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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9-13 03:30:00

전문가 “북, 러시아 수출용 대함탄도미사일 시험 발사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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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북한이 전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는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발사는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에 위협을 가하며 세계적인 (대량살상 무기 등의)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면서 “한국과 일본 방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의 공격을 억제하고 여러 차례 안보리 결의안 위반에 대한 국제적인 대응을 조율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에 대해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계속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나빌라 마스랄리 유럽연합(EU) 대변인도 이날 사회연결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긴장을 높이고 확전 위험을 초래한다”고 비판하면서, 북한이 유엔 결의 위반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북한의 이번 도발은 한반도 및 세계 평화와 안정을 직접 위협한다”며 “북한은 국제제재를 위반하여 러시아에 군사 지원을 제공하는 등 계속해서 불안정의 길을 걷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 사회에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막고 공격적인 행동을 중단시키기 위해 강력한 제재 압박을 시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관련 기사>
한국, 북 미사일 도발에 “러 수출용 시험 가능성”
미∙EU “북 핵무기 기하급수적 확대 계획 우려”
 
한국정부는 11일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러시아 수출용 미사일을 시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의 자주국방네트워크 이일우 사무국장은 12일 RFA에 대함탄도미사일, 즉 함선을 공격하기 위한 미사일을 개발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무국장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의 정점 고도가 최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보다 2배 이상 높은 100km라며 새로운 형태의 미사일을 개발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일우 사무총장] 만약에 수출용 미사일이라면 완전히 새로 개발했을 가능성이 있고요. 근데 사실은 이렇게까지 정점 고도가 높은 건 전술적인 장점이 없어요. 레이더에 탐지되어 추적되는 시간이 길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저는 대함탄도미사일 가능성을 보는 거예요. 기존에 있던 자산을 활용해서 대함탄도미사일을 개발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죠.
 
유엔 안보리 제재에도 북한산 무기가 러시아에 넘어간 정황은 최근까지 계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무기감시단체 ‘분쟁군비연구소’(CAR∙Conflict Armament Research)는 11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7월 30일, 8월 5일, 6일 18일 총 4차례 러시아가 북한에서 제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하나에서 2024년 생산했다는 표시가 있었다고 밝힌 분쟁군비연구소는 “올해 북한에서 생산한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에 사용되고 있다는 최초의 증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잔해에서 ‘113’이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북한의 주체연호로 2024년을 뜻한다고 분쟁군비연구소는 전했습니다.
 
분쟁군비연구소는 “미사일 중 하나에서 2024년 생산연도가 표시되었다는 것은 이 탄도미사일의 생산과 우크라이나 전장에서의 사용이 매우 짧은 기간 안에 이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김상일













앵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북한이 전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는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발사는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에 위협을 가하며 세계적인 (대량살상 무기 등의)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면서 “한국과 일본 방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의 공격을 억제하고 여러 차례 안보리 결의안 위반에 대한 국제적인 대응을 조율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에 대해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계속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나빌라 마스랄리 유럽연합(EU) 대변인도 이날 사회연결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긴장을 높이고 확전 위험을 초래한다”고 비판하면서, 북한이 유엔 결의 위반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북한의 이번 도발은 한반도 및 세계 평화와 안정을 직접 위협한다”며 “북한은 국제제재를 위반하여 러시아에 군사 지원을 제공하는 등 계속해서 불안정의 길을 걷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 사회에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막고 공격적인 행동을 중단시키기 위해 강력한 제재 압박을 시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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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부는 11일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러시아 수출용 미사일을 시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의 자주국방네트워크 이일우 사무국장은 12일 RFA에 대함탄도미사일, 즉 함선을 공격하기 위한 미사일을 개발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무국장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의 정점 고도가 최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보다 2배 이상 높은 100km라며 새로운 형태의 미사일을 개발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일우 사무총장] 만약에 수출용 미사일이라면 완전히 새로 개발했을 가능성이 있고요. 근데 사실은 이렇게까지 정점 고도가 높은 건 전술적인 장점이 없어요. 레이더에 탐지되어 추적되는 시간이 길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저는 대함탄도미사일 가능성을 보는 거예요. 기존에 있던 자산을 활용해서 대함탄도미사일을 개발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죠.
 
유엔 안보리 제재에도 북한산 무기가 러시아에 넘어간 정황은 최근까지 계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무기감시단체 ‘분쟁군비연구소’(CAR∙Conflict Armament Research)는 11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7월 30일, 8월 5일, 6일 18일 총 4차례 러시아가 북한에서 제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하나에서 2024년 생산했다는 표시가 있었다고 밝힌 분쟁군비연구소는 “올해 북한에서 생산한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에 사용되고 있다는 최초의 증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잔해에서 ‘113’이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북한의 주체연호로 2024년을 뜻한다고 분쟁군비연구소는 전했습니다.
 
분쟁군비연구소는 “미사일 중 하나에서 2024년 생산연도가 표시되었다는 것은 이 탄도미사일의 생산과 우크라이나 전장에서의 사용이 매우 짧은 기간 안에 이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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