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국가들, 여전히 ‘북한 여행 금지∙자제’ 유지 >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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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8-20 03:20:00

서방국가들, 여전히 ‘북한 여행 금지∙자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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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올해 말부터 외국인 방문을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여전히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자국민들의 북한 여행을 금지하거나 자제토록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소영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합니다.
 
중국에 기반을 둔 북한여행 전문업체들은 최근 북한 당국으로부터 북한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백두산 인근 도시인 삼지연시와 그 외의 지역들을 대상으로 올해 말 관광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020년 초 코로나 방역을 위해 국경을 봉쇄한 뒤 5년여 만에 일반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하는 것이라 큰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북한 당국은 지난해 8월 자국민들의 본국 귀환을 시작한 이후 올해 초 러시아 관광객들의 단체 관광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지속적인 무기 개발로 인한 한반도 긴장 고조 위험으로 대부분 서방국가들은 북한으로의 여행을 금지 또는 제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7일 별도 허가를 받지 않는 한 미국 여권으로 북한을 방문할 수 없게 한 조처를 2025년 8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공지했습니다.
 
같은 날 캐나다 정부 역시 ‘북한으로 모든 여행을 자제하라’는 여행 주의보를 갱신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과 극도의 억압적 정권으로 인한 불확실한 안보 상황으로 인해 북한 여행을 일체 피하라”며 “한반도의 긴장은 예고 없이 고조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밖에 스웨덴, 즉 스웨리예 외무부는 이달 1일 갱신한 북한 여행 주의보에서 ‘2017년 9월 7일, 당분간 북한에 대한 비필수 여행 자제를 권고하기로 한 결정’을 연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안보정치 상황은 불안정하고 매우 빠르게 변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탈리아 외무부는 6월 홈페이지에 게재한 공지에서 북한 여행과 관련해 현재 평양 주재 유럽 대사관들이 임시 폐쇄됐거나 직원 파견이 어려운 상태인 점을 언급하며, 자국민의 북한여행이 금지돼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미 연구기관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 연구원은 1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은 다른 다른 나라와 비교해 오랜 시간에 걸쳐 코로나 여행 제한을 완화해 왔다”며 “일반적으로 북한의 대외무역과 경제 전반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지배적 역할을 고려할 때 중국과의 무역과 관광이 우선순위였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클링너 연구원은 “결국 중국과 관광을 포함한 더욱 강화된 경제관계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그러나 서구 국가들은 자국민의 북한 여행을 계속해서 주저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북, 12월 외국인 관광 전면 재개할 듯
삼지연 시내 고층 관광호텔 신축
 
이런 상황 속에서도 북한 여행 업체들은 북한의 공식적인 국경 개방 일정에 맞춰 여행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북한 전문 여행사 코리아 콘설트(Korea Konsult)의 마이클 다랄드 부사장은 1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 관광 재개 소식이 전해진 후) 몇 차례 관련 문의가 있었다”며 “여전히 북한으로부터 정식 입국 가능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랄드 부사장은 “관광객들은 북한이 나머지 지역에 대해 전면 개방하는 데 대해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부분의 서유럽 국가들은 북한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금지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 제한은 미국 시민에게만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국경이 재개되면 북한 여행을 계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김상일




앵커: 북한이 올해 말부터 외국인 방문을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여전히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자국민들의 북한 여행을 금지하거나 자제토록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소영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합니다.
 
중국에 기반을 둔 북한여행 전문업체들은 최근 북한 당국으로부터 북한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백두산 인근 도시인 삼지연시와 그 외의 지역들을 대상으로 올해 말 관광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020년 초 코로나 방역을 위해 국경을 봉쇄한 뒤 5년여 만에 일반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하는 것이라 큰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북한 당국은 지난해 8월 자국민들의 본국 귀환을 시작한 이후 올해 초 러시아 관광객들의 단체 관광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지속적인 무기 개발로 인한 한반도 긴장 고조 위험으로 대부분 서방국가들은 북한으로의 여행을 금지 또는 제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7일 별도 허가를 받지 않는 한 미국 여권으로 북한을 방문할 수 없게 한 조처를 2025년 8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공지했습니다.
 
같은 날 캐나다 정부 역시 ‘북한으로 모든 여행을 자제하라’는 여행 주의보를 갱신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과 극도의 억압적 정권으로 인한 불확실한 안보 상황으로 인해 북한 여행을 일체 피하라”며 “한반도의 긴장은 예고 없이 고조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밖에 스웨덴, 즉 스웨리예 외무부는 이달 1일 갱신한 북한 여행 주의보에서 ‘2017년 9월 7일, 당분간 북한에 대한 비필수 여행 자제를 권고하기로 한 결정’을 연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안보정치 상황은 불안정하고 매우 빠르게 변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탈리아 외무부는 6월 홈페이지에 게재한 공지에서 북한 여행과 관련해 현재 평양 주재 유럽 대사관들이 임시 폐쇄됐거나 직원 파견이 어려운 상태인 점을 언급하며, 자국민의 북한여행이 금지돼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미 연구기관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 연구원은 1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은 다른 다른 나라와 비교해 오랜 시간에 걸쳐 코로나 여행 제한을 완화해 왔다”며 “일반적으로 북한의 대외무역과 경제 전반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지배적 역할을 고려할 때 중국과의 무역과 관광이 우선순위였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클링너 연구원은 “결국 중국과 관광을 포함한 더욱 강화된 경제관계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그러나 서구 국가들은 자국민의 북한 여행을 계속해서 주저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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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 속에서도 북한 여행 업체들은 북한의 공식적인 국경 개방 일정에 맞춰 여행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북한 전문 여행사 코리아 콘설트(Korea Konsult)의 마이클 다랄드 부사장은 1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 관광 재개 소식이 전해진 후) 몇 차례 관련 문의가 있었다”며 “여전히 북한으로부터 정식 입국 가능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랄드 부사장은 “관광객들은 북한이 나머지 지역에 대해 전면 개방하는 데 대해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부분의 서유럽 국가들은 북한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금지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 제한은 미국 시민에게만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국경이 재개되면 북한 여행을 계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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