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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8-06 04:10:00

‘외톨이’ 북, 대면외교 재개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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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북한이 대면 외교 재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이 쿠바와 수교한 이후 북한이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나려 애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1일 북한은 루마니아 주재 대사에 리상림을 새로 임명하면서 대면 외교 재개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30일에 윁남 즉 베트남과 싱가포르 대사에 각각 리승국, 리길성을 임명했다고 발표한 직후 유럽쪽 공관에도 잇따라 자국 대사를 파견한 겁니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최선희 외무상과 막심 리젠코프 벨라루스 외교장관이 만나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회담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일부 국가에 북한이 이처럼 잇단 대사 파견을 통해 대면 외교 재개에 나서고 있지만 서방 국가들의 평양 복귀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 하는 모습입니다.
 
스웨리예 즉 스웨덴 외무부는 지난 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2020년 8월에 일시적으로 이전한 스웨덴의 평양 파견 외교관들은 현재 스톡홀름에서 업무를 계속하고 있다”며 “스웨덴  외교 직원들은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평양으로 돌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지난 3월, 안드레아스 벵트손 북한 주재 스웨리예 즉 스웨덴 대사 내정자를 비롯한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했는데 스웨덴 외무부는 자국 외교관의 평양 복귀를 준비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당시 영국과 스위스, 뽈스까 즉 폴란드, 체코 등도 북한으로의 복귀 의사를 밝혔습니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실은 지난 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의 국경은 현재 폐쇄되어 있다”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폴란드 외무부 대변인실은 지난 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현재 폴란드와 북한 당국 간에 조직 구성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있고 양측은 임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날짜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엘리사 라지 스위스 연방외무부 대변인도 지난 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스위스 기술팀은 5월에 평양으로 갈 계획이었지만 이 방문은 북한에 의해 연기되었다”며 “스위스는 가능한 한 빨리 북한 방문을 재개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체코 외무부는 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특별한 추가 계획은 없지만 평양 대사관 재개에 대한 상황을 계속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관련 기사>
스웨덴 “외교관 평양 영구복귀 준비 중”
국무부 “벨라루스 장관 방북, 우크라 평화 원치 않는 정권에 동조”
 
패트릭 크로닌 허드슨연구소 아시아태평양 안보석좌는 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이 코로나 19로 봉쇄와 긴축을 단행한 이후 중국과의 관계 재개에 이어 러시아와의 관계가 급성장한 현재, 혜택을 가져올 수 있는 몇몇 주요 국가를 공략할 수 있는 충분한 자원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에 북한이 대사를 새로 임명한 루마니아와 베트남, 싱가포르에 대해서는 북한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국가들부터 선택적으로 외교의 폭을 넓혀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베트남이 북한의 잠재적인 기술 및 자금 공급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로닌 석좌는 또 “꾸바(쿠바)와의 관계를 연 한국이 나토와 협력할 수 있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성공하는 것을 무력화하기 위해 김정은 위원장은 국제적인 고립에서 벗어나기를 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 웹편집 김상일







앵커: 최근 북한이 대면 외교 재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이 쿠바와 수교한 이후 북한이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나려 애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1일 북한은 루마니아 주재 대사에 리상림을 새로 임명하면서 대면 외교 재개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30일에 윁남 즉 베트남과 싱가포르 대사에 각각 리승국, 리길성을 임명했다고 발표한 직후 유럽쪽 공관에도 잇따라 자국 대사를 파견한 겁니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최선희 외무상과 막심 리젠코프 벨라루스 외교장관이 만나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회담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일부 국가에 북한이 이처럼 잇단 대사 파견을 통해 대면 외교 재개에 나서고 있지만 서방 국가들의 평양 복귀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 하는 모습입니다.
 
스웨리예 즉 스웨덴 외무부는 지난 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2020년 8월에 일시적으로 이전한 스웨덴의 평양 파견 외교관들은 현재 스톡홀름에서 업무를 계속하고 있다”며 “스웨덴  외교 직원들은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평양으로 돌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지난 3월, 안드레아스 벵트손 북한 주재 스웨리예 즉 스웨덴 대사 내정자를 비롯한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했는데 스웨덴 외무부는 자국 외교관의 평양 복귀를 준비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당시 영국과 스위스, 뽈스까 즉 폴란드, 체코 등도 북한으로의 복귀 의사를 밝혔습니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실은 지난 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의 국경은 현재 폐쇄되어 있다”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폴란드 외무부 대변인실은 지난 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현재 폴란드와 북한 당국 간에 조직 구성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있고 양측은 임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날짜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엘리사 라지 스위스 연방외무부 대변인도 지난 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스위스 기술팀은 5월에 평양으로 갈 계획이었지만 이 방문은 북한에 의해 연기되었다”며 “스위스는 가능한 한 빨리 북한 방문을 재개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체코 외무부는 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특별한 추가 계획은 없지만 평양 대사관 재개에 대한 상황을 계속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관련 기사>
스웨덴 “외교관 평양 영구복귀 준비 중”
국무부 “벨라루스 장관 방북, 우크라 평화 원치 않는 정권에 동조”
 
패트릭 크로닌 허드슨연구소 아시아태평양 안보석좌는 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이 코로나 19로 봉쇄와 긴축을 단행한 이후 중국과의 관계 재개에 이어 러시아와의 관계가 급성장한 현재, 혜택을 가져올 수 있는 몇몇 주요 국가를 공략할 수 있는 충분한 자원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에 북한이 대사를 새로 임명한 루마니아와 베트남, 싱가포르에 대해서는 북한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국가들부터 선택적으로 외교의 폭을 넓혀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베트남이 북한의 잠재적인 기술 및 자금 공급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로닌 석좌는 또 “꾸바(쿠바)와의 관계를 연 한국이 나토와 협력할 수 있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성공하는 것을 무력화하기 위해 김정은 위원장은 국제적인 고립에서 벗어나기를 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 웹편집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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