 보도 양상이 지난 2010년 8월 발생한 압록강 홍수 때와 비슷하다”면서도,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려면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이번 폭우로 압록강 수위가 높아져 평안북도 의주군 주민 5천 명이 고립 위기에 처해 군이 구조 작업을 펼쳤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평안북도, 자강도, 양강도의 압록강 인근 지역을 ‘특별재해비상지역’으로 선포했으나,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당국이 장마 피해가 민심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피해 책임을 간부의 기강해이로 전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김상일   앵커: 지난 28일 내린 폭우로 압록강이 범람하면서 침수 피해를 본 북한 자강도가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 위성사진을 보면 도로가 침수되어 마을이 고립되고 주택과 농경지 일부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보았습니다. 조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2024년 7월 22일과 29일에 북한 자강도 만포시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농경지와 일부 주택이 물에 잠기고, 도로가 흙탕물로 뒤덮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Planet  미국 상업위성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지난 7월 29일 북한 자강도 만포시를 촬영한 위성사진입니다. 지난 7월 22일 사진과 비교해 보면 이번 호우 피해의 여파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농경지와 일부 주택이 물에 잠겨 보이지 않고, 마을 안쪽까지 도로가 흙탕물로 뒤덮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4년 7월 29일 북한 자강도 장성리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농경지 상당수가 범람한 강물에 잠겨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Planet Labs 7월 29일 촬영된 자강도 중간군 장성리는 압록강이 범람하면서 농경지 상당수가 범람한 강물에 잠겨 있는 모습이 확인되는데,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강도 중강읍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강물이 넘쳐나 마을 전체가 고립되면서 마치 섬인 것 같은 모습입니다.   위성사진을 분석한 정성학 한국 한반도안보전략 연구위원은 7월 3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주민 피해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정성학 연구위원: 중강읍은 상황이 심각합니다. 강물이 농경지를 가로질러 넘치면서 강물로 변했는데요. 그 여파로 마을 전체가 물 한가운데 갇혀서 고립된 상태입니다. 농지가 흙탕물에 잠겼던 지역은 나중에 복구하기에도 좀 여러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2024년 7월 19일과 29일에 북한 자강도 중강읍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강물이 농경지를 가로질러 넘치면서 마을 전체가 물 한가운데 갇혀서 고립된 상태를 보여준다. /Planet Labs 북, 해외파견 노동자에 수해복구 지원금 강제 모금 김정은 수해복구 현장 지휘 의도는?    이런 가운데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홍수 피해와 관련해 “북한이 전력과 통신 복구, 의약품 마련 사업을 언급한 것으로 볼 때 상당한 피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31일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이번 수해 보도 양상이 지난 2010년 8월 발생한 압록강 홍수 때와 비슷하다”면서도,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려면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이번 폭우로 압록강 수위가 높아져 평안북도 의주군 주민 5천 명이 고립 위기에 처해 군이 구조 작업을 펼쳤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평안북도, 자강도, 양강도의 압록강 인근 지역을 ‘특별재해비상지역’으로 선포했으나,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당국이 장마 피해가 민심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피해 책임을 간부의 기강해이로 전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김상일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2024-10-17

“북한산 포탄, 러시아 이어 헤즈볼라서도 포착”

앵커: 북한산 사거리 연장 포탄으로 알려진 R-122 로켓이 러시아뿐 아니라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도 건네져 사용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헤즈볼라 소식을 전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 텔레그램 채널로 알려진 ‘밀리렙(mmirleb)’에 최근 헤즈볼라 선전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긴박한 배경음악 속 헤즈볼라 요원들이 이스라엘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고 이스라엘 도시가 포격을 받는 모습이 보입니다.   한 군사 전문 블로거(War Noir)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X 계정에서 이 영상을 공유하며 “이 단체는 북한산 R-122 HE-FRAG 로켓으로 보이는 무기와 AK 소총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게시했습니다.   호주, 즉 오스트랄리아의 군사 자문 기업인 무기연구서비스(ARES)의 엔알 젠젠 존스 국장도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동영상에서는 제원을 확인할 만큼 충분한 세부사항을 확인할 순 없다”면서도 “영상에서 보이는 122mm 지대지 로켓은 대체로 북한의 R-122와 일치하며, 이 탄약은 이미 헤즈볼라 무기고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일우 한국의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도 RFA에 “제조번호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북한제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라면서도 “R-122라고 지칭되는 122mm HE-FRAG 로켓은 많은 나라에서 생산되는 기본 탄약 중 하나이고, 북한과 이란이 러시아와 중동 저항의 축 세력에 오래 전부터 공급해 온 탄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동영상 속 로켓이 실제로 북한 무기인지 자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북한의 R-122 로켓은 러시아에 제공돼 우크라이나 전쟁에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러시아군이 무기를 지원한 북한에 대한 감사 인사를 담은 동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했는데, 당시 공개된 영상이 R-122 로켓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러시아에 공급된 북한산 포탄의 절반 이상이 불발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지에 북한이 공병단을 파병했다는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무장요원들이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하고 뛰어가고 있는 모습. /밀리랩   러시아군 “북 무기 제공에 감사”…동영상 공개 이스라엘 “헤즈볼라 땅굴서 북한제 무기 발견”   한편, 지난 14일 이스라엘군은 현지 언론들에 레바논 남부 국경지대에서 무기고로 이어지는 헤즈볼라의 지하터널을 공개하면서 북한제 무기들이 발견됐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 지역에서만 이와 같은 무기를 700개 이상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라포위치 이스라엘군 대령] 터널에서 발견된 무기들은 대부분 이란과 러시아, 두 나라에서 온 것들입니다. 그리고 북한에서 온 것도 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 편집 이경하 앵커: 북한산 사거리 연장 포탄으로 알려진 R-122 로켓이 러시아뿐 아니라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도 건네져 사용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헤즈볼라 소식을 전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 텔레그램 채널로 알려진 ‘밀리렙(mmirleb)’에 최근 헤즈볼라 선전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긴박한 배경음악 속 헤즈볼라 요원들이 이스라엘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고 이스라엘 도시가 포격을 받는 모습이 보입니다.   한 군사 전문 블로거(War Noir)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X 계정에서 이 영상을 공유하며 “이 단체는 북한산 R-122 HE-FRAG 로켓으로 보이는 무기와 AK 소총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게시했습니다.   호주, 즉 오스트랄리아의 군사 자문 기업인 무기연구서비스(ARES)의 엔알 젠젠 존스 국장도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동영상에서는 제원을 확인할 만큼 충분한 세부사항을 확인할 순 없다”면서도 “영상에서 보이는 122mm 지대지 로켓은 대체로 북한의 R-122와 일치하며, 이 탄약은 이미 헤즈볼라 무기고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일우 한국의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도 RFA에 “제조번호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북한제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라면서도 “R-122라고 지칭되는 122mm HE-FRAG 로켓은 많은 나라에서 생산되는 기본 탄약 중 하나이고, 북한과 이란이 러시아와 중동 저항의 축 세력에 오래 전부터 공급해 온 탄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동영상 속 로켓이 실제로 북한 무기인지 자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북한의 R-122 로켓은 러시아에 제공돼 우크라이나 전쟁에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러시아군이 무기를 지원한 북한에 대한 감사 인사를 담은 동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했는데, 당시 공개된 영상이 R-122 로켓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러시아에 공급된 북한산 포탄의 절반 이상이 불발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지에 북한이 공병단을 파병했다는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무장요원들이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하고 뛰어가고 있는 모습. /밀리랩   러시아군 “북 무기 제공에 감사”…동영상 공개 이스라엘 “헤즈볼라 땅굴서 북한제 무기 발견”   한편, 지난 14일 이스라엘군은 현지 언론들에 레바논 남부 국경지대에서 무기고로 이어지는 헤즈볼라의 지하터널을 공개하면서 북한제 무기들이 발견됐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 지역에서만 이와 같은 무기를 700개 이상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라포위치 이스라엘군 대령] 터널에서 발견된 무기들은 대부분 이란과 러시아, 두 나라에서 온 것들입니다. 그리고 북한에서 온 것도 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 편집 이경하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