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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강도, 비료공장 자재 주민들에게 강요

앵커:혜산카리(칼륨)비료 공장 복구를 서두르고 있는 북한 양강도 당국이 주민들은 물론 어린 학생들에게도 감당하지 못할 건설용 자재 조달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문성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양강도 당국이 혜산카리비료공장 복구를 위한 건설 자재를 인민반에 할당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게다가 초급중학교와 고급중학교 학생들에게도 감당 못할 건설 자재를 강요하고 있다고 복수의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양강도의 한 지식인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1일 “한쪽으로는 아이를 많이 낳으라고 떠들면서 다른 한쪽으로는 아이들을 착취하느라 (당국이) 온갖 파렴치한 짓을 다하고 있다”며 “혜산카리비료공장 복구 사업도 아동 착취의 대표적인 본보기”라고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혜산카리비료(칼리비료)공장은 1980대까지 연간 6천톤의 카리비료를 생산했다”며 “그랬던 카리비료공장은 ‘고난의 행군’시기 노동자들이 몰래 설비들을 뜯어내 팔아먹으면서 생산을 멈추었고, 지금은 완전히 폐허가 되고 말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은 “지난해부터 중앙에서 9차 당대회 선물로 각 도마다 인민생활 향상에 도움이 되는 건축물을 일떠세울 것을 강요하고 있다”며 “양강도당은 9차 당대회 선물로 혜산카리비료공장을 복구할 것을 결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9차 당대회 전으로 카리비료공장 복구를 완성하겠다는 건데 폐허가 돼 버린 카리비료공장은 새로 건설하는 것만큼 품이 들 것”이라며 “건설자재는 양강도가 자체로 해결해야 하는데 도당에서는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건설자재(조달)를 분담시키고 있다”고 소식통은 강조했습니다.   소식통은 “카리비료공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우선 시멘트와 철근, 목재가 필요하다”며 “시멘트는 혜산시멘트공장에서 해결하고 목재는 김정숙군과 김형권군에 분담하였으나 철근을 비롯해 건설에 필요한 다른 자재들은 모두 주민들과 학생들이 떠안았다”고 말했습니다.   “인민반마다 고철 500kg씩 모아 혜산강철공장에 바치면 혜산강철공장에서 고철을 녹여 철근을 만든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각 인민반들은 12월 중순까지 매 가정세대들에 10kg의 고철을 바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은 “고철 과제는 초급중학교와 고급중학교 학생들에게도 떨어졌다”며 “초급중학교 학생들은 1인당 5kg, 고급중학교 학생들은 1인당 7kg의 고철을 12월 중순까지 학교에 바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가정에 중 고교생이 있으면 가정부담 10kg, 중학생 5kg, 고등학생 7kg으로 총 22kg의 고철을 바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흥남비료공장에서 한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서 비료 포대를 내리고 있다. /AP   갈길 바쁜 원산갈마관광지구, 김정은 맘대로 짓고 부수고 북 회령 창태리 농촌주택 입사식…주민들 “등골 휘었다”   이와 관련 양강도의 한 교육부문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도 12일 “혜산카리비료공장 복구를 위해 10월 중순부터 초급중학교와 고급중학교 학생들로부터 고철을 수집하고 있다”며 “고철 외에도 공장 복구에 필요한 못을 학생들에게 부담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초급중학교 학생들에겐 15cm 규격의 못 100대. 고급중학교 학생들에겐 15cm 규격의 못 150대씩 요구하고 있다”며 “현재 혜산장마당에서 중국산 15cm의 못 100대의 가격은 30,800원(1.54달러)으로 노동자 한달 월급보다 비싸다”고 소식통은 한숨지었습니다.   소식통은 “양강도에서 고철은 kg당 16,800원(0.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며 “고철은 주요 밀수 재료로 밀수를 하는 사람들이 몰래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강도당이 인민반 매 가정세대들에 부담시킨 고철 10kg은 168,000원(8.4달러)이 있어야 얻을 수 있다”며 “초급중학교 학생들이 떠안은 고철 5kg은 84,000원(4.2달러), 고급중학교 학생들이 떠안은 고철 7kg은 117,600원(5.88달러)의 돈이 있어야 얻을 수 있다”고 소식통은 강조했습니다.   “가정세대가 떠안은 고철 10kg은 근로자들의 기본 월급 6개월 분과 맞먹는다”며 “초급중학교 학생들이 떠안은 고철 5kg은 근로자 기본 월급 3개월분, 고급중학교 학생들이 떠안은 고철 7kg은 근로자 기본 월급 4개월 분에 해당된다”고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소식통은 “가정세대나 학생들에게 과제를 주려면 할 수 있는 정도의 과제를 주어야 한다”며 “애초 감당이 안되는 과제를 억지로 내려 먹이니 주민들은 물론 학생들도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단순히 일반 가정이나 일반 학생들을 떠나 도당 간부의 가정이나 도당 간부의 자녀들도 떠안은 과제를 수행할 수 없을 것”이라며 “사정이 이렇다 보니 도당 간부들 속에서도 굳이 카리비료공장을 살려야 하느냐는 의문이 커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두 명이 과제를 수행하지 못하면 처벌을 받는데 모든 주민들이 다 과제를 미달하니 처벌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문성휘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김상일 앵커:혜산카리(칼륨)비료 공장 복구를 서두르고 있는 북한 양강도 당국이 주민들은 물론 어린 학생들에게도 감당하지 못할 건설용 자재 조달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문성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양강도 당국이 혜산카리비료공장 복구를 위한 건설 자재를 인민반에 할당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게다가 초급중학교와 고급중학교 학생들에게도 감당 못할 건설 자재를 강요하고 있다고 복수의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양강도의 한 지식인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1일 “한쪽으로는 아이를 많이 낳으라고 떠들면서 다른 한쪽으로는 아이들을 착취하느라 (당국이) 온갖 파렴치한 짓을 다하고 있다”며 “혜산카리비료공장 복구 사업도 아동 착취의 대표적인 본보기”라고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혜산카리비료(칼리비료)공장은 1980대까지 연간 6천톤의 카리비료를 생산했다”며 “그랬던 카리비료공장은 ‘고난의 행군’시기 노동자들이 몰래 설비들을 뜯어내 팔아먹으면서 생산을 멈추었고, 지금은 완전히 폐허가 되고 말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은 “지난해부터 중앙에서 9차 당대회 선물로 각 도마다 인민생활 향상에 도움이 되는 건축물을 일떠세울 것을 강요하고 있다”며 “양강도당은 9차 당대회 선물로 혜산카리비료공장을 복구할 것을 결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9차 당대회 전으로 카리비료공장 복구를 완성하겠다는 건데 폐허가 돼 버린 카리비료공장은 새로 건설하는 것만큼 품이 들 것”이라며 “건설자재는 양강도가 자체로 해결해야 하는데 도당에서는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건설자재(조달)를 분담시키고 있다”고 소식통은 강조했습니다.   소식통은 “카리비료공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우선 시멘트와 철근, 목재가 필요하다”며 “시멘트는 혜산시멘트공장에서 해결하고 목재는 김정숙군과 김형권군에 분담하였으나 철근을 비롯해 건설에 필요한 다른 자재들은 모두 주민들과 학생들이 떠안았다”고 말했습니다.   “인민반마다 고철 500kg씩 모아 혜산강철공장에 바치면 혜산강철공장에서 고철을 녹여 철근을 만든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각 인민반들은 12월 중순까지 매 가정세대들에 10kg의 고철을 바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은 “고철 과제는 초급중학교와 고급중학교 학생들에게도 떨어졌다”며 “초급중학교 학생들은 1인당 5kg, 고급중학교 학생들은 1인당 7kg의 고철을 12월 중순까지 학교에 바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가정에 중 고교생이 있으면 가정부담 10kg, 중학생 5kg, 고등학생 7kg으로 총 22kg의 고철을 바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흥남비료공장에서 한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서 비료 포대를 내리고 있다. /AP   갈길 바쁜 원산갈마관광지구, 김정은 맘대로 짓고 부수고 북 회령 창태리 농촌주택 입사식…주민들 “등골 휘었다”   이와 관련 양강도의 한 교육부문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도 12일 “혜산카리비료공장 복구를 위해 10월 중순부터 초급중학교와 고급중학교 학생들로부터 고철을 수집하고 있다”며 “고철 외에도 공장 복구에 필요한 못을 학생들에게 부담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초급중학교 학생들에겐 15cm 규격의 못 100대. 고급중학교 학생들에겐 15cm 규격의 못 150대씩 요구하고 있다”며 “현재 혜산장마당에서 중국산 15cm의 못 100대의 가격은 30,800원(1.54달러)으로 노동자 한달 월급보다 비싸다”고 소식통은 한숨지었습니다.   소식통은 “양강도에서 고철은 kg당 16,800원(0.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며 “고철은 주요 밀수 재료로 밀수를 하는 사람들이 몰래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강도당이 인민반 매 가정세대들에 부담시킨 고철 10kg은 168,000원(8.4달러)이 있어야 얻을 수 있다”며 “초급중학교 학생들이 떠안은 고철 5kg은 84,000원(4.2달러), 고급중학교 학생들이 떠안은 고철 7kg은 117,600원(5.88달러)의 돈이 있어야 얻을 수 있다”고 소식통은 강조했습니다.   “가정세대가 떠안은 고철 10kg은 근로자들의 기본 월급 6개월 분과 맞먹는다”며 “초급중학교 학생들이 떠안은 고철 5kg은 근로자 기본 월급 3개월분, 고급중학교 학생들이 떠안은 고철 7kg은 근로자 기본 월급 4개월 분에 해당된다”고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소식통은 “가정세대나 학생들에게 과제를 주려면 할 수 있는 정도의 과제를 주어야 한다”며 “애초 감당이 안되는 과제를 억지로 내려 먹이니 주민들은 물론 학생들도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단순히 일반 가정이나 일반 학생들을 떠나 도당 간부의 가정이나 도당 간부의 자녀들도 떠안은 과제를 수행할 수 없을 것”이라며 “사정이 이렇다 보니 도당 간부들 속에서도 굳이 카리비료공장을 살려야 하느냐는 의문이 커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두 명이 과제를 수행하지 못하면 처벌을 받는데 모든 주민들이 다 과제를 미달하니 처벌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문성휘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김상일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78|2024-11-15
한미 외교장관 “러시아의 대북 군사지원 가능성 주시”

앵커: 한미 외교장관은 페루에서 회담을 갖고 러시아가 북한군 파병에 대한 대가로 군사지원을 진행할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대북 군사지원 가능성에 대해 한국 통일부 차관은 핵미사일, 핵잠수함, 군사정찰위성 기술이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서울에서 한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의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14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즉 아펙(APEC) 각료회의가 열리고 있는 페루 리마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열었습니다.   이번 회담은 한국 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과 미국 국무부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전투 참여 사실을 각각 공식화한 이후 열린 첫 회담이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갖게 된 첫 대면입니다.   한미 외교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불법적인 군사협력은 유럽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규탄하며, 러시아가 파병에 대한 대가로 북한에 군사적 지원을 진행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협력해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와 관련해 블링컨 장관은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내 초당적인 지지는 굳건하다”며 “그동안의 한미 간 주요 협력의 성과가 미국 차기 행정부에 잘 인계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태열 장관은 블링컨 장관과의 회담에 이어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과도 양자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는 이와야 대신 취임 이후 첫 만남으로, 양 장관은 최근 북한의 파병이 전세계 평화와 안전에 심각한 위협에 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며, 북러 군사협력 및 북한 문제에 대해 한일,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14일 페루 리마 제2공군비행단에 도착해 영접 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 현지시간으로 15일 페루 리마에서는, 윤석열 한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미일 정상회담을 갖고 3국 협력의 제도화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국 대통령실 관계자는 페루 현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러의 군사협력도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다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미일 정상회동은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약 1년 3개월 만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수경 통일부 차관은 15일 한국의 공공기관 ‘KTV 국민방송’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와 달리 현재는 미국이 북한에 적극적으로 대화를 제의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북한이 계속해서 핵을 고도화하고 법제화를 한 지금, 미국이 비핵화를 전제로 하는 대화를 성사시키기 곤란해진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김 차관은 “지금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유럽 등 전세계를 위협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차관은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기간 동안) 유세에서 김정은 총비서를 만나겠다고 했지만, 실제 취임 이후에는 셈법이 달라질 수 있어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가 파병의 대가로 북한에 어떠한 군사적 지원을 할지와 관련해 김 차관은 “핵미사일, 핵잠수함 기술을 북한에 넘겨줄 수도 있다”고 말했고 “정부는 군사정찰위성과 관련된 기술 제공을 각별히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APEC·G20 계기 순방...15일 한미일 정상회담 트럼프 대북협상 ‘핵 동결’목표로 일단 시작?   한편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15일,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한미일 ‘프리덤 에지’ 훈련이 3일간 일정을 마치고 종료됐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일 3국은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지난 6월 첫 번째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실행했고 이번은 두 번째 훈련이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북한에 은밀히 침투할 수 있는 한미 F-35 스텔스 전투기가 최초로 참가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전날 김정은 총비서가 ‘무인항공기술연합체’ 산하 연구소, 기업소들에서 생산된 자폭 공격형 무인기의 성능 시험을 지도했다고 보도하며, 무인기가 표적을 타격하는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개발된 무인기에 만족을 표하며 “본격적인 대량생산에 들어가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의 김인애 부대변인은 15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북한 매체에 처음 등장한 ‘무인항공기술연합체’와 무기생산 과정 등에 대해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인애 한국 통일부 부대변인] 북한의 무인기는 지난 2021년 8차 당대회 때 제시된 전략적 과업 중 하나였고,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북한의 무기 생산 과정을 면밀히 주시 중이며 별도로 평가하지는 않겠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자폭 공격형 무인기가 연구개발 단계를 지나 양산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드러내려는 의도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한도형 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앵커: 한미 외교장관은 페루에서 회담을 갖고 러시아가 북한군 파병에 대한 대가로 군사지원을 진행할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대북 군사지원 가능성에 대해 한국 통일부 차관은 핵미사일, 핵잠수함, 군사정찰위성 기술이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서울에서 한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의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14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즉 아펙(APEC) 각료회의가 열리고 있는 페루 리마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열었습니다.   이번 회담은 한국 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과 미국 국무부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전투 참여 사실을 각각 공식화한 이후 열린 첫 회담이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갖게 된 첫 대면입니다.   한미 외교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불법적인 군사협력은 유럽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규탄하며, 러시아가 파병에 대한 대가로 북한에 군사적 지원을 진행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협력해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와 관련해 블링컨 장관은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내 초당적인 지지는 굳건하다”며 “그동안의 한미 간 주요 협력의 성과가 미국 차기 행정부에 잘 인계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태열 장관은 블링컨 장관과의 회담에 이어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과도 양자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는 이와야 대신 취임 이후 첫 만남으로, 양 장관은 최근 북한의 파병이 전세계 평화와 안전에 심각한 위협에 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며, 북러 군사협력 및 북한 문제에 대해 한일,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14일 페루 리마 제2공군비행단에 도착해 영접 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 현지시간으로 15일 페루 리마에서는, 윤석열 한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미일 정상회담을 갖고 3국 협력의 제도화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국 대통령실 관계자는 페루 현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러의 군사협력도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다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미일 정상회동은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약 1년 3개월 만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수경 통일부 차관은 15일 한국의 공공기관 ‘KTV 국민방송’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와 달리 현재는 미국이 북한에 적극적으로 대화를 제의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북한이 계속해서 핵을 고도화하고 법제화를 한 지금, 미국이 비핵화를 전제로 하는 대화를 성사시키기 곤란해진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김 차관은 “지금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유럽 등 전세계를 위협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차관은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기간 동안) 유세에서 김정은 총비서를 만나겠다고 했지만, 실제 취임 이후에는 셈법이 달라질 수 있어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가 파병의 대가로 북한에 어떠한 군사적 지원을 할지와 관련해 김 차관은 “핵미사일, 핵잠수함 기술을 북한에 넘겨줄 수도 있다”고 말했고 “정부는 군사정찰위성과 관련된 기술 제공을 각별히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APEC·G20 계기 순방...15일 한미일 정상회담 트럼프 대북협상 ‘핵 동결’목표로 일단 시작?   한편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15일,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한미일 ‘프리덤 에지’ 훈련이 3일간 일정을 마치고 종료됐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일 3국은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지난 6월 첫 번째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실행했고 이번은 두 번째 훈련이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북한에 은밀히 침투할 수 있는 한미 F-35 스텔스 전투기가 최초로 참가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전날 김정은 총비서가 ‘무인항공기술연합체’ 산하 연구소, 기업소들에서 생산된 자폭 공격형 무인기의 성능 시험을 지도했다고 보도하며, 무인기가 표적을 타격하는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개발된 무인기에 만족을 표하며 “본격적인 대량생산에 들어가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의 김인애 부대변인은 15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북한 매체에 처음 등장한 ‘무인항공기술연합체’와 무기생산 과정 등에 대해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인애 한국 통일부 부대변인] 북한의 무인기는 지난 2021년 8차 당대회 때 제시된 전략적 과업 중 하나였고,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북한의 무기 생산 과정을 면밀히 주시 중이며 별도로 평가하지는 않겠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자폭 공격형 무인기가 연구개발 단계를 지나 양산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드러내려는 의도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한도형 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78|2024-11-15
북, 대놓고 나이키 축구화 편집없이 내보내

앵커: 북한 조선중앙TV에서 미국 상표인 ‘나이키(Nike)’ 상표가 또 다시 포착됐습니다. 화면에 눈에 띄게 잡혔지만 아무런 영상 편집없이 그대로 송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주 2024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 여자 축구 경기에서 우승한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5일 이 내용을 보도하면서 북한 선수가 착용한 미국 상표 ‘나이키(Nike)’ 축구화를 약 3초간 흐림처리 없이 내보냈습니다.   이전에도 나이키 상표가 여러번 노출돼 왔지만, 화면에 크게 잡힌 상표를 편집 기술로 숨기려는 노력없이 그대로 송출해 눈에 띕니다.   화면에 잡힌 축구화는 나이키 팬텀 지엑스(Nike Phantom GX) 제품으로 추정됩니다.   나이키 측은 13일 RFA에 나이키는 제재를 준수하며 북한에 제품을 수출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지난 5월 RFA는 평양에서 열린 ‘봄철 골프 애호가 경기’에서 나이키 바지와 신발을 착용한 선수들이 포착됐다는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RFA 기사가 나간 다음날 북한 매체는 영상에서 나이키 상표가 나오는 해당 부분을 삭제한 뒤 다시 올렸습니다.   지난 5월 조선중앙통신은 ‘봄철 골프 애호가 경기’ 영상에서 나이키 상표가 나온 부분을 잘라낸 후 홈페이지에 재게시했다. /조선중앙통신   북한의 골프 영상에 나온 제품이 진품인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외국 제품, 특히 미제 상표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외부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북한은 평소 매체에 노출되는 옷이나 컴퓨터 등에 있는 작은 상표까지 가리는데 애를 쓰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 월드컵 보도에서의 상표 노출이 의도적이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지난 13일 조선중앙TV는 영상에 나오는 옷과 물병의 일부를 흐림처리했다. /조선중앙TV   RFA의 주간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북한 노동당 39호실 고위 관리 출신 리정호 코리아번영개발센터 대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제경기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선수들에게 직접 진품을 선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정호] 김정은이나 김정일이 선수단에게 체육용품을 선물 줄 때도 있단 말이에요. 1등 했다고 하면 그 선수들에게 세계적인 축구화를 준다고 그러면서 선물해 줄 수 있어요. 블러 처리하지 않은 거는 김정은이 그 선수들에게 나이키를 진품으로 선물했을 수도 있어요. 축구라든지 국제 경기하고 나면 (선수들에게) 꼭 선물을 줘요. 차로 선물 줄 때도 있고. 실제로 옛날에는 한 육상선수한테 벤츠를 선물해 주고 운동복도 다 선물해 줬어요.   리 대표는 그러면서 북한 내부에서도 미국에 대한 적개심과 미국산 제품은 별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리정호] 미 제국주의는 증오하지만 미국 상품이나 미국 달러는 사랑한단 말이에요. 국민들한테는 외국제 쓰지 말라고 하지만 외화상점에 가 보면 다 외국 상품이 진열돼 있단 말입니다. 그래서 북한 주민들한테 그렇게 말은 하지만 실제 그걸 없앨 수는 없고… 북한의 간부들, 고위 간부라고 하는 사람들도 외국산 명품들은 다 가지고 있단 말이에요. 그게 가짜든 진품이든 그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사실은.     북 축구 대표팀의 ‘미제’ 나이키 사랑 북 골프 애호가 대회서 ‘나이키’ 제품 수두룩 북 방송서 한국제 추정 주방기구 흐림 처리   북한 축구선수가 착용한 축구화가 진품이라면 유엔 대북제재 위반에 해당합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2270호는 ‘레크리에이션 스포츠 장비’를 사치품으로 규정하고 있고 미국의 독자적인 대북제재 역시 미국산 제품의 대북 수출 및 재수출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이경하   앵커: 북한 조선중앙TV에서 미국 상표인 ‘나이키(Nike)’ 상표가 또 다시 포착됐습니다. 화면에 눈에 띄게 잡혔지만 아무런 영상 편집없이 그대로 송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주 2024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 여자 축구 경기에서 우승한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5일 이 내용을 보도하면서 북한 선수가 착용한 미국 상표 ‘나이키(Nike)’ 축구화를 약 3초간 흐림처리 없이 내보냈습니다.   이전에도 나이키 상표가 여러번 노출돼 왔지만, 화면에 크게 잡힌 상표를 편집 기술로 숨기려는 노력없이 그대로 송출해 눈에 띕니다.   화면에 잡힌 축구화는 나이키 팬텀 지엑스(Nike Phantom GX) 제품으로 추정됩니다.   나이키 측은 13일 RFA에 나이키는 제재를 준수하며 북한에 제품을 수출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지난 5월 RFA는 평양에서 열린 ‘봄철 골프 애호가 경기’에서 나이키 바지와 신발을 착용한 선수들이 포착됐다는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RFA 기사가 나간 다음날 북한 매체는 영상에서 나이키 상표가 나오는 해당 부분을 삭제한 뒤 다시 올렸습니다.   지난 5월 조선중앙통신은 ‘봄철 골프 애호가 경기’ 영상에서 나이키 상표가 나온 부분을 잘라낸 후 홈페이지에 재게시했다. /조선중앙통신   북한의 골프 영상에 나온 제품이 진품인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외국 제품, 특히 미제 상표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외부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북한은 평소 매체에 노출되는 옷이나 컴퓨터 등에 있는 작은 상표까지 가리는데 애를 쓰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 월드컵 보도에서의 상표 노출이 의도적이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지난 13일 조선중앙TV는 영상에 나오는 옷과 물병의 일부를 흐림처리했다. /조선중앙TV   RFA의 주간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북한 노동당 39호실 고위 관리 출신 리정호 코리아번영개발센터 대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제경기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선수들에게 직접 진품을 선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정호] 김정은이나 김정일이 선수단에게 체육용품을 선물 줄 때도 있단 말이에요. 1등 했다고 하면 그 선수들에게 세계적인 축구화를 준다고 그러면서 선물해 줄 수 있어요. 블러 처리하지 않은 거는 김정은이 그 선수들에게 나이키를 진품으로 선물했을 수도 있어요. 축구라든지 국제 경기하고 나면 (선수들에게) 꼭 선물을 줘요. 차로 선물 줄 때도 있고. 실제로 옛날에는 한 육상선수한테 벤츠를 선물해 주고 운동복도 다 선물해 줬어요.   리 대표는 그러면서 북한 내부에서도 미국에 대한 적개심과 미국산 제품은 별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리정호] 미 제국주의는 증오하지만 미국 상품이나 미국 달러는 사랑한단 말이에요. 국민들한테는 외국제 쓰지 말라고 하지만 외화상점에 가 보면 다 외국 상품이 진열돼 있단 말입니다. 그래서 북한 주민들한테 그렇게 말은 하지만 실제 그걸 없앨 수는 없고… 북한의 간부들, 고위 간부라고 하는 사람들도 외국산 명품들은 다 가지고 있단 말이에요. 그게 가짜든 진품이든 그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사실은.     북 축구 대표팀의 ‘미제’ 나이키 사랑 북 골프 애호가 대회서 ‘나이키’ 제품 수두룩 북 방송서 한국제 추정 주방기구 흐림 처리   북한 축구선수가 착용한 축구화가 진품이라면 유엔 대북제재 위반에 해당합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2270호는 ‘레크리에이션 스포츠 장비’를 사치품으로 규정하고 있고 미국의 독자적인 대북제재 역시 미국산 제품의 대북 수출 및 재수출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이경하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77|2024-11-15
ITF 태권도 월드컵 작년 우승 북한 올핸 6위

앵커: 지난해 우승팀인 북한 선수단이 올해 국제태권도연맹 ITF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해 6위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선수단 규모도 대폭 축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세계선수권 대회가 열렸습니다.     우즈베키스탄 ITF가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보낸 최종자료에 따르면 대회에는 34개국에서 온 약 1천 여명의 태권도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우즈벡키스탄(금 93개, 은 97개, 동 217개)이 우승을 러시아(금 44개, 은39개, 동 43개)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마무리 됐습니다.   지난해 우승팀이었던 북한은 금메달 10개, 은메달 4개, 동메달5개로 6위를 기록해 저조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북한 대표팀은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IT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64개로 1위를 차지했고, 올해 8월 열린 ITF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80개로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IT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북한 대표팀은 6위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ITF 제공   참가했던 국가 연맹과 선수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후기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ITF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된 사진에는 약 20여 명의 북한 선수들이 타슈켄트 유누소보드 경기장 앞에서 단체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약 100여 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에는 상당히 축소된 규모로 참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러시아팀은 최근의 북러 밀착을 과시하듯100여명을 파견해 가장 많은 참가자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북한이 주도하는 ITF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러시아 대표단의 모습. /러시아 주립 수 문학 대학 홈페이지   북한 태권도에서도 ‘통일’ 지우기…태권도인들 반발 북, 국제대회 복귀...ITF 아시아태권도 우승 · 여자축구 U20 월드컵에   이 외에도 북한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해 품새, 격파는 물론 난이도가 높은 호신술을 선보이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북한 선수들은 자유롭게 다른 국가의 선수들과 교류하면서 북한 특산품인 개성 홍삼, 인삼 관련 물품을 선물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북한 선수들은 우즈베키스탄 선수와 찍은 사진에선 ‘개성고려홍삼술’, 뉴질랜드 선수와 함께 찍은 사진에선 ‘개성고려인삼차’, ‘홍삼차’를 전달했습니다.   한편, ITF는 기존의 품새 이름인 ‘통일’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통일 지우기’에 따라 ‘창훈’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그러나 이번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ITF 세계선수권대회 안내책자에 따르면, 아직까지 대회에서는 ‘통일’이라는 명칭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ITF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북한팀 대표팀이 뉴질랜드 선수에게 ‘개성고려인삼차’를 전달한 사진. /뉴질랜드 ITF 페이스북   에디터 박정우, 웹 편집 이경하 앵커: 지난해 우승팀인 북한 선수단이 올해 국제태권도연맹 ITF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해 6위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선수단 규모도 대폭 축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세계선수권 대회가 열렸습니다.     우즈베키스탄 ITF가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보낸 최종자료에 따르면 대회에는 34개국에서 온 약 1천 여명의 태권도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우즈벡키스탄(금 93개, 은 97개, 동 217개)이 우승을 러시아(금 44개, 은39개, 동 43개)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마무리 됐습니다.   지난해 우승팀이었던 북한은 금메달 10개, 은메달 4개, 동메달5개로 6위를 기록해 저조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북한 대표팀은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IT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64개로 1위를 차지했고, 올해 8월 열린 ITF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80개로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IT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북한 대표팀은 6위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ITF 제공   참가했던 국가 연맹과 선수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후기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ITF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된 사진에는 약 20여 명의 북한 선수들이 타슈켄트 유누소보드 경기장 앞에서 단체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약 100여 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에는 상당히 축소된 규모로 참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러시아팀은 최근의 북러 밀착을 과시하듯100여명을 파견해 가장 많은 참가자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북한이 주도하는 ITF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러시아 대표단의 모습. /러시아 주립 수 문학 대학 홈페이지   북한 태권도에서도 ‘통일’ 지우기…태권도인들 반발 북, 국제대회 복귀...ITF 아시아태권도 우승 · 여자축구 U20 월드컵에   이 외에도 북한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해 품새, 격파는 물론 난이도가 높은 호신술을 선보이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북한 선수들은 자유롭게 다른 국가의 선수들과 교류하면서 북한 특산품인 개성 홍삼, 인삼 관련 물품을 선물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북한 선수들은 우즈베키스탄 선수와 찍은 사진에선 ‘개성고려홍삼술’, 뉴질랜드 선수와 함께 찍은 사진에선 ‘개성고려인삼차’, ‘홍삼차’를 전달했습니다.   한편, ITF는 기존의 품새 이름인 ‘통일’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통일 지우기’에 따라 ‘창훈’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그러나 이번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ITF 세계선수권대회 안내책자에 따르면, 아직까지 대회에서는 ‘통일’이라는 명칭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ITF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북한팀 대표팀이 뉴질랜드 선수에게 ‘개성고려인삼차’를 전달한 사진. /뉴질랜드 ITF 페이스북   에디터 박정우, 웹 편집 이경하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77|2024-11-15
전직 북 관리 “러시아 파병 사실 공개땐 북 주민 동요 불가피”

앵커: 북한이 러시아에 북한군 파병 사실을 아직도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한국 정부가 평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 당국이 사실이 알려질 경우 주민들이 동요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14일 “수천 명의 병사들을 사지로 내모는 북한당국이 그 사실을 주민들에게조차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태도는 북한 체제의 기만적 속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현재까지 어떠한 공식 매체를 통해서도 러시아 파병 사실을 알린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전쟁에서 사상자가 나오면 더는 이를 숨길 수 없기 때문에 그 시기나 계기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 역시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북송을 원치 않은 북한군 전쟁포로가 발생하면 북한이 파병 사실을 숨길 수 없을 것으로 보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RFA의 주간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북한 노동당 39호실 고위 관리 출신 리정호 코리아번영개발센터 대표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사실이 북한 내부에 알려진다면, 상당한 사회적 동요와 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는 것은 자국의 방위와 남한 해방을 위해 집중해 왔던 기존의 군사 정책과는 매우 다른 방향이기 때문에, 많은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리 대표의 설명입니다.   [리정호 대표] 만약 파병 소식이 북한 내부에 퍼진다면, 북한 간부들과 군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왜 우크라이나 전쟁에 병력을 투입하는가”에 대한 의문과 불만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참전 군인 가족들은 아무런 보수도 없이 파병된 병사들의 생존과 안전을 걱정할 것이고, 이는 사회적 긴장감을 높일 수 있죠.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를 지낸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지난 12일 미국의 민간연구단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대담에서, 북한이 러시아 파병 사실을 주민들에게 비밀로 하고 있지만, 향후 북한군 사상자가 늘면 계속 숨기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도 출산율이 매우 낮아 가족당 자녀 한두 명만 있기 때문에 부모들은 자기 자식들이 북한이 아닌 러시아를 방어하기 위해 죽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정권은 파병 소식이 북한 내부에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단속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양강도의 한 대학생 소식통은 지난달 30일 RFA에 “김정은이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하는 러시아를 돕기 위해 비밀리에 군대를 파견했다는 소식이 퍼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소식 유포자를 색출하기 위해 국가보위성이 김일성 종합대학을 비롯한 평양시의 주요 대학들에 검열 그루빠(그룹)을 파견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전 사례로 본 북한의 러시아 파병 의미 블링컨 “북한군, 우크라전 투입에 단호히 대응”   지난달 18일 우크라이나 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고 공개한 영상. /SPRAVDI   북한은 과거에도 파병 사실을 내부에 알리지 않은 바 있습니다.   북한은 1960년대 베트남(윁남) 전쟁에 공군 병사 등 수백 명을 보냈지만,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다가 2002년 대표단이 유해 인수를 위해 베트남으로 출발했다는 관영 매체의 보도를 통해 약 40여 년 만에 뒤늦게 이를 확인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이경하 앵커: 북한이 러시아에 북한군 파병 사실을 아직도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한국 정부가 평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 당국이 사실이 알려질 경우 주민들이 동요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14일 “수천 명의 병사들을 사지로 내모는 북한당국이 그 사실을 주민들에게조차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태도는 북한 체제의 기만적 속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현재까지 어떠한 공식 매체를 통해서도 러시아 파병 사실을 알린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전쟁에서 사상자가 나오면 더는 이를 숨길 수 없기 때문에 그 시기나 계기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 역시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북송을 원치 않은 북한군 전쟁포로가 발생하면 북한이 파병 사실을 숨길 수 없을 것으로 보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RFA의 주간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북한 노동당 39호실 고위 관리 출신 리정호 코리아번영개발센터 대표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사실이 북한 내부에 알려진다면, 상당한 사회적 동요와 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는 것은 자국의 방위와 남한 해방을 위해 집중해 왔던 기존의 군사 정책과는 매우 다른 방향이기 때문에, 많은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리 대표의 설명입니다.   [리정호 대표] 만약 파병 소식이 북한 내부에 퍼진다면, 북한 간부들과 군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왜 우크라이나 전쟁에 병력을 투입하는가”에 대한 의문과 불만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참전 군인 가족들은 아무런 보수도 없이 파병된 병사들의 생존과 안전을 걱정할 것이고, 이는 사회적 긴장감을 높일 수 있죠.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를 지낸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지난 12일 미국의 민간연구단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대담에서, 북한이 러시아 파병 사실을 주민들에게 비밀로 하고 있지만, 향후 북한군 사상자가 늘면 계속 숨기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도 출산율이 매우 낮아 가족당 자녀 한두 명만 있기 때문에 부모들은 자기 자식들이 북한이 아닌 러시아를 방어하기 위해 죽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정권은 파병 소식이 북한 내부에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단속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양강도의 한 대학생 소식통은 지난달 30일 RFA에 “김정은이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하는 러시아를 돕기 위해 비밀리에 군대를 파견했다는 소식이 퍼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소식 유포자를 색출하기 위해 국가보위성이 김일성 종합대학을 비롯한 평양시의 주요 대학들에 검열 그루빠(그룹)을 파견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전 사례로 본 북한의 러시아 파병 의미 블링컨 “북한군, 우크라전 투입에 단호히 대응”   지난달 18일 우크라이나 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고 공개한 영상. /SPRAVDI   북한은 과거에도 파병 사실을 내부에 알리지 않은 바 있습니다.   북한은 1960년대 베트남(윁남) 전쟁에 공군 병사 등 수백 명을 보냈지만,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다가 2002년 대표단이 유해 인수를 위해 베트남으로 출발했다는 관영 매체의 보도를 통해 약 40여 년 만에 뒤늦게 이를 확인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이경하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74|2024-11-15
러 도심에 북 자주포…우크라전선 배치?

앵커: 북한이 자체 개발한 장거리 자주포인 일명 ‘주체포’가 러시아의 한 도시에서 포착된 사진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북한군의 전장 배치에 이어 우크라이나전에 투입될 북한 무기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온라인 사회관계망 서비스 텔레그램에 M-1989로 추정되는 북한 자주포가 도로를 지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14일 게재됐습니다.   주체포는 북한이 개발한 170mm 자주포의 명칭으로 주체포의 후기형인 M-1989는 북한이 기존에 사용하던 M-1978 자주포에 새로운 차체를 결합한 대구경 장거리 자주포이며, 2018년 열병식에 등장한 바 있습니다.   텔레그램 게시물은 북한 열병식에 등장한 자주포와 러시아에서 촬영된 자주포를 비교해서 보여줬는데 차제 외형과 바퀴, 차체 옆면에 새겨진 숫자들이 매우 흡사한 모습을 보입니다.   2020년 3월 북한 관영매체가 보도한 북한 포병부대의 포사격 대항 경기 모습. /연합   이 게시물은 또 다른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 X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며, 러시아에 처음으로 등장한 북한의 곡산 주체포로 소개됐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텔레그램 계정에 공유된 이 사진은 러시아 내에서 촬영된 북한 자주포로 추정되지만 RFA는 사진의 정확성을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 없습니다.   한미연합군에서는 황해북도 곡산군에서 1978년 처음 발견된 무기라고 해서 전기형 주체포에 M-1978 곡산이라는 이름을 붙인바 있습니다.   이후 군사 전문 온라인 매체 스테이터스-6(Status-6)는 자주포 사진에 배경으로 나온 건물을 구글 지도를 통해 식별해 사진이 촬영된 곳이 러시아 중부에 위치한 크라스노야르스크(Krasnoyarsk)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도시는 최근 파병된 북한군이 교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크루스크 지역에서 약 4,400km 떨어진 곳입니다.   미 국방부는 북한 주체포의 러시아 배치에 대한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논평 요청에 “정보 문제에 대해 언급할 수는 없지만 국방부는 북러 간 협력 증가를 감시해 왔다”고만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이유 없는 침략 전쟁에서 러시아의 절박함이 점점 더 커지고 있음을 보여줄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가 북한 주체포를 구매했을 가능성은 이전에도 여러번 제기됐습니다.   지난해 7월 북한 ‘전승절’(정전협정 기념일) 70주년을 맞아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방북했을 때 북한과 탄약 및 M-1989 구매를 논의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당시 러시아 반부패 및 반고문 단체 ‘굴라구넷’이 접촉한 러시아 국방부 내부자는 “쇼이구 장관이 북한에서 170㎜ 주체포 M-1989와 오래된 여러 ‘고물 무기’를 사들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RFA 주간 프로그램 ‘한반도 신무기 대백과’에 출연하는 한국의 군사전문가 자주국방네트워크 이일우 사무국장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정확한 사진 촬영 시간이나 위치 정보가 없어 분석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사무국장은 다만 “지난 10월 러시아 포병군관학교에서 북한군과 북한제 자주포가 들어왔다는 첩보가 있었는데 만약 들어간다면 그 곳으로 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8월 북한 주체포에 대한 RFA 프로그램 대담에서 많은 사상자와 무기를 잃고 있는 러시아로선 북한의 구식 무기에도 의존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사무국장: 러시아는 이런 무기를 본 적도, 사용해본 적도 없는데 굳이 북한에게 팔라고 요구하는 것은 최근 전쟁에서 엄청난 숫자의 자행포를 잃었고, 특히 사정거리가 30km 이상인 포병 무기를 대부분 상실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군 포병과의 대화력전에서 일방적으로 두드려 맞고 있습니다.   한편 앞서 지난 10월 18일 온라인상에 러시아 주둔 북한군들의 보급품 수령 영상이 공개될 당시 우크라이나 무장단체 ‘아테쉬’(ATESH)는 텔레그램에 러시아 포병부대가 북한의 자주포 시스템을 사용하기 위한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이러한 훈련은 러시아가 자주포를 독립적으로 생산 및 수리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북한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파병 북한군 러시아 보급품 수령 영상 공개 “우크라군, 북한군 배치 러 부대 공세 격퇴 중”   RFA 자유아시아방송 김소영 입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 이경하 앵커: 북한이 자체 개발한 장거리 자주포인 일명 ‘주체포’가 러시아의 한 도시에서 포착된 사진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북한군의 전장 배치에 이어 우크라이나전에 투입될 북한 무기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온라인 사회관계망 서비스 텔레그램에 M-1989로 추정되는 북한 자주포가 도로를 지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14일 게재됐습니다.   주체포는 북한이 개발한 170mm 자주포의 명칭으로 주체포의 후기형인 M-1989는 북한이 기존에 사용하던 M-1978 자주포에 새로운 차체를 결합한 대구경 장거리 자주포이며, 2018년 열병식에 등장한 바 있습니다.   텔레그램 게시물은 북한 열병식에 등장한 자주포와 러시아에서 촬영된 자주포를 비교해서 보여줬는데 차제 외형과 바퀴, 차체 옆면에 새겨진 숫자들이 매우 흡사한 모습을 보입니다.   2020년 3월 북한 관영매체가 보도한 북한 포병부대의 포사격 대항 경기 모습. /연합   이 게시물은 또 다른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 X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며, 러시아에 처음으로 등장한 북한의 곡산 주체포로 소개됐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텔레그램 계정에 공유된 이 사진은 러시아 내에서 촬영된 북한 자주포로 추정되지만 RFA는 사진의 정확성을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 없습니다.   한미연합군에서는 황해북도 곡산군에서 1978년 처음 발견된 무기라고 해서 전기형 주체포에 M-1978 곡산이라는 이름을 붙인바 있습니다.   이후 군사 전문 온라인 매체 스테이터스-6(Status-6)는 자주포 사진에 배경으로 나온 건물을 구글 지도를 통해 식별해 사진이 촬영된 곳이 러시아 중부에 위치한 크라스노야르스크(Krasnoyarsk)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도시는 최근 파병된 북한군이 교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크루스크 지역에서 약 4,400km 떨어진 곳입니다.   미 국방부는 북한 주체포의 러시아 배치에 대한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논평 요청에 “정보 문제에 대해 언급할 수는 없지만 국방부는 북러 간 협력 증가를 감시해 왔다”고만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이유 없는 침략 전쟁에서 러시아의 절박함이 점점 더 커지고 있음을 보여줄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가 북한 주체포를 구매했을 가능성은 이전에도 여러번 제기됐습니다.   지난해 7월 북한 ‘전승절’(정전협정 기념일) 70주년을 맞아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방북했을 때 북한과 탄약 및 M-1989 구매를 논의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당시 러시아 반부패 및 반고문 단체 ‘굴라구넷’이 접촉한 러시아 국방부 내부자는 “쇼이구 장관이 북한에서 170㎜ 주체포 M-1989와 오래된 여러 ‘고물 무기’를 사들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RFA 주간 프로그램 ‘한반도 신무기 대백과’에 출연하는 한국의 군사전문가 자주국방네트워크 이일우 사무국장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정확한 사진 촬영 시간이나 위치 정보가 없어 분석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사무국장은 다만 “지난 10월 러시아 포병군관학교에서 북한군과 북한제 자주포가 들어왔다는 첩보가 있었는데 만약 들어간다면 그 곳으로 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8월 북한 주체포에 대한 RFA 프로그램 대담에서 많은 사상자와 무기를 잃고 있는 러시아로선 북한의 구식 무기에도 의존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사무국장: 러시아는 이런 무기를 본 적도, 사용해본 적도 없는데 굳이 북한에게 팔라고 요구하는 것은 최근 전쟁에서 엄청난 숫자의 자행포를 잃었고, 특히 사정거리가 30km 이상인 포병 무기를 대부분 상실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군 포병과의 대화력전에서 일방적으로 두드려 맞고 있습니다.   한편 앞서 지난 10월 18일 온라인상에 러시아 주둔 북한군들의 보급품 수령 영상이 공개될 당시 우크라이나 무장단체 ‘아테쉬’(ATESH)는 텔레그램에 러시아 포병부대가 북한의 자주포 시스템을 사용하기 위한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이러한 훈련은 러시아가 자주포를 독립적으로 생산 및 수리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북한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파병 북한군 러시아 보급품 수령 영상 공개 “우크라군, 북한군 배치 러 부대 공세 격퇴 중”   RFA 자유아시아방송 김소영 입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 이경하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79|2024-11-15
주북 러 대사관, 우크라 전쟁지원 모금 홍보

앵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사실상 확인된 가운데, 주북 러시아 대사관이 전쟁에 필요한 차량과 물자를 마련하기 위한 모금 활동에 나섰습니다. 대사관은 모금을 홍보하며 “조선사람이 쿠르스크에 간다”는 표현까지 사용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자민 앤더슨 기자가 보도합니다.   “‘꼬레예쯔(조선사람)’가 꾸르스크주로 출발한다.”   14일 주북러시아대사관의 온라인 소셜미디어 텔레그램과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의 제목입니다.   대사관이 쿠르스크에서 전투중인 러시아군 항공육전여단을 위한 자금을 모집한다며 군사용으로 쓰이는 차량 사진 두 장을 함께 게시했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사실을 확인했지만, 러시아와 북한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주북러시아대사관이 “꼬레예쯔(조선사람)가 쿠르스크주로 출발한다”는 표현을 사용한 겁니다.   특히 쿠르스크 지역은 현재 북한군이 1만1천명 이상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곳으로, ‘북한군을 쿠르스크에 파병한다’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전에 대규모 특수부대를 파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방송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   이와 관련해 러시아 출신으로 고려대학교에서 북한 정치와 경제를 가르치는 표도르 째르치즈스키 박사는 주북러시아대사관이 말장난을 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째르치즈스키 박사] 지금 북한군이 쿠르스크주에서 전투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주북러시아대사관이 농담으로 암시하는 힌트 방식으로 주장하고 있는 것 샅습니다. ‘꼬레예쯔’라는 말을 써서 ‘혹시 북한군이라는 뜻이 아닐까?’ 라고 독자가 이해하도록 하고, 아니면 ‘아니구나’하는 반응이 나오도록 쓴 글인 것 같습니다.   주북러시아대사관의 게시물에 따르면 성금으로 구입한 차량은 쿠르스크 지역에서 ‘꼬레예쯔’, 즉 ‘조선사람’이라는 글자를 새긴 채 전쟁 임무 수행에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군 총참모부 작전국 특수부대에서 복무했던 이현승 글로벌피스재단 북한전략수석위원은 14일 RFA에 “쿠르스크에 파병된 북한군들이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현승 위원] SUV 차량은 후방 지역에서 이동이나 물자 적재, 장비 적재를 할 수 있고요. 점령한 시가 안에서는 장갑차나 군용으로 몸집이 큰 차체보다 SUV가 편리합니다. 전장과 가까운 후방 쪽에서 북한군들이 쓴다면 전장과 보급 기지를 이동할 때 타는 용도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위원은 그러면서 “주북러시아대사관이 모금해 보낸 차량으로 북한군이 탈출을 했다는 소식을 들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군, 쿠르스크 전선 최소 4개 전투부대에 배치”“우크라군, 북한군 배치 러 부대 공세 격퇴 중” 한편 째르치즈스키 박사는 송금을 받는 계좌가 러시아의 '알파', '가스프롬방크(GPB)', '프롬스뱌지뱅크(PSB)' 은행으로, 모금 활동의 주요 대상이 주북러시아대사관 계정을 구독하는 러시아인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은행들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이후 미국과 유럽연합 등으로부터 제재를 받아 해외 거래가 중단되었으나, 지난 8일 미국이 러시아 은행에 대한 제재를 일시적으로 해제하면서 현재는 러시아인이 아니더라도 송금이 가능해진 상태입니다.   주북러시아대사관은 지난 5월과 7월에도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이용해 모금을 벌여 8천5백 달러를 모아 하루키우에서 전투중인 러시아군을 위해 오프로드 차량, 즉 야지나 험지를 다니기 위해 설계된 차량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이경하   앵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사실상 확인된 가운데, 주북 러시아 대사관이 전쟁에 필요한 차량과 물자를 마련하기 위한 모금 활동에 나섰습니다. 대사관은 모금을 홍보하며 “조선사람이 쿠르스크에 간다”는 표현까지 사용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자민 앤더슨 기자가 보도합니다.   “‘꼬레예쯔(조선사람)’가 꾸르스크주로 출발한다.”   14일 주북러시아대사관의 온라인 소셜미디어 텔레그램과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의 제목입니다.   대사관이 쿠르스크에서 전투중인 러시아군 항공육전여단을 위한 자금을 모집한다며 군사용으로 쓰이는 차량 사진 두 장을 함께 게시했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사실을 확인했지만, 러시아와 북한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주북러시아대사관이 “꼬레예쯔(조선사람)가 쿠르스크주로 출발한다”는 표현을 사용한 겁니다.   특히 쿠르스크 지역은 현재 북한군이 1만1천명 이상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곳으로, ‘북한군을 쿠르스크에 파병한다’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전에 대규모 특수부대를 파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방송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   이와 관련해 러시아 출신으로 고려대학교에서 북한 정치와 경제를 가르치는 표도르 째르치즈스키 박사는 주북러시아대사관이 말장난을 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째르치즈스키 박사] 지금 북한군이 쿠르스크주에서 전투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주북러시아대사관이 농담으로 암시하는 힌트 방식으로 주장하고 있는 것 샅습니다. ‘꼬레예쯔’라는 말을 써서 ‘혹시 북한군이라는 뜻이 아닐까?’ 라고 독자가 이해하도록 하고, 아니면 ‘아니구나’하는 반응이 나오도록 쓴 글인 것 같습니다.   주북러시아대사관의 게시물에 따르면 성금으로 구입한 차량은 쿠르스크 지역에서 ‘꼬레예쯔’, 즉 ‘조선사람’이라는 글자를 새긴 채 전쟁 임무 수행에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군 총참모부 작전국 특수부대에서 복무했던 이현승 글로벌피스재단 북한전략수석위원은 14일 RFA에 “쿠르스크에 파병된 북한군들이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현승 위원] SUV 차량은 후방 지역에서 이동이나 물자 적재, 장비 적재를 할 수 있고요. 점령한 시가 안에서는 장갑차나 군용으로 몸집이 큰 차체보다 SUV가 편리합니다. 전장과 가까운 후방 쪽에서 북한군들이 쓴다면 전장과 보급 기지를 이동할 때 타는 용도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위원은 그러면서 “주북러시아대사관이 모금해 보낸 차량으로 북한군이 탈출을 했다는 소식을 들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군, 쿠르스크 전선 최소 4개 전투부대에 배치”“우크라군, 북한군 배치 러 부대 공세 격퇴 중” 한편 째르치즈스키 박사는 송금을 받는 계좌가 러시아의 '알파', '가스프롬방크(GPB)', '프롬스뱌지뱅크(PSB)' 은행으로, 모금 활동의 주요 대상이 주북러시아대사관 계정을 구독하는 러시아인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은행들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이후 미국과 유럽연합 등으로부터 제재를 받아 해외 거래가 중단되었으나, 지난 8일 미국이 러시아 은행에 대한 제재를 일시적으로 해제하면서 현재는 러시아인이 아니더라도 송금이 가능해진 상태입니다.   주북러시아대사관은 지난 5월과 7월에도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이용해 모금을 벌여 8천5백 달러를 모아 하루키우에서 전투중인 러시아군을 위해 오프로드 차량, 즉 야지나 험지를 다니기 위해 설계된 차량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이경하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78|2024-11-15
미 전문가 “러 파병 북한군 1만명은 선발대”

앵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1만명은 대규모 북한군 추가배치를 위한 선발대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허드슨연구소 군사전문가로 우크라이나 전쟁 현황을 분석하고 있는 찬 카사플로(Can Kasapoğlu) 선임연구원.   카사플로 선임연구원은 14일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6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기습공격해 점령한지 100일이 된 것을 맞아 이날 허드슨연구소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이 지역에 투입된 북한군에 대해 평가했습니다.   그는 북한군은 11군단 소속의 특수부대로 주된 임무는 적의 후방에 깊이 침투해 두번째 전선을 열고 그곳에서 독립적인 전투 작전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파병된 북한군 1만명은 우크라이나 군과 러시아 군의 전체 군사력에서 볼 때는 적은 수일 수 있지만 쿠르스크라는 특정 전투지역에서는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을 시작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로서는 북한군의 전투 수행 능력을 평가하기에는 정보가 매우 제한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북한군의 중장비나 중화기가 확인되지 않아 무기 구성상 경장비만을 갖추고 있는 보병 부대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파병된 북한군은 대규모 북한군 추가 배치를 위한 선발대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찬 카스플로] 현재 북한 군단을 지휘하는 장군들이 3명인데 그 중 한 명은 북한군 전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직위를 가진 장군입니다. 바로 김영복 장군으로 그는 김정은의 군사 고문입니다. 파병된 북한군이 1개 사단 규모인데 이 부대를 지휘하는 장군들은 북한군의 전략적 수준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인물들입니다. 이런 점에서 이번 부대가 대규모 북한군의 추가 배치를 위한 선발대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앞서 우크라니아 정부는 지난달 3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제출한 성명에서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과 리창호 정찰총국장, 신금철 인민군 소장이 이번에 러시아에 입국한 최소 500명의 북한군 장교 중에 포함돼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복 부총참모장은 김정은 북한 총비서의 군부 측근 중 한 명입니다. “우크라군, 북한군 배치 러 부대 공세 격퇴 중”블링컨 “북한군 전투 참전 매우 위험…우크라 지원예산 모두 쓸 것” 미국 허드슨연구소 군사전문가인 찬 카사플로(Can Kasapoğlu) 선임연구원(왼쪽)이 14일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6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기습공격해 점령한지 100일이 된 것을 맞아 이날 허드슨연구소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화상참가하고 있다 / 출처: 토론회 동영상 캡쳐 카사플로 연구원은 북한군 파병에 대응해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량의 155mm 포탄을 공급하고 우크라이나 군에 북한군 전투방식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가까운 시일 내 북한군이 전쟁포로로 잡혔을 때 이들을 심문하는데 지원하면 우크라이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허드슨 연구소 유럽 및 유라시아 담당 로크 코피(Luke Coffey) 선임연구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북한군 파병에 대응해 미국 의회는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법안을 통과시키고,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군이 미국이 제공한 무기로 러시아 내부의 목표물을 타격하지 못하도록 한 제한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상민 입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이경하   앵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1만명은 대규모 북한군 추가배치를 위한 선발대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허드슨연구소 군사전문가로 우크라이나 전쟁 현황을 분석하고 있는 찬 카사플로(Can Kasapoğlu) 선임연구원.   카사플로 선임연구원은 14일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6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기습공격해 점령한지 100일이 된 것을 맞아 이날 허드슨연구소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이 지역에 투입된 북한군에 대해 평가했습니다.   그는 북한군은 11군단 소속의 특수부대로 주된 임무는 적의 후방에 깊이 침투해 두번째 전선을 열고 그곳에서 독립적인 전투 작전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파병된 북한군 1만명은 우크라이나 군과 러시아 군의 전체 군사력에서 볼 때는 적은 수일 수 있지만 쿠르스크라는 특정 전투지역에서는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을 시작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로서는 북한군의 전투 수행 능력을 평가하기에는 정보가 매우 제한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북한군의 중장비나 중화기가 확인되지 않아 무기 구성상 경장비만을 갖추고 있는 보병 부대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파병된 북한군은 대규모 북한군 추가 배치를 위한 선발대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찬 카스플로] 현재 북한 군단을 지휘하는 장군들이 3명인데 그 중 한 명은 북한군 전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직위를 가진 장군입니다. 바로 김영복 장군으로 그는 김정은의 군사 고문입니다. 파병된 북한군이 1개 사단 규모인데 이 부대를 지휘하는 장군들은 북한군의 전략적 수준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인물들입니다. 이런 점에서 이번 부대가 대규모 북한군의 추가 배치를 위한 선발대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앞서 우크라니아 정부는 지난달 3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제출한 성명에서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과 리창호 정찰총국장, 신금철 인민군 소장이 이번에 러시아에 입국한 최소 500명의 북한군 장교 중에 포함돼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복 부총참모장은 김정은 북한 총비서의 군부 측근 중 한 명입니다. “우크라군, 북한군 배치 러 부대 공세 격퇴 중”블링컨 “북한군 전투 참전 매우 위험…우크라 지원예산 모두 쓸 것” 미국 허드슨연구소 군사전문가인 찬 카사플로(Can Kasapoğlu) 선임연구원(왼쪽)이 14일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6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기습공격해 점령한지 100일이 된 것을 맞아 이날 허드슨연구소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화상참가하고 있다 / 출처: 토론회 동영상 캡쳐 카사플로 연구원은 북한군 파병에 대응해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량의 155mm 포탄을 공급하고 우크라이나 군에 북한군 전투방식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가까운 시일 내 북한군이 전쟁포로로 잡혔을 때 이들을 심문하는데 지원하면 우크라이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허드슨 연구소 유럽 및 유라시아 담당 로크 코피(Luke Coffey) 선임연구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북한군 파병에 대응해 미국 의회는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법안을 통과시키고,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군이 미국이 제공한 무기로 러시아 내부의 목표물을 타격하지 못하도록 한 제한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상민 입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이경하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88|2024-11-15
북 당국, 개인 바다 양식장 몰수

앵커: 북한 당국이 바다 양식을 많이 할 데 대한 중앙의 지시에 따라 양식장을 새로 꾸리면서 개인과 일부 기관들이 부업을 위해 운영하던 소규모 양식장들이 몰수되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안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함경남도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2일 “최근 바다(닷)가 양식을 확대하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며 “그 영향으로 개인과 일부 기관 부업기지들이 운영하던 바다 양식장이 하나 둘 없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과거 신포시는 물고기 생산과 바다가 양식에서 전국에서 으뜸”이었다며 “큰 규모의 수산사업소, 바다가양식사업소, 물고기통조림공장을 비롯해 수산물 생산과 가공 시설이 여러 개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난의 행군(1990년대 경제난) 이후 바다가양식사업소가 자기 역할을 거의 하지 못하면서 일부 어민들과 기관들이 생계와 종업원 공급을 위해 소규모 양식장을 운영해왔다”며 “10월 중순 시 당국이 개인과 일부 기관들의 부업용 양식장 사용을 모두 중단시켰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지난 7월 신포에서 열린 지방경제발전 관련 회의 때문”이라며 “회의에서 김정은이 신포시가 조개와 미역 등 바다 양식에서 전국의 본보기가 될 데 대해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의 지시 집행을 위해 시 당국이 밥조개(가리비)를 비롯한 조개류와 다시마 등 미역을 키우는 양식장을 몇 십 정보 규모로 꾸린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이에 따라 개인과 일부 기관이 부업 기지로 이용하던 양식장이 모두 시 양식사업소 관할로 넘어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소식통은 “새 양식장 설치 작업이 시작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당국이 개인과 기업의 양식장부터 우선 차지한 격”이라며 “공장 기업소 부업 기지도 문제지만 미역과 다시마 등을 양식해 겨우 살아가던 주민들이 하루아침에 돈벌이 수단을 잃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평양의 한 메기 양식장. /AP   북, 중국기업에 용매도 수산물 양식·가공 합영 제안 북 양어사업소들, 국산 어구 자재 품질 지적   현재는 신포에서 시작돼 수산물가공공장을 짓는 지역에서 양식장 몰수가 진행중인 상황으로 2025년, 2026년 연속으로 매년 20개군에 새 지방공장을 건설할 예정인 만큼 향후 수산물가공공장이 건설되는 바닷가 지역에서 같은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 함경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같은 날 “요즘 어랑군 어촌 마을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새로 건설되는 물고기가공공장 때문에 개인이 운영하던 양식장을 빼앗길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함경북도에서 경성과 함께 어랑이 지방공업발전 우선 시범 지역으로 선정돼 여러 개의 지방공장이 새로 건설되고 있는데 이중에는 수산물가공공장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수산물가공공장이 문제의 발단”이라며 “지난 10월말 당국이 수산물가공공장에 조개류와 미역, 다시마 등을 보장하는 양식장을 새로 꾸리면서 개인 양식장 사용을 금지시켰다”고 덧붙였습니다.   개인 양식장이라고 해야 몇십 평 정도 되는 작은 규모로 밧줄과 띄우개(부유물) 등의 자재가 부족해 양식장을 더 크게 확장하려고 해도 할 수 없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입니다.   이어 그는 “얼마 잡히지 않는 물고기만으로는 생활 유지가 어려운 일부 어민들이 고심 끝에 시작한 게 양식장인데 이것마저 못하게 되면 큰일”이라며 “어민들이 불만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소식통은 “군과 도내 인민을 위해 건설한다는 수산물가공공장이 어촌 마을 주민들의 명줄을 조이고 있다”며 “마을 앞 바다에 설치된 작은 개인 양식장을 놔두고도 양식을 할 수 있는 바다가 많은 데 굳이 개인 양식장을 차지하려고 하는 의도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안창규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김상일 앵커: 북한 당국이 바다 양식을 많이 할 데 대한 중앙의 지시에 따라 양식장을 새로 꾸리면서 개인과 일부 기관들이 부업을 위해 운영하던 소규모 양식장들이 몰수되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안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함경남도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2일 “최근 바다(닷)가 양식을 확대하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며 “그 영향으로 개인과 일부 기관 부업기지들이 운영하던 바다 양식장이 하나 둘 없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과거 신포시는 물고기 생산과 바다가 양식에서 전국에서 으뜸”이었다며 “큰 규모의 수산사업소, 바다가양식사업소, 물고기통조림공장을 비롯해 수산물 생산과 가공 시설이 여러 개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난의 행군(1990년대 경제난) 이후 바다가양식사업소가 자기 역할을 거의 하지 못하면서 일부 어민들과 기관들이 생계와 종업원 공급을 위해 소규모 양식장을 운영해왔다”며 “10월 중순 시 당국이 개인과 일부 기관들의 부업용 양식장 사용을 모두 중단시켰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지난 7월 신포에서 열린 지방경제발전 관련 회의 때문”이라며 “회의에서 김정은이 신포시가 조개와 미역 등 바다 양식에서 전국의 본보기가 될 데 대해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의 지시 집행을 위해 시 당국이 밥조개(가리비)를 비롯한 조개류와 다시마 등 미역을 키우는 양식장을 몇 십 정보 규모로 꾸린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이에 따라 개인과 일부 기관이 부업 기지로 이용하던 양식장이 모두 시 양식사업소 관할로 넘어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소식통은 “새 양식장 설치 작업이 시작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당국이 개인과 기업의 양식장부터 우선 차지한 격”이라며 “공장 기업소 부업 기지도 문제지만 미역과 다시마 등을 양식해 겨우 살아가던 주민들이 하루아침에 돈벌이 수단을 잃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평양의 한 메기 양식장. /AP   북, 중국기업에 용매도 수산물 양식·가공 합영 제안 북 양어사업소들, 국산 어구 자재 품질 지적   현재는 신포에서 시작돼 수산물가공공장을 짓는 지역에서 양식장 몰수가 진행중인 상황으로 2025년, 2026년 연속으로 매년 20개군에 새 지방공장을 건설할 예정인 만큼 향후 수산물가공공장이 건설되는 바닷가 지역에서 같은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 함경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같은 날 “요즘 어랑군 어촌 마을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새로 건설되는 물고기가공공장 때문에 개인이 운영하던 양식장을 빼앗길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함경북도에서 경성과 함께 어랑이 지방공업발전 우선 시범 지역으로 선정돼 여러 개의 지방공장이 새로 건설되고 있는데 이중에는 수산물가공공장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수산물가공공장이 문제의 발단”이라며 “지난 10월말 당국이 수산물가공공장에 조개류와 미역, 다시마 등을 보장하는 양식장을 새로 꾸리면서 개인 양식장 사용을 금지시켰다”고 덧붙였습니다.   개인 양식장이라고 해야 몇십 평 정도 되는 작은 규모로 밧줄과 띄우개(부유물) 등의 자재가 부족해 양식장을 더 크게 확장하려고 해도 할 수 없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입니다.   이어 그는 “얼마 잡히지 않는 물고기만으로는 생활 유지가 어려운 일부 어민들이 고심 끝에 시작한 게 양식장인데 이것마저 못하게 되면 큰일”이라며 “어민들이 불만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소식통은 “군과 도내 인민을 위해 건설한다는 수산물가공공장이 어촌 마을 주민들의 명줄을 조이고 있다”며 “마을 앞 바다에 설치된 작은 개인 양식장을 놔두고도 양식을 할 수 있는 바다가 많은 데 굳이 개인 양식장을 차지하려고 하는 의도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안창규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김상일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80|2024-11-15
단둥 ‘류경식당’ 북 여종업원 전원 철수

앵커: 중국 단둥 소재 북한 식당인 류경식당의 여성 종업원들이 전원 북한으로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여성 종업원이 일주일간 식당을 이탈했다가 돌아온 사건을 문제 삼아 이 식당 전체 여종업원들을 본국으로 소환했다는 설명입니다. 관련소식, 김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 단둥에 파견된 북한 식당 중 하나인 ‘류경식당’에서 종사하던 20여명의 여성 종업원들이 전원 지난달 북한으로 소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한 여성 종원원이 몰래 식당을 빠져나간 사실이 북한 당국에 알려지면서 전원 철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는 설명입니다.   단둥의 한 현지인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1일 “오늘 낮에 류경식당에 갔다가 식당 복무원들인 북한 여성들이 한 명도 없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원래 식당에서 복무하던 북한 여성들은 없고 중국 사람들이 있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단둥에서 운영하는 북한 식당 중에서도 류경식당은 비교적 크고 유명하다고 알려져 있다”면서 “식당 건물도 크고 화려하지만 다양한 색상의 한복차림의 북한 여성들이 식당 문 앞에 나와서 손님들을 맞이하던 모습이 인상 깊었던 식당”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하지만 올해 초에 류경식당에서 한 여성 종업원이 몰래 식당을 빠져 나간 사건이 터져 단둥 일대가 발칵 뒤집힌 적 있었다”면서 “결국 그 여성 종업원은 북한식당 책임자(사장)의 신고를 받은 단둥 공안국의 끈질긴 추적 속에서 일주일 만에 스스로 돌아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여종업원의 이탈 사건은 올해 초에 발생한 사건이었지만 내부적으로 쉬쉬하는 분위기였다가 당시 사건에 대한 처분이 최근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해외파견 북한 식당 내에는 근무지를 이탈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다”면서 “그 여성의 일탈 행위는 규정에 어긋나지만 20대 여성들을 7년 이상 단체로 감금하다시피 하고 외화벌이를 시킨 당국의 비인간적인 처사에는 모두가 경악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류경식당 종업원 전원을 소환하라는 지시는 지난 10월 평양에서 결정되었다”면서 “(올해 초) 식당 종업원 이탈 사건은 국가의 영상(비춰지는 국가의 모습)을 심각하게 훼손한 엄중 범죄라며 전원 소환하라는 지시가 단둥주재 북한 영사부를 통해 류경식당 측에 전달됐다”고 말했습니다.   북중접경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있는 한 북한식당의 내부 모습.  /연합뉴스   단둥 북 노동자, 공관 찾아가 “집으로 보내달라” 중국 단둥 평양고려식당 문란행위로 폐쇄 위기   이와 관련 중국 단둥시의 또 다른 현지인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도 12일 “요즘 단둥의 북한 식당인 류경식당 종업원들이 다 철수한 것으로 안다”면서 “북한 당국이 식당 종업원 전원을 철수시킨 것은 보기 드문 일”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과거 북한 당국은 해외 파견 북한 식당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해당 대상에 한해서만 소환했습니다. 또 현지에서 식당 운영이 불리하다고 판단되면 해당 식당을 통째로 다른 나라(예: 캄보디아에서 중국으로)로 이동시키거나 중국 내에서도 다른 성으로 이동시켜 외화벌이를 계속하도록 한 바 있습니다.   소식통은 “단둥에 여러 북한 식당이 있지만 류경식당처럼 큰 식당은 몇 개 안된다”면서 “류경식당의 복무원들은 대부분 20대의 여성들로 대부분 코로나사태가 발생한 2020년 이전에 파견되어 7년 정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단둥에서 영업중인 북한식당은 15개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 중 규모가 큰 식당은 류경식당, 신안동식당,  평양수산물식당, 고려관, 향란산식당 등입니다.   이 소식통은 또 “북한 식당 종업원들은 내부의 엄격한 통제를 받으며 밤낮 집단생활을 한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한 달에 한 번 주어지는 휴식일을 이용해 (가끔)식당 관리자의 대동 하에 몇 명씩 인근의 시장을 돌며 필요한 용품을 사는 것이 고작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북한 식당 종업원들이 옷과 화장품 등 필수품을 구입하려면 회사 측에 보관한 월급(중국돈 300-500원으로 40-70 달러정도)의 일부를 찾아야 한다”면서 “한 달에 한 번 휴식일에 물품을 구입하는 것이 갇혀 지내던 종업원들이 하늘도 바라보고 바람도 쐴 수 있는 유일한 낙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당국의 소환지시를 받고 철수한 류경식당 책임자와 여종업원은 엄중한 사법적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식당 사장으로 파견된 대표와 인원관리를 책임진 안전대표(보위부 성원), 문제의 종업원은 무사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이경하 앵커: 중국 단둥 소재 북한 식당인 류경식당의 여성 종업원들이 전원 북한으로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여성 종업원이 일주일간 식당을 이탈했다가 돌아온 사건을 문제 삼아 이 식당 전체 여종업원들을 본국으로 소환했다는 설명입니다. 관련소식, 김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 단둥에 파견된 북한 식당 중 하나인 ‘류경식당’에서 종사하던 20여명의 여성 종업원들이 전원 지난달 북한으로 소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한 여성 종원원이 몰래 식당을 빠져나간 사실이 북한 당국에 알려지면서 전원 철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는 설명입니다.   단둥의 한 현지인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1일 “오늘 낮에 류경식당에 갔다가 식당 복무원들인 북한 여성들이 한 명도 없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원래 식당에서 복무하던 북한 여성들은 없고 중국 사람들이 있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단둥에서 운영하는 북한 식당 중에서도 류경식당은 비교적 크고 유명하다고 알려져 있다”면서 “식당 건물도 크고 화려하지만 다양한 색상의 한복차림의 북한 여성들이 식당 문 앞에 나와서 손님들을 맞이하던 모습이 인상 깊었던 식당”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하지만 올해 초에 류경식당에서 한 여성 종업원이 몰래 식당을 빠져 나간 사건이 터져 단둥 일대가 발칵 뒤집힌 적 있었다”면서 “결국 그 여성 종업원은 북한식당 책임자(사장)의 신고를 받은 단둥 공안국의 끈질긴 추적 속에서 일주일 만에 스스로 돌아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여종업원의 이탈 사건은 올해 초에 발생한 사건이었지만 내부적으로 쉬쉬하는 분위기였다가 당시 사건에 대한 처분이 최근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해외파견 북한 식당 내에는 근무지를 이탈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다”면서 “그 여성의 일탈 행위는 규정에 어긋나지만 20대 여성들을 7년 이상 단체로 감금하다시피 하고 외화벌이를 시킨 당국의 비인간적인 처사에는 모두가 경악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류경식당 종업원 전원을 소환하라는 지시는 지난 10월 평양에서 결정되었다”면서 “(올해 초) 식당 종업원 이탈 사건은 국가의 영상(비춰지는 국가의 모습)을 심각하게 훼손한 엄중 범죄라며 전원 소환하라는 지시가 단둥주재 북한 영사부를 통해 류경식당 측에 전달됐다”고 말했습니다.   북중접경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있는 한 북한식당의 내부 모습.  /연합뉴스   단둥 북 노동자, 공관 찾아가 “집으로 보내달라” 중국 단둥 평양고려식당 문란행위로 폐쇄 위기   이와 관련 중국 단둥시의 또 다른 현지인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도 12일 “요즘 단둥의 북한 식당인 류경식당 종업원들이 다 철수한 것으로 안다”면서 “북한 당국이 식당 종업원 전원을 철수시킨 것은 보기 드문 일”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과거 북한 당국은 해외 파견 북한 식당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해당 대상에 한해서만 소환했습니다. 또 현지에서 식당 운영이 불리하다고 판단되면 해당 식당을 통째로 다른 나라(예: 캄보디아에서 중국으로)로 이동시키거나 중국 내에서도 다른 성으로 이동시켜 외화벌이를 계속하도록 한 바 있습니다.   소식통은 “단둥에 여러 북한 식당이 있지만 류경식당처럼 큰 식당은 몇 개 안된다”면서 “류경식당의 복무원들은 대부분 20대의 여성들로 대부분 코로나사태가 발생한 2020년 이전에 파견되어 7년 정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단둥에서 영업중인 북한식당은 15개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 중 규모가 큰 식당은 류경식당, 신안동식당,  평양수산물식당, 고려관, 향란산식당 등입니다.   이 소식통은 또 “북한 식당 종업원들은 내부의 엄격한 통제를 받으며 밤낮 집단생활을 한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한 달에 한 번 주어지는 휴식일을 이용해 (가끔)식당 관리자의 대동 하에 몇 명씩 인근의 시장을 돌며 필요한 용품을 사는 것이 고작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북한 식당 종업원들이 옷과 화장품 등 필수품을 구입하려면 회사 측에 보관한 월급(중국돈 300-500원으로 40-70 달러정도)의 일부를 찾아야 한다”면서 “한 달에 한 번 휴식일에 물품을 구입하는 것이 갇혀 지내던 종업원들이 하늘도 바라보고 바람도 쐴 수 있는 유일한 낙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당국의 소환지시를 받고 철수한 류경식당 책임자와 여종업원은 엄중한 사법적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식당 사장으로 파견된 대표와 인원관리를 책임진 안전대표(보위부 성원), 문제의 종업원은 무사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이경하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80|2024-11-15
한국 국방부 “북, 파병군 ‘총알받이’ 내몰며 반인륜범죄 자행”

앵커: 한국 정보 당국인 국가정보원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전쟁 참여 사실을 공식 확인한 가운데, 한국 국방부는 북한이 파병군을 ‘총알받이’로 내몰며 반인륜적인 범죄를 자행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서울에서 한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국방부의 전하규 대변인은 14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북한 당국이 “러시아 파병 북한군을 ‘총알받이 용병’으로 내몰면서 반인륜적, 반평화적 범죄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전 대변인은 이어 “한국 국방부는 이러한 행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정부 방침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 대변인은 향후 한국 정부가 구체적으로 어떠한 단계적 대응을 해나갈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하규 한국 국방부 대변인] 북한은 결국 북한군을 총알받이 용병으로 내몰면서 반인륜적·반평화적 범죄행위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도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전투 투입에 대해 “침착하고 절제된 원칙에 입각해 실효적인 단계적 대응 조치를 취해나가겠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어 북한 당국이 군 파병을 공식 언급하지 않는 상황에 대해 “수천 명의 젊은 병사들을 명분 없는 전쟁에 참전시켜 사지로 내몰고, 그 사실을 주민들에게조차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한국 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은 13일 저녁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북한군의 러시아 쿠르스크 전장 배치가 완료됐고 “파병된 북한군이 이미 전투에 참여 중인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러시아 군과 함께 전투에 참여했다고 확인한 바 있습니다.   한미가 모두 북한 파병군의 전투 개시를 확인하면서, 한국 정부가 ‘단계적 대응’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행해나갈지 주목됩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지난달 22일 “북한 파병에 따른 북러 군사협력 진전 추이에 따라 단계적 대응조치를 실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살상무기를 직접 공급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북한군 활동 여하에 따라 더 유연하게 검토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고, 7일 기자회견에서는 “만약 무기지원을 한다면 (살상무기, 방어무기 중) 방어무기부터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7일)] 앞으로 상황을 더 봐야할 것 같습니다. 만약에 무기지원을 하면 저희는 방어무기부터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7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블링컨 “북한군 우크라전 투입에 단호히 대응” 윤 대통령 “우크라전 무기 지원도 배제 안해”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살상무기 지원 가능성까지 밝히던 한국 정부의 입장이 미묘하게 달라진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선거기간 동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식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바 있습니다.   송승종 대전대 특임교수는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빠른 전쟁 종식을 바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이후 한국 정부가 놓인 상황이 애매해졌다고 밝혔고, 이제 미국의 입장 전환에 대한 변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송 특임교수는 “만약 한국에서 무기지원에 나섰는데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빠른 전쟁 종식에 나선다면, 이는 미국과 반대로 가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며 “한국이 트럼프 행정부와 충분히 교감을 나누면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송승종 대전대 특임교수] 엇박자를 낸다는 것은 별로 안 좋은 모양새가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와 충분히 교감을 나누면서 하는 것이 더 좋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다만 김영수 서강대 명예교수는 14일 자유아시아방송에 한국 정부가 향후에도 살상무기 지원 등 모든 선택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고, 전략적 모호성을 갖고 국익을 추구하는 방식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구하는 ‘미국 우선주의’와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영수 서강대 명예교수] 저는 모든 옵션을 열어놓고 대한민국 국익에 맞는 명확한 선을 그으면서 신중하게 하되, 전략적 모호성을 갖고 국익을 추구하는 방식은 이제 하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한도형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앵커: 한국 정보 당국인 국가정보원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전쟁 참여 사실을 공식 확인한 가운데, 한국 국방부는 북한이 파병군을 ‘총알받이’로 내몰며 반인륜적인 범죄를 자행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서울에서 한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국방부의 전하규 대변인은 14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북한 당국이 “러시아 파병 북한군을 ‘총알받이 용병’으로 내몰면서 반인륜적, 반평화적 범죄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전 대변인은 이어 “한국 국방부는 이러한 행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정부 방침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 대변인은 향후 한국 정부가 구체적으로 어떠한 단계적 대응을 해나갈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하규 한국 국방부 대변인] 북한은 결국 북한군을 총알받이 용병으로 내몰면서 반인륜적·반평화적 범죄행위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도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전투 투입에 대해 “침착하고 절제된 원칙에 입각해 실효적인 단계적 대응 조치를 취해나가겠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어 북한 당국이 군 파병을 공식 언급하지 않는 상황에 대해 “수천 명의 젊은 병사들을 명분 없는 전쟁에 참전시켜 사지로 내몰고, 그 사실을 주민들에게조차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한국 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은 13일 저녁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북한군의 러시아 쿠르스크 전장 배치가 완료됐고 “파병된 북한군이 이미 전투에 참여 중인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러시아 군과 함께 전투에 참여했다고 확인한 바 있습니다.   한미가 모두 북한 파병군의 전투 개시를 확인하면서, 한국 정부가 ‘단계적 대응’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행해나갈지 주목됩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지난달 22일 “북한 파병에 따른 북러 군사협력 진전 추이에 따라 단계적 대응조치를 실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살상무기를 직접 공급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북한군 활동 여하에 따라 더 유연하게 검토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고, 7일 기자회견에서는 “만약 무기지원을 한다면 (살상무기, 방어무기 중) 방어무기부터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7일)] 앞으로 상황을 더 봐야할 것 같습니다. 만약에 무기지원을 하면 저희는 방어무기부터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7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블링컨 “북한군 우크라전 투입에 단호히 대응” 윤 대통령 “우크라전 무기 지원도 배제 안해”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살상무기 지원 가능성까지 밝히던 한국 정부의 입장이 미묘하게 달라진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선거기간 동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식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바 있습니다.   송승종 대전대 특임교수는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빠른 전쟁 종식을 바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이후 한국 정부가 놓인 상황이 애매해졌다고 밝혔고, 이제 미국의 입장 전환에 대한 변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송 특임교수는 “만약 한국에서 무기지원에 나섰는데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빠른 전쟁 종식에 나선다면, 이는 미국과 반대로 가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며 “한국이 트럼프 행정부와 충분히 교감을 나누면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송승종 대전대 특임교수] 엇박자를 낸다는 것은 별로 안 좋은 모양새가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와 충분히 교감을 나누면서 하는 것이 더 좋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다만 김영수 서강대 명예교수는 14일 자유아시아방송에 한국 정부가 향후에도 살상무기 지원 등 모든 선택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고, 전략적 모호성을 갖고 국익을 추구하는 방식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구하는 ‘미국 우선주의’와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영수 서강대 명예교수] 저는 모든 옵션을 열어놓고 대한민국 국익에 맞는 명확한 선을 그으면서 신중하게 하되, 전략적 모호성을 갖고 국익을 추구하는 방식은 이제 하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한도형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80|2024-11-15
윤 대통령, APEC·G20 계기 순방...15일 한미일 정상회담

앵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해외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러북 관계 밀착에 대응한 국제 연대를 강조할 계획입니다. 서울에서 목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14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페루 리마로 출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5일 시작되는 APEC 행사 참석을 시작으로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오는 18일 개최되는 세계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등에 참석합니다.   윤 대통령은 APEC과 G20 등 국제무대에서 북한-러시아의 군사적 협력에 따른 대응으로 국제사회의 연대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부터)이 지난해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   윤 대통령은 페루 방문을 앞두고 스페인 국영 통신사 에페와의 14일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은 한반도와 유럽, 더 나아가 전 세계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며 동맹국, 우호국과의 공조 및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강화를 포함한 실효적 조치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중국에 대해서도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하며 중국과도 전략적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태효 한국 국가안보실 1차장은 앞서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무엇보다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가 지켜져야 한다는 점을 역설할 것”이라며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다양한 양자, 다자 정상회담 일정도 소화할 예정입니다. 특히 퇴임을 앞두고 있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현지시간으로 15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동도 별도로 추진 중입니다.   최근 집권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도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양측의 회담은 지난달 10일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우크라군, 북한군 배치 러 부대 공세 격퇴 중” 블링컨 “북한군 전투 참전 매우 위험…우크라 지원예산 모두 쓸 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자회담도 현재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한국 대통령실은 한중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외에도 다수의 국가들과 양자회담을 조율 중입니다. 지난 12일 김태효 한국 국가안보실 1차장의 말입니다.   [김태효 한국 국가안보실 1차장] 윤 대통령은 APEC과 G20 정상회의 기간 중 주요국 정상과도 개별 양자회담을 가지며 분주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다수의 국가들과 양자회담을 추진하고 있는데, 다자회의의 특성상 추가적으로 더 많은 국가들과 논의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일정 조율이 아직 진행 중임을 말씀드립니다.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수행차 동행하는 조태열 한국 외교부 장관도 APEC 각료 회의에 참석한 뒤 미국, 일본 등 주요국들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재웅 한국 외교부 대변인의 말입니다.   [이재웅 한국 외교부 대변인] 조태열 장관은 APEC 정상회의 수행을 위해 현재 페루 리마를 방문하여 현지시간 14일 오전 APEC 각료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조 장관은 같은 날 오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이밖에도 주요 정상 일정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조 장관은 블링컨 장관과 회담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대응 논의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 직후에는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과도 회담을 갖습니다.   한편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5박 8일 간의 해외 순방을 마치고 오는 21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목용재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김상일 앵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해외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러북 관계 밀착에 대응한 국제 연대를 강조할 계획입니다. 서울에서 목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14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페루 리마로 출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5일 시작되는 APEC 행사 참석을 시작으로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오는 18일 개최되는 세계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등에 참석합니다.   윤 대통령은 APEC과 G20 등 국제무대에서 북한-러시아의 군사적 협력에 따른 대응으로 국제사회의 연대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부터)이 지난해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   윤 대통령은 페루 방문을 앞두고 스페인 국영 통신사 에페와의 14일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은 한반도와 유럽, 더 나아가 전 세계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며 동맹국, 우호국과의 공조 및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강화를 포함한 실효적 조치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중국에 대해서도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하며 중국과도 전략적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태효 한국 국가안보실 1차장은 앞서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무엇보다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가 지켜져야 한다는 점을 역설할 것”이라며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다양한 양자, 다자 정상회담 일정도 소화할 예정입니다. 특히 퇴임을 앞두고 있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현지시간으로 15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동도 별도로 추진 중입니다.   최근 집권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도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양측의 회담은 지난달 10일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우크라군, 북한군 배치 러 부대 공세 격퇴 중” 블링컨 “북한군 전투 참전 매우 위험…우크라 지원예산 모두 쓸 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자회담도 현재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한국 대통령실은 한중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외에도 다수의 국가들과 양자회담을 조율 중입니다. 지난 12일 김태효 한국 국가안보실 1차장의 말입니다.   [김태효 한국 국가안보실 1차장] 윤 대통령은 APEC과 G20 정상회의 기간 중 주요국 정상과도 개별 양자회담을 가지며 분주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다수의 국가들과 양자회담을 추진하고 있는데, 다자회의의 특성상 추가적으로 더 많은 국가들과 논의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일정 조율이 아직 진행 중임을 말씀드립니다.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수행차 동행하는 조태열 한국 외교부 장관도 APEC 각료 회의에 참석한 뒤 미국, 일본 등 주요국들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재웅 한국 외교부 대변인의 말입니다.   [이재웅 한국 외교부 대변인] 조태열 장관은 APEC 정상회의 수행을 위해 현재 페루 리마를 방문하여 현지시간 14일 오전 APEC 각료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조 장관은 같은 날 오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이밖에도 주요 정상 일정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조 장관은 블링컨 장관과 회담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대응 논의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 직후에는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과도 회담을 갖습니다.   한편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5박 8일 간의 해외 순방을 마치고 오는 21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목용재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김상일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85|2024-11-15
“미 정권 교체가 한국 안보에 기회 될 수도”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을 준비 중인 가운데,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이 한국 안보 상황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의 평화재단이 14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남북 및 미북, 북일 관계를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   한국 국방부 군비통제차장을 지낸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한국에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중국과 북한을 견제해야 하는 트럼프 당선인 입장에선 미국 국익 측면에서도 동맹국인 한국의 조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저는 기회 요인이 적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지만 동맹국인 한국의 힘을 약화시키는 것이 과연 미국에 이익이 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까?   문 센터장은 71년간 유지돼 온 한미동맹에 여러 차례 굴곡과 위기가 있었지만 지금껏 모두 극복해 왔다며, 특히 중국을 견제하면서 인도·태평양 전략을 추진해야 하는 미국으로선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약화시키는 결정을 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1기 행정부 때처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를 만난다 하더라도 의미 있는 합의를 도출하기는 어려운 환경이 됐다면서, 일각에서 우려하는 핵보유국 인정 또는 핵군축 회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그간 북한 비핵화 협상이 실패를 거듭했던 이유는 모두 북한 측의 기만 때문이었다며 지난 2019년 이른바 ‘하노이 노딜’은 그런 기만에 넘어가지 않은 결과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북일 관계 또한 납치자 문제 및 북핵 문제가 큰 걸림돌로 남아 있는 만큼 큰 진전을 보이기 어려워, 결국 지금의 한미·한미일 안보협력 구도는 계속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내놓았습니다.   전봉근 한국 국립외교원 명예교수도 같은 자리에서 심화되고 있는 미중 전략경쟁이 한국의 전략적 가치를 올려줄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전봉근 한국 국립외교원 명예교수] 중국은 북한이 너무 위험한 국가가 되는 것을 바라지 않기 때문에 무기 제공이나 과도한 경제적 지원은 하지 않으면서 상당히 몸을 사리고 있습니다.   다만 전 교수는 당장 전쟁을 수행해야 하는 러시아로서는 중국과 달리 단기적 관점에서 북한에 경제·군사적 지원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여기에서 파생되는 위험을 경계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와의 군사협력과 핵무기 개발을 통해 한국을 위협하고 있지만, 결국 경제 발전 없이는 정상국가가 될 수 없는 현실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전 교수는 북한이 이 같은 사실을 이미 인식하고 있을 것인 만큼, 그 경제 발전에 대한 강력한 동기를 한국이 한반도 비핵화 등에 대한 지렛대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2024 평화재단 창립20주년 심포지엄 /유튜브 캡처   “트럼프 행정부, 러와 평화협상서 ‘북한군’ 논의할 것” “미북, 향후 협상시 ‘싱가포르 합의’ 재확인 필요”   함형필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같은 자리에서 미국 새 행정부 출범이 한국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 중인 만큼 미국 등으로부터 선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줄었고, 전쟁 발발 등 극단적인 상황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한국을 향해 핵무기를 직접 사용할 가능성도 작다는 것입니다.   함 책임연구위원은 다만 우발적인 국지적 충돌에서 비롯된 확전 가능성을 남북 간에 상존하는 위험 요소로 꼽았습니다.   [함형필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우발적으로 남북이 충돌을 하고, 그것이 의도치 않게 확전될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또 하나는 북한이 의도적으로 재래식 제한전을 일으킬 가능성, 예를 들면 연평도나 천안함 폭침 같은 그런 류의 무력 도발이 일어날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함 책임연구위원은 또 김 총비서의 건강 상태, 그리고 북한 내 경제난 등에 따른 이른바 ‘급변 사태’ 가능성도 늘 있는 만큼 한국이 이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의 자체 핵무장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알려진 것과는 달리 한국이 단기간에 핵무기를 양산해낼 만큼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 않고, 한미 동맹 균열은 물론 중국과 북한 등으로부터 강한 견제를 받게 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함 책임연구위원은 또 실제로 핵무기를 보유한 이스라엘이나 인도·파키스탄도 재래식 전쟁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전쟁억제 효과도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며, 현재 한미동맹을 통해 이뤄진 전력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홍승욱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을 준비 중인 가운데,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이 한국 안보 상황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의 평화재단이 14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남북 및 미북, 북일 관계를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   한국 국방부 군비통제차장을 지낸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한국에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중국과 북한을 견제해야 하는 트럼프 당선인 입장에선 미국 국익 측면에서도 동맹국인 한국의 조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저는 기회 요인이 적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지만 동맹국인 한국의 힘을 약화시키는 것이 과연 미국에 이익이 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까?   문 센터장은 71년간 유지돼 온 한미동맹에 여러 차례 굴곡과 위기가 있었지만 지금껏 모두 극복해 왔다며, 특히 중국을 견제하면서 인도·태평양 전략을 추진해야 하는 미국으로선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약화시키는 결정을 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1기 행정부 때처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를 만난다 하더라도 의미 있는 합의를 도출하기는 어려운 환경이 됐다면서, 일각에서 우려하는 핵보유국 인정 또는 핵군축 회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그간 북한 비핵화 협상이 실패를 거듭했던 이유는 모두 북한 측의 기만 때문이었다며 지난 2019년 이른바 ‘하노이 노딜’은 그런 기만에 넘어가지 않은 결과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북일 관계 또한 납치자 문제 및 북핵 문제가 큰 걸림돌로 남아 있는 만큼 큰 진전을 보이기 어려워, 결국 지금의 한미·한미일 안보협력 구도는 계속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내놓았습니다.   전봉근 한국 국립외교원 명예교수도 같은 자리에서 심화되고 있는 미중 전략경쟁이 한국의 전략적 가치를 올려줄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전봉근 한국 국립외교원 명예교수] 중국은 북한이 너무 위험한 국가가 되는 것을 바라지 않기 때문에 무기 제공이나 과도한 경제적 지원은 하지 않으면서 상당히 몸을 사리고 있습니다.   다만 전 교수는 당장 전쟁을 수행해야 하는 러시아로서는 중국과 달리 단기적 관점에서 북한에 경제·군사적 지원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여기에서 파생되는 위험을 경계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와의 군사협력과 핵무기 개발을 통해 한국을 위협하고 있지만, 결국 경제 발전 없이는 정상국가가 될 수 없는 현실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전 교수는 북한이 이 같은 사실을 이미 인식하고 있을 것인 만큼, 그 경제 발전에 대한 강력한 동기를 한국이 한반도 비핵화 등에 대한 지렛대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2024 평화재단 창립20주년 심포지엄 /유튜브 캡처   “트럼프 행정부, 러와 평화협상서 ‘북한군’ 논의할 것” “미북, 향후 협상시 ‘싱가포르 합의’ 재확인 필요”   함형필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같은 자리에서 미국 새 행정부 출범이 한국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 중인 만큼 미국 등으로부터 선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줄었고, 전쟁 발발 등 극단적인 상황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한국을 향해 핵무기를 직접 사용할 가능성도 작다는 것입니다.   함 책임연구위원은 다만 우발적인 국지적 충돌에서 비롯된 확전 가능성을 남북 간에 상존하는 위험 요소로 꼽았습니다.   [함형필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우발적으로 남북이 충돌을 하고, 그것이 의도치 않게 확전될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또 하나는 북한이 의도적으로 재래식 제한전을 일으킬 가능성, 예를 들면 연평도나 천안함 폭침 같은 그런 류의 무력 도발이 일어날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함 책임연구위원은 또 김 총비서의 건강 상태, 그리고 북한 내 경제난 등에 따른 이른바 ‘급변 사태’ 가능성도 늘 있는 만큼 한국이 이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의 자체 핵무장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알려진 것과는 달리 한국이 단기간에 핵무기를 양산해낼 만큼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 않고, 한미 동맹 균열은 물론 중국과 북한 등으로부터 강한 견제를 받게 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함 책임연구위원은 또 실제로 핵무기를 보유한 이스라엘이나 인도·파키스탄도 재래식 전쟁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전쟁억제 효과도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며, 현재 한미동맹을 통해 이뤄진 전력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홍승욱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80|2024-11-15
“북, ‘정상국가 이미지’ 위해 정치범수용소·공개처형 정당화 시도”

앵커: 최근 유엔의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에서 북한이 정치범수용소와 공개처형 관행을 정당화하려 한 것에 대해 한국 내 탈북민들은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정상국가로 인정 받고자 하는 의도를 반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서울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7일 유엔 인권이사회가 북한을 대상으로 진행한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   북한 정치범 수용소 경비대원 출신인 안명철 NK워치 대표는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북한이 이 자리에서 정치범수용소와 공개처형 관행을 언급한 것은 더 이상 이를 숨길 수 없을 만큼 많은 증거들이 제시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안명철 NK워치 대표] 공개처형에 관해선 많은 영상들, 증언들이 나왔다 보니 더 이상 빠져나갈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정치범수용소도 국제사회, 민간단체, 미 국무부에서 계속적으로 위성사진 포함해서 증언과 증거들을 제시하니까 북한이 더 이상 빠져나갈 길이 없는 겁니다.   또 북한이 정치범수용소와 공개처형을 정당화하려 한 것은 국제사회에서 정상국가로서 인정 받고자 하는 의도를 반영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정치범수용소와 공개처형에 대해 북한이 해명하려 했다고 해서 이와 관련한 내부적인 인권상황이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안명철 NK워치 대표] 김정은이 계속하고 싶어 하는 정상국가 이미지 보여주고 싶어서 하는 겁니다. 내부적으로 아무것도 개선된 것은 없습니다.   박광호 북한 중앙재판소 국장은 지난 7일 북한 대상의 UPR에 참석해 북한에는 정치범도 정치범수용소도 없으며 반국가범죄자의 경우 일반 범죄자와 분리해 교화소에 구금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피해자 가족들이 요구하는 경우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공개 처형을 집행하며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에게는 사형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스위스의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건물 앞에서 북한인권 단체의 대표들이 인권 개선을 촉구하며 피켓 시위를 벌였다. 왼쪽부터 국제탈북민 연대 김주일 대표, 징검다리 박지현 대표, 보이스오브노스코리안유스(Voice of North Korean Youth) 김은주 대표, 국군포로 가족회 손명화 대표,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성의 이사장. [북한인권 단체들 사진 제공] /연합뉴스   - 유엔 회원국들, 북 UPR서 “러시아 지원 중단하라” - [북 공개처형] ① “내가 본 것만 열 번이 넘어요” - [북 공개처형] ② “이거 너무한 거 아냐?”... 들썩이는 민심   요덕 정치범수용소, 일명 ‘15호 관리소’에서 탈출 후 지난 1992년 한국으로 망명한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와 공개처형 등에 대해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증언한 바 있다며 북한도 이를 감추기 보다는 정당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변경한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정치범수용소, 연좌제, 공개처형 등은 워낙 많은 사람들의 증언에 의해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북한 정권도 이를 감추는 것을 더 이상 무의미하다고 판단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체제의 특성 상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정당화하기 위한 단계로 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북한 내부에서도 당국이 주민들을 일방적으로, 무자비하게 탄압하는 것에 대해 주민들이 반감을 가지고 저항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범수용소 운영 등 초법적인 인권 탄압을 자행하는 북한의 국가보위성 등에 대한 제재를 가하는 방향으로 국제사회가 북한인권 개선 노력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탈북민 출신인 현인애 한반도미래여성연구소 소장 또한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이 정상국가로 인정받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UPR에 참여하고 정치범수용소와 공개처형 관련 해명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북한 형법이 규정한 ‘반국가 범죄자’의 범위는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넓다며 북한이 다른 나라에서도 통용되는 ‘반국가 범죄자’ 개념을 이용해 북한 내 정치범의 존재를 숨기려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인애 한반도미래여성연구소 소장] (북한의) 형법에서 규정한 반국가 범죄자의 범위가 대단히 넓습니다. 말 한마디 잘못해도 붙들어 가고 행동 하나 잘못해도 붙들어 가니까 말입니다.   또 정치범도 교화소에 수용된다고 주장하며 비공식적 구금시설인 관리소, 즉 정치범수용소의 존재를 계속 부인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인애 소장은 다만 국제사회가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온 사안에 대해 북한 당국이 해명하려 한 것은 북한이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그 자체가 하나의 진전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정은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김상일 앵커: 최근 유엔의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에서 북한이 정치범수용소와 공개처형 관행을 정당화하려 한 것에 대해 한국 내 탈북민들은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정상국가로 인정 받고자 하는 의도를 반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서울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7일 유엔 인권이사회가 북한을 대상으로 진행한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   북한 정치범 수용소 경비대원 출신인 안명철 NK워치 대표는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북한이 이 자리에서 정치범수용소와 공개처형 관행을 언급한 것은 더 이상 이를 숨길 수 없을 만큼 많은 증거들이 제시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안명철 NK워치 대표] 공개처형에 관해선 많은 영상들, 증언들이 나왔다 보니 더 이상 빠져나갈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정치범수용소도 국제사회, 민간단체, 미 국무부에서 계속적으로 위성사진 포함해서 증언과 증거들을 제시하니까 북한이 더 이상 빠져나갈 길이 없는 겁니다.   또 북한이 정치범수용소와 공개처형을 정당화하려 한 것은 국제사회에서 정상국가로서 인정 받고자 하는 의도를 반영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정치범수용소와 공개처형에 대해 북한이 해명하려 했다고 해서 이와 관련한 내부적인 인권상황이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안명철 NK워치 대표] 김정은이 계속하고 싶어 하는 정상국가 이미지 보여주고 싶어서 하는 겁니다. 내부적으로 아무것도 개선된 것은 없습니다.   박광호 북한 중앙재판소 국장은 지난 7일 북한 대상의 UPR에 참석해 북한에는 정치범도 정치범수용소도 없으며 반국가범죄자의 경우 일반 범죄자와 분리해 교화소에 구금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피해자 가족들이 요구하는 경우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공개 처형을 집행하며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에게는 사형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스위스의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건물 앞에서 북한인권 단체의 대표들이 인권 개선을 촉구하며 피켓 시위를 벌였다. 왼쪽부터 국제탈북민 연대 김주일 대표, 징검다리 박지현 대표, 보이스오브노스코리안유스(Voice of North Korean Youth) 김은주 대표, 국군포로 가족회 손명화 대표,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성의 이사장. [북한인권 단체들 사진 제공] /연합뉴스   - 유엔 회원국들, 북 UPR서 “러시아 지원 중단하라” - [북 공개처형] ① “내가 본 것만 열 번이 넘어요” - [북 공개처형] ② “이거 너무한 거 아냐?”... 들썩이는 민심   요덕 정치범수용소, 일명 ‘15호 관리소’에서 탈출 후 지난 1992년 한국으로 망명한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와 공개처형 등에 대해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증언한 바 있다며 북한도 이를 감추기 보다는 정당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변경한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정치범수용소, 연좌제, 공개처형 등은 워낙 많은 사람들의 증언에 의해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북한 정권도 이를 감추는 것을 더 이상 무의미하다고 판단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체제의 특성 상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정당화하기 위한 단계로 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북한 내부에서도 당국이 주민들을 일방적으로, 무자비하게 탄압하는 것에 대해 주민들이 반감을 가지고 저항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범수용소 운영 등 초법적인 인권 탄압을 자행하는 북한의 국가보위성 등에 대한 제재를 가하는 방향으로 국제사회가 북한인권 개선 노력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탈북민 출신인 현인애 한반도미래여성연구소 소장 또한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이 정상국가로 인정받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UPR에 참여하고 정치범수용소와 공개처형 관련 해명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북한 형법이 규정한 ‘반국가 범죄자’의 범위는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넓다며 북한이 다른 나라에서도 통용되는 ‘반국가 범죄자’ 개념을 이용해 북한 내 정치범의 존재를 숨기려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인애 한반도미래여성연구소 소장] (북한의) 형법에서 규정한 반국가 범죄자의 범위가 대단히 넓습니다. 말 한마디 잘못해도 붙들어 가고 행동 하나 잘못해도 붙들어 가니까 말입니다.   또 정치범도 교화소에 수용된다고 주장하며 비공식적 구금시설인 관리소, 즉 정치범수용소의 존재를 계속 부인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인애 소장은 다만 국제사회가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온 사안에 대해 북한 당국이 해명하려 한 것은 북한이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그 자체가 하나의 진전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정은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김상일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86|2024-11-15
북 당국 올해 풍작 선전에도 입쌀 가격 올라

앵커: 올해 북한 당국은 다수확 풍작을 크게 선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입쌀 가격은 예년에 비해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김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관영 매체인 노동신문은 지난 13일 ‘온 나라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 지원자들이 농사결속을 위한 투쟁에 총매진 하고 있는 속에 지난 12일까지 전국적으로 벼가을이 기본적으로 결속되었다’며 ‘지난해보다 수확량이 많이 늘어난 속에서도 벼가을을 1주일기상 앞당겨 기본적으로 결속한 기세 드높이 벼단운반과 낟알털기를 다그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벼가을(추수)이 지난 지금도 입쌀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평안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7일 “당에서 올해 알곡생산에서 대풍작을 이루었다고 선전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실제 입쌀가격은 가을이라고 느끼지 못할 정도로 오르는 실정”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평양시 만경대구역에 있는 칠골남새전문농장에서 농장원들이 추수하고 있다. /연합   소식통은 “원래 가을이면 대부분의 식량가격이 하락하게 마련이지만 올해는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달 들어 입쌀 1kg이 북한돈 7,000원(미화 0.4달러)을 넘어 7,300원까지 거래되는데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입쌀 가격은 지난해의 경우 10월 초에 입쌀 1kg당 6,500원~7,000원까지 잠깐 올랐지만 가을걷이가 완전히 마무리 된 10월 중순부터 6,500원에서 6,100까지 대폭 하락했습니다. 또 올해 9월 입쌀 가격은 1kg당 6,500원에 거래되면서 가을걷이가 끝나면 더 내려갈 것으로 주민들은 기대했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입니다.     또 “그나마 다행스럽게 강냉이 가격이 1kg당 2,800원 정도로 거래되고 있어 대부분의 주민들이 잡곡으로 식량을 해결하고 있다”면서 “한창 늦 감자가 나오면서 kg당 800원에 거래되지만 그것도 언제까지일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감자는 초겨울 추위가 시작되는 10월말이 되면 온도가 보장되는 움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면서 “자칫 기온이 떨어지면 쉽게 얼기 때문에 곧 감자가격도 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북한 원화와 달러 환율은 1달러당 북한돈 17,000원~18,000원 정도입니다.   [지금 북한은] 풍작에도 북한 농민들이 굶어 죽는 이유 북 일부 지방서 볏단 운반에 지게까지 등장   이와 관련 함경북도의 한 주민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7일 “최근 (향후) 1년 식량을 장만하려던 주민들이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라면서 “가을이면 하락할 줄 알았던 식량 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식량장사꾼들은 가을이 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더 많은 입쌀을 장만하려고 한다”면서 “1kg당 입쌀과 강냉이를 팔 때 입쌀이 강냉이보다 더 많은 이윤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입쌀장만에 관심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비교적 돈이 많다고 소문난 식량장사꾼들도 비싼 입쌀 가격에 한숨을 내쉬며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더 이상 가격이 상승하면 사회적인 비상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구입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이어 “그나마 벼가을이 끝나면 식량가격이 내려갈 줄 알았던 주민들도 한숨을 쉬기는 마찬가지”라면서 “갓난아기가 있거나 환자가 있는 세대에서도 요즘 입쌀가격이 (내화) 7,000원을 넘어서자 깊은 절망감에 빠져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김지은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김상일 앵커: 올해 북한 당국은 다수확 풍작을 크게 선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입쌀 가격은 예년에 비해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김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관영 매체인 노동신문은 지난 13일 ‘온 나라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 지원자들이 농사결속을 위한 투쟁에 총매진 하고 있는 속에 지난 12일까지 전국적으로 벼가을이 기본적으로 결속되었다’며 ‘지난해보다 수확량이 많이 늘어난 속에서도 벼가을을 1주일기상 앞당겨 기본적으로 결속한 기세 드높이 벼단운반과 낟알털기를 다그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벼가을(추수)이 지난 지금도 입쌀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평안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7일 “당에서 올해 알곡생산에서 대풍작을 이루었다고 선전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실제 입쌀가격은 가을이라고 느끼지 못할 정도로 오르는 실정”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평양시 만경대구역에 있는 칠골남새전문농장에서 농장원들이 추수하고 있다. /연합   소식통은 “원래 가을이면 대부분의 식량가격이 하락하게 마련이지만 올해는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달 들어 입쌀 1kg이 북한돈 7,000원(미화 0.4달러)을 넘어 7,300원까지 거래되는데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입쌀 가격은 지난해의 경우 10월 초에 입쌀 1kg당 6,500원~7,000원까지 잠깐 올랐지만 가을걷이가 완전히 마무리 된 10월 중순부터 6,500원에서 6,100까지 대폭 하락했습니다. 또 올해 9월 입쌀 가격은 1kg당 6,500원에 거래되면서 가을걷이가 끝나면 더 내려갈 것으로 주민들은 기대했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입니다.     또 “그나마 다행스럽게 강냉이 가격이 1kg당 2,800원 정도로 거래되고 있어 대부분의 주민들이 잡곡으로 식량을 해결하고 있다”면서 “한창 늦 감자가 나오면서 kg당 800원에 거래되지만 그것도 언제까지일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감자는 초겨울 추위가 시작되는 10월말이 되면 온도가 보장되는 움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면서 “자칫 기온이 떨어지면 쉽게 얼기 때문에 곧 감자가격도 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북한 원화와 달러 환율은 1달러당 북한돈 17,000원~18,000원 정도입니다.   [지금 북한은] 풍작에도 북한 농민들이 굶어 죽는 이유 북 일부 지방서 볏단 운반에 지게까지 등장   이와 관련 함경북도의 한 주민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7일 “최근 (향후) 1년 식량을 장만하려던 주민들이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라면서 “가을이면 하락할 줄 알았던 식량 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식량장사꾼들은 가을이 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더 많은 입쌀을 장만하려고 한다”면서 “1kg당 입쌀과 강냉이를 팔 때 입쌀이 강냉이보다 더 많은 이윤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입쌀장만에 관심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비교적 돈이 많다고 소문난 식량장사꾼들도 비싼 입쌀 가격에 한숨을 내쉬며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더 이상 가격이 상승하면 사회적인 비상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구입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이어 “그나마 벼가을이 끝나면 식량가격이 내려갈 줄 알았던 주민들도 한숨을 쉬기는 마찬가지”라면서 “갓난아기가 있거나 환자가 있는 세대에서도 요즘 입쌀가격이 (내화) 7,000원을 넘어서자 깊은 절망감에 빠져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김지은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김상일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110|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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