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5개월 만에 ‘북 탄도미사일’로 공격 재개 >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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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8-07 04:01:57

러, 5개월 만에 ‘북 탄도미사일’로 공격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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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5개월 만에 북한 탄도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발사했습니다.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에는 차량 부품이 사용된 정황이 발견됐는데, 북한이 납기를 맞추기 위해 대체품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조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군은 5일 사회연결망서비스 텔레그램을 통해 이날 오후 11시께 러시아군이 키이우와 교외 지역을 향해 북한산 탄도미사일로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키이우군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보로네시 지역에서 키이우 지역으로 북한산 KN-23 미사일 4기를 발사했으며 이 중 2기는 격추됐습니다.
 
6일에는 우크라이나 공군 장교가 전날 발사된 북한산 탄도미사일의 파편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러시아군의 북한산 탄도미사일 공격은 최근 들어 두 번째입니다.
 
러시아군은 지난 7월 31일 밤 미사일 공격 당시에도 북한산 KN-23 탄도미사일을 사용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가 6일 보도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러시아 영토에서 빌라 체르크바 방향으로 발사되었지만, 키이우 지역에 떨어졌습니다.
 
추락 현장에서 발견된 미사일 잔해가 이전에 발견된 북한산 탄도미사일 잔해와 일치했다고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전했습니다.
 
이 미사일이 마지막으로 발사된 것은 지난 2월 27일입니다.
 
따라서 약 5개월 만에 러시아군의 북한산 탄도미사일 사용이 재개된 것입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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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민간단체 자주국방네트워크의 이일우 사무국장은 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번에 발견된 북한산 탄도미사일 파편에 고온과 압력을 견디기 위해 제작된 부품이 아닌 일본 도요타 자동차에 사용되는 부품이 사용됐다는 보고가 있다”며 품질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일우 국장: 아마 형상이라든가 이런 게 비슷하면서 가장 구하기 쉬운 게 차량에서 떼어낸 베어링일 거예요. 그래서 그거를 가져다가 쓴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은 아무래도 내구성 문제가 발생하죠. 형상은 똑같더라도 재질이 다르잖아요. 내구성 문제 때문에 비행 중에 폭발하거나 파손될 가능성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은 (북한이) 납기는 맞춰야 되니까 임기응변으로 구할 수 있는 것들을 가져다 끼운 것 같습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발사한 북한산 탄도미사일 잔해에 일본산을 나타내는 ‘JAPAN’이 적혀 있다. /X(@GrandpaRoy2)
앞서 우크라이나군 검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발사한 북한산 탄도미사일 약 50기 중 21기의 잔해를 분석한 결과, 절반가량이 공중에서 폭발했다고 지난 5월 밝힌 바 있습니다.
 
러시아군에 대한 북한의 군사지원은 최근까지 계속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30일에는 러시아군이 비가시거리(NLOS) 목표물 공격용 북한 미사일 체계를 우크라이나 전장에 사용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가 이러한 무기를 사용한 것은 북한산 무기에 금수 조치를 부과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를 직접적으로 위반하는 것입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김상일





앵커: 러시아가 5개월 만에 북한 탄도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발사했습니다.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에는 차량 부품이 사용된 정황이 발견됐는데, 북한이 납기를 맞추기 위해 대체품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조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군은 5일 사회연결망서비스 텔레그램을 통해 이날 오후 11시께 러시아군이 키이우와 교외 지역을 향해 북한산 탄도미사일로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키이우군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보로네시 지역에서 키이우 지역으로 북한산 KN-23 미사일 4기를 발사했으며 이 중 2기는 격추됐습니다.
 
6일에는 우크라이나 공군 장교가 전날 발사된 북한산 탄도미사일의 파편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러시아군의 북한산 탄도미사일 공격은 최근 들어 두 번째입니다.
 
러시아군은 지난 7월 31일 밤 미사일 공격 당시에도 북한산 KN-23 탄도미사일을 사용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가 6일 보도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러시아 영토에서 빌라 체르크바 방향으로 발사되었지만, 키이우 지역에 떨어졌습니다.
 
추락 현장에서 발견된 미사일 잔해가 이전에 발견된 북한산 탄도미사일 잔해와 일치했다고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전했습니다.
 
이 미사일이 마지막으로 발사된 것은 지난 2월 27일입니다.
 
따라서 약 5개월 만에 러시아군의 북한산 탄도미사일 사용이 재개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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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민간단체 자주국방네트워크의 이일우 사무국장은 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번에 발견된 북한산 탄도미사일 파편에 고온과 압력을 견디기 위해 제작된 부품이 아닌 일본 도요타 자동차에 사용되는 부품이 사용됐다는 보고가 있다”며 품질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일우 국장: 아마 형상이라든가 이런 게 비슷하면서 가장 구하기 쉬운 게 차량에서 떼어낸 베어링일 거예요. 그래서 그거를 가져다가 쓴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은 아무래도 내구성 문제가 발생하죠. 형상은 똑같더라도 재질이 다르잖아요. 내구성 문제 때문에 비행 중에 폭발하거나 파손될 가능성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은 (북한이) 납기는 맞춰야 되니까 임기응변으로 구할 수 있는 것들을 가져다 끼운 것 같습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발사한 북한산 탄도미사일 잔해에 일본산을 나타내는 ‘JAPAN’이 적혀 있다. /X(@GrandpaRoy2)
앞서 우크라이나군 검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발사한 북한산 탄도미사일 약 50기 중 21기의 잔해를 분석한 결과, 절반가량이 공중에서 폭발했다고 지난 5월 밝힌 바 있습니다.
 
러시아군에 대한 북한의 군사지원은 최근까지 계속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30일에는 러시아군이 비가시거리(NLOS) 목표물 공격용 북한 미사일 체계를 우크라이나 전장에 사용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가 이러한 무기를 사용한 것은 북한산 무기에 금수 조치를 부과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를 직접적으로 위반하는 것입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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