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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9-25 04:20:00

중국 대사관 앞 “북한 주민들의 죽음을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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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인권 운동가들이 ‘탈북민 구출의 날’을 맞아 중국 대사관 앞에 모여 탈북민 강제 북송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중국이 유엔난민협약에 가입한 지 42주년이 되는 날.
 
‘북한 주민을 그만 죽이라’는 북한 인권 운동가들의 목소리가 중국 대사관 앞에 울려 퍼집니다.
 
[시위 현장음] “중국은 송환을 중단하라!” “시진핑은 북한 주민들을 죽이는 걸 멈춰라!”
 
북한인권단체들의 연합체인 ‘북한 자유연합’은 24일 ‘탈북민 구출의 날’을 맞아 미국 워싱턴 DC 주재 중국 대사관 앞에 모여 탈북민 강제 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주최했습니다.

북한자유연합 수잔 숄티 대표가 서한을 중국 대사관에 전달하고 있다.





 
북한자유연합의 수잔 숄티 대표는 중국 정부가 지난 10월 탈북민들이 북한으로 강제 송환됐다는 사실을 중국 정부가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중국 대사관에 전달한다고 말했습니다.

 
[수잔 숄티] 이 서한은 간단히 말해 탈북자 송환을 중단하라는 내용입니다. 지난 10월에 처형된 두 명의 여성과 정치범 수용소에서 서서히 죽어간 다른 탈북자들과 함께 송환된 600명의 집단이 북한으로 10월 9일에 송환되었다는 사실을 중국 정부는 인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담고 있습니다.
 
인권 운동가들은 또 북한으로 강제 북송됐거나 체포된 탈북민들을 호명하며 그들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수잔 숄티] 양강도에서 태어난 김성현 씨의 사진입니다. 2023년 4월 중국 경찰에 체포되어 현재 중국에 억류되어 있으며, 강제 북송될까봐 두려운 상황입니다. 4살, 6살 두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20대 탈북민 김선영씨(신변 보호를 위해 가명)는 어려움에 처한 북한 주민들을 대신해서 목소리를 내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선영씨] 그들은 목소리를 낼 수 없으니까 우리가 대신 서서 목소리를 내야겠다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지난주 11개국에 그쳤던 ‘탈북민 구출의 날’ 행사 참가국은 20개국, 49개 도시로 늘어났습니다.
 
호주, 캐나다, 프랑스, 콜롬비아, 일본을 포함한 각국의 북한 인권 운동가, 비정부기구도 북한자유연합과 연합해 이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집회와 서한 전달을 진행합니다.
 
이날 북한 인권 운동가들은 또 한국 통일 담당관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노력에 대한 감사 서신을 전달했습니다.
 
한편 ‘북한자유연합’은 중국 정부가 1982년 유엔난민협약에 가입한 9월 24일마다 매년 ‘탈북자 구출의 날(Save North Korean Refugees Day)’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한덕인


































앵커: 북한 인권 운동가들이 ‘탈북민 구출의 날’을 맞아 중국 대사관 앞에 모여 탈북민 강제 북송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중국이 유엔난민협약에 가입한 지 42주년이 되는 날.
 
‘북한 주민을 그만 죽이라’는 북한 인권 운동가들의 목소리가 중국 대사관 앞에 울려 퍼집니다.
 
[시위 현장음] “중국은 송환을 중단하라!” “시진핑은 북한 주민들을 죽이는 걸 멈춰라!”
 
북한인권단체들의 연합체인 ‘북한 자유연합’은 24일 ‘탈북민 구출의 날’을 맞아 미국 워싱턴 DC 주재 중국 대사관 앞에 모여 탈북민 강제 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주최했습니다.

북한자유연합 수잔 숄티 대표가 서한을 중국 대사관에 전달하고 있다.





 
북한자유연합의 수잔 숄티 대표는 중국 정부가 지난 10월 탈북민들이 북한으로 강제 송환됐다는 사실을 중국 정부가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중국 대사관에 전달한다고 말했습니다.

 
[수잔 숄티] 이 서한은 간단히 말해 탈북자 송환을 중단하라는 내용입니다. 지난 10월에 처형된 두 명의 여성과 정치범 수용소에서 서서히 죽어간 다른 탈북자들과 함께 송환된 600명의 집단이 북한으로 10월 9일에 송환되었다는 사실을 중국 정부는 인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담고 있습니다.
 
인권 운동가들은 또 북한으로 강제 북송됐거나 체포된 탈북민들을 호명하며 그들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수잔 숄티] 양강도에서 태어난 김성현 씨의 사진입니다. 2023년 4월 중국 경찰에 체포되어 현재 중국에 억류되어 있으며, 강제 북송될까봐 두려운 상황입니다. 4살, 6살 두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20대 탈북민 김선영씨(신변 보호를 위해 가명)는 어려움에 처한 북한 주민들을 대신해서 목소리를 내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선영씨] 그들은 목소리를 낼 수 없으니까 우리가 대신 서서 목소리를 내야겠다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지난주 11개국에 그쳤던 ‘탈북민 구출의 날’ 행사 참가국은 20개국, 49개 도시로 늘어났습니다.
 
호주, 캐나다, 프랑스, 콜롬비아, 일본을 포함한 각국의 북한 인권 운동가, 비정부기구도 북한자유연합과 연합해 이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집회와 서한 전달을 진행합니다.
 
이날 북한 인권 운동가들은 또 한국 통일 담당관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노력에 대한 감사 서신을 전달했습니다.
 
한편 ‘북한자유연합’은 중국 정부가 1982년 유엔난민협약에 가입한 9월 24일마다 매년 ‘탈북자 구출의 날(Save North Korean Refugees Day)’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한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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