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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3-26 04:30:00

북 관광 상품 내놓은 또 다른 러시아 여행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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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에서 세번째 북한 관광을 진행한 여행사 ‘보스토크 인투르’에 이어, 북한 관광 상품을 다루는 두번째 러시아 여행사가 나왔습니다. 북한과 러시아 간의 관광 교류는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2월 북한이 러시아에 첫 관광 문호를 개방한 이후, 러시아 여행사 ‘보스토크 인투르’는 이달까지 총 세차례의 북한 단체 관광을 마쳤습니다.
 
이가운데 또 다른 러시아 여행사인 ‘평양 프로젝트’가 새로운 북한 관광 상품을 제공할 계획을 밝혀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 본사를 둔 ‘프로젝트 평양’은 미국의 북한 매체 ‘NK뉴스’에 “현재 북한 당국과 협력해 새로운 여행 상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우리가 올해 북한을 여행하는 두 번째 러시아 여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엘리나 아이디니두 프로젝트 평양 이사는 “본 여행사가 북한 당국으로부터 인증을 받았으며 6월 6일과 11일에 첫 번째 관광객들을 북한으로 데려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여행사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북한 관광 상품은 4일에서 최대 15일까지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4일 상품은 약 400달러, 15일 상품은 약 1,890달러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북한 여행 상품 중 4일짜리 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평양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현지 식당에서 북한 음식을 맛보고 평양 만수언덕과 개선문, 그리고 애국해방전쟁 승리 기념관, 모란공원 등을 관광하게 됩니다.
 
가장 긴 상품인 15일짜리 관광은 판문점, 평양 동물원, 평양 중심의 전통 사찰인 광법사, 김일성 생가인 만경대, 금수산태양궁전 방문 등이 추가된 일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를 포함한 여러 언어로 관광 여행을 광고하지만 아직까지는 러시아 국민이 아닌 다른 외국인에게도 여행을 제공할 지는 불투명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비서실장을 지냈던 프레드 플레이츠(Fred Fleitz) 아메리카퍼스트 정책 연구소 미국안보센터 부소장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관광을 포함한)교류는 양국이 서로 수익과 무기를 얻기위해 제재를 회피하는 식의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레이츠 부소장: 꽤 심각한 제재 위반이라고 생각하며 (양국이) 얼마나 제멋대로인 상황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대북제재 전문가인 조슈아 스탠튼 변호사도 2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유엔이 직접 관광을 금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유엔 결의는 회원국들이 자신과 자국민이 북한에 제공하는 자금과 경제자원이 제재위반에 사용되지 않도록 보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회원국들은 해당 거래와 이를 처리하려는 러시아 은행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는 지난 18일 북한과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해 “이번 방문은 양국의 인도적 협력 발전을 위한 중요한 행사이며, 국가 간 활발한 문화 교류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북한에 첫 단체 관광객들을 보냈던 첫 번째 러시아 여행사 ‘보스토크 인투르’는 오는 4월 29일과 5월 6일 각각 5번째와 6번째 관광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어 6월에 ‘프로젝트 평양’의 첫 관광이 시작되고 나면 활기를 띄운 북한의 관광 산업이 중국 쪽 북한 관광 개방에까지 문을 두드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에디터 박봉현 , 웹팀 이경하




앵커: 러시아에서 세번째 북한 관광을 진행한 여행사 ‘보스토크 인투르’에 이어, 북한 관광 상품을 다루는 두번째 러시아 여행사가 나왔습니다. 북한과 러시아 간의 관광 교류는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2월 북한이 러시아에 첫 관광 문호를 개방한 이후, 러시아 여행사 ‘보스토크 인투르’는 이달까지 총 세차례의 북한 단체 관광을 마쳤습니다.
 
이가운데 또 다른 러시아 여행사인 ‘평양 프로젝트’가 새로운 북한 관광 상품을 제공할 계획을 밝혀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 본사를 둔 ‘프로젝트 평양’은 미국의 북한 매체 ‘NK뉴스’에 “현재 북한 당국과 협력해 새로운 여행 상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우리가 올해 북한을 여행하는 두 번째 러시아 여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엘리나 아이디니두 프로젝트 평양 이사는 “본 여행사가 북한 당국으로부터 인증을 받았으며 6월 6일과 11일에 첫 번째 관광객들을 북한으로 데려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여행사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북한 관광 상품은 4일에서 최대 15일까지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4일 상품은 약 400달러, 15일 상품은 약 1,890달러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북한 여행 상품 중 4일짜리 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평양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현지 식당에서 북한 음식을 맛보고 평양 만수언덕과 개선문, 그리고 애국해방전쟁 승리 기념관, 모란공원 등을 관광하게 됩니다.
 
가장 긴 상품인 15일짜리 관광은 판문점, 평양 동물원, 평양 중심의 전통 사찰인 광법사, 김일성 생가인 만경대, 금수산태양궁전 방문 등이 추가된 일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를 포함한 여러 언어로 관광 여행을 광고하지만 아직까지는 러시아 국민이 아닌 다른 외국인에게도 여행을 제공할 지는 불투명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비서실장을 지냈던 프레드 플레이츠(Fred Fleitz) 아메리카퍼스트 정책 연구소 미국안보센터 부소장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관광을 포함한)교류는 양국이 서로 수익과 무기를 얻기위해 제재를 회피하는 식의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레이츠 부소장: 꽤 심각한 제재 위반이라고 생각하며 (양국이) 얼마나 제멋대로인 상황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대북제재 전문가인 조슈아 스탠튼 변호사도 2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유엔이 직접 관광을 금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유엔 결의는 회원국들이 자신과 자국민이 북한에 제공하는 자금과 경제자원이 제재위반에 사용되지 않도록 보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회원국들은 해당 거래와 이를 처리하려는 러시아 은행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는 지난 18일 북한과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해 “이번 방문은 양국의 인도적 협력 발전을 위한 중요한 행사이며, 국가 간 활발한 문화 교류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북한에 첫 단체 관광객들을 보냈던 첫 번째 러시아 여행사 ‘보스토크 인투르’는 오는 4월 29일과 5월 6일 각각 5번째와 6번째 관광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어 6월에 ‘프로젝트 평양’의 첫 관광이 시작되고 나면 활기를 띄운 북한의 관광 산업이 중국 쪽 북한 관광 개방에까지 문을 두드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에디터 박봉현 , 웹팀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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