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문가 “벨라루스, 북러 무기거래 통로 가능성” >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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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7-23 04:20:00

미 전문가 “벨라루스, 북러 무기거래 통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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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러시아가 밀착되는 가운데 러시아 맹방인 벨라루스 외교장관이 북한을 방문합니다. 벨라루스는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거래 통로로 사용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벨라루스 외교부는 22일 북한 외무성 초청으로 막심 리젠코프 외교장관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북한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방북 기간 세부 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리젠코프 외교장관은 북한 최선희 외무상과 회담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과 벨라루스 관계는 지난해 9월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러시아, 벨라루스, 북한 3국이 협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고 제안하면서 부각되었습니다.  이후 지난 4월 예브게니 셰스타코프 벨라루스 외교차관이 방북해서 임천일 외무성 부상과 회담을 갖고, 향후 고위급 접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벨라루스 외교장관의 방북으로 북한, 러시아, 벨라루스 간 연대 강화가 구체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이와 관련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해 9월 정례기자회견에서 북한, 러시아, 벨라루스 간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이른바 ‘북·러·벨’ 3국 협력의 성격을 규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다만 미국은 “그것이 행동으로 옮겨지는 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관련 기사>“푸틴, 북한 위해 군사력 사용 원치 않을 것”전문가들 “벨라루스, 북러 무기 거래 거점으로 활용 가능성”브루스 클링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담당 선임연구원은 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벨라루스는 강력한 군대나 무기 개발 역량을 갖고 있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하지만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군사기술을 북한에 전달하는 통로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우려라고 지적했습니다.그는 러시아는 벨라루스와 같은 제3국을 통해 북한에 간접적으로 군사지원을 제공하면서 국제사회 제재를 회피하려 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로버트 랩슨 전 주한미국 대사대리는 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벨라루스 외교장관의 방북은 지난달 북러 정상회담에 이은 지엽적인 행사에 불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랩슨 전 대사대리는 벨라루스는 한반도 안보 및 역내 지정학적 사안들에 대한 영향이 거의 없다면서 이번 벨라루스 외교장관의 방북은 북한이 코로나 이후 국경을 개방한 후 외부세계에 대한 느리고 선택적인 국경개방의 하나라고 주장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벨라루스 외교장관 방북에 대한 RFA 논평 요청에 22일 오후까지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김상일




앵커: 북한과 러시아가 밀착되는 가운데 러시아 맹방인 벨라루스 외교장관이 북한을 방문합니다. 벨라루스는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거래 통로로 사용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벨라루스 외교부는 22일 북한 외무성 초청으로 막심 리젠코프 외교장관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북한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방북 기간 세부 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리젠코프 외교장관은 북한 최선희 외무상과 회담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과 벨라루스 관계는 지난해 9월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러시아, 벨라루스, 북한 3국이 협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고 제안하면서 부각되었습니다.  이후 지난 4월 예브게니 셰스타코프 벨라루스 외교차관이 방북해서 임천일 외무성 부상과 회담을 갖고, 향후 고위급 접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벨라루스 외교장관의 방북으로 북한, 러시아, 벨라루스 간 연대 강화가 구체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이와 관련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해 9월 정례기자회견에서 북한, 러시아, 벨라루스 간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이른바 ‘북·러·벨’ 3국 협력의 성격을 규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다만 미국은 “그것이 행동으로 옮겨지는 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관련 기사>“푸틴, 북한 위해 군사력 사용 원치 않을 것”전문가들 “벨라루스, 북러 무기 거래 거점으로 활용 가능성”브루스 클링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담당 선임연구원은 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벨라루스는 강력한 군대나 무기 개발 역량을 갖고 있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하지만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군사기술을 북한에 전달하는 통로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우려라고 지적했습니다.그는 러시아는 벨라루스와 같은 제3국을 통해 북한에 간접적으로 군사지원을 제공하면서 국제사회 제재를 회피하려 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로버트 랩슨 전 주한미국 대사대리는 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벨라루스 외교장관의 방북은 지난달 북러 정상회담에 이은 지엽적인 행사에 불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랩슨 전 대사대리는 벨라루스는 한반도 안보 및 역내 지정학적 사안들에 대한 영향이 거의 없다면서 이번 벨라루스 외교장관의 방북은 북한이 코로나 이후 국경을 개방한 후 외부세계에 대한 느리고 선택적인 국경개방의 하나라고 주장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벨라루스 외교장관 방북에 대한 RFA 논평 요청에 22일 오후까지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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