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격찬 중앙간부학교 빗대 영 옥스퍼드대‘돌집’폄하 >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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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10-17 04:00:00

북, 김정은 격찬 중앙간부학교 빗대 영 옥스퍼드대‘돌집’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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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당국이 최근 정기 강연에서 영국 옥스퍼드대학교를 ‘돌집’으로 폄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소식, 김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의 명문대학교의 하나인 영국의 옥스퍼드대학은 1096년에 설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북한당국이 중앙간부학교를 세계 일류급의 교육기지라고 선전하면서 옥스퍼드 대학을 옛날 ‘돌집’이라고 폄하했다는 지적입니다.
 
함경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3일 “지난주 (당국은) 영국의 옥스퍼드대학이 우리(북한)의 중앙간부학교에 비교할 수 없다는 내용의 강연을 했다”면서 “세상에서 중앙간부학교가 가장 훌륭하다는 내용”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10일 청진시 공장, 기업소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기강연이 있었다”면서 “제목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조선로동당 중앙간부학교를 우리 당의 권위있는 정치학원, 세계 일류급의 교육기지로 강화발전시키신데 대하여”라고 지적했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합

 
또 “노동당 창건 79돌을 맞는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 인민군 장병 대상으로 된 강연에서 노동당 중앙간부학교의 발전 행로를 선전했다”면서 “중앙간부학교를 세계 일류급의 간부양성기지로 발전시킨 총비서의 업적을 선전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하지만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강사의 열띤 강연에도 한동안 술렁였다”면서 “대부분 영국 옥스퍼드 대학을 돌집이라고 폄하하며 중앙당 간부학교의 발뒤축에도 따라올 수 없는 옛날 시설이라는 지적에 공감하지 못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습니다.
 
 
<관련 기사>
 
‘김정은 배지’ 첫 공식 등장…본격 우상화
 
[안찬일 박사의 주간진단] 김정은 초상화 등장
 
이와 관련 평안북도의 한 주민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1일 “지난 주 간부 및 군중 강연에서 노동당 중앙간부학교를 세계의 일류급 대학으로 발전시킨 총비서(김정은)의 업적을 선전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강사는 중앙간부학교는 선대 수령들의 위대한 업적이 깃든 학교이며 총비서(김정은)의 모교로서 현재 중대한 발전의 전환기에 들어섰다고 선전했다”며 “이 학교는 김정은주의의 당 간부들을 키워내는 핵심 원종장이라고 소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하지만 올해 5월 완공된 중앙간부학교를 오래(약 930년) 전에 지은 옥스퍼드 대학과 비교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왔다”면서 “총비서의 업적을 선전하려고 900년이 지난 옥스퍼드대학을 비난하는 것은 너무한 처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이가 많은 노당원과 간부들은 옥스퍼드대학에 대하여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면서 “옥스퍼드대학이 비록 오래된 건물이지만 웅장한 건축술과 대학의 교육수준에서 세계 명문대학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반면 중앙간부학교는 교실에 총비서의 초상화를 걸고 맑스-레닌주의 사상을 가르친다”고 덧붙였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이경하




앵커: 북한 당국이 최근 정기 강연에서 영국 옥스퍼드대학교를 ‘돌집’으로 폄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소식, 김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의 명문대학교의 하나인 영국의 옥스퍼드대학은 1096년에 설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북한당국이 중앙간부학교를 세계 일류급의 교육기지라고 선전하면서 옥스퍼드 대학을 옛날 ‘돌집’이라고 폄하했다는 지적입니다.
 
함경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3일 “지난주 (당국은) 영국의 옥스퍼드대학이 우리(북한)의 중앙간부학교에 비교할 수 없다는 내용의 강연을 했다”면서 “세상에서 중앙간부학교가 가장 훌륭하다는 내용”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10일 청진시 공장, 기업소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기강연이 있었다”면서 “제목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조선로동당 중앙간부학교를 우리 당의 권위있는 정치학원, 세계 일류급의 교육기지로 강화발전시키신데 대하여”라고 지적했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합

 
또 “노동당 창건 79돌을 맞는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 인민군 장병 대상으로 된 강연에서 노동당 중앙간부학교의 발전 행로를 선전했다”면서 “중앙간부학교를 세계 일류급의 간부양성기지로 발전시킨 총비서의 업적을 선전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하지만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강사의 열띤 강연에도 한동안 술렁였다”면서 “대부분 영국 옥스퍼드 대학을 돌집이라고 폄하하며 중앙당 간부학교의 발뒤축에도 따라올 수 없는 옛날 시설이라는 지적에 공감하지 못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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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평안북도의 한 주민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1일 “지난 주 간부 및 군중 강연에서 노동당 중앙간부학교를 세계의 일류급 대학으로 발전시킨 총비서(김정은)의 업적을 선전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강사는 중앙간부학교는 선대 수령들의 위대한 업적이 깃든 학교이며 총비서(김정은)의 모교로서 현재 중대한 발전의 전환기에 들어섰다고 선전했다”며 “이 학교는 김정은주의의 당 간부들을 키워내는 핵심 원종장이라고 소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하지만 올해 5월 완공된 중앙간부학교를 오래(약 930년) 전에 지은 옥스퍼드 대학과 비교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왔다”면서 “총비서의 업적을 선전하려고 900년이 지난 옥스퍼드대학을 비난하는 것은 너무한 처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이가 많은 노당원과 간부들은 옥스퍼드대학에 대하여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면서 “옥스퍼드대학이 비록 오래된 건물이지만 웅장한 건축술과 대학의 교육수준에서 세계 명문대학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반면 중앙간부학교는 교실에 총비서의 초상화를 걸고 맑스-레닌주의 사상을 가르친다”고 덧붙였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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