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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9-20 22:16:54

북 당국, 주민들에게 ‘핵강국’ 지속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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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최근에도 학습제강을 통해 주민들에게 지난 2017년 강행했던 대륙간탄도미싸일 장착용 수소탄 시험이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고 거듭 선전하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김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당국이 이달 발행한 주민대상 학습제강을 통해 대륙간탄도미싸일 장착용 수소탄 시험 성공은 김정은 총비서에 의한 위대한 승리이며 미제와 적대세력들의 핵공갈위협에 종지부를 찍은 민족사적 특대사변이라고 선전했습니다.
 
양강도의 한 간부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7일 “요즘 당에서 대륙간탄도미싸일 장착용 수소탄에 대해 거듭 선전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은 이같은 핵무력 선전을 외면하는 분위기”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14일 정기 학습회 시간에 ‘세계를 끓게 한 강력한 충격’이라는 제목의 글을 주민들이 학습했다”면서 “지난 2017년 9월 3일 단행했던 대륙간탄도미싸일장착용 수소탄 시험이 단번에 성공했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련기사>
 
“핵시설 공개한 북, 비핵화 아닌 핵 군축 압박"
국무부 부장관, 북 우라늄 시설 공개에도 “핵무장국 불인정”
 
자유아시아방송이 입수한 이달 학습제강 내용을 살펴보면 “당중앙 정치국 상무위원회가 핵무력 완성의 완결단계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대륙간탄도미싸일장착용 수소탄시험을 진행할 데 대한 결정서를 채택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사진참고)

북한 노동당출판사가 9월 발행 배포한 주민대상 학습제강내용. /RFA PHOTO-김지은

 
그러면서 대륙간탄도미싸일장착용 수소탄은 “100% 북한의 지혜와 기술, 자체의 힘으로 만든 것”이며 이는 첨단과학기술을 소유했다는 발전된 나라들에서도 만들기 어려운 첨단무기로서 “세계를 끓게 한 강력한 충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소식통은 이어 “(학습)강사는 그의(김정은)의 주도권에 미국은 발편잠을 잘 수 없다, (당시 미국의 대통령이던) 트럼프는 직격탄을 맞았고 조미사이의 대결구도는 달라졌다며 이제 트럼프가 취할 수 있는 선택은 조선(북한)의 핵능력을 인정하는 것 뿐”이었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강사의 열띤 설명에도 참가자들은 침울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면서 “김일성과 김정일, 김정은까지 3대째 핵무기를 개발한 결과가 생존을 위협받는 굶주림이라는 인식 때문에 당국의 핵무장 선전은 환영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함경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8일 “요즘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은 민족(북한)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지키고 나라의 강성번영을 위한 확고한 담보라는 내용을 학습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며칠 전 도안의 모든 공장, 기업소와 단위, 주민들 대상으로 핵무기를 보유하였다는 내용의 학습이 진행됐다”면서 구체적으로 “령토도 크지 않은 우리(북한)공화국이 누구나 규탄하고 증오하면서도 징벌하지 못하는 인류의 악성종양(미국)을 순간에 제거해버릴 천문학적 폭발력을 장진한 초강력 열핵무기를 보유했음을 선포했다”는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학습내용은 “서방 언론들은 조선의 대륙간탄도미싸일장착용 수소탄 시험은 총비서(김정은)는 일단 결심한 것을 반드시 해내고야마는 지도자임을 똑똑히 증명했다”며 “령도자의 두리에 굳게 뭉친 조선의 위력을 당할 자는 이 세상에 없다”고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이어 “하지만 주민들은 핵무기 보유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당국의 처사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면서 “핵무기 보유가 미제와 적대세력의 핵공갈위협에 종지부를 찍은 민족사적 특대사변이자 위대한 승리라 해도 가난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주민들은 핵무기 개발과 실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인 실정”이라면서 “과연 핵무기의 개발은 진정 인민을 위한 것인가, 세습체제를 유지하려는 수단인가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김지은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김상일




앵커: 북한이 최근에도 학습제강을 통해 주민들에게 지난 2017년 강행했던 대륙간탄도미싸일 장착용 수소탄 시험이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고 거듭 선전하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김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당국이 이달 발행한 주민대상 학습제강을 통해 대륙간탄도미싸일 장착용 수소탄 시험 성공은 김정은 총비서에 의한 위대한 승리이며 미제와 적대세력들의 핵공갈위협에 종지부를 찍은 민족사적 특대사변이라고 선전했습니다.
 
양강도의 한 간부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7일 “요즘 당에서 대륙간탄도미싸일 장착용 수소탄에 대해 거듭 선전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은 이같은 핵무력 선전을 외면하는 분위기”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14일 정기 학습회 시간에 ‘세계를 끓게 한 강력한 충격’이라는 제목의 글을 주민들이 학습했다”면서 “지난 2017년 9월 3일 단행했던 대륙간탄도미싸일장착용 수소탄 시험이 단번에 성공했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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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출판사가 9월 발행 배포한 주민대상 학습제강내용. /RFA PHOTO-김지은

 
그러면서 대륙간탄도미싸일장착용 수소탄은 “100% 북한의 지혜와 기술, 자체의 힘으로 만든 것”이며 이는 첨단과학기술을 소유했다는 발전된 나라들에서도 만들기 어려운 첨단무기로서 “세계를 끓게 한 강력한 충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소식통은 이어 “(학습)강사는 그의(김정은)의 주도권에 미국은 발편잠을 잘 수 없다, (당시 미국의 대통령이던) 트럼프는 직격탄을 맞았고 조미사이의 대결구도는 달라졌다며 이제 트럼프가 취할 수 있는 선택은 조선(북한)의 핵능력을 인정하는 것 뿐”이었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강사의 열띤 설명에도 참가자들은 침울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면서 “김일성과 김정일, 김정은까지 3대째 핵무기를 개발한 결과가 생존을 위협받는 굶주림이라는 인식 때문에 당국의 핵무장 선전은 환영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함경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8일 “요즘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은 민족(북한)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지키고 나라의 강성번영을 위한 확고한 담보라는 내용을 학습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며칠 전 도안의 모든 공장, 기업소와 단위, 주민들 대상으로 핵무기를 보유하였다는 내용의 학습이 진행됐다”면서 구체적으로 “령토도 크지 않은 우리(북한)공화국이 누구나 규탄하고 증오하면서도 징벌하지 못하는 인류의 악성종양(미국)을 순간에 제거해버릴 천문학적 폭발력을 장진한 초강력 열핵무기를 보유했음을 선포했다”는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학습내용은 “서방 언론들은 조선의 대륙간탄도미싸일장착용 수소탄 시험은 총비서(김정은)는 일단 결심한 것을 반드시 해내고야마는 지도자임을 똑똑히 증명했다”며 “령도자의 두리에 굳게 뭉친 조선의 위력을 당할 자는 이 세상에 없다”고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이어 “하지만 주민들은 핵무기 보유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당국의 처사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면서 “핵무기 보유가 미제와 적대세력의 핵공갈위협에 종지부를 찍은 민족사적 특대사변이자 위대한 승리라 해도 가난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주민들은 핵무기 개발과 실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인 실정”이라면서 “과연 핵무기의 개발은 진정 인민을 위한 것인가, 세습체제를 유지하려는 수단인가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김지은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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