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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8-23 17:11:30

한국 정부 “북, 대화 협의체 제안 신중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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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정부는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이른바 ‘8·15 통일 독트린’을 통해 제안한 대화 협의체 신설을 북한이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5일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단절된 남북 대화를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윤석열 한국 대통령.
 
경축사를 통해 남북 간 대화를 위한 협의체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지난 15일): 저는 오늘 남북 당국 간 실무 차원의 대화 협의체 설치를 제안합니다. 여기에서 긴장 완화를 포함해 경제 협력, 인적 왕래, 문화 교류, 재난과 기후 변화 대응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문제라도 다룰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통일부는 23일 윤 대통령이 제안한 대화 협의체 신설을 북한이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김인애 한국 통일부 부대변인의 말입니다.
 
김인애 한국 통일부 부대변인: 대통령께서 직접 구체적으로 비핵화, 인도적 현안 문제, 교류와 왕래 문제 등 남북 간 관심사항을 폭넓게 논의하는 실질적인 대화 협의체를 제안하신 만큼 북한도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통일부는 이른바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해 북한이 아직 공식적으로 내놓은 반응은 없다며, 이를 앞으로도 예단하지 않고 지켜볼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반도 긴장을 유발하는 주체가 북한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한국 군의 미국 공격 헬기 도입을 비난한 데 대해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 전쟁 중인 교전국으로 규정하고 지속적으로 불법적인 핵·미사일을 고도화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는 주체는 다름 아닌 북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군사도발 가능성 등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며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날 대외보도실장 담화를 통해 미국 ‘아파치’ 공격 헬기를 한국이 추가로 도입하는 것은 “안보 불안정을 증대시키는 도발적 망동”이라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앞서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은 현지 시간으로 19일 국무부가 대외군사판매 방식으로 한국에 35억 달러 규모의 아파치 공격 헬기 및 관련 물품에 대한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파치는 주·야간, 전천후 작전 등이 가능한 현존 최고 성능의 공격 헬기로 평가받으며, 한국 육군은 지난 2017년 초 아파치 헬기 36대를 미국에서 도입해 운용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윤 대통령, ‘남북대화협의체’ 구성 제안
통일장관 “북 주민 ‘정보접근권’ 확대 첨단기술 적용”
 
통일부는 또 한미일 3국이 오는 10월 미국 워싱턴DC에서 북한인권대화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3국은 반관·반민 형식으로 추진하는 이번 행사에서 인권문제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북한 문제를 논의합니다.
 
북한 내 인권 개선 노력이 주요 전략으로 포함된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설명도 이번 한미일 인권 대화에서 이뤄질 전망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광복절 경축식에서 “국내외 민간단체, 우방국, 국제기구와 공조해 북한 인권 유린 실태를 더 널리 알리고, 인권 개선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겠다”며 북한 인권 국제회의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홍승욱입니다.
 
에디터 목용재




앵커: 한국 정부는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이른바 ‘8·15 통일 독트린’을 통해 제안한 대화 협의체 신설을 북한이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5일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단절된 남북 대화를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윤석열 한국 대통령.
 
경축사를 통해 남북 간 대화를 위한 협의체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지난 15일): 저는 오늘 남북 당국 간 실무 차원의 대화 협의체 설치를 제안합니다. 여기에서 긴장 완화를 포함해 경제 협력, 인적 왕래, 문화 교류, 재난과 기후 변화 대응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문제라도 다룰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통일부는 23일 윤 대통령이 제안한 대화 협의체 신설을 북한이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김인애 한국 통일부 부대변인의 말입니다.
 
김인애 한국 통일부 부대변인: 대통령께서 직접 구체적으로 비핵화, 인도적 현안 문제, 교류와 왕래 문제 등 남북 간 관심사항을 폭넓게 논의하는 실질적인 대화 협의체를 제안하신 만큼 북한도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통일부는 이른바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해 북한이 아직 공식적으로 내놓은 반응은 없다며, 이를 앞으로도 예단하지 않고 지켜볼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반도 긴장을 유발하는 주체가 북한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한국 군의 미국 공격 헬기 도입을 비난한 데 대해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 전쟁 중인 교전국으로 규정하고 지속적으로 불법적인 핵·미사일을 고도화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는 주체는 다름 아닌 북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군사도발 가능성 등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며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날 대외보도실장 담화를 통해 미국 ‘아파치’ 공격 헬기를 한국이 추가로 도입하는 것은 “안보 불안정을 증대시키는 도발적 망동”이라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앞서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은 현지 시간으로 19일 국무부가 대외군사판매 방식으로 한국에 35억 달러 규모의 아파치 공격 헬기 및 관련 물품에 대한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파치는 주·야간, 전천후 작전 등이 가능한 현존 최고 성능의 공격 헬기로 평가받으며, 한국 육군은 지난 2017년 초 아파치 헬기 36대를 미국에서 도입해 운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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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또 한미일 3국이 오는 10월 미국 워싱턴DC에서 북한인권대화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3국은 반관·반민 형식으로 추진하는 이번 행사에서 인권문제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북한 문제를 논의합니다.
 
북한 내 인권 개선 노력이 주요 전략으로 포함된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설명도 이번 한미일 인권 대화에서 이뤄질 전망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광복절 경축식에서 “국내외 민간단체, 우방국, 국제기구와 공조해 북한 인권 유린 실태를 더 널리 알리고, 인권 개선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겠다”며 북한 인권 국제회의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홍승욱입니다.
 
에디터 목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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