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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8-01 05:50:00

유니세프 “북 당국과 수해 구호물자 지원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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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가 최근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북한 압록강 일대에 대한 구호물자 지원을 두고 북한 당국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롤랜드 쿠프카(Roland Kupka) 유니세프 평양사무소 임시 대표. 그는 7월31일 이번에 수해를 입은 신의주 일대에 대한 구호와 관련해 북한 측으로부터 지원 요청을 받았느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유니세프는 장마철을 대비해 식수, 위생 및 보건 물자를 사전 배치하면서 북한 당국을 지원해왔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물자 사용에 대해 북한 당국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물자들은 북한 측이 요구하면 사용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Discussions are ongoing with the government on the use of these supplies, which are ready to be used at the government’s request)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 신의주 일대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가 발생해 큰 인명피해가 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일대에서는 지난 27일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압록강의 수위가 위험계선을 넘었고 신의주시와 의주군에서 5천여명의 주민이 위험지역에 한때 고립됐다 헬기로 구출됐습니다.
중앙통신은 "압록강 하류에 위치한 신의주시와 의주군에서는 무려 4천100여 세대에 달하는 살림집과 근 3천 정보의 농경지를 비롯해 수많은 공공건물들과 시설물, 도로, 철길들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인명피해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유니세프는 2011년 신의주에 일대에 수해가 났을 때 북한 당국의 공식적인 수해지원 요청으로 미리 비축해두었던 10만여명(추가분)의 구호품을 북한에 긴급 분배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2016년 함경북도에 발생한 홍수로 수해가 났을때도 국제기구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당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함경북도 수해 복구를 위해 50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식량농업기구 대변인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번 수해 복구와 관련해 북한 당국으로 지금까지 지원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FRC)도 당시 함경북도 수재민들을 위한 수해복구에 50만 달러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 대변인은 이번 신의주 일대 수해에 관련해 북한 측으로부터 지원요청을 받았느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이날 오후까지 답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유엔 식량농업기구 대변인은 기구 직원들의 북한 복귀와 관련해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상민 입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김상일




앵커: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가 최근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북한 압록강 일대에 대한 구호물자 지원을 두고 북한 당국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롤랜드 쿠프카(Roland Kupka) 유니세프 평양사무소 임시 대표. 그는 7월31일 이번에 수해를 입은 신의주 일대에 대한 구호와 관련해 북한 측으로부터 지원 요청을 받았느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유니세프는 장마철을 대비해 식수, 위생 및 보건 물자를 사전 배치하면서 북한 당국을 지원해왔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물자 사용에 대해 북한 당국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물자들은 북한 측이 요구하면 사용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Discussions are ongoing with the government on the use of these supplies, which are ready to be used at the government’s request)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 신의주 일대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가 발생해 큰 인명피해가 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일대에서는 지난 27일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압록강의 수위가 위험계선을 넘었고 신의주시와 의주군에서 5천여명의 주민이 위험지역에 한때 고립됐다 헬기로 구출됐습니다.
중앙통신은 "압록강 하류에 위치한 신의주시와 의주군에서는 무려 4천100여 세대에 달하는 살림집과 근 3천 정보의 농경지를 비롯해 수많은 공공건물들과 시설물, 도로, 철길들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인명피해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유니세프는 2011년 신의주에 일대에 수해가 났을 때 북한 당국의 공식적인 수해지원 요청으로 미리 비축해두었던 10만여명(추가분)의 구호품을 북한에 긴급 분배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2016년 함경북도에 발생한 홍수로 수해가 났을때도 국제기구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당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함경북도 수해 복구를 위해 50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식량농업기구 대변인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번 수해 복구와 관련해 북한 당국으로 지금까지 지원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FRC)도 당시 함경북도 수재민들을 위한 수해복구에 50만 달러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 대변인은 이번 신의주 일대 수해에 관련해 북한 측으로부터 지원요청을 받았느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이날 오후까지 답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유엔 식량농업기구 대변인은 기구 직원들의 북한 복귀와 관련해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상민 입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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