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대사대리, 탈북민 강제북송 질문에 ‘묵묵부답’ 줄행랑 >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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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3-21 05:08:00

북 대사대리, 탈북민 강제북송 질문에 ‘묵묵부답’ 줄행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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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제네바 본부에서는 제 55차 인권 이사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북한 대표부 대사대리를 만나 최근 강제북송된 탈북민들에 대한 상황을 직접 물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자민 앤더슨 기자가 보도합니다.
 
20일 오후 제네바 유엔 본부의 한 회의실 앞.
 
방광혁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대사대리가 걸어 나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 취재진이 방 대사대리를 직접 만나 지난 10월 강제북송 된 탈북민들의 상황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취재진] 지금 강제북송된 탈북민들은 어떤 상황인지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지금 그 600명 탈북민 어디에 있는 상황인가요?
 
[방광혁 대사대리] …
 
그는 입을 꾹 닫고 빠른 걸음으로 계단을 내려갔습니다.
 
[취재진] 탈북민들이 지금 계속해서 강제북송의 피해에 대해 증언하고 있는데 그 모든 사실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탈북민들 증언은 들어보셨나요?
 
[방광혁 대사대리] …
 
계속되는 질문에도 그는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취재진] 혹시 미국과의 대화에 전제조건이 있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방광혁 대사대리] …
 
방 대사대리는 RFA 취재진의 집요한 질문에도 끝까지 답변을 거부하고, 독일의 최고급 승용차 벤츠 C250을 타고 주차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가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상호대화를 개최한 18일을 전후로 북한 인권 관련 부대행사들이 잇달아 열리는 동안 모습을 전혀 드러내지 않던 북한 대표부.
 
이날 RFA 취재진과의 만남에 앞서 방 대사대리는 유엔 인권이사회가 주목해야 하는 인권 문제들을 다루는 일반 토론에 참석했습니다.
 
그는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나다 알-나시프 유엔 인권최고부대표의 발표가 끝나고, 국가들의 자유 토론이 시작된 후에야 회의실에 입장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 유럽연합 등이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지적하자, 그는 “북한에 대한 망상을 기반으로 한 그 어떤 보고서와 토론을 거절한다"며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인권이사회가 주목해야 할 주요 사안은 미국과 서방 국가들의 심각한 인권 상황"이라며 준비해 온 1분 30초 발언을 마무리했지만, 강제북송된 탈북민들과 북한 내 인권 상황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방광혁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대사대리의 차, 벤츠 C클래스 C-250. /RFA Photo

 


이런 가운데, 미국과 한국, 일본 등 대북 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53개국은 20일 북한 인권 상황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북한의 심각한 인권 침해와 유린을 규탄한다”며 “북한이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 협력해 유엔 기관 및 국제기구, 각국 외교관의 (평양) 복귀를 허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에디터 이상민, 웹팀 이경하




앵커: 유엔 제네바 본부에서는 제 55차 인권 이사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북한 대표부 대사대리를 만나 최근 강제북송된 탈북민들에 대한 상황을 직접 물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자민 앤더슨 기자가 보도합니다.
 
20일 오후 제네바 유엔 본부의 한 회의실 앞.
 
방광혁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대사대리가 걸어 나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 취재진이 방 대사대리를 직접 만나 지난 10월 강제북송 된 탈북민들의 상황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취재진] 지금 강제북송된 탈북민들은 어떤 상황인지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지금 그 600명 탈북민 어디에 있는 상황인가요?
 
[방광혁 대사대리] …
 
그는 입을 꾹 닫고 빠른 걸음으로 계단을 내려갔습니다.
 
[취재진] 탈북민들이 지금 계속해서 강제북송의 피해에 대해 증언하고 있는데 그 모든 사실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탈북민들 증언은 들어보셨나요?
 
[방광혁 대사대리] …
 
계속되는 질문에도 그는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취재진] 혹시 미국과의 대화에 전제조건이 있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방광혁 대사대리] …
 
방 대사대리는 RFA 취재진의 집요한 질문에도 끝까지 답변을 거부하고, 독일의 최고급 승용차 벤츠 C250을 타고 주차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가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상호대화를 개최한 18일을 전후로 북한 인권 관련 부대행사들이 잇달아 열리는 동안 모습을 전혀 드러내지 않던 북한 대표부.
 
이날 RFA 취재진과의 만남에 앞서 방 대사대리는 유엔 인권이사회가 주목해야 하는 인권 문제들을 다루는 일반 토론에 참석했습니다.
 
그는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나다 알-나시프 유엔 인권최고부대표의 발표가 끝나고, 국가들의 자유 토론이 시작된 후에야 회의실에 입장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 유럽연합 등이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지적하자, 그는 “북한에 대한 망상을 기반으로 한 그 어떤 보고서와 토론을 거절한다"며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인권이사회가 주목해야 할 주요 사안은 미국과 서방 국가들의 심각한 인권 상황"이라며 준비해 온 1분 30초 발언을 마무리했지만, 강제북송된 탈북민들과 북한 내 인권 상황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방광혁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대사대리의 차, 벤츠 C클래스 C-250. /RFA Photo

 


이런 가운데, 미국과 한국, 일본 등 대북 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53개국은 20일 북한 인권 상황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북한의 심각한 인권 침해와 유린을 규탄한다”며 “북한이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 협력해 유엔 기관 및 국제기구, 각국 외교관의 (평양) 복귀를 허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에디터 이상민, 웹팀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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