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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9-13 04:10:00

미 의회조사국 “북, 러 관계 강화로 중국 의존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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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러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진전되면서 북한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미 의회조사국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10일 갱신한 북러관계 최신 보고서에서 북한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됐을 거라고 분석했습니다.(Upgrading its relationship with Russia could help North Korea reduce its dependence on China.)
 
보고서는 북한이 무기를 제공한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다양한 외교적, 경제적, 군사적 지원을 제공했는데, 대북 식량은 물론 유류 등 안보리 제재 대상 품목의 수출이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대북제재 위반으로 동결된 900만 달러를 해제해 북한에 자금을 지원했고, 대북제재를 위반하고 북한 노동자를 수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러시아의 의도는 북한과 관계를 개선함으로써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일 수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보고서는 중국과의 경제 의존도가 훨씬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북한의 대중무역 의존도는 약 90% 이상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최근 들어 북러 관계 강화 이후 북한과 중국 간 이상 기류가 감지 된 바 있습니다.
 
지난달까지 중국과의 교역액은 3개월 연속 감소했고, 중국이 북한과 접경지역에 라디오 방송 등에 사용할 무선국 설치를 계획하자 북한이 자국 주파수에 심각한 간섭을 미칠 수 있다며 반대하고 나섰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특히 지난 8일과 9일 평양에서 열린 북한 정권수립(9·9절) 76주년 경축집회와 공연에 중국 대사가 아닌 대사대리가 참석해 북·중 간 이상 기류의 연장선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12일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에 대한 질문에 왕 대사가 휴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 기사>
러 “북 관광용 모스크바-평양 직항 개설 가능”
중, 올해 북에 축전만 달랑 두 차례…“우크라 종전까지 냉기”
 
한편, 지난해 11월 한국으로 망명한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는 지난 3일 열린 2024 국제한반도포럼에서 소원해진 북·중 관계를 한국이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 전 참사] 최근의 북러 밀착과 더불어서 중국이 불편한 심기를 우리가 잘 활용을 해서 중국이 끊임없이 북한을 변화로 유도할 수 있는 압박을 할 수 있게끔 우리가 대중정책도 외교 정책도 이제 수립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고요.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한덕인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러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진전되면서 북한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미 의회조사국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10일 갱신한 북러관계 최신 보고서에서 북한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됐을 거라고 분석했습니다.(Upgrading its relationship with Russia could help North Korea reduce its dependence on China.)
 
보고서는 북한이 무기를 제공한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다양한 외교적, 경제적, 군사적 지원을 제공했는데, 대북 식량은 물론 유류 등 안보리 제재 대상 품목의 수출이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대북제재 위반으로 동결된 900만 달러를 해제해 북한에 자금을 지원했고, 대북제재를 위반하고 북한 노동자를 수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러시아의 의도는 북한과 관계를 개선함으로써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일 수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보고서는 중국과의 경제 의존도가 훨씬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북한의 대중무역 의존도는 약 90% 이상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최근 들어 북러 관계 강화 이후 북한과 중국 간 이상 기류가 감지 된 바 있습니다.
 
지난달까지 중국과의 교역액은 3개월 연속 감소했고, 중국이 북한과 접경지역에 라디오 방송 등에 사용할 무선국 설치를 계획하자 북한이 자국 주파수에 심각한 간섭을 미칠 수 있다며 반대하고 나섰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특히 지난 8일과 9일 평양에서 열린 북한 정권수립(9·9절) 76주년 경축집회와 공연에 중국 대사가 아닌 대사대리가 참석해 북·중 간 이상 기류의 연장선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12일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에 대한 질문에 왕 대사가 휴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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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올해 북에 축전만 달랑 두 차례…“우크라 종전까지 냉기”
 
한편, 지난해 11월 한국으로 망명한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는 지난 3일 열린 2024 국제한반도포럼에서 소원해진 북·중 관계를 한국이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 전 참사] 최근의 북러 밀착과 더불어서 중국이 불편한 심기를 우리가 잘 활용을 해서 중국이 끊임없이 북한을 변화로 유도할 수 있는 압박을 할 수 있게끔 우리가 대중정책도 외교 정책도 이제 수립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고요.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한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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