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인권 실상 알리는 탈북민 인권활동가 역량 강화” > 최신뉴스

본문 바로가기

자유아시아방송2024-08-21 03:10:00

“북 인권 실상 알리는 탈북민 인권활동가 역량 강화”

social_media



앵커: 탈북민들이 한국에 정착해 장기간 거주하면서 방송, 문학, 예술 등을 통해 북한인권 실상을 알리는 데 적극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한국 내에서 제기됐습니다. 서울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의 통일연구원이 20일 발간한 ‘탈북민들의 북한인권 증진 활동: 성과와 제언’ 보고서.
 
탈북민 출신인 조현정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들의 거주 기간이 늘면서 방송 매체, 예술 작품, 인터넷 등을 통해 이들이 직접 북한인권의 실상을 알리는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방송에 출연하거나 영화 감독, 작가, 유튜버 등으로 직접 활동하면서 북한 주민들이 탈북 과정 등에서 겪는 인권침해 실태를 경험자로서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조현정 부연구위원은 그러면서 정하늘 감독의 영화 ‘두 병사(2024)’, 허영철 감독의 영화 ‘도토리(2023)’, 조문호 감독의 영화 ‘우리는 그렇게 오랫동안(2023)’, 정서윤 작가의 에세이 ‘어떤 불시착(2024)’, 설송아 작가의 소설 ‘태양을 훔친 여자(2023)’ 등을 관련 사례로 꼽았습니다.
 
인터넷 동영상 공유 웹사이트인 ‘유튜브’를 통한 탈북민들의 활동에도 주목하면서 이들이 운영하는 계정이 1백여 개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부연구위원은 지난 1990년대 경제난을 계기로 북한을 벗어난 탈북민들의 증언이 국제사회에 북한인권 실태를 알리는 출발점이었다며, 그 이후엔 이들이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발언하거나 비정부기구(NGO) 활동에도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북한인권 실상을 알려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열악한 북한 내 인권 상황에 대한 탈북민들의 증언과 활동은 한국을 넘어 국제사회의 관심을 이끌어냈고, 이를 의식한 북한 당국의 움직임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7월 통일연구원이 주최한 ‘통일정책포럼’에서의 조현정 부연구위원의 말입니다.
 
조현정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지난 7월 통일연구원 주최 ‘통일정책포럼’): 탈북민들의 증언을 통한 북한인권 실태의 확산은 국내를 넘어 유엔과 국제사회로 국제적인 관심을 고조시켰고, 북한 당국의 주민 인권 개선을 견인해내는 역할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군사분계선 넘어온 탈북군인, ‘북한군 인권’ 단편영화 제작
북 인권 영화 ‘도토리’ 허영철 감독 “웜비어 등 소재 차기작 촬영중”
 
조 부연구위원은 다만 북한인권 실태는 여전히 심각한 상태라며, 북한 당국은 사회 통제를 강화하고 주민들의 외부 정보 접근을 차단하면서도 대외적으로는 국제적 지지와 경제적 지원을 얻으려 하는 이중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피해 당사자들인 탈북민들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며, 이들이 북한 내 반인도범죄 행위 등 구체적인 인권 침해 사례와 북한 내부자료를 확보해 한국 내 기관과 국제기구에 제보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탈북민 인권활동가들에게는 자체적인 역량을 키우고 한국 내외의 활동가들과 협력체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한국에 들어온 탈북민은 모두 196명으로, 신형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크게 위축됐던 2022년 67명, 2021년 63명에 비해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말 기준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 수는 모두 3만4천여 명입니다.
 
에디터 홍승욱, 웹편집 김상일




앵커: 탈북민들이 한국에 정착해 장기간 거주하면서 방송, 문학, 예술 등을 통해 북한인권 실상을 알리는 데 적극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한국 내에서 제기됐습니다. 서울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의 통일연구원이 20일 발간한 ‘탈북민들의 북한인권 증진 활동: 성과와 제언’ 보고서.
 
탈북민 출신인 조현정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들의 거주 기간이 늘면서 방송 매체, 예술 작품, 인터넷 등을 통해 이들이 직접 북한인권의 실상을 알리는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방송에 출연하거나 영화 감독, 작가, 유튜버 등으로 직접 활동하면서 북한 주민들이 탈북 과정 등에서 겪는 인권침해 실태를 경험자로서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조현정 부연구위원은 그러면서 정하늘 감독의 영화 ‘두 병사(2024)’, 허영철 감독의 영화 ‘도토리(2023)’, 조문호 감독의 영화 ‘우리는 그렇게 오랫동안(2023)’, 정서윤 작가의 에세이 ‘어떤 불시착(2024)’, 설송아 작가의 소설 ‘태양을 훔친 여자(2023)’ 등을 관련 사례로 꼽았습니다.
 
인터넷 동영상 공유 웹사이트인 ‘유튜브’를 통한 탈북민들의 활동에도 주목하면서 이들이 운영하는 계정이 1백여 개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부연구위원은 지난 1990년대 경제난을 계기로 북한을 벗어난 탈북민들의 증언이 국제사회에 북한인권 실태를 알리는 출발점이었다며, 그 이후엔 이들이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발언하거나 비정부기구(NGO) 활동에도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북한인권 실상을 알려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열악한 북한 내 인권 상황에 대한 탈북민들의 증언과 활동은 한국을 넘어 국제사회의 관심을 이끌어냈고, 이를 의식한 북한 당국의 움직임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7월 통일연구원이 주최한 ‘통일정책포럼’에서의 조현정 부연구위원의 말입니다.
 
조현정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지난 7월 통일연구원 주최 ‘통일정책포럼’): 탈북민들의 증언을 통한 북한인권 실태의 확산은 국내를 넘어 유엔과 국제사회로 국제적인 관심을 고조시켰고, 북한 당국의 주민 인권 개선을 견인해내는 역할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군사분계선 넘어온 탈북군인, ‘북한군 인권’ 단편영화 제작
북 인권 영화 ‘도토리’ 허영철 감독 “웜비어 등 소재 차기작 촬영중”
 
조 부연구위원은 다만 북한인권 실태는 여전히 심각한 상태라며, 북한 당국은 사회 통제를 강화하고 주민들의 외부 정보 접근을 차단하면서도 대외적으로는 국제적 지지와 경제적 지원을 얻으려 하는 이중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피해 당사자들인 탈북민들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며, 이들이 북한 내 반인도범죄 행위 등 구체적인 인권 침해 사례와 북한 내부자료를 확보해 한국 내 기관과 국제기구에 제보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탈북민 인권활동가들에게는 자체적인 역량을 키우고 한국 내외의 활동가들과 협력체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한국에 들어온 탈북민은 모두 196명으로, 신형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크게 위축됐던 2022년 67명, 2021년 63명에 비해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말 기준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 수는 모두 3만4천여 명입니다.
 
에디터 홍승욱, 웹편집 김상일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