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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9-20 04:10:00

11개국서 탈북민 강제북송 반대 시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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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4일 북한 인권 운동가들이 중국 정부에 탈북민들의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북한인권단체들의 연합체인 ‘북한자유연합’의 수잔 숄티 대표는 오는 24일 ‘탈북민 구출의 날(Save North Korean Refugees Day)’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숄티 대표는 19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특히 지난해 10월 북한으로 송환된 여성 두 명이 처형당했고 다른 아홉 명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북한 주민들, 그리고 중국 내 탈북민들에게도 알려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숄티 대표: 송환된 탈북자 중 최소 두 명의 여성이 처형되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알게 되었죠. 이것은 굉장히 시급한 일입니다. 사람들이 처형되고 있고 정치범 수용소에서 서서히 죽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연대하고 목소리를 높여 중국에 이를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하지 않는다면 이런 일은 계속될 것입니다.
 
숄티 대표는 또 “지난해 10월 9일에 대규모 집단이 송환된 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지 이틀 후여서 중국이 이 일을 조용히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중국은 자신들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전 세계에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중국에 있는 탈북민들을 대한민국 헌법에 따라 한국의 국민으로 간주한다고 분명히 밝혔기 때문에 중국은 지금 큰 긴박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자유연합은 24일 인권 운동가들과 함께 워싱턴 디씨에 있는 중국 대사관 앞에서 탈북민 강제 북송을 반대하는 시위를 할 예정입니다.
 
또 세계 각국의 중국 대사관과 영사관에 중국이 북한 주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서한도 준비 중입니다.
 
<관련기사>
“중국서 강제 북송된 탈북 여성 2명 처형”
“한국행 탈북민 15명, 중 공안에 체포”
 
이번 행사는 캐나다, 핀란드, 한국, 일본 미국 등을 비롯한 11개국, 15개 도시에서 각각 진행됩니다.
 
2009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 북송 정책을 규탄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1982년 유엔난민협약에 가입한 9월 24일에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북한자유연합은 지난해 총 14개국 45개 도시의 중국 대사관 및 영사관에 서한을 전달하고 강제 북송 중단 시위를 한 바 있습니다.
 
한편 지난달 21일 중국과 동남아 접경지역인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탈북민 15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되었다고 한국의 북한인권단체인 겨레얼통일연대 장세율 대표가 지난달 26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하기도 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한덕인

























앵커: 오는 24일 북한 인권 운동가들이 중국 정부에 탈북민들의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북한인권단체들의 연합체인 ‘북한자유연합’의 수잔 숄티 대표는 오는 24일 ‘탈북민 구출의 날(Save North Korean Refugees Day)’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숄티 대표는 19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특히 지난해 10월 북한으로 송환된 여성 두 명이 처형당했고 다른 아홉 명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북한 주민들, 그리고 중국 내 탈북민들에게도 알려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숄티 대표: 송환된 탈북자 중 최소 두 명의 여성이 처형되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알게 되었죠. 이것은 굉장히 시급한 일입니다. 사람들이 처형되고 있고 정치범 수용소에서 서서히 죽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연대하고 목소리를 높여 중국에 이를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하지 않는다면 이런 일은 계속될 것입니다.
 
숄티 대표는 또 “지난해 10월 9일에 대규모 집단이 송환된 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지 이틀 후여서 중국이 이 일을 조용히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중국은 자신들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전 세계에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중국에 있는 탈북민들을 대한민국 헌법에 따라 한국의 국민으로 간주한다고 분명히 밝혔기 때문에 중국은 지금 큰 긴박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자유연합은 24일 인권 운동가들과 함께 워싱턴 디씨에 있는 중국 대사관 앞에서 탈북민 강제 북송을 반대하는 시위를 할 예정입니다.
 
또 세계 각국의 중국 대사관과 영사관에 중국이 북한 주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서한도 준비 중입니다.
 
<관련기사>
“중국서 강제 북송된 탈북 여성 2명 처형”
“한국행 탈북민 15명, 중 공안에 체포”
 
이번 행사는 캐나다, 핀란드, 한국, 일본 미국 등을 비롯한 11개국, 15개 도시에서 각각 진행됩니다.
 
2009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 북송 정책을 규탄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1982년 유엔난민협약에 가입한 9월 24일에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북한자유연합은 지난해 총 14개국 45개 도시의 중국 대사관 및 영사관에 서한을 전달하고 강제 북송 중단 시위를 한 바 있습니다.
 
한편 지난달 21일 중국과 동남아 접경지역인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탈북민 15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되었다고 한국의 북한인권단체인 겨레얼통일연대 장세율 대표가 지난달 26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하기도 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한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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