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태·주한미군 사령관 “온라인서 사칭 경험”...북 소행 가능성 >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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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3-22 04:10:00

미 인태·주한미군 사령관 “온라인서 사칭 경험”...북 소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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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과 주한미군 사령관이 온라인 사칭을 당하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북한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연방의회 상원 국방위원회가 21일 개최한 2025년 인도·태평양 및 주한미군 국방 예산 관련 청문회.
 
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과 폴 라카메라 주한미군 사령관이 증인으로 참석했습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북한이 핵 무기를 개발하는 데 훔친 암호화폐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두 증인들에 ‘암호화폐 사기’ 경험이 있었느냐는 질문을 합니다.
 
아퀼리노 사령관: 매달 200개 이상의 가짜 웹사이트에서 나를 사칭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속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달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라카메라 사령관: 개인적으로 암호화폐 사기를 당한 것 아니지만, 소셜 미디어에서 저를 사칭한 경우가 많습니다.
두 사람 모두 자신을 사칭하고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고 아직까지도 진행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북한 소행으로 확인된 건 아니지만, 이는 북한 해커들이 활용하는 전형적인 ‘사회공학기법’입니다.
 
북한 해커들은 그간 제재를 피해 돈을 훔치고 핵무기 프로그램에 자금을 대는 데 이 같은 방식을 활용해왔습니다.
 
워런 의원은 해당 기법이 북한이 사용하는 기법이라면서 다른 악의적인 행위자들도 이를 잘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런 의원은 또 “북한이 2022년 최소 17억 달러어치의 암호화폐를 훔쳤다”며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한번 시험하는데 3천만 달러가 드는데, 이 비용은 56개 이상의 ICBM 시험을 할 수 있는 비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는 20일 패널 연례보고서를 공개하고 “북한이 해킹과 사이버 공격을 통한 금전 탈취로 전체 외화 수입의 절반을 조달하고 있고 이 자금으로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재원의 40%를 충당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을 계속 하는 이유에 대해선“유엔 제재를 피해 수입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에디터 이상민, 웹팀 이경하




앵커: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과 주한미군 사령관이 온라인 사칭을 당하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북한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연방의회 상원 국방위원회가 21일 개최한 2025년 인도·태평양 및 주한미군 국방 예산 관련 청문회.
 
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과 폴 라카메라 주한미군 사령관이 증인으로 참석했습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북한이 핵 무기를 개발하는 데 훔친 암호화폐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두 증인들에 ‘암호화폐 사기’ 경험이 있었느냐는 질문을 합니다.
 
아퀼리노 사령관: 매달 200개 이상의 가짜 웹사이트에서 나를 사칭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속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달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라카메라 사령관: 개인적으로 암호화폐 사기를 당한 것 아니지만, 소셜 미디어에서 저를 사칭한 경우가 많습니다.
두 사람 모두 자신을 사칭하고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고 아직까지도 진행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북한 소행으로 확인된 건 아니지만, 이는 북한 해커들이 활용하는 전형적인 ‘사회공학기법’입니다.
 
북한 해커들은 그간 제재를 피해 돈을 훔치고 핵무기 프로그램에 자금을 대는 데 이 같은 방식을 활용해왔습니다.
 
워런 의원은 해당 기법이 북한이 사용하는 기법이라면서 다른 악의적인 행위자들도 이를 잘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런 의원은 또 “북한이 2022년 최소 17억 달러어치의 암호화폐를 훔쳤다”며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한번 시험하는데 3천만 달러가 드는데, 이 비용은 56개 이상의 ICBM 시험을 할 수 있는 비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는 20일 패널 연례보고서를 공개하고 “북한이 해킹과 사이버 공격을 통한 금전 탈취로 전체 외화 수입의 절반을 조달하고 있고 이 자금으로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재원의 40%를 충당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을 계속 하는 이유에 대해선“유엔 제재를 피해 수입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에디터 이상민, 웹팀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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