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140kg 초고도 비만...김주애 후계자 수업 진행” >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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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7-29 18:16:00

국정원 “김정은 140kg 초고도 비만...김주애 후계자 수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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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국가정보원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초고도 비만에 시달리고 있다며 심혈관 질환 발병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북한이 김주애에 대한 후계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평가도 내놓았습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29일 한국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한국 국가정보원은 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체중이 140kg에 달하는 등 초고도 비만에 해당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의 말입니다.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 김정은의 몸무게가 140kg에 달하고, 체질량 지수가 정상 기준인 25를 크게 초과해 40 중반에 달하는 등 초고도 비만 상태로 심장질환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김 총비서가 30대 초반이었을 때부터 고혈압과 당뇨 증세를 보였다며, 건강 상태를 개선하지 않으면 가족력에 따른 심혈관 계통 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체중 과다 원인은 스트레스와 흡연, 음주 등일 것으로 추정했고, 기존과 다른 새로운 약제를 찾고 있는 동향이 포착돼 기존에 쓰던 약으로는 병을 다스리기 어려운 상황일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김 총비서의 딸 김주애에 대한 후계자 수업이 진행 중인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김주애를 유력한 후계자로 암시하며 관련 수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어린 김주애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을 의식해 선전 수위와 대외 노출 빈도를 조정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또다른 후계자가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말입니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상당한 정도의 후계자 구도가 어느 정도 굳혀져 가는 것이 아니냐고 전망하면서도, 아직은 다른 형제가 나설 가능성, 또 최종적으로 후계자로 확정하지는 않았다는 점을 토대로 해서 바뀔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북한이 진행 중인 미사일 개발 및 시험 발사와 관련해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없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전략순항미사일, 극초음속미사일 등 단거리·중거리 전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극초음속 미사일의 경우엔 세 차례 시험발사를 했고, 고체 추진체를 활용해 위험도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지난 5월 발사 후 공중 폭발한 군사정찰위성에 대해서는 신형 엔진 사전 개발 징후가 없었고 액체산소와 케로신, 즉 석유발동기를 최초로 사용한 점으로 볼 때 러시아로부터 지원받은 엔진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관련기사>
국정원 “김정은, 체중 140kg 중반…수면장애 겪고 있을 것”
국정원 “김주애, 유력한 북 후계자...변수 많아 주시”
 
이런 가운데 한국 정부는 북한 관영매체가 압록강 인근 수해 피해 지역을 직접 찾은 김 총비서 소식을 전한데 대해 “주민을 사랑하는 지도자 이미지를 선전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구병삼 한국 통일부 대변인의 말입니다.
 
구병삼 한국 통일부 대변인: 북한은 이례적으로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 수해피해 현장의 주민 구조 상황을 상세하게 보도하였습니다. 이는 김정은 총비서의 애민 지도자 이미지 선전과 체계적인 위기관리 능력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북한 관영매체는 이날 폭우로 압록강 수위가 높아져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 주민 5천여 명이 고립될 위기에 처하자 김 총비서자 군에 구조를 지시한 뒤 28일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고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기사에 실린 사진에는 수해 현장으로 보이는 한 마을의 모든 집이 지붕 바로 밑까지 물에 잠긴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북한이 밝히지는 않았지만 홍수로 인한 인명 피해 가능성이 있고 황해도와 강원도 등 남쪽 지역 호우 피해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은 특이한 상황이라며, 관련 동향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지난 6월 말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 때 재해 복구에 필요한 물자 비축, 보장체계 구축, 재해방지 과제를 제시했고 지난해에도 비슷한 회의를 했다며 나름대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앞서 북한에는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평안북도와 자강도에 폭우가 쏟아져 지난 25일 0시부터 28일 오전 5시까지 원산에 617mm, 천마에 598mm 등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된 바 있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홍승욱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앵커: 한국 국가정보원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초고도 비만에 시달리고 있다며 심혈관 질환 발병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북한이 김주애에 대한 후계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평가도 내놓았습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29일 한국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한국 국가정보원은 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체중이 140kg에 달하는 등 초고도 비만에 해당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의 말입니다.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 김정은의 몸무게가 140kg에 달하고, 체질량 지수가 정상 기준인 25를 크게 초과해 40 중반에 달하는 등 초고도 비만 상태로 심장질환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김 총비서가 30대 초반이었을 때부터 고혈압과 당뇨 증세를 보였다며, 건강 상태를 개선하지 않으면 가족력에 따른 심혈관 계통 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체중 과다 원인은 스트레스와 흡연, 음주 등일 것으로 추정했고, 기존과 다른 새로운 약제를 찾고 있는 동향이 포착돼 기존에 쓰던 약으로는 병을 다스리기 어려운 상황일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김 총비서의 딸 김주애에 대한 후계자 수업이 진행 중인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김주애를 유력한 후계자로 암시하며 관련 수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어린 김주애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을 의식해 선전 수위와 대외 노출 빈도를 조정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또다른 후계자가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말입니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상당한 정도의 후계자 구도가 어느 정도 굳혀져 가는 것이 아니냐고 전망하면서도, 아직은 다른 형제가 나설 가능성, 또 최종적으로 후계자로 확정하지는 않았다는 점을 토대로 해서 바뀔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북한이 진행 중인 미사일 개발 및 시험 발사와 관련해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없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전략순항미사일, 극초음속미사일 등 단거리·중거리 전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극초음속 미사일의 경우엔 세 차례 시험발사를 했고, 고체 추진체를 활용해 위험도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지난 5월 발사 후 공중 폭발한 군사정찰위성에 대해서는 신형 엔진 사전 개발 징후가 없었고 액체산소와 케로신, 즉 석유발동기를 최초로 사용한 점으로 볼 때 러시아로부터 지원받은 엔진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관련기사>
국정원 “김정은, 체중 140kg 중반…수면장애 겪고 있을 것”
국정원 “김주애, 유력한 북 후계자...변수 많아 주시”
 
이런 가운데 한국 정부는 북한 관영매체가 압록강 인근 수해 피해 지역을 직접 찾은 김 총비서 소식을 전한데 대해 “주민을 사랑하는 지도자 이미지를 선전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구병삼 한국 통일부 대변인의 말입니다.
 
구병삼 한국 통일부 대변인: 북한은 이례적으로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 수해피해 현장의 주민 구조 상황을 상세하게 보도하였습니다. 이는 김정은 총비서의 애민 지도자 이미지 선전과 체계적인 위기관리 능력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북한 관영매체는 이날 폭우로 압록강 수위가 높아져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 주민 5천여 명이 고립될 위기에 처하자 김 총비서자 군에 구조를 지시한 뒤 28일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고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기사에 실린 사진에는 수해 현장으로 보이는 한 마을의 모든 집이 지붕 바로 밑까지 물에 잠긴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북한이 밝히지는 않았지만 홍수로 인한 인명 피해 가능성이 있고 황해도와 강원도 등 남쪽 지역 호우 피해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은 특이한 상황이라며, 관련 동향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지난 6월 말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 때 재해 복구에 필요한 물자 비축, 보장체계 구축, 재해방지 과제를 제시했고 지난해에도 비슷한 회의를 했다며 나름대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앞서 북한에는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평안북도와 자강도에 폭우가 쏟아져 지난 25일 0시부터 28일 오전 5시까지 원산에 617mm, 천마에 598mm 등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된 바 있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홍승욱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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