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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8-21 04:06:00

전문가들 “북, 외화벌이 위해 외교 보폭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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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최근 해외 주재 대사를 잇달아 임명하면서 외교 무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미국 내 북한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북한의 외화벌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북한 외무성은 20일, 태국 주재 신임 대사에 한재성을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달부터 베트남(윁남), 싱가포르, 루마니아, 쿠바 주재 대사를 잇달아 임명하면서 외교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앞서 한국이 쿠바와 수교를 맺은 이후 북한이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나려 한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는데 이 밖에 경제적인 이유도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미국 내 북한 전문가들은 최근 북한의 외교적 움직임이 외화벌이와 맞닿아 있다고 말합니다.
 
북한 경제 전문가인 윌리엄 브라운 메릴랜드대 교수는 2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의 외교 재개는 더 많은 수출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브라운 교수: 북한에 정말 중요한 한 가지는 수출 지향성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북한의 수출은 극도로 취약합니다. 북한에는 제재를 받지 않고도 수출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는데, 솔직히 그것을 활용하지 않아서 정말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금 세계에 나가서 더 많은 수출을 통해 외화를 벌어들이는 기업을 더 많이 발전시키려 노력하고 있으며 어느 정도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지난달 27일부터 중국 단둥에서 열린 북·중·러·몽골 상품전시회에 북한 기업도 참가해 수출시장 확보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패트릭 크로닌 허드슨연구소 아시아태평양 안보석좌도 2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은 경제 활동을 위해 특정 국가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크로닌 석좌: 코로나 사태 이후와 그 기간 동안 움츠러들었던 북한이 마침내 껍질을 깨고 새로운 곳에 대사관 임무와 접촉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제재 완화의 기회가 있을 수 있는 주요 국가를 찾으면서 필수적인 일부 국가에 투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북한 경제가 갑자기 전 세계와 초연결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지만, 상품과 자금의 유입은 북한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크로닌 석좌는 특히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베트남이 북한의 잠재적인 기술 및 자금 공급원이 될 수 있다고도 강조한 바 있습니다.
 
<관련기사>
‘외톨이’ 북, 대면외교 재개 ‘잰걸음’
북 ‘고위급’ 신임 쿠바 대사 임명 “중남미 외교 거점 반영”
 
한편 지난 3월, 영국과 스위스, 즉 폴란드, 체코 등도 북한으로의 복귀 의사를 밝힌 바 있는데 아직까지 서방 국가들의 평양 복귀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 하는 모습입니다.
 
이와 관련 영국과 폴란드, 스위스, 체코 외무부 대변인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평양 대사관 재개에 대한 상황을 계속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에디터 김소영 , 웹편집 김상일




앵커: 북한이 최근 해외 주재 대사를 잇달아 임명하면서 외교 무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미국 내 북한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북한의 외화벌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북한 외무성은 20일, 태국 주재 신임 대사에 한재성을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달부터 베트남(윁남), 싱가포르, 루마니아, 쿠바 주재 대사를 잇달아 임명하면서 외교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앞서 한국이 쿠바와 수교를 맺은 이후 북한이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나려 한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는데 이 밖에 경제적인 이유도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미국 내 북한 전문가들은 최근 북한의 외교적 움직임이 외화벌이와 맞닿아 있다고 말합니다.
 
북한 경제 전문가인 윌리엄 브라운 메릴랜드대 교수는 2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의 외교 재개는 더 많은 수출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브라운 교수: 북한에 정말 중요한 한 가지는 수출 지향성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북한의 수출은 극도로 취약합니다. 북한에는 제재를 받지 않고도 수출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는데, 솔직히 그것을 활용하지 않아서 정말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금 세계에 나가서 더 많은 수출을 통해 외화를 벌어들이는 기업을 더 많이 발전시키려 노력하고 있으며 어느 정도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지난달 27일부터 중국 단둥에서 열린 북·중·러·몽골 상품전시회에 북한 기업도 참가해 수출시장 확보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패트릭 크로닌 허드슨연구소 아시아태평양 안보석좌도 2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은 경제 활동을 위해 특정 국가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크로닌 석좌: 코로나 사태 이후와 그 기간 동안 움츠러들었던 북한이 마침내 껍질을 깨고 새로운 곳에 대사관 임무와 접촉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제재 완화의 기회가 있을 수 있는 주요 국가를 찾으면서 필수적인 일부 국가에 투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북한 경제가 갑자기 전 세계와 초연결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지만, 상품과 자금의 유입은 북한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크로닌 석좌는 특히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베트남이 북한의 잠재적인 기술 및 자금 공급원이 될 수 있다고도 강조한 바 있습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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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고위급’ 신임 쿠바 대사 임명 “중남미 외교 거점 반영”
 
한편 지난 3월, 영국과 스위스, 즉 폴란드, 체코 등도 북한으로의 복귀 의사를 밝힌 바 있는데 아직까지 서방 국가들의 평양 복귀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 하는 모습입니다.
 
이와 관련 영국과 폴란드, 스위스, 체코 외무부 대변인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평양 대사관 재개에 대한 상황을 계속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에디터 김소영 , 웹편집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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