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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생일’ 공급물자 외면하는 주민들

앵커: 김일성 주석 생일(4.15)을 맞으며 북한 당국이 주민들에게 세대별 명절물자를 공급하고 있지만 장마당과 동일한 가격이어서 주민들이 외면하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손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지방당국은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맞아 술과 두부, 콩나물 등 부식물을 명절물자로 공급하고 있지만 주민들이 외면하자 강매 조치에 나섰습니다.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4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어제부터 용천군 읍 식료상점에서는 세대별로 농태기(술) 한 병과 콩나물 1킬로, 두부 한 모를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식료상점은 (손님들이 없이) 텅텅 비어 있다”며 “태양절을 맞으며 명절물자로 공급하는 가격이 장마당과 같기 때문”이라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국영 식료상점에서 공급하는 술 한병 가격은 내화 2,500원(미화 0.28달러), 두부 한 모 가격은 1,200원(미화0.13달러), 콩나물 1킬로 가격은 1,000원(미화0.11달러)로 장마당과 비슷합니다.   그는 이어 “나도 명절물자를 사려고 갔다가 장마당 가격과 비슷해 그냥 돌아왔다”며 “국영상점과 장마당 가격이 같으면 누가 흥정도 못하는 국영상점에서 물품을 사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소식통은 “그러자 지방당국은 인민반장들에게 인민반 세대 숫자만큼 술과 부식물을 우선 공급하고, 이를 각 세대마다 인민반장들이 나누어주고 돈을 걷어 바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평안남도 안주시의 또 다른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도 “작년 안주에서는 세대별 태양절 명절물자가 술 한병이었으나 올해는 기름 반병(식용유)과 콩나물 1킬로가 더 공급된다”고 전했습니다.   지역마다 태양절 명절물자가 세가지 이상 공급해야하므로 공급숫자는 같지만 품목은 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식통은 “지방당국이 명절물자 품목을 늘린 배경에는 올 초부터 최고존엄이 지방 주민들의 생활수준을 높여야 한다며 지방정부 역할을 다그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명절물자 가격이 장마당 가격과 비슷해 사는 사람보다 사지 않고 돌아서는 사람이 더 많다”고 언급했습니다.   소식통에 의하면 안주시 인민위원회 상업관리소 산하 식료상점에서 공급하는 술과 식용유, 콩나물 등은 군 식료공장에서 생산됩니다. 국가자재가 공급되지 않아 자력갱생을 모색해야 하는 군 식료공장은 부업지를 개간하여 농사를 짓는데, 옥수수와 콩 농사에 필요한 영농자재는 개인의 돈을 돌려 장마당에서 구입한 것입니다.   “따라서 식료공장에서는 지금까지 술과 빵 등 식품을 생산해 지역 상점에 넘겨 장마당 가격에 판매하면서 공장을 운영했다”고 이 소식통은 부연했습니다.   그는 이어 “그런데 당국이 태양절을 맞아 명절물자 생산을 지방 식료공장에 내리 먹이며 원재료는 하나도 공급하지 않으니 식료공장은 술과 기름 등을 장마당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방 주민들이 명절물자를 외면하자 지방당국은 인민반별 집집마다 공급물자를 나누어주고 돈을 받아가고 있어 주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입니다.   한편 태양절을 맞으며 평양에서는 중국에서 수입된 설탕과, 식용유, 지난 3월 중순 준공된 평양 강동온실농장에서 재배된 토마토와 오이가 국정가격으로 세대별로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팀 이경하 앵커: 김일성 주석 생일(4.15)을 맞으며 북한 당국이 주민들에게 세대별 명절물자를 공급하고 있지만 장마당과 동일한 가격이어서 주민들이 외면하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손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지방당국은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맞아 술과 두부, 콩나물 등 부식물을 명절물자로 공급하고 있지만 주민들이 외면하자 강매 조치에 나섰습니다.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4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어제부터 용천군 읍 식료상점에서는 세대별로 농태기(술) 한 병과 콩나물 1킬로, 두부 한 모를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식료상점은 (손님들이 없이) 텅텅 비어 있다”며 “태양절을 맞으며 명절물자로 공급하는 가격이 장마당과 같기 때문”이라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국영 식료상점에서 공급하는 술 한병 가격은 내화 2,500원(미화 0.28달러), 두부 한 모 가격은 1,200원(미화0.13달러), 콩나물 1킬로 가격은 1,000원(미화0.11달러)로 장마당과 비슷합니다.   그는 이어 “나도 명절물자를 사려고 갔다가 장마당 가격과 비슷해 그냥 돌아왔다”며 “국영상점과 장마당 가격이 같으면 누가 흥정도 못하는 국영상점에서 물품을 사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소식통은 “그러자 지방당국은 인민반장들에게 인민반 세대 숫자만큼 술과 부식물을 우선 공급하고, 이를 각 세대마다 인민반장들이 나누어주고 돈을 걷어 바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평안남도 안주시의 또 다른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도 “작년 안주에서는 세대별 태양절 명절물자가 술 한병이었으나 올해는 기름 반병(식용유)과 콩나물 1킬로가 더 공급된다”고 전했습니다.   지역마다 태양절 명절물자가 세가지 이상 공급해야하므로 공급숫자는 같지만 품목은 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식통은 “지방당국이 명절물자 품목을 늘린 배경에는 올 초부터 최고존엄이 지방 주민들의 생활수준을 높여야 한다며 지방정부 역할을 다그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명절물자 가격이 장마당 가격과 비슷해 사는 사람보다 사지 않고 돌아서는 사람이 더 많다”고 언급했습니다.   소식통에 의하면 안주시 인민위원회 상업관리소 산하 식료상점에서 공급하는 술과 식용유, 콩나물 등은 군 식료공장에서 생산됩니다. 국가자재가 공급되지 않아 자력갱생을 모색해야 하는 군 식료공장은 부업지를 개간하여 농사를 짓는데, 옥수수와 콩 농사에 필요한 영농자재는 개인의 돈을 돌려 장마당에서 구입한 것입니다.   “따라서 식료공장에서는 지금까지 술과 빵 등 식품을 생산해 지역 상점에 넘겨 장마당 가격에 판매하면서 공장을 운영했다”고 이 소식통은 부연했습니다.   그는 이어 “그런데 당국이 태양절을 맞아 명절물자 생산을 지방 식료공장에 내리 먹이며 원재료는 하나도 공급하지 않으니 식료공장은 술과 기름 등을 장마당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방 주민들이 명절물자를 외면하자 지방당국은 인민반별 집집마다 공급물자를 나누어주고 돈을 받아가고 있어 주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입니다.   한편 태양절을 맞으며 평양에서는 중국에서 수입된 설탕과, 식용유, 지난 3월 중순 준공된 평양 강동온실농장에서 재배된 토마토와 오이가 국정가격으로 세대별로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팀 이경하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149|2024-04-16
북 회령 창태리 농촌주택 입사식…주민들 “등골 휘었다”

앵커: 이달 초 함경북도 회령시 창태리에 새로 건설된 농촌 주택이 완공돼 입사 행사가 개최됐습니다. 주택 건설에 동원됐던 회령 주민들은 지난 1년 간의 각종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안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은 농촌 주택 건설을 새시대 농촌혁명을 위한 중요한 사업의 하나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현재 곳곳에서 농민들을 위한 새 주택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데 대부분 해당 시, 군이 자체로 건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함경북도 회령시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3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지난 5일 도와 시의 간부들이 참가한 가운데 창태리 축산농장 살림집 입사모임이 있었다”며 “새집을 받은 농민들은 좋아할 지 몰라도 이 주택 건설로 인해 회령 시내 주민들의 등골이 더 휘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창태리는 시내에서 80리(32km) 떨어진 농촌마을로 회령에서 제일 외진 곳으로 알려져 있다”며 “지난해 4월경부터 창태리에 100세대 정도의 농촌 살림집을 건설하는 사업이 시작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시내 각 기관, 공장 기업소에 몇 세대씩 맡아서 건설하라는 과제가 하달되었고 완공 날짜는 당창건 기념일(10.10)로 정해졌다”며 “건설이 곧바로 시작됐지만 공사를 맡은 공장, 기업소들의 애로가 정말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창태리가 시내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건설자재와 물자를 운반하는데 필요한 기름을 각 공장 기업소가 자체로 해결해야 했고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자며 일해야 하는 관계로 그들의 식사까지 부담해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노동자들이 집에서 작업장을 오가며 일하는 것과 현장에서 자면서 일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노동자들이 매일 출퇴근 하며 일하는 경우 해당 기업이 식량 공급과 무관하지만 노동자들이 현장에 머물며 일하는 경우 숙식을 보장해야 합니다.   국가가 해야 할 식량 공급을 기업이 떠안는 것입니다. 기업이 맡은 과제 수행을 위해 식량과 부식물은 물론 사기 진작을 위해 매일 한 컵 정도의 술도 보장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소식통은 “시에서 시멘트와 목재, 기와는 보장해준다고 했지만 충분하지 못했고 기타 다른 물자와 자재는 자체로 해결해야 했다”며 “목재의 경우 임지만 정해져 각 공장이 노동자들을 파견해 나무를 찍어 끌어내려 운반해야 했고 제재를 하는 것도 자기 설비가 없으면 다른 공장에 돈을 주고 해야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완공 기일을 맞추기 위해 국가적 명절을 제외하고 일요일에도 제대로 쉬지 못했고 자재가 떨어진 날을 제외하고는 밤 11~12시까지 작업하는게 보통이었다”며 “그럼에도 건설이 뜻대로 진척되지 않아 해를 넘겨 올해 4월 초 완공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회령시의 다른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도 “2022년 창효리 농촌 살림집 건설로 들볶였는데 연이어 2023년에 창태리 농촌 살림집 건설이 진행되었다”며 “가두 여성들도 창태리 건설에 자주 동원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창효리 살림집 건설도 힘들었지만 창태리 건설은 더 힘들었다”며 ”다섯 달 남짓 걸린 창효리 건설과 달리 창태리 건설은 훨씬 오래 걸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완공 날짜를 맞추기 위해 가두 여성들도 창태리 살림집 건설에 내몰렸다”며 “늙은이(노인)와 애기 엄마를 제외한 가두 여성들이 교대제로 5~7일씩 창태리에 가서 모래와 자갈을 채취하고, 토피 블로크(모래, 진흙, 석회를 섞어 만든 블록)를 찍는 등의 일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은 “가두 여성들이 지난 1년 간 (주택 건설을 위해) 80리 되는 창태리를 아마 10번 이상은 오갔을 것”이라며 “올해 또 다른 농촌 주택 건설이 연이어 진행될까 두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앵커: 이달 초 함경북도 회령시 창태리에 새로 건설된 농촌 주택이 완공돼 입사 행사가 개최됐습니다. 주택 건설에 동원됐던 회령 주민들은 지난 1년 간의 각종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안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은 농촌 주택 건설을 새시대 농촌혁명을 위한 중요한 사업의 하나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현재 곳곳에서 농민들을 위한 새 주택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데 대부분 해당 시, 군이 자체로 건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함경북도 회령시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3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지난 5일 도와 시의 간부들이 참가한 가운데 창태리 축산농장 살림집 입사모임이 있었다”며 “새집을 받은 농민들은 좋아할 지 몰라도 이 주택 건설로 인해 회령 시내 주민들의 등골이 더 휘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창태리는 시내에서 80리(32km) 떨어진 농촌마을로 회령에서 제일 외진 곳으로 알려져 있다”며 “지난해 4월경부터 창태리에 100세대 정도의 농촌 살림집을 건설하는 사업이 시작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시내 각 기관, 공장 기업소에 몇 세대씩 맡아서 건설하라는 과제가 하달되었고 완공 날짜는 당창건 기념일(10.10)로 정해졌다”며 “건설이 곧바로 시작됐지만 공사를 맡은 공장, 기업소들의 애로가 정말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창태리가 시내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건설자재와 물자를 운반하는데 필요한 기름을 각 공장 기업소가 자체로 해결해야 했고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자며 일해야 하는 관계로 그들의 식사까지 부담해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노동자들이 집에서 작업장을 오가며 일하는 것과 현장에서 자면서 일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노동자들이 매일 출퇴근 하며 일하는 경우 해당 기업이 식량 공급과 무관하지만 노동자들이 현장에 머물며 일하는 경우 숙식을 보장해야 합니다.   국가가 해야 할 식량 공급을 기업이 떠안는 것입니다. 기업이 맡은 과제 수행을 위해 식량과 부식물은 물론 사기 진작을 위해 매일 한 컵 정도의 술도 보장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소식통은 “시에서 시멘트와 목재, 기와는 보장해준다고 했지만 충분하지 못했고 기타 다른 물자와 자재는 자체로 해결해야 했다”며 “목재의 경우 임지만 정해져 각 공장이 노동자들을 파견해 나무를 찍어 끌어내려 운반해야 했고 제재를 하는 것도 자기 설비가 없으면 다른 공장에 돈을 주고 해야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완공 기일을 맞추기 위해 국가적 명절을 제외하고 일요일에도 제대로 쉬지 못했고 자재가 떨어진 날을 제외하고는 밤 11~12시까지 작업하는게 보통이었다”며 “그럼에도 건설이 뜻대로 진척되지 않아 해를 넘겨 올해 4월 초 완공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회령시의 다른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도 “2022년 창효리 농촌 살림집 건설로 들볶였는데 연이어 2023년에 창태리 농촌 살림집 건설이 진행되었다”며 “가두 여성들도 창태리 건설에 자주 동원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창효리 살림집 건설도 힘들었지만 창태리 건설은 더 힘들었다”며 ”다섯 달 남짓 걸린 창효리 건설과 달리 창태리 건설은 훨씬 오래 걸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완공 날짜를 맞추기 위해 가두 여성들도 창태리 살림집 건설에 내몰렸다”며 “늙은이(노인)와 애기 엄마를 제외한 가두 여성들이 교대제로 5~7일씩 창태리에 가서 모래와 자갈을 채취하고, 토피 블로크(모래, 진흙, 석회를 섞어 만든 블록)를 찍는 등의 일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은 “가두 여성들이 지난 1년 간 (주택 건설을 위해) 80리 되는 창태리를 아마 10번 이상은 오갔을 것”이라며 “올해 또 다른 농촌 주택 건설이 연이어 진행될까 두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146|2024-04-16
미 유엔대사 “대북제재 위반 보고서 발간지속 방안 강구”

앵커: 한국을 방문 중인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 유엔 미국대사는 대북제재 위반 관련 신뢰할 수 있는 보고서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15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단의 임기 연장이 지난달 부결된 것과 관련 이는 대북제재 이행에 틈을 발생시키고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14일부터 한국을 방문 중인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날 신원식 한국 국방장관과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훼손하는 불법행위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대북제재 위반 관련 신뢰할 수 있는 보고서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한국 등 우방국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신원식 장관은 올해가 한국과 일본이 동시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맡는 해라며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안보리 차원에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제사회에서의 평화 유지 활동 등과 관련된 한국의 노력을 설명하고 앞으로도 유엔 그리고 미국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측은 이에 더해 국제 안보 정세의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고 한반도와 역내,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 또한 이날 오후 토머스-그린필드 대사와의 면담에서 유엔의 대북제재 체제를 굳건히 지켜 나가고 다른 회원국들의 결의 이행을 위한 안보리 내 협력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오는 17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정부 당국자 면담, 비무장지대(DMZ) 방문, 탈북 청년들과의 만남,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 관련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과의 대화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17일부터 20일까지는 일본을 방문해 고위 당국자들과 유엔 안보리에서의 공동 우선순위 등에 대해 논의하고 납북 피해자 가족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한편 북한의 우방국 중 하나인 이란이 지난 14일 이스라엘에 대한 공습을 감행한 가운데 북한 관영매체가 이를 빠르게 보도해 주목됩니다.   구병삼 한국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이는 북한도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구병삼 한국 통일부 대변인: 북한이 4월 14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을 하루 만에 오늘 자 노동신문에 신속하게 보도한 것으로 보아서 북한도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미군은 지난주 이스라엘 방어를 지원하기 위해 항공기와 탄도미사일 방어 구축함을 지역에 전개했고 이를 기반으로 이스라엘로 날아오는 이란의 무인기(드론)와 미사일을 거의 모두 격추하는 것을 도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란이 현지시간으로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360여기의 무인기와 탄도·순항 미사일을 날려보냈지만 이 중 99%를 요격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정은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앵커: 한국을 방문 중인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 유엔 미국대사는 대북제재 위반 관련 신뢰할 수 있는 보고서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15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단의 임기 연장이 지난달 부결된 것과 관련 이는 대북제재 이행에 틈을 발생시키고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14일부터 한국을 방문 중인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날 신원식 한국 국방장관과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훼손하는 불법행위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대북제재 위반 관련 신뢰할 수 있는 보고서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한국 등 우방국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신원식 장관은 올해가 한국과 일본이 동시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맡는 해라며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안보리 차원에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제사회에서의 평화 유지 활동 등과 관련된 한국의 노력을 설명하고 앞으로도 유엔 그리고 미국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측은 이에 더해 국제 안보 정세의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고 한반도와 역내,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 또한 이날 오후 토머스-그린필드 대사와의 면담에서 유엔의 대북제재 체제를 굳건히 지켜 나가고 다른 회원국들의 결의 이행을 위한 안보리 내 협력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오는 17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정부 당국자 면담, 비무장지대(DMZ) 방문, 탈북 청년들과의 만남,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 관련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과의 대화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17일부터 20일까지는 일본을 방문해 고위 당국자들과 유엔 안보리에서의 공동 우선순위 등에 대해 논의하고 납북 피해자 가족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한편 북한의 우방국 중 하나인 이란이 지난 14일 이스라엘에 대한 공습을 감행한 가운데 북한 관영매체가 이를 빠르게 보도해 주목됩니다.   구병삼 한국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이는 북한도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구병삼 한국 통일부 대변인: 북한이 4월 14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을 하루 만에 오늘 자 노동신문에 신속하게 보도한 것으로 보아서 북한도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미군은 지난주 이스라엘 방어를 지원하기 위해 항공기와 탄도미사일 방어 구축함을 지역에 전개했고 이를 기반으로 이스라엘로 날아오는 이란의 무인기(드론)와 미사일을 거의 모두 격추하는 것을 도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란이 현지시간으로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360여기의 무인기와 탄도·순항 미사일을 날려보냈지만 이 중 99%를 요격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정은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106|2024-04-16
미 대선 전 북중 정상 만날까?

앵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방북한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만나 북중 친선관계가 보다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속내 및 북중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한국 전문가들은 다소 엇갈린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서울에서 한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전날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만나 오찬을 함께 하며 양국 간 교류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이 자리에서 굳건한 조중 친선의 전통을 줄기차게 계승 발전시켜 ‘조중 친선의 해’의 책임적인 진전과 성과적인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비서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앞서 1월 친서를 주고받고 수교 75주년인 올해를 ‘조중 친선의 해’로 선포한 바 있습니다.   김 총비서는 또 이번 중국당 및 정부 대표단의 평양 방문은 조중 친선의 불패성을 과시하고 두 나라의 친선협조 관계를 시대 요구에 맞게 강화 발전시켜나가는 데 매우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오찬 이후 차량에 탑승해 떠나는 자오러지 상무위원장을 직접 배웅하기도 했습니다.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2020년 북한의 국경봉쇄 이후 북한을 방문한 중국 최고위급 인사로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에 해당합니다.   자오러지 상무위원장은 김 총비서 예방에 앞서 11일에는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올해를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밝혔고 12일에는 ‘조중 친선의 해’ 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자오러지 상무위원장 방북에 대해 오경섭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15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중국이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대중국 봉쇄 전략을 구사하는 미국에 대항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오 연구위원은 또 북중 정상회담이 논의됐을 가능성과 관련해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대외환경에 변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중국, 북한 모두 정상외교를 통해 공조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 연구위원은 특히 “국제질서를 신냉전으로 규정하며 강력한 반미연대를 구축하려는 북한으로서는 북중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오경섭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북중 정상외교를 통해서 미국에 대한 대항, 대응을 강력하게 하려는 필요성을 양국 모두 가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진핑을 북한에 초청해서 정상회의를 하면 더 좋은 것이고, 안 되면 김정은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을 만나는 식의 정상외교를 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이날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중국은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가 지나치게 밀착될 경우 전략적 지위에 다소 손상이 가해질 수 있다”며 이번 자오러지 상무위원장 방북을 통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계속 갖고 가겠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강 교수는 또 여전히 중국은 북중러 구도가 형성되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움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중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강 교수는 “북한은 성사되기를 무척 바라겠지만 중국으로서는 국내의 어려운 경제 상황, 미중 관계 등을 봤을 때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며 미국 대선 전에는 북중 정상회담이 개최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북중 정상회담은 중국이 결정할 것이죠. 그런데 제가 판단할 때는 미국 대선 이전에 이루어지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미중 관계나 중국의 국내 상황이나 이런 걸 볼 때 적절한 시간은 아닌 것 같아요.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앵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방북한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만나 북중 친선관계가 보다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속내 및 북중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한국 전문가들은 다소 엇갈린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서울에서 한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전날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만나 오찬을 함께 하며 양국 간 교류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이 자리에서 굳건한 조중 친선의 전통을 줄기차게 계승 발전시켜 ‘조중 친선의 해’의 책임적인 진전과 성과적인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비서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앞서 1월 친서를 주고받고 수교 75주년인 올해를 ‘조중 친선의 해’로 선포한 바 있습니다.   김 총비서는 또 이번 중국당 및 정부 대표단의 평양 방문은 조중 친선의 불패성을 과시하고 두 나라의 친선협조 관계를 시대 요구에 맞게 강화 발전시켜나가는 데 매우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오찬 이후 차량에 탑승해 떠나는 자오러지 상무위원장을 직접 배웅하기도 했습니다.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2020년 북한의 국경봉쇄 이후 북한을 방문한 중국 최고위급 인사로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에 해당합니다.   자오러지 상무위원장은 김 총비서 예방에 앞서 11일에는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올해를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밝혔고 12일에는 ‘조중 친선의 해’ 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자오러지 상무위원장 방북에 대해 오경섭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15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중국이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대중국 봉쇄 전략을 구사하는 미국에 대항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오 연구위원은 또 북중 정상회담이 논의됐을 가능성과 관련해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대외환경에 변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중국, 북한 모두 정상외교를 통해 공조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 연구위원은 특히 “국제질서를 신냉전으로 규정하며 강력한 반미연대를 구축하려는 북한으로서는 북중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오경섭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북중 정상외교를 통해서 미국에 대한 대항, 대응을 강력하게 하려는 필요성을 양국 모두 가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진핑을 북한에 초청해서 정상회의를 하면 더 좋은 것이고, 안 되면 김정은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을 만나는 식의 정상외교를 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이날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중국은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가 지나치게 밀착될 경우 전략적 지위에 다소 손상이 가해질 수 있다”며 이번 자오러지 상무위원장 방북을 통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계속 갖고 가겠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강 교수는 또 여전히 중국은 북중러 구도가 형성되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움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중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강 교수는 “북한은 성사되기를 무척 바라겠지만 중국으로서는 국내의 어려운 경제 상황, 미중 관계 등을 봤을 때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며 미국 대선 전에는 북중 정상회담이 개최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북중 정상회담은 중국이 결정할 것이죠. 그런데 제가 판단할 때는 미국 대선 이전에 이루어지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미중 관계나 중국의 국내 상황이나 이런 걸 볼 때 적절한 시간은 아닌 것 같아요.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117|2024-04-16
북 조선중앙통신 ‘우호국 친선페이지’ 잇단 신설 의도는?

앵커: 지난 9일, ‘러시아 친선 페이지’를 따로 개설한 조선중앙통신이 이번에는 ‘중국 친선 페이지’를 신설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3일 간격으로 잇따라 우호국 친선 페이지 만들기에 나선 북한의 의도가 무엇인지 김지수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지난 9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이 홈페이지에 러시아와의 친선 내용이 담긴 페이지를 신설했습니다.   그동안 조선중앙통신은 외교적으로 친밀한 관계의 국가들에 대한 소식을 실어왔지만 이처럼 우호국을 위한 페이지를 별도로 만든 것은 이례적입니다.    그런데 3일 후인 12일, 러시아에 이어 이번에는 중국과의 친선을 선보이는 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제목은 ‘조중친선의 해 2024’로 북중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는 로고도 함께 끼워 넣었습니다.   중국과의 친선 페이지에는 2019년 1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 내용과, 같은해 6월에 시진핑(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방문한 내용 등 총 18개의 보도들이 한데 모여 있습니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방문 일정을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가는 시진핑(습근평) 주석을 환송했다는 2019년 6월 22일자 기사를 끝으로 이후 게시된 내용은 없습니다.   반면, ‘력사적전환기를 맞이한 조로친선관계’라는 이름의 러시아 친선 페이지에는 ‘지난해 9월 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울라지보스또크(블라디보스토크)시에 방문해 러시아 간부들을 만났다’는 내용을 비롯해 모두 13개의 기고문이 게시되어 있습니다.   이와 관련, 브루스 베넷 미국 랜드 연구소 선임연구원은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이 한 나라와 관계를 발전시킨 다음 이를 이용해 다른 국가와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지렛대 외교’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신설한 친선페이지에 담긴 의도는 북한과의 우호관계를 두고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경쟁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베넷 선임연구원: 단순히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원조받기를 바라고만 있는 것보다 적극적인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더 많은 원조와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두 국가를 서로 대결시키려는 것입니다. 지금 북한에 가장 좋은 거래를 제공하는 쪽이 누구인지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상대방인 중국이 북한에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설득할 수 있기를 (북한은) 바라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것은 특히 북한이 군사적 측면에서 원하는 것을 중국으로부터 더 많이 얻기 위해 중국에 사용할 수 있는 지렛대입니다.    패트릭 크로닌 미 허드슨 연구소 아시아안보 석좌도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의 이같은 행동은 김정은 위원장이 남한과 통일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후, 정치, 경제, 군사적 이익을 위해 ‘전략적 동맹’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과의 단절 선언으로 스스로 배수의 진을 친 북한이, 더 깊은 외교적 고립을 피하기 위해 기존의 우호국들과의 관계를 이용해 끈끈한 동맹을 유지하겠다는 계산이라는 겁니다.   크로닌 석좌는 또 “그는 전략적 동맹을 이용해 군사력을 계속 증강하고, 경제적 지원을 받고, 향후 서울 및 워싱턴과의 협상에서 더 큰 영향력을 확보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 웹팀 이경하 앵커: 지난 9일, ‘러시아 친선 페이지’를 따로 개설한 조선중앙통신이 이번에는 ‘중국 친선 페이지’를 신설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3일 간격으로 잇따라 우호국 친선 페이지 만들기에 나선 북한의 의도가 무엇인지 김지수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지난 9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이 홈페이지에 러시아와의 친선 내용이 담긴 페이지를 신설했습니다.   그동안 조선중앙통신은 외교적으로 친밀한 관계의 국가들에 대한 소식을 실어왔지만 이처럼 우호국을 위한 페이지를 별도로 만든 것은 이례적입니다.    그런데 3일 후인 12일, 러시아에 이어 이번에는 중국과의 친선을 선보이는 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제목은 ‘조중친선의 해 2024’로 북중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는 로고도 함께 끼워 넣었습니다.   중국과의 친선 페이지에는 2019년 1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 내용과, 같은해 6월에 시진핑(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방문한 내용 등 총 18개의 보도들이 한데 모여 있습니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방문 일정을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가는 시진핑(습근평) 주석을 환송했다는 2019년 6월 22일자 기사를 끝으로 이후 게시된 내용은 없습니다.   반면, ‘력사적전환기를 맞이한 조로친선관계’라는 이름의 러시아 친선 페이지에는 ‘지난해 9월 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울라지보스또크(블라디보스토크)시에 방문해 러시아 간부들을 만났다’는 내용을 비롯해 모두 13개의 기고문이 게시되어 있습니다.   이와 관련, 브루스 베넷 미국 랜드 연구소 선임연구원은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이 한 나라와 관계를 발전시킨 다음 이를 이용해 다른 국가와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지렛대 외교’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신설한 친선페이지에 담긴 의도는 북한과의 우호관계를 두고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경쟁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베넷 선임연구원: 단순히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원조받기를 바라고만 있는 것보다 적극적인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더 많은 원조와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두 국가를 서로 대결시키려는 것입니다. 지금 북한에 가장 좋은 거래를 제공하는 쪽이 누구인지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상대방인 중국이 북한에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설득할 수 있기를 (북한은) 바라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것은 특히 북한이 군사적 측면에서 원하는 것을 중국으로부터 더 많이 얻기 위해 중국에 사용할 수 있는 지렛대입니다.    패트릭 크로닌 미 허드슨 연구소 아시아안보 석좌도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의 이같은 행동은 김정은 위원장이 남한과 통일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후, 정치, 경제, 군사적 이익을 위해 ‘전략적 동맹’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과의 단절 선언으로 스스로 배수의 진을 친 북한이, 더 깊은 외교적 고립을 피하기 위해 기존의 우호국들과의 관계를 이용해 끈끈한 동맹을 유지하겠다는 계산이라는 겁니다.   크로닌 석좌는 또 “그는 전략적 동맹을 이용해 군사력을 계속 증강하고, 경제적 지원을 받고, 향후 서울 및 워싱턴과의 협상에서 더 큰 영향력을 확보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 웹팀 이경하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124|2024-04-13
CSIS “북러 불법 거래 추정 화물선 포착”

북한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가운데, 유엔 등이 금지한 불법 교역을 지속해 온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미국의 민간연구기관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7일 북한 선적 화물선 ‘백양산 1호’로 추정되는 선박이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 항구에 정박 중인 위성사진을 최근 공개했습니다.   이 선박은 불법 석유 이송에 연루된 혐의로 유엔에 적발된 적이 있으며, 지난달에도 같은 항구에서 목격된 바 있습니다.   연구소가 공개한 또 다른 위성사진에 따르면, 지난 7일 러시아 선적 화물선 마리아호로 추정되는 선박이 북한 나진항에 정박한 모습도 확인됩니다.   마리아호는 북한에서 러시아로 군사 장비 및 군수품을 실어 나른 혐의로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의 제재 대상에 포함된 선박입니다.   국제사회의 연이은 경고에도 북한과 러시아가 불법 거래를 계속하고 있는 정황으로 평가됩니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9월 이뤄진 정상회담 이후 관계를 밀착하며, 북한은 러시아에 포탄 등의 무기를, 러시아는 북한에 식량과 석유 등을 공급하는 움직임이 잇달아 확인되고 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팀 이경하 북한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가운데, 유엔 등이 금지한 불법 교역을 지속해 온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미국의 민간연구기관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7일 북한 선적 화물선 ‘백양산 1호’로 추정되는 선박이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 항구에 정박 중인 위성사진을 최근 공개했습니다.   이 선박은 불법 석유 이송에 연루된 혐의로 유엔에 적발된 적이 있으며, 지난달에도 같은 항구에서 목격된 바 있습니다.   연구소가 공개한 또 다른 위성사진에 따르면, 지난 7일 러시아 선적 화물선 마리아호로 추정되는 선박이 북한 나진항에 정박한 모습도 확인됩니다.   마리아호는 북한에서 러시아로 군사 장비 및 군수품을 실어 나른 혐의로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의 제재 대상에 포함된 선박입니다.   국제사회의 연이은 경고에도 북한과 러시아가 불법 거래를 계속하고 있는 정황으로 평가됩니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9월 이뤄진 정상회담 이후 관계를 밀착하며, 북한은 러시아에 포탄 등의 무기를, 러시아는 북한에 식량과 석유 등을 공급하는 움직임이 잇달아 확인되고 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팀 이경하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135|2024-04-13
북, 단둥 북한식당 여종업원에 “팁 모두 바쳐라”

앵커: 북한 당국이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에게 손님들로부터 받은 현금 팁, 즉 봉사료를 당국에 모두 바치라는 교육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손혜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중국 단둥에 자리하고 있는 류경식당, 평양관, 평양특산물식당 등에는 20대 미모의 평양여성들이 음식을 나르고 노래를 부르며 외화벌이에 동원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손님들로부터 현금 팁(봉사료)을 받아 일부는 당국에 바치고 일부는 생활비로 사용해 왔습니다.   이들은 500위안을 봉사료로 받으면 400위안 정도는 바치고 100위안을 갖는 방식으로 통상 봉사료의 20% 정도를 자신이 챙겨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의 한 대북 소식통(신변안전위해 익명요청)은 11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이달부터 단둥에 있는 평양관 종업원들은 손님에게 받은 팁을 한 푼도 쓰면 안 된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달 초 평양관에서 일하는 종업원들 대상으로 한 야간 특별교육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손님에게 받은 팁을 전부 바치라는 게 교육의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야간에 이뤄진 이번 교육은 종업원을 책임진 식당지배인이 진행했다고 식당경영을 함께 하고 있는 조선족이 말해주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음식을 접대하거나 공연을 하고 있는 평양여성들이 손님에게 받는 팁을 전부 바치도록 조치된 것은 당국이 부과한 외화벌이 계획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그는 부연했습니다.   같은 날 중국 단둥에 주재한 또 다른 대북소식통(신변안전위해 익명요청)도 “평양특산물식당에서는 매일 밤 10시부터 한 시간동안 중국어를 배우는 야간교육이 진행된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그런데 이달부터 중국어 야간 교육 시간에 종업원들은 중국어를 배우기 전에 그날 봉사하며 손님에게 받은 팁을 전부 바치는 시간이 있다”며 “중국어 교육시간이 종업원의 주머니를 털어내는 시간으로 변질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식당 곳곳에 폐쇄회로 TV(CCTV)가 설치돼 있어 팁을 몰래 감추기가 매우 어렵지만, 카메라가 없는 사각지역에서는 몰래 감출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둥에 자리한 평양특산물식당에는 대중 룸(넓은 홀)과 단독 룸(개별 방)이 있습니다. 단독 룸에서 식사하는 손님들에게 악기와 노래를 불러주는 평영여성들이 현금 팁을 가장 많이 받는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입니다.   소식통은 “미모의 젊은 여성들이 가야금을 틀면서 노래를 불러주면 손님들은 세 곡에 중국돈 100위안을 공식 계산대에서 지불하고, 노래 부른 여성에게 별도로 100위안을 팁으로 준다”며 “하루 천 위안을 팁으로 받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2000년대 만 해도 중국에 파견된 북한 식당 종업원들은 손님이 별도로 주는 현금은 매수용이라며 거부하도록 교육받았습니다. 하지만 2010년대부터 외화벌이 규모를 확대한 당국은 노래와 춤 등 공연서비스로 현금 팁을 받도록 하고, 일부는 당국에 바치고 일부는 개인이 사용하도록 허용해왔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입니다.   소식통은 “그런데 이제는 하루 종일 외화벌이 봉사에 동원되면서도 손님에게 받은 팁을 한 푼도 쓰지 못하도록 강조되면서 단둥 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2020년 코로나로 영업을 중단하였던 단둥 내 20여개 북한 식당들은 2022년부터 대부분 영업 재개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앵커: 북한 당국이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에게 손님들로부터 받은 현금 팁, 즉 봉사료를 당국에 모두 바치라는 교육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손혜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중국 단둥에 자리하고 있는 류경식당, 평양관, 평양특산물식당 등에는 20대 미모의 평양여성들이 음식을 나르고 노래를 부르며 외화벌이에 동원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손님들로부터 현금 팁(봉사료)을 받아 일부는 당국에 바치고 일부는 생활비로 사용해 왔습니다.   이들은 500위안을 봉사료로 받으면 400위안 정도는 바치고 100위안을 갖는 방식으로 통상 봉사료의 20% 정도를 자신이 챙겨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의 한 대북 소식통(신변안전위해 익명요청)은 11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이달부터 단둥에 있는 평양관 종업원들은 손님에게 받은 팁을 한 푼도 쓰면 안 된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달 초 평양관에서 일하는 종업원들 대상으로 한 야간 특별교육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손님에게 받은 팁을 전부 바치라는 게 교육의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야간에 이뤄진 이번 교육은 종업원을 책임진 식당지배인이 진행했다고 식당경영을 함께 하고 있는 조선족이 말해주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음식을 접대하거나 공연을 하고 있는 평양여성들이 손님에게 받는 팁을 전부 바치도록 조치된 것은 당국이 부과한 외화벌이 계획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그는 부연했습니다.   같은 날 중국 단둥에 주재한 또 다른 대북소식통(신변안전위해 익명요청)도 “평양특산물식당에서는 매일 밤 10시부터 한 시간동안 중국어를 배우는 야간교육이 진행된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그런데 이달부터 중국어 야간 교육 시간에 종업원들은 중국어를 배우기 전에 그날 봉사하며 손님에게 받은 팁을 전부 바치는 시간이 있다”며 “중국어 교육시간이 종업원의 주머니를 털어내는 시간으로 변질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식당 곳곳에 폐쇄회로 TV(CCTV)가 설치돼 있어 팁을 몰래 감추기가 매우 어렵지만, 카메라가 없는 사각지역에서는 몰래 감출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둥에 자리한 평양특산물식당에는 대중 룸(넓은 홀)과 단독 룸(개별 방)이 있습니다. 단독 룸에서 식사하는 손님들에게 악기와 노래를 불러주는 평영여성들이 현금 팁을 가장 많이 받는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입니다.   소식통은 “미모의 젊은 여성들이 가야금을 틀면서 노래를 불러주면 손님들은 세 곡에 중국돈 100위안을 공식 계산대에서 지불하고, 노래 부른 여성에게 별도로 100위안을 팁으로 준다”며 “하루 천 위안을 팁으로 받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2000년대 만 해도 중국에 파견된 북한 식당 종업원들은 손님이 별도로 주는 현금은 매수용이라며 거부하도록 교육받았습니다. 하지만 2010년대부터 외화벌이 규모를 확대한 당국은 노래와 춤 등 공연서비스로 현금 팁을 받도록 하고, 일부는 당국에 바치고 일부는 개인이 사용하도록 허용해왔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입니다.   소식통은 “그런데 이제는 하루 종일 외화벌이 봉사에 동원되면서도 손님에게 받은 팁을 한 푼도 쓰지 못하도록 강조되면서 단둥 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2020년 코로나로 영업을 중단하였던 단둥 내 20여개 북한 식당들은 2022년부터 대부분 영업 재개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126|2024-04-13
미 조야 “북 ICBM 증가에 핵보복 위협으로”

앵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수가 늘어나자 미국 조야에서 기존의 미사일방어 대신 핵보복 위협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미 연방하원 국방위원회 산하 전략병력소위원회에서 민주당을 대표하는 간사로 활동중인 5선의 세스 몰톤(Seth Moulton) 의원(메사추세츠).몰톤 의원은 12일 전략병력소위원회가 주관한 ‘2025 회계연도 미사일방어와 격퇴에 대한 예산 요청’ 주제로 열린 청문회에 참석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해 우려했습니다.그러면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사용한 미국 본토 공격에 대비해 미군이 개발해온 미사일 방어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몰톤 의원: 북한이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개발을 지속하면서 (미국은) 단순히 차세대요격기(NGI)와 같은 요격기를 북한의 ICBM보다 많이 만들려고 하는 대신 (북한ICBM을) 전략적 수준의 위협으로 보고 핵억제 정책으로 대응할 때를 평가해야 합니다.그는 이어 ‘미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수를 능가하겠다면서 요격기를 계속 개발하면 러시아와 중국이 어떻게 대응하겠는가’라며 러시아와 중국이 미국의 의도를 오해하고 의도하지 않은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이에 대해 미 국방부 핵 및 미사일방어정책 담당 부차관보를 역임한 로버트 수퍼 아틀란틱 카운실 선임연구원은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몰톤 의원의 말은 북한 ICBM의 미 본토 공격 위협을 미사일방어로 대응한다는 기존의 전략 대신 핵억제 즉, 핵보복 위협으로 대응하자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미국은 그동안 북한의 ICBM 위협과 관련해 북한이 보유한 ICBM의 수가 제한돼 있고 또 미사일 비행궤도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미사일 방어체계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해왔습니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처럼 많은 ICBM을 보유한 경우는 상호확증파괴(mutual assured destruction: MAD) 전략, 즉 한쪽이 선제적으로 ICBM을 쏠 경우 보복공격으로 상호파괴를 확증해 실제 공격을 억지해왔습니다.이에 따라 미국은 그동안 북한의 지속적인 ICBM 개발에 대응해 지상기반미사일방어체제를 강화하며 요격기 수를 늘려왔습니다.현재 미국은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에 44기의 지상기반 요격기를 배치하고 조기 경보위성과 지상 및 해상기반 레디어를 통해 북한이 ICBM을 발사할 경우 요격할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여기에 추가로 20기의 차세대 요격기(NGI)를 개발해 2028년까지 실전배치할 계획입니다. 그렇게 되면 미국은 총 64기의 북한 ICBM 요격할 수 있는 요격기를 보유하게 되는 것입니다.아울러 2020년 11월 가상의 북한 ICBM이 비행단계를 지나 진입단계에 들어섰을 때 이를 요격하는 하는데 성공한 ‘고고도해상요격미사일(SM-3 IIA)’을 개발하는 등 미사일방어를 강화해왔습니다.이날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히스 콜린스 미사일개발청 청장도 북한의 ICBM 위협을 대응하는 미사일방어체계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이런 가운데 몰톤 의원이 미사일방어 개발 대신 핵보복 위협으로 북한 ICBM에 대응하자며 그 이유를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전략적 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말한 것이 문제라고 수퍼 전 차관보는 지적합니다.  그는 미국이 1972년 소련과 체결한 탄도탄 요격미사일 제한 조약(ABM treaty)을 2002년 파기했지만 그 뒤 미국과 러시아의 핵무기는 더 줄었고 무기 경쟁은 없었다면서 차세대요격기를 배치한다고 러시아와 중국과의 군사경쟁이 가속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몰톤 의원의 이 입장이 미 의회와 정부에 수용되고 있느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바이든 행정부에 상당히 수용되고 있다면서 이것이 2025 회계연도에서 미사일방어청의 예산이 삭감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미사일방어청은 2025 회계연도 예산으로 전년도에 비해 5억 달러가 감소한 104억 달러를 요청했습니다.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상민 입니다.에디터 박정우, 웹팀 이경하 앵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수가 늘어나자 미국 조야에서 기존의 미사일방어 대신 핵보복 위협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미 연방하원 국방위원회 산하 전략병력소위원회에서 민주당을 대표하는 간사로 활동중인 5선의 세스 몰톤(Seth Moulton) 의원(메사추세츠).몰톤 의원은 12일 전략병력소위원회가 주관한 ‘2025 회계연도 미사일방어와 격퇴에 대한 예산 요청’ 주제로 열린 청문회에 참석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해 우려했습니다.그러면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사용한 미국 본토 공격에 대비해 미군이 개발해온 미사일 방어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몰톤 의원: 북한이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개발을 지속하면서 (미국은) 단순히 차세대요격기(NGI)와 같은 요격기를 북한의 ICBM보다 많이 만들려고 하는 대신 (북한ICBM을) 전략적 수준의 위협으로 보고 핵억제 정책으로 대응할 때를 평가해야 합니다.그는 이어 ‘미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수를 능가하겠다면서 요격기를 계속 개발하면 러시아와 중국이 어떻게 대응하겠는가’라며 러시아와 중국이 미국의 의도를 오해하고 의도하지 않은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이에 대해 미 국방부 핵 및 미사일방어정책 담당 부차관보를 역임한 로버트 수퍼 아틀란틱 카운실 선임연구원은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몰톤 의원의 말은 북한 ICBM의 미 본토 공격 위협을 미사일방어로 대응한다는 기존의 전략 대신 핵억제 즉, 핵보복 위협으로 대응하자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미국은 그동안 북한의 ICBM 위협과 관련해 북한이 보유한 ICBM의 수가 제한돼 있고 또 미사일 비행궤도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미사일 방어체계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해왔습니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처럼 많은 ICBM을 보유한 경우는 상호확증파괴(mutual assured destruction: MAD) 전략, 즉 한쪽이 선제적으로 ICBM을 쏠 경우 보복공격으로 상호파괴를 확증해 실제 공격을 억지해왔습니다.이에 따라 미국은 그동안 북한의 지속적인 ICBM 개발에 대응해 지상기반미사일방어체제를 강화하며 요격기 수를 늘려왔습니다.현재 미국은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에 44기의 지상기반 요격기를 배치하고 조기 경보위성과 지상 및 해상기반 레디어를 통해 북한이 ICBM을 발사할 경우 요격할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여기에 추가로 20기의 차세대 요격기(NGI)를 개발해 2028년까지 실전배치할 계획입니다. 그렇게 되면 미국은 총 64기의 북한 ICBM 요격할 수 있는 요격기를 보유하게 되는 것입니다.아울러 2020년 11월 가상의 북한 ICBM이 비행단계를 지나 진입단계에 들어섰을 때 이를 요격하는 하는데 성공한 ‘고고도해상요격미사일(SM-3 IIA)’을 개발하는 등 미사일방어를 강화해왔습니다.이날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히스 콜린스 미사일개발청 청장도 북한의 ICBM 위협을 대응하는 미사일방어체계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이런 가운데 몰톤 의원이 미사일방어 개발 대신 핵보복 위협으로 북한 ICBM에 대응하자며 그 이유를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전략적 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말한 것이 문제라고 수퍼 전 차관보는 지적합니다.  그는 미국이 1972년 소련과 체결한 탄도탄 요격미사일 제한 조약(ABM treaty)을 2002년 파기했지만 그 뒤 미국과 러시아의 핵무기는 더 줄었고 무기 경쟁은 없었다면서 차세대요격기를 배치한다고 러시아와 중국과의 군사경쟁이 가속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몰톤 의원의 이 입장이 미 의회와 정부에 수용되고 있느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바이든 행정부에 상당히 수용되고 있다면서 이것이 2025 회계연도에서 미사일방어청의 예산이 삭감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미사일방어청은 2025 회계연도 예산으로 전년도에 비해 5억 달러가 감소한 104억 달러를 요청했습니다.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상민 입니다.에디터 박정우, 웹팀 이경하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120|2024-04-13
LA서 탈북민 돕기 청소년 자선 공연∙전시회

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이번 주말 탈북가정을 돕기 위한 자선 공연이 열릴 예정입니다. 유지승 기자가 소식 전합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비영리 청소년 자선단체인 비전 유스 채리티 센터(Vision Youth Charity Center)가 탈북민을 위한 후원금 마련 공연을 개최합니다.   비전 유스 채리티 센터는 일요일인 14일 오후 6시부터 로스앤젤레스 인근 풀러튼에 있는 동신교회에서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과 청소년 합창단의 합창공연을 할 예정이며 이날 학생들이 손수 만든 미술품도 전시됩니다.   이날 모아진 수익금 일부는 탈북 여성과 자녀, 특히 홀어머니 탈북 가정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입니다.   비전 유스 채리티 센터의 이번 행사는 9회째로 매년 같은 가정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박민숙 대표는 말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 탈북자 가정은 가족같은 사이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숙 대표/비전 유스 채리티 센터: 싱글맘 자녀 아이가 우리 남편에게 큰아빠라고 해서 매우 행복해요.  3년, 4년 접어들면서 차분히 가족처럼, 신뢰를 쌓는데는 성실한 후원 대화 등이 중요한데 거기에 마음을 많이 두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청소년들의 재능 기부로 소외계층을 돕고 있다고 말하고 더 많은 후원금을 전달하고 더 많은 가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후원으로 탈북자 가정의 자녀들도 함께 합창단에 합류하고, 함께 미술품을 만드는데 나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박대표는 탈북민 가정을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보지 않고, 우리와 같은 함께 사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민숙 대표/비전 유스 채리티 센터: 탈북민 가정을 탈북민으로 보지 말고 이민가정으로 저는 봅니다. 그래야 그분들이 마음을 엽니다. 미국에 나와 있는 자매들은 이민자고 이민자의 자녀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대표는 탈북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또 다른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북한 선교합창단과 북한 선교 단체를 만들 예정입니다.   박민숙 대표/비전 유스 채리티 센터:  매월 정기적으로 북한에 대해 알리고, 같이 기도하고, 알고, 그런 선교합창단이 되고자 시작하려고 합니다. 북한선교쪽으로 5월부터 구체적으로 선교파트를 첫번째로 정해서 추진하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전 유스 채리티 센터는 2024년부터 선교 합창단을 만들어 북한을 제대로 알고 공부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또 5월부터 북한 선교 부분을 확대할 예정이며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 주기를 기대했습니다.   박대표는 북한 선교활동을 하기 전에 북한에 대해 자세히 알고 그들의 생활고, 그리고 인권상황을 함께 모여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매주 함께 모여 북한에 대해 공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디터 유지승, 웹팀 김상일 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이번 주말 탈북가정을 돕기 위한 자선 공연이 열릴 예정입니다. 유지승 기자가 소식 전합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비영리 청소년 자선단체인 비전 유스 채리티 센터(Vision Youth Charity Center)가 탈북민을 위한 후원금 마련 공연을 개최합니다.   비전 유스 채리티 센터는 일요일인 14일 오후 6시부터 로스앤젤레스 인근 풀러튼에 있는 동신교회에서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과 청소년 합창단의 합창공연을 할 예정이며 이날 학생들이 손수 만든 미술품도 전시됩니다.   이날 모아진 수익금 일부는 탈북 여성과 자녀, 특히 홀어머니 탈북 가정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입니다.   비전 유스 채리티 센터의 이번 행사는 9회째로 매년 같은 가정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박민숙 대표는 말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 탈북자 가정은 가족같은 사이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숙 대표/비전 유스 채리티 센터: 싱글맘 자녀 아이가 우리 남편에게 큰아빠라고 해서 매우 행복해요.  3년, 4년 접어들면서 차분히 가족처럼, 신뢰를 쌓는데는 성실한 후원 대화 등이 중요한데 거기에 마음을 많이 두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청소년들의 재능 기부로 소외계층을 돕고 있다고 말하고 더 많은 후원금을 전달하고 더 많은 가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후원으로 탈북자 가정의 자녀들도 함께 합창단에 합류하고, 함께 미술품을 만드는데 나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박대표는 탈북민 가정을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보지 않고, 우리와 같은 함께 사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민숙 대표/비전 유스 채리티 센터: 탈북민 가정을 탈북민으로 보지 말고 이민가정으로 저는 봅니다. 그래야 그분들이 마음을 엽니다. 미국에 나와 있는 자매들은 이민자고 이민자의 자녀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대표는 탈북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또 다른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북한 선교합창단과 북한 선교 단체를 만들 예정입니다.   박민숙 대표/비전 유스 채리티 센터:  매월 정기적으로 북한에 대해 알리고, 같이 기도하고, 알고, 그런 선교합창단이 되고자 시작하려고 합니다. 북한선교쪽으로 5월부터 구체적으로 선교파트를 첫번째로 정해서 추진하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전 유스 채리티 센터는 2024년부터 선교 합창단을 만들어 북한을 제대로 알고 공부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또 5월부터 북한 선교 부분을 확대할 예정이며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 주기를 기대했습니다.   박대표는 북한 선교활동을 하기 전에 북한에 대해 자세히 알고 그들의 생활고, 그리고 인권상황을 함께 모여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매주 함께 모여 북한에 대해 공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디터 유지승, 웹팀 김상일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132|2024-04-13
한미, 확장억제강화 협의서 “북핵 사용 가정한 훈련 실시”

앵커: 한국과 미국이 제24차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열고 북한 핵무기 사용을 가정한 도상훈련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을 방문한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은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미 국방부는 양국이 현지 시간으로 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제24차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르면 한미는 북핵 위협 대응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북한의 핵무기 사용을 가정한 도상훈련(TTX)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앞서 한미는 지난해 12월 열린 제2차 핵협의그룹(NCG) 회의에서 오는 8월 한미 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 훈련을 계기로 핵 작전 연습을 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을지 자유의 방패’는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해 매년 실시되는 전구급, 즉 지상과 해상·공중을 아우르는 한미 연합훈련으로,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지휘소연습(CPX)이 이뤄집니다.   지금까지는 북한의 핵 도발을 억제하는 상황만을 가정했다면, 올해는 북한이 핵을 사용하는 상황도 훈련 환경에 반영하기로 한 것입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는 특정 상황을 가정한 도상훈련은 지난해에도 실시된 바 있지만,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과 연계해 실시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이는 지난 2022년 9월 최고인민회의에서 노골적인 대남 핵 위협 의지를 드러내는 등 북한이 내놓은 공격적 핵교리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한미는 북한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도발, 위협이나 행동을 하면 긴밀하고 공조된 양자 대응을 통해 한미동맹의 힘을 과시한다는 합의도 내놓았습니다.   미국은 핵과 재래식 전력, 미사일방어, 첨단 비핵 역량을 포함한 모든 군사 역량을 활용해 한국을 방어하고 전략자산을 정기적·비가시적 방식으로 전개하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미국과 동맹을 겨냥한 북한의 어떤 핵 공격도 용납할 수 없으며 이는 곧 김정은 정권의 종말로 이어질 것이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한미 양측은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이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과 유럽의 평화·안정을 저해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맞춤형 억제전략’이 북한의 발전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와 관련된 핵협의그룹의 노력을 환영하기도 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양측은 연합훈련을 빠르게 변화하는 한반도 안보 환경에 즉각 대응하는 형태로 유지하기로 약속하는 한편, 양국 군이 실전같은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한국의 시설과 공역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 등을 통해 훈련 여건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한미일 안보협력과 관련해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미 양국이 공유하는 안보 목적을 달성하는 데 일본을 포함한 3자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한미일 안보회의(DTT)를 통해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공식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은 방북 첫날인 11일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자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 위원장은 이날 평양에서 최 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중국과 북한 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시종일관 확고부동한 중국의 전략적 방침”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12일 자오 위원장의 방북과 관련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는 논의를 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인애 한국 통일부 부대변인의 말입니다.   김인애 한국 통일부 부대변인: 한반도 주변국을 비롯한 관련 국가들과 북한 간의 모든 교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하는 가운데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통일부는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급 수준의 고위급 북중 간 교류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중국과 북한이 상호 교류와 협조 강화 의지를 밝힌 만큼 양국 관계를 유의해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홍승욱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앵커: 한국과 미국이 제24차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열고 북한 핵무기 사용을 가정한 도상훈련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을 방문한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은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미 국방부는 양국이 현지 시간으로 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제24차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르면 한미는 북핵 위협 대응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북한의 핵무기 사용을 가정한 도상훈련(TTX)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앞서 한미는 지난해 12월 열린 제2차 핵협의그룹(NCG) 회의에서 오는 8월 한미 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 훈련을 계기로 핵 작전 연습을 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을지 자유의 방패’는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해 매년 실시되는 전구급, 즉 지상과 해상·공중을 아우르는 한미 연합훈련으로,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지휘소연습(CPX)이 이뤄집니다.   지금까지는 북한의 핵 도발을 억제하는 상황만을 가정했다면, 올해는 북한이 핵을 사용하는 상황도 훈련 환경에 반영하기로 한 것입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는 특정 상황을 가정한 도상훈련은 지난해에도 실시된 바 있지만,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과 연계해 실시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이는 지난 2022년 9월 최고인민회의에서 노골적인 대남 핵 위협 의지를 드러내는 등 북한이 내놓은 공격적 핵교리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한미는 북한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도발, 위협이나 행동을 하면 긴밀하고 공조된 양자 대응을 통해 한미동맹의 힘을 과시한다는 합의도 내놓았습니다.   미국은 핵과 재래식 전력, 미사일방어, 첨단 비핵 역량을 포함한 모든 군사 역량을 활용해 한국을 방어하고 전략자산을 정기적·비가시적 방식으로 전개하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미국과 동맹을 겨냥한 북한의 어떤 핵 공격도 용납할 수 없으며 이는 곧 김정은 정권의 종말로 이어질 것이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한미 양측은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이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과 유럽의 평화·안정을 저해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맞춤형 억제전략’이 북한의 발전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와 관련된 핵협의그룹의 노력을 환영하기도 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양측은 연합훈련을 빠르게 변화하는 한반도 안보 환경에 즉각 대응하는 형태로 유지하기로 약속하는 한편, 양국 군이 실전같은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한국의 시설과 공역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 등을 통해 훈련 여건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한미일 안보협력과 관련해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미 양국이 공유하는 안보 목적을 달성하는 데 일본을 포함한 3자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한미일 안보회의(DTT)를 통해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공식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은 방북 첫날인 11일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자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 위원장은 이날 평양에서 최 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중국과 북한 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시종일관 확고부동한 중국의 전략적 방침”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12일 자오 위원장의 방북과 관련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는 논의를 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인애 한국 통일부 부대변인의 말입니다.   김인애 한국 통일부 부대변인: 한반도 주변국을 비롯한 관련 국가들과 북한 간의 모든 교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하는 가운데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통일부는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급 수준의 고위급 북중 간 교류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중국과 북한이 상호 교류와 협조 강화 의지를 밝힌 만큼 양국 관계를 유의해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홍승욱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126|2024-04-13
“북 풍계리 3번 갱도 사용가능...이달 초 도로제설”

앵커: 최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3번 갱도 인근 도로에서 제설작업이 진행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풍계리 3번 갱도는 전문가 등이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이 높은 곳, 전술핵 실험용 장소로 주목하는 곳입니다. 서울에서 한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정책연구소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북한전문매체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현지시간으로 11일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과 이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분단을 넘어’는 지난 2일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 분석 결과, 3번 갱도로 연결된 도로에서 눈을 치운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는 내부에서 낮은 수준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밝혔습니다.   ‘분단을 넘어’는 또 북한이 3번 갱도의 재활성화를 위한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전반적인 핵실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분단을 넘어’는 풍계리 핵실험장의 1번, 2번, 4번 갱도는 붕괴된 상태이며, 의미있는 활동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분단을 넘어’는 이번에 확인된 활동이 ‘7차 핵실험’ 준비가 임박했음을 시사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북한의 7차 핵실험 시행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결정에 전적으로 달려있으며 추가 핵실험을 위한 사소한 준비들은 야간ㆍ악천후 등에도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7차 핵실험 결정부터 실행까지 걸리는 시간은 예상보다 짧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분단을 넘어’는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3번 갱도에서 유지 보수와 관련된 활동이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는 추가 핵실험이 이뤄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로 국제기구, 한국 정부, 전문가 등이 간주하는 장소입니다.   북한은 2018년 5월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를 위한 신뢰 조치’로 풍계리 핵실험장 2~4번 갱도를 폭파했다가, 2022년 초부터 갱도 복원에 나섰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지난해 2월 국회 정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는 완성 단계”라고 보고했으며, 국회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업무보고 이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3번 갱도에서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지난해 9월 “풍계리 핵실험장은 핵실험을 지원할 준비가 됐으며 3번 갱도 인근에서 계속해서 활동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풍계리에는 4개의 갱도가 있는데 북한은 2006년 1차 핵실험을 풍계리 1번 갱도에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2~6차 핵실험을 2번 갱도에서 진행했습니다.   아직 핵실험이 이뤄지지 않은 풍계리 갱도는 3번과 4번 갱도로, 이중 3번 갱도는 전술핵무기 실험 용도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춘근 과학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핵실험 위력이 커지려면 갱도 터널의 깊이가 깊어야 하는데 풍계리 3번 갱도의 경우 약 400m 정도에 해당한다며, 이는 전술핵 실험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명예연구위원은 또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진행한다면 전술핵 실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고 이에 대한 근거로 북한이 지난해 3월 전술핵탄두 시제품 ‘화산-31’을 공개한 것을 들었습니다.   이 명예연구위원은 3번 갱도 내부가 두 갈래 갱도로 나뉘는 이중 구조인 것과 관련해서는 “복수의 실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춘근 과학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 입구의 등고선 높이 고도와 산 정상의 고도를 비교해서 최대 깊이가 나오는 것이거든요. 그게 400m가 조금 넘어요. 그 정도 위력이면 약 20킬로톤, 30킬로톤이 최대치예요. 그건 전술핵 용도죠.   한국 국가정보원 산하 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도 지난해 12월 내놓은 ‘2023년 정세 평가 및 2024년 전망’ 보고서에서 북한의 지난해 3월 전술핵탄두 ‘화산-31’ 실물 공개에 주목하며 추가 핵실험을 한다면 전술핵 실험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 시기로는 한국 총선 혹은 미국 대선 전후를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미국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도 지난해 북한의 ‘화산-31’ 공개 직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이 자신들이 설계한 전술핵의 신뢰도 확인 등을 위해 추가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앵커: 최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3번 갱도 인근 도로에서 제설작업이 진행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풍계리 3번 갱도는 전문가 등이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이 높은 곳, 전술핵 실험용 장소로 주목하는 곳입니다. 서울에서 한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정책연구소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북한전문매체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현지시간으로 11일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과 이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분단을 넘어’는 지난 2일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 분석 결과, 3번 갱도로 연결된 도로에서 눈을 치운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는 내부에서 낮은 수준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밝혔습니다.   ‘분단을 넘어’는 또 북한이 3번 갱도의 재활성화를 위한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전반적인 핵실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분단을 넘어’는 풍계리 핵실험장의 1번, 2번, 4번 갱도는 붕괴된 상태이며, 의미있는 활동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분단을 넘어’는 이번에 확인된 활동이 ‘7차 핵실험’ 준비가 임박했음을 시사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북한의 7차 핵실험 시행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결정에 전적으로 달려있으며 추가 핵실험을 위한 사소한 준비들은 야간ㆍ악천후 등에도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7차 핵실험 결정부터 실행까지 걸리는 시간은 예상보다 짧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분단을 넘어’는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3번 갱도에서 유지 보수와 관련된 활동이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는 추가 핵실험이 이뤄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로 국제기구, 한국 정부, 전문가 등이 간주하는 장소입니다.   북한은 2018년 5월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를 위한 신뢰 조치’로 풍계리 핵실험장 2~4번 갱도를 폭파했다가, 2022년 초부터 갱도 복원에 나섰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지난해 2월 국회 정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는 완성 단계”라고 보고했으며, 국회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업무보고 이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3번 갱도에서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지난해 9월 “풍계리 핵실험장은 핵실험을 지원할 준비가 됐으며 3번 갱도 인근에서 계속해서 활동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풍계리에는 4개의 갱도가 있는데 북한은 2006년 1차 핵실험을 풍계리 1번 갱도에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2~6차 핵실험을 2번 갱도에서 진행했습니다.   아직 핵실험이 이뤄지지 않은 풍계리 갱도는 3번과 4번 갱도로, 이중 3번 갱도는 전술핵무기 실험 용도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춘근 과학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핵실험 위력이 커지려면 갱도 터널의 깊이가 깊어야 하는데 풍계리 3번 갱도의 경우 약 400m 정도에 해당한다며, 이는 전술핵 실험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명예연구위원은 또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진행한다면 전술핵 실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고 이에 대한 근거로 북한이 지난해 3월 전술핵탄두 시제품 ‘화산-31’을 공개한 것을 들었습니다.   이 명예연구위원은 3번 갱도 내부가 두 갈래 갱도로 나뉘는 이중 구조인 것과 관련해서는 “복수의 실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춘근 과학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 입구의 등고선 높이 고도와 산 정상의 고도를 비교해서 최대 깊이가 나오는 것이거든요. 그게 400m가 조금 넘어요. 그 정도 위력이면 약 20킬로톤, 30킬로톤이 최대치예요. 그건 전술핵 용도죠.   한국 국가정보원 산하 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도 지난해 12월 내놓은 ‘2023년 정세 평가 및 2024년 전망’ 보고서에서 북한의 지난해 3월 전술핵탄두 ‘화산-31’ 실물 공개에 주목하며 추가 핵실험을 한다면 전술핵 실험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 시기로는 한국 총선 혹은 미국 대선 전후를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미국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도 지난해 북한의 ‘화산-31’ 공개 직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이 자신들이 설계한 전술핵의 신뢰도 확인 등을 위해 추가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137|2024-04-13
인권단체 “중국 내 탈북민들, 구조 요청”

앵커: 북한이 신형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강화한 국경 통제와 주민 감시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인권단체들은 북한 당국에 주민들의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서울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998년 처음으로 북한을 탈출해 중국으로 간 한지민(가명) 씨.   이후 두 차례의 강제북송과 두 차례의 재탈북 끝에 한 씨는 올해 탈북민 구출단체 나우(NAUH)의 도움으로 한국에 입국했습니다.   지철호 나우(NAUH) 정착지원실장은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중국 체류 탈북민들 중 한국행을 원하는 이들의 구출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신형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강화한 국경 통제와 탈북민 감시를 지속하면서 북한은 물론이고 중국 내 탈북민들이 한국에 오는 것도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철호 나우(NAUH) 정착지원실장: 중국이나 북한이나 지금 철조망을 치고 감시를 더욱 심하게 하고 있고 심지어 두만강을 건너는 것을 발견하고 총을 쐈을 때 포상 휴가를 준다고 할 정도입니다... 옛날에는 통제를 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동할 수 있었다면 앞으로는 점점 더 어려워지는 그런 형국이라 오겠다는 사람은 많은데 쉽지는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미국과 한국의 인권단체들은 북한 당국이 지난 2019년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한 제3차 보편적 정례 검토, 즉 UPR에서 북한 주민들의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라는 권고를 수용하고도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휴먼라이츠워치(HRW)와 한국의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은 오는 11월로 예정된 북한 대상의 제4차 UPR을 계기로 유엔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북한 당국이 허가 없이 북한을 떠나려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억류, 고문, 잔인하고 비인도적이며 굴욕적인 대우, 강제 실종, 사형 등 가혹한 형벌을 내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들이 북한 내외로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를 법적으로나 실질적으로나 인정하고 강제로 송환된 이들이 처벌 당하지 않도록 보장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신형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봉쇄한 국경을 다시 개방하고 국제인권법에 부합하는 사람들의 왕래, 무역과 경제 활동을 허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아울러 신형 코로나 관련 조치들이 과학적 자료와 국제법에 부합하는지 확인하고 과도하거나 불필요한 조치들을 모두 해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연맹(FIDH)과 한국의 북한인권정보센터(NKDB)도 유엔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신형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북한 당국이 국경에 철조망과 경비 초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국경수비대에 허가 없이 국경에 접근하는 모든 이들을 ‘보이는 즉시 사격’할 것을 지시하는 등 이동의 자유를 더욱 강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자유권규약(ICCPR)에 따라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를 보장하고 특히 중국에서 강제로 북송된 이들을 모두 석방할 것을 북한 당국에 권고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19년 제3차 UPR에서 모든 북한 주민들이 북한 내부와 외부를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를 보장하라는 프랑스, 크로아티아 등의 권고를 받아들인 바 있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앵커: 북한이 신형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강화한 국경 통제와 주민 감시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인권단체들은 북한 당국에 주민들의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서울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998년 처음으로 북한을 탈출해 중국으로 간 한지민(가명) 씨.   이후 두 차례의 강제북송과 두 차례의 재탈북 끝에 한 씨는 올해 탈북민 구출단체 나우(NAUH)의 도움으로 한국에 입국했습니다.   지철호 나우(NAUH) 정착지원실장은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중국 체류 탈북민들 중 한국행을 원하는 이들의 구출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신형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강화한 국경 통제와 탈북민 감시를 지속하면서 북한은 물론이고 중국 내 탈북민들이 한국에 오는 것도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철호 나우(NAUH) 정착지원실장: 중국이나 북한이나 지금 철조망을 치고 감시를 더욱 심하게 하고 있고 심지어 두만강을 건너는 것을 발견하고 총을 쐈을 때 포상 휴가를 준다고 할 정도입니다... 옛날에는 통제를 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동할 수 있었다면 앞으로는 점점 더 어려워지는 그런 형국이라 오겠다는 사람은 많은데 쉽지는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미국과 한국의 인권단체들은 북한 당국이 지난 2019년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한 제3차 보편적 정례 검토, 즉 UPR에서 북한 주민들의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라는 권고를 수용하고도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휴먼라이츠워치(HRW)와 한국의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은 오는 11월로 예정된 북한 대상의 제4차 UPR을 계기로 유엔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북한 당국이 허가 없이 북한을 떠나려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억류, 고문, 잔인하고 비인도적이며 굴욕적인 대우, 강제 실종, 사형 등 가혹한 형벌을 내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들이 북한 내외로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를 법적으로나 실질적으로나 인정하고 강제로 송환된 이들이 처벌 당하지 않도록 보장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신형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봉쇄한 국경을 다시 개방하고 국제인권법에 부합하는 사람들의 왕래, 무역과 경제 활동을 허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아울러 신형 코로나 관련 조치들이 과학적 자료와 국제법에 부합하는지 확인하고 과도하거나 불필요한 조치들을 모두 해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연맹(FIDH)과 한국의 북한인권정보센터(NKDB)도 유엔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신형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북한 당국이 국경에 철조망과 경비 초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국경수비대에 허가 없이 국경에 접근하는 모든 이들을 ‘보이는 즉시 사격’할 것을 지시하는 등 이동의 자유를 더욱 강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자유권규약(ICCPR)에 따라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를 보장하고 특히 중국에서 강제로 북송된 이들을 모두 석방할 것을 북한 당국에 권고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19년 제3차 UPR에서 모든 북한 주민들이 북한 내부와 외부를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를 보장하라는 프랑스, 크로아티아 등의 권고를 받아들인 바 있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147|2024-04-13
위성 전문가 “북 만리경-1호 평양 관제센터서 통제중인 듯”

앵커: 북한이 지난해 쏘아올린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의 궤도 움직임에 대한 더 자세한 분석이 나왔습니다. 고도의 급격한 변화가 포착된 시간과 위치를 분석해 본 결과, 북한이 다른 나라에 위성을 위탁하지 않고 평양의 자체 관제 센터에서 위성을 직접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 강조됐습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해 11월 발사된 북한의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   올해 2월 말, 다섯차례 가량 위성의 고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북한 정찰위성의 첫 궤도 기동 능력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일단 위성 전문가들은 위성의 고도가 몇 차례 높아졌다는 것은 고도 조절 및 궤도통제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습니다.   네덜란드 델프트 기술대학교 항공우주공학 교수로 북한 정찰 위성을 추적, 분석해 온 마르코 랭브룩 박사는 8일 더 스페이스 리뷰(The Space Review) 기고를 통해 북한의 정찰위성 ‘만리경-1호’의 궤도가 급격히 상승했던 시간과 위치를 분석했습니다.   랭브룩 박사는 먼저 만리경-1호의 기동 전 마지막 궤도와 기동 후 결정된 두 번째 궤도를 계산해 대략적인 궤도 기동의 시간과 위치를 알아냈습니다.   그 결과 만리경-1호가 북한 상공을 통과하는 시간대인 13시-14시(UTC, 협정세계시)사이에 집중적으로 궤도의 장반경에서 갑작스러운 기동이 발견됐습니다.   북한 현지 시각으로 오후 10시-11시에 해당하는데, 랭브룩 박사는 모든 기동이 늦은 밤 시간대에 이루어졌고 낮 시간대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흥미로운 점으로 꼽았습니다.   확신할 수는 없지만 관측과 사진 전송 등 본래 업무를 수행하는 낮 시간대를 피해 늦은 밤에 궤도 수정을 위한 기동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또 평양종합위성관제센터(PGSC)를 중심으로 상공에 약 2천600킬로미터의 타원형이 만들어지는데, 확인된 기동 5회 중 3회의 시간과 위치는 실제로 평양종합위성관제센터(PGSC)에서 위성과 무선 교신이 가능한 지평선 위에 있는 영역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성의 북한 상공 통과와의 상관관계를 고려할 때, 북한이 평양의 자체 관제 센터에서 위성을 직접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러시아나 중국 등에 위성을 위탁하지 않았다는 점을 기고문은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 국가항공우주기술국(NATA)이 운영하는 평양종합위성관제센터(PGSC)를 위성사진을 통해 상공에서 내려다볼 때 위성 안테나 2개가 포착됐다며, 북한위성관제센터가 위성에 명령을 보내는 실제 무선 송신기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습니다.   미국 하버드 스미소니안 우주물리학센터의 조나단 맥도웰 연구원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이2월 말에 궤도를 올렸다는 사실은 위성이 살아있고 북한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위성이 북한 상공에 있을 때 궤도를 올렸다는 사실은 위성이 북한 상공을 통과하는 동안에만 북한과 접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북한 국가항공우주기술국(NATA)은 지난 1일 사회연결망서비스 엑스(X) 계정을 통해 천리마-1호를 중형으로 개조한 신형위성운반로켓 천수-1호를 공개했습니다.   천수-1호는 북한의 첫 번째 저궤도 우주 탐사 임무를 맡을 예정이며 2025년에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올해 추가 위성 발사 계획을 예고한 가운데, 한국 군 당국이 ‘이달 중 북한이 두 번째 정찰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시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 웹팀 이경하 앵커: 북한이 지난해 쏘아올린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의 궤도 움직임에 대한 더 자세한 분석이 나왔습니다. 고도의 급격한 변화가 포착된 시간과 위치를 분석해 본 결과, 북한이 다른 나라에 위성을 위탁하지 않고 평양의 자체 관제 센터에서 위성을 직접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 강조됐습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해 11월 발사된 북한의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   올해 2월 말, 다섯차례 가량 위성의 고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북한 정찰위성의 첫 궤도 기동 능력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일단 위성 전문가들은 위성의 고도가 몇 차례 높아졌다는 것은 고도 조절 및 궤도통제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습니다.   네덜란드 델프트 기술대학교 항공우주공학 교수로 북한 정찰 위성을 추적, 분석해 온 마르코 랭브룩 박사는 8일 더 스페이스 리뷰(The Space Review) 기고를 통해 북한의 정찰위성 ‘만리경-1호’의 궤도가 급격히 상승했던 시간과 위치를 분석했습니다.   랭브룩 박사는 먼저 만리경-1호의 기동 전 마지막 궤도와 기동 후 결정된 두 번째 궤도를 계산해 대략적인 궤도 기동의 시간과 위치를 알아냈습니다.   그 결과 만리경-1호가 북한 상공을 통과하는 시간대인 13시-14시(UTC, 협정세계시)사이에 집중적으로 궤도의 장반경에서 갑작스러운 기동이 발견됐습니다.   북한 현지 시각으로 오후 10시-11시에 해당하는데, 랭브룩 박사는 모든 기동이 늦은 밤 시간대에 이루어졌고 낮 시간대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흥미로운 점으로 꼽았습니다.   확신할 수는 없지만 관측과 사진 전송 등 본래 업무를 수행하는 낮 시간대를 피해 늦은 밤에 궤도 수정을 위한 기동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또 평양종합위성관제센터(PGSC)를 중심으로 상공에 약 2천600킬로미터의 타원형이 만들어지는데, 확인된 기동 5회 중 3회의 시간과 위치는 실제로 평양종합위성관제센터(PGSC)에서 위성과 무선 교신이 가능한 지평선 위에 있는 영역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성의 북한 상공 통과와의 상관관계를 고려할 때, 북한이 평양의 자체 관제 센터에서 위성을 직접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러시아나 중국 등에 위성을 위탁하지 않았다는 점을 기고문은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 국가항공우주기술국(NATA)이 운영하는 평양종합위성관제센터(PGSC)를 위성사진을 통해 상공에서 내려다볼 때 위성 안테나 2개가 포착됐다며, 북한위성관제센터가 위성에 명령을 보내는 실제 무선 송신기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습니다.   미국 하버드 스미소니안 우주물리학센터의 조나단 맥도웰 연구원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이2월 말에 궤도를 올렸다는 사실은 위성이 살아있고 북한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위성이 북한 상공에 있을 때 궤도를 올렸다는 사실은 위성이 북한 상공을 통과하는 동안에만 북한과 접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북한 국가항공우주기술국(NATA)은 지난 1일 사회연결망서비스 엑스(X) 계정을 통해 천리마-1호를 중형으로 개조한 신형위성운반로켓 천수-1호를 공개했습니다.   천수-1호는 북한의 첫 번째 저궤도 우주 탐사 임무를 맡을 예정이며 2025년에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올해 추가 위성 발사 계획을 예고한 가운데, 한국 군 당국이 ‘이달 중 북한이 두 번째 정찰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시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 웹팀 이경하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135|2024-04-12
쿠바 김일성학교 가봤더니…북 선전과 딴판

앵커: 북한의 오랜 동맹국인 쿠바에 북한 지도자의 이름의 공립고등학교가 있습니다. 쿠바와 북한 친교의 상징이라는 김일성고등학교의 실제 모습은 북한의 선전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쿠바 아바나의 김일성 고등학교를 직접 가봤습니다. 쿠바의 수도 아바나 외곽에 위치한 김일성 고등학교는 북한 언론에서 혁명 동지애의 상징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이 학교의 모습은 북한 언론이 보도하는 내용과는 크게 다릅니다.   아바나 시내에서 자동차로 40분 가량 거리인 시골 마을. 도로 포장이 제대로 되지 않은 길 오른편에 페인트가 벗겨진 2층 건물이 보입니다.   거리에서 담소하던 주민에게 어떤 건물이냐고 물으니 김일성고등학교라고 답합니다.   아바나 주민: 낮에는 김일성학교이나 야간에는 호세 마르세 직업학교입니다.      낯선 이방인이지만 선뜻 안내를 해 주겠다는 주민을 따라 계단을 올라 철조망 끝의 철문을 열고 교정으로 들어갔습니다.     건물 벽을 따라 열 걸음 정도 걸어서 학교 건물 현관이 있는 왼쪽으로 돌면 낡고 허름한 건물에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화려한 간판. 가로세로 어른 팔길이 정도의 하얀색 바탕에 붉은색의 영문 ‘김일성’ (KIM IL SUNG)이 크게 써 있습니다.     학교 건물 벽에 부착된 김일성 고등학교 명패. /출처: RFA   지난 2018년 4월, 아바나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나와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실로 들어가는 입구 벽에 학교 역사를 소개하는 글에는 2011년 9월 개교했으며 쿠바 교육부에서 쿠바와 북한의 우호 관계를 위해 북한 지도자 ‘김일성’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로 결정했다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쿠바 김일성 학교의 학생은 북한의 고급중학교, 한국의 고등학교 1학년인10학년 179명, 고등학교 2학년인 11학년 193명, 졸업반인 한국 고등학교 3학년인 12학년 154명 등 총 526명입니다.   아바나 외곽의 김일성고등학교 /출처: RFA   하지만 북한 매체의 주장과 달리 이 학교에서는 김일의 사상과 업적에 대해 가르치지 않습니다.   기자: 여기서 한국어(조선어)도 가르치나요?   김일성 학교 교장: 아니요. 영어만 가르칩니다.   우연히 만난 김일성 학교의 교장은 공립학교여서 쿠바의 다른 학교와 교과 과정이 같다면서 김일성의 사상과 업적이나 북한말인 ‘조선어’ 수업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교무실 벽의 학교 안내문에 붙은 김일성 사진과 약력  /출처:RFA   이 학교에 남아 있는 김일성의 흔적은 간판과 종이에 인쇄된 김일성의 사진 한 장.       학교 관계자는 북한 지도자의 이름을 학교명으로 사용하지만 북한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이나 학업 관련 두 나라의 교류는 전혀 없었다면서 건물이 낡고 학용품 등 부족한 것이 많아 교육부를 통한 외부 세계의 지원을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학교 측은 북한의 ‘태양절’인 4월 15일 작은 행사를 가진다고 밝혔습니다.   쿠바 교육부의 방침으로 아바나의 북한 대사관 대표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최근 전격적으로 발표된 한국과 쿠바의 수교 소식과 관련해 북한 달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에디터 이진서, 웹팀 이경하 앵커: 북한의 오랜 동맹국인 쿠바에 북한 지도자의 이름의 공립고등학교가 있습니다. 쿠바와 북한 친교의 상징이라는 김일성고등학교의 실제 모습은 북한의 선전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쿠바 아바나의 김일성 고등학교를 직접 가봤습니다. 쿠바의 수도 아바나 외곽에 위치한 김일성 고등학교는 북한 언론에서 혁명 동지애의 상징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이 학교의 모습은 북한 언론이 보도하는 내용과는 크게 다릅니다.   아바나 시내에서 자동차로 40분 가량 거리인 시골 마을. 도로 포장이 제대로 되지 않은 길 오른편에 페인트가 벗겨진 2층 건물이 보입니다.   거리에서 담소하던 주민에게 어떤 건물이냐고 물으니 김일성고등학교라고 답합니다.   아바나 주민: 낮에는 김일성학교이나 야간에는 호세 마르세 직업학교입니다.      낯선 이방인이지만 선뜻 안내를 해 주겠다는 주민을 따라 계단을 올라 철조망 끝의 철문을 열고 교정으로 들어갔습니다.     건물 벽을 따라 열 걸음 정도 걸어서 학교 건물 현관이 있는 왼쪽으로 돌면 낡고 허름한 건물에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화려한 간판. 가로세로 어른 팔길이 정도의 하얀색 바탕에 붉은색의 영문 ‘김일성’ (KIM IL SUNG)이 크게 써 있습니다.     학교 건물 벽에 부착된 김일성 고등학교 명패. /출처: RFA   지난 2018년 4월, 아바나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나와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실로 들어가는 입구 벽에 학교 역사를 소개하는 글에는 2011년 9월 개교했으며 쿠바 교육부에서 쿠바와 북한의 우호 관계를 위해 북한 지도자 ‘김일성’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로 결정했다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쿠바 김일성 학교의 학생은 북한의 고급중학교, 한국의 고등학교 1학년인10학년 179명, 고등학교 2학년인 11학년 193명, 졸업반인 한국 고등학교 3학년인 12학년 154명 등 총 526명입니다.   아바나 외곽의 김일성고등학교 /출처: RFA   하지만 북한 매체의 주장과 달리 이 학교에서는 김일의 사상과 업적에 대해 가르치지 않습니다.   기자: 여기서 한국어(조선어)도 가르치나요?   김일성 학교 교장: 아니요. 영어만 가르칩니다.   우연히 만난 김일성 학교의 교장은 공립학교여서 쿠바의 다른 학교와 교과 과정이 같다면서 김일성의 사상과 업적이나 북한말인 ‘조선어’ 수업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교무실 벽의 학교 안내문에 붙은 김일성 사진과 약력  /출처:RFA   이 학교에 남아 있는 김일성의 흔적은 간판과 종이에 인쇄된 김일성의 사진 한 장.       학교 관계자는 북한 지도자의 이름을 학교명으로 사용하지만 북한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이나 학업 관련 두 나라의 교류는 전혀 없었다면서 건물이 낡고 학용품 등 부족한 것이 많아 교육부를 통한 외부 세계의 지원을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학교 측은 북한의 ‘태양절’인 4월 15일 작은 행사를 가진다고 밝혔습니다.   쿠바 교육부의 방침으로 아바나의 북한 대사관 대표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최근 전격적으로 발표된 한국과 쿠바의 수교 소식과 관련해 북한 달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에디터 이진서, 웹팀 이경하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자유아시아방송|조회수 : 131|2024-04-12
한영프, 유엔서 “북 제재위반 감시·추적 다른 방법 찾을 것”

앵커: 한국, 영국, 프랑스는 러시아의 거부권으로 해산된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단을 대신해 유엔 대북제재 위반을 감시하고 추적할 다른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11일 뉴욕 유엔 총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달 2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러시아가 유엔 대북제재위 전문가단 임기 연장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이날 첫 연설자로 나선 러시아 대표는 자신들이 거부권을 행사한 이유와 관련해 전문가단이 서구의 입장에 경도돼 편향된 정보를 그대로 내보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그는 이어 ‘북한이 그동안의 대북제재로 전례없는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대북제재는 국제사회가 정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고 오히려 북한 주민들에게 인도주의적 위기를 가져왔다’고 주장했습니다.또 한국과 미국, 일본은 지난 2일 B-52 전폭기가 참여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하는 등 군사적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그러면서 유엔 대북제재를 재고해야 한다며 이 내용을 포함하는 조건으로 전문가단 임기 연장을 의논해볼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황준국 유엔주재 대사는 이날 연설에서 러시아가 전문가단의 임기를 연장하는 결의안에 대북 제재 전체에 대한 일몰조항을 포함하자고 요구한 것은 제재 체제 전체를 파괴하겠다는 것으로 부적절하며 수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앞서 러시아는 전문가단 임기 연장 결의안 초안에 전체 대북제재 결의가 특정시한이 지나면 효력이 자동으로 사라지게 하는 일몰조항(sunset clause)을 포함시키자고 제안했는데 미국, 영국, 일본, 한국 등은 이는 대북 제재  전체를 파괴하는 것이라며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황 대사는 그러면서 대북제재를 가져온 것은 북한이라고 지적했습니다.황 대사: 강력한 대북 제재가 나온 것은 불법적인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추구하는 북한 때문입니다. 그는 국제제재가 북한의 인도주의적 위기의 원인이라는 러시아의 주장에도 반박했습니다.북한 내 인도주의적 위기의 진짜 원인은 부족한 자원을 주민들의 경제 및 인도주의적 필요에 쓰지 않고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배 계층을 위한 사치품을 사는데 있다고 그는 강조했습니다.그러면서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대북 인도주의적 지원 제공을 적극 지지하고 있는데 북한이 이를 거절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또한 한미일 군사훈련이 긴장을 고조시킨다는 러시아의 지적에 북한의 불안정하게 하고 불법적인 도발에 대응한 한국의 정당한 방어정책이라며 대응했습니다.그럼에도 지난 20년 간 만장일치로 채택된 10개의 유엔 대북 결의과 1718 대북제재 위원회는 여전하고 러시아의 거부권이 국제비확산체제를 유지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침묵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대사: 우리는 대북제재 위반을 감시하고 추척할 다른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영국 대표는 이날 러시아의 전문가단 임기 연장을 거부한 것은 국제비확산체제와 국제안보를 훼손하는 것으로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지위를 악용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영국 대표: 그러나 러시아에 분명히 하겠습니다. 유엔대북 제재 체제는 그대로입니다. 영국은 북한의 제재회피 시도에 책임을 계속 물을 것입니다.그러면서 대북제제 감시와 이행을 계속 분명히 할 수 있도록 모든 회원국들과 협력하며 다른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프랑스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대북제제가 없었으면 북한은 더 많은 핵과 미사일을 개발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거부권은 핵비확산에 대한 국제적 책임보다 자신들의 이익을 우선하고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국제비확산체체 유지라는 책임을 버린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이 거부권으로 북한의 불법적인 핵과 미사일 개발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그는 이런 까닭에 대북제재 위반 감시활동을 할 다른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이와 관련해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주 유엔 미국 대사는 유엔 전문가패널 해산에 대응해 다음주 한국을 방문해 효과적인 대북제재 감시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국무부는 지난 8일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토마스-그린필드 대사가 한국 등 여러 유사 입장국들과 함께 대북제재의 효과적 이행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앞서 한국 외교부도 지난 6일 조태열 외교장관이 전날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전문가단을 대체할 새 감시 체계를 우방국과 함께 구상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상민 입니다.에디터 박정우, 웹팀 이경하 앵커: 한국, 영국, 프랑스는 러시아의 거부권으로 해산된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단을 대신해 유엔 대북제재 위반을 감시하고 추적할 다른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11일 뉴욕 유엔 총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달 2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러시아가 유엔 대북제재위 전문가단 임기 연장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이날 첫 연설자로 나선 러시아 대표는 자신들이 거부권을 행사한 이유와 관련해 전문가단이 서구의 입장에 경도돼 편향된 정보를 그대로 내보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그는 이어 ‘북한이 그동안의 대북제재로 전례없는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대북제재는 국제사회가 정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고 오히려 북한 주민들에게 인도주의적 위기를 가져왔다’고 주장했습니다.또 한국과 미국, 일본은 지난 2일 B-52 전폭기가 참여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하는 등 군사적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그러면서 유엔 대북제재를 재고해야 한다며 이 내용을 포함하는 조건으로 전문가단 임기 연장을 의논해볼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황준국 유엔주재 대사는 이날 연설에서 러시아가 전문가단의 임기를 연장하는 결의안에 대북 제재 전체에 대한 일몰조항을 포함하자고 요구한 것은 제재 체제 전체를 파괴하겠다는 것으로 부적절하며 수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앞서 러시아는 전문가단 임기 연장 결의안 초안에 전체 대북제재 결의가 특정시한이 지나면 효력이 자동으로 사라지게 하는 일몰조항(sunset clause)을 포함시키자고 제안했는데 미국, 영국, 일본, 한국 등은 이는 대북 제재  전체를 파괴하는 것이라며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황 대사는 그러면서 대북제재를 가져온 것은 북한이라고 지적했습니다.황 대사: 강력한 대북 제재가 나온 것은 불법적인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추구하는 북한 때문입니다. 그는 국제제재가 북한의 인도주의적 위기의 원인이라는 러시아의 주장에도 반박했습니다.북한 내 인도주의적 위기의 진짜 원인은 부족한 자원을 주민들의 경제 및 인도주의적 필요에 쓰지 않고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배 계층을 위한 사치품을 사는데 있다고 그는 강조했습니다.그러면서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대북 인도주의적 지원 제공을 적극 지지하고 있는데 북한이 이를 거절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또한 한미일 군사훈련이 긴장을 고조시킨다는 러시아의 지적에 북한의 불안정하게 하고 불법적인 도발에 대응한 한국의 정당한 방어정책이라며 대응했습니다.그럼에도 지난 20년 간 만장일치로 채택된 10개의 유엔 대북 결의과 1718 대북제재 위원회는 여전하고 러시아의 거부권이 국제비확산체제를 유지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침묵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대사: 우리는 대북제재 위반을 감시하고 추척할 다른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영국 대표는 이날 러시아의 전문가단 임기 연장을 거부한 것은 국제비확산체제와 국제안보를 훼손하는 것으로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지위를 악용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영국 대표: 그러나 러시아에 분명히 하겠습니다. 유엔대북 제재 체제는 그대로입니다. 영국은 북한의 제재회피 시도에 책임을 계속 물을 것입니다.그러면서 대북제제 감시와 이행을 계속 분명히 할 수 있도록 모든 회원국들과 협력하며 다른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프랑스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대북제제가 없었으면 북한은 더 많은 핵과 미사일을 개발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거부권은 핵비확산에 대한 국제적 책임보다 자신들의 이익을 우선하고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국제비확산체체 유지라는 책임을 버린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이 거부권으로 북한의 불법적인 핵과 미사일 개발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그는 이런 까닭에 대북제재 위반 감시활동을 할 다른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이와 관련해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주 유엔 미국 대사는 유엔 전문가패널 해산에 대응해 다음주 한국을 방문해 효과적인 대북제재 감시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국무부는 지난 8일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토마스-그린필드 대사가 한국 등 여러 유사 입장국들과 함께 대북제재의 효과적 이행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앞서 한국 외교부도 지난 6일 조태열 외교장관이 전날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전문가단을 대체할 새 감시 체계를 우방국과 함께 구상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상민 입니다.에디터 박정우, 웹팀 이경하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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