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러시아대사관학교 4년만에 개학 >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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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9-04 03:00:00

평양 러시아대사관학교 4년만에 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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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북 러시아 대사관 내부에 있는 학교가 새 학기를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4년만인데, 대사관은 일상으로의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 텔레그램을 통해 “코로나19 제한 조치 이후 긴 휴식기 끝에 대사관 내부의 학교 개학 행사가 개최됐다”고 밝혔습니다.
 
각국에 있는 러시아 대사관 내부에는 외교관·직원들의 자녀들을 위한 학교가 있는데, 이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9월 1일을 ‘지식의 날’이자 새 학기 시작의 날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일요일이었던 1일 대신 다음 날인 2일 해당 행사를 각국의 대사관에서 진행했는데, 주한 러시아 대사관에서도 같은 행사가 개최됐습니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이 학교 학생 수는 24명이라고 밝히면서, 학생들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주로 초등학교에 다니는 나이의 아이들이 포착됐습니다.
 
해당 행사에 참가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는 “열심히 공부하고 각자의 분야에서 훌륭한 전문가로 성장하라”고 축사를 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아이들은 러시아 국기를 게양하고,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시 낭독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대사관은 이날 행사에는 미하일 코슈체예프 대사관 제1서기관과 안나 마체고라가 참석했는데, 이들은 최근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입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사관은 “코로나19 이후 정상적인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또 다른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게시했습니다.
 

러시아 대사관 내부 러시아학교에서 러시아 깃발을 게앙하는 모습. /주북 러시아대사관

 
<관련기사>
북, 12월 외국인 관광 전면 재개할 듯
“평양과기대 외국인 교수진 일부 복귀”
 
북한이 2020년 코로나19 봉쇄를 취한 이후 최근 4년만에 관광재개, 유학 교류 재개, 인력 복귀 등 정식적으로 국경개방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난달엔 중국에 있는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가 북한 당국자와 협의했다며 오는 12월부터 백두산 인근 삼지연을 시작으로 외국인 북한 관광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현재 러시아 국적자의 북한 여행은 진행 중입니다. 러시아 연해주 나탈리야 나보이첸코 연해주 관광장관은 타스통신과 인터뷰에서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600명이 북한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평양과기대 교수진은 올해 3월 학기를 앞두고 북한 당국에 비자를 신청하고도 받지 못하다가 지난달 말 일부가 입국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자국민들의 북한 여행을 금지하거나 자제토록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한덕인













앵커: 주북 러시아 대사관 내부에 있는 학교가 새 학기를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4년만인데, 대사관은 일상으로의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 텔레그램을 통해 “코로나19 제한 조치 이후 긴 휴식기 끝에 대사관 내부의 학교 개학 행사가 개최됐다”고 밝혔습니다.
 
각국에 있는 러시아 대사관 내부에는 외교관·직원들의 자녀들을 위한 학교가 있는데, 이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9월 1일을 ‘지식의 날’이자 새 학기 시작의 날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일요일이었던 1일 대신 다음 날인 2일 해당 행사를 각국의 대사관에서 진행했는데, 주한 러시아 대사관에서도 같은 행사가 개최됐습니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이 학교 학생 수는 24명이라고 밝히면서, 학생들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주로 초등학교에 다니는 나이의 아이들이 포착됐습니다.
 
해당 행사에 참가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는 “열심히 공부하고 각자의 분야에서 훌륭한 전문가로 성장하라”고 축사를 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아이들은 러시아 국기를 게양하고,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시 낭독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대사관은 이날 행사에는 미하일 코슈체예프 대사관 제1서기관과 안나 마체고라가 참석했는데, 이들은 최근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입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사관은 “코로나19 이후 정상적인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또 다른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게시했습니다.
 

러시아 대사관 내부 러시아학교에서 러시아 깃발을 게앙하는 모습. /주북 러시아대사관

 
<관련기사>
북, 12월 외국인 관광 전면 재개할 듯
“평양과기대 외국인 교수진 일부 복귀”
 
북한이 2020년 코로나19 봉쇄를 취한 이후 최근 4년만에 관광재개, 유학 교류 재개, 인력 복귀 등 정식적으로 국경개방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난달엔 중국에 있는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가 북한 당국자와 협의했다며 오는 12월부터 백두산 인근 삼지연을 시작으로 외국인 북한 관광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현재 러시아 국적자의 북한 여행은 진행 중입니다. 러시아 연해주 나탈리야 나보이첸코 연해주 관광장관은 타스통신과 인터뷰에서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600명이 북한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평양과기대 교수진은 올해 3월 학기를 앞두고 북한 당국에 비자를 신청하고도 받지 못하다가 지난달 말 일부가 입국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자국민들의 북한 여행을 금지하거나 자제토록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한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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