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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9-04 03:30:00

‘최선희 참석’ 앞둔 유엔 총회 “북 인권침해 심각”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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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인권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다며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조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일 공개한 제79차 유엔총회 ‘북한 인권 상황’ 보고서에서 북한 내 인권 침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보고서는 먼저 북한 당국이 주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감시와 구금, 고문을 일삼고 있으며, 사상과 표현의 자유는 물론 이동의 자유마저 심각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북한 내 수용소와 교화소에서의 인권 유린 상황에 대해서도 강조했는데, 수감자들은 극심한 폭력과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인권유린이 주민들을 외부 세계와 단절시키고 두려움 속에서 살아가게 하려는 북한 정권의 통치 전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보고서는 북한 정부가 식량과 의약품 등 필수 생활용품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어린이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의 건강과 생명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보고서는 북한 정권이 자행하는 인권유린 실례로 항생제를 빼돌린 약품 관리자를 공개처형 했다는 자유아시아방송(RFA) 기사를 소개했습니다.
 
RFA는 지난해 8월 양강도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을 위해 익명요청)을 인용해 혜산시에서 의약품을 관리하던 40대 남성이 전시 예비 의약품을 몰래 빼돌린 혐의로 공개처형 됐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안토니우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일 공개한 ‘북한 인권 상황’ 보고서에 RFA가 보도한 ‘약품 관리자 공개처형’ 기사가 소개돼 있다. /보고서 캡쳐

 
<관련기사>
북, 항생제 빼돌린 약품 관리자 공개 처형
HRW “IOC, 올림픽 참가 선수 안전 보장해야”
국가인권위 “강제실종협약 법률 제정해야…납북자 책임규명 기대”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이 이러한 인권 침해를 중단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해 인권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또한 북한 당국에 구체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먼저 북한 정부가 인권 침해 가해자를 조사 및 처벌하고,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진실을 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사형제를 폐지하고, 정치범 수용소 해체 및 모든 정치범의 즉각적인 석방, 자의적인 체포와 구금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강제노동 철폐, 국제 인도주의 직원의 복귀와 자유로운 접근을 보장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유엔은 앞서 지난 6월, 10개월 만에 북한 인권을 의제로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개최하는 등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당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북한이 코로나로부터 국민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극단적으로 불필요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 국경에서 사살명령을 집행하고, 이동의 자유에 대한 내부 통제를 강화했습니다. 억압적인 이념 통제를 강화하고, 표현의 자유를 더욱 제한하고, 외부 정보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는 새로운 법과 규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혹한 법률은 공정한 재판 없이 공개 재판, 자의적인 구금, 3대에 걸친 가족 구성원들의 집단 처벌 등 가혹한 처벌을 동반합니다.
 
이달 말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제79차 유엔총회에서 북한 인권 문제가 다뤄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한덕인













앵커: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인권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다며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조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일 공개한 제79차 유엔총회 ‘북한 인권 상황’ 보고서에서 북한 내 인권 침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보고서는 먼저 북한 당국이 주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감시와 구금, 고문을 일삼고 있으며, 사상과 표현의 자유는 물론 이동의 자유마저 심각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북한 내 수용소와 교화소에서의 인권 유린 상황에 대해서도 강조했는데, 수감자들은 극심한 폭력과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인권유린이 주민들을 외부 세계와 단절시키고 두려움 속에서 살아가게 하려는 북한 정권의 통치 전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보고서는 북한 정부가 식량과 의약품 등 필수 생활용품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어린이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의 건강과 생명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보고서는 북한 정권이 자행하는 인권유린 실례로 항생제를 빼돌린 약품 관리자를 공개처형 했다는 자유아시아방송(RFA) 기사를 소개했습니다.
 
RFA는 지난해 8월 양강도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을 위해 익명요청)을 인용해 혜산시에서 의약품을 관리하던 40대 남성이 전시 예비 의약품을 몰래 빼돌린 혐의로 공개처형 됐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안토니우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일 공개한 ‘북한 인권 상황’ 보고서에 RFA가 보도한 ‘약품 관리자 공개처형’ 기사가 소개돼 있다. /보고서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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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이 이러한 인권 침해를 중단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해 인권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또한 북한 당국에 구체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먼저 북한 정부가 인권 침해 가해자를 조사 및 처벌하고,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진실을 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사형제를 폐지하고, 정치범 수용소 해체 및 모든 정치범의 즉각적인 석방, 자의적인 체포와 구금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강제노동 철폐, 국제 인도주의 직원의 복귀와 자유로운 접근을 보장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유엔은 앞서 지난 6월, 10개월 만에 북한 인권을 의제로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개최하는 등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당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북한이 코로나로부터 국민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극단적으로 불필요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 국경에서 사살명령을 집행하고, 이동의 자유에 대한 내부 통제를 강화했습니다. 억압적인 이념 통제를 강화하고, 표현의 자유를 더욱 제한하고, 외부 정보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는 새로운 법과 규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혹한 법률은 공정한 재판 없이 공개 재판, 자의적인 구금, 3대에 걸친 가족 구성원들의 집단 처벌 등 가혹한 처벌을 동반합니다.
 
이달 말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제79차 유엔총회에서 북한 인권 문제가 다뤄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한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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