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억류’ 최춘길 선교사 아들, 유엔서 생사확인·송환 촉구 예정 >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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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3-19 03:20:00

‘북 억류’ 최춘길 선교사 아들, 유엔서 생사확인·송환 촉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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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 억류 중인 최춘길 선교사의 아들이 유엔 인권이사회가 진행 중인 스위스 제네바로 출국했습니다. 국제무대에서 북한 억류자 6명의 생사확인과 송환을 촉구하기 위한 일정을 소화합니다. 서울에서 목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14년 북한에 의해 억류된 최춘길 선교사의 아들, 최진영 씨가 한국 통일부 납북자대책팀과 함께 현지시간으로 오는 2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합니다.
 
한국 통일부에 따르면 최진영 씨는 아버지인 최 선교사의 생사확인 및 송환을 위해 한국 통일부 납북자대책팀과 지난해 11월부터 소통을 이어왔습니다.
 
최 씨와 통일부 납북자대책팀은 현재 진행 중인 제55차 유엔 인권이사회를 계기로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해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억류자들의 생사확인 및 송환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또한 최 씨는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 줄리 터너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이신화 한국 외교부 북한인권대사 등 주요 인사와 면담을 갖고 현지시간으로 오는 19일 주제네바 한국 대표부가 주관하는 부대행사에도 참석합니다.
 
한국 통일부는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를 ‘자국민 보호’라는 국가의 기본 책무로 인식하고 있다”며 “55차 유엔 인권이사회 북한인권결의안을 시작으로 11월 예정된 북한에 대한 유엔 보편적 정례인권검토까지 문제 해결을 위한 대북 촉구가 국제사회 전반의 목소리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 북한 매체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딸인 김주애에게 ‘향도’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 포착돼 주목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6일 김정은 총비서의 강동종합온실 준공 및 조업식에 참석한 것을 소개하는 보도에서 ‘당중앙의 향도아래’, ‘위대한 향도자’, ‘향도의 위대한분들’ 등 모두 세차례에 걸쳐 ‘향도’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이 가운데 ‘향도의 위대한분들’이 복수형태로 표현돼 김주애에 대한 지칭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향도’라는 표현은 최고지도자나 후계자에게만 사용되는 표현으로 알려져 있어 김주애가 김 총비서의 후계자라는 것을 보여주는 강한 증거라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기자들에게 보낸 분석글을 통해 “‘향도의 위대한 분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현재 김주애 후계체계 구축은 ‘내정과 후계수업’ 단계로, 후계자로 내세우고자 하는 김정은의 의지가 강력함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 통일부도 이 같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구병삼 한국 통일부 대변인은 18일 기자설명회에서 ‘향도’라는 표현에 대해 “최고지도자나 조선노동당에만 썼던 표현”이라고 말했습니다.
 
구병삼 한국 통일부 대변인: 북한이 공식 매체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 김주애에 대한 의전, 표현 등을 종합해 볼 때 김주애의 후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구 대변인은 북한의 4대 세습이 현실화하면 가장 큰 피해자는 북한 주민들이 될 것이라는 점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편 구 대변인은 북한 매체가 남북 여자 축구 대결에서 남측을 ‘한국’으로 표시한 것에 대해서는 통일과 관련한 흔적을 지우는 과정에서의 표현이라면서 별도의 평가는 내놓지 않았습니다.
 
앞서 북한의 조선중앙TV는 지난 13일 열린 20세 이하 여자축구 아시안컵 준결승 남북대결 경기를 지난 17일에 중계하면서 남측을 ‘한국’, 북측을 ‘조선’으로 표기한 바 있습니다.
 
에디터 이현주, 웹팀 김상일




앵커: 북한에 억류 중인 최춘길 선교사의 아들이 유엔 인권이사회가 진행 중인 스위스 제네바로 출국했습니다. 국제무대에서 북한 억류자 6명의 생사확인과 송환을 촉구하기 위한 일정을 소화합니다. 서울에서 목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14년 북한에 의해 억류된 최춘길 선교사의 아들, 최진영 씨가 한국 통일부 납북자대책팀과 함께 현지시간으로 오는 2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합니다.
 
한국 통일부에 따르면 최진영 씨는 아버지인 최 선교사의 생사확인 및 송환을 위해 한국 통일부 납북자대책팀과 지난해 11월부터 소통을 이어왔습니다.
 
최 씨와 통일부 납북자대책팀은 현재 진행 중인 제55차 유엔 인권이사회를 계기로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해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억류자들의 생사확인 및 송환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또한 최 씨는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 줄리 터너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이신화 한국 외교부 북한인권대사 등 주요 인사와 면담을 갖고 현지시간으로 오는 19일 주제네바 한국 대표부가 주관하는 부대행사에도 참석합니다.
 
한국 통일부는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를 ‘자국민 보호’라는 국가의 기본 책무로 인식하고 있다”며 “55차 유엔 인권이사회 북한인권결의안을 시작으로 11월 예정된 북한에 대한 유엔 보편적 정례인권검토까지 문제 해결을 위한 대북 촉구가 국제사회 전반의 목소리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 북한 매체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딸인 김주애에게 ‘향도’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 포착돼 주목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6일 김정은 총비서의 강동종합온실 준공 및 조업식에 참석한 것을 소개하는 보도에서 ‘당중앙의 향도아래’, ‘위대한 향도자’, ‘향도의 위대한분들’ 등 모두 세차례에 걸쳐 ‘향도’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이 가운데 ‘향도의 위대한분들’이 복수형태로 표현돼 김주애에 대한 지칭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향도’라는 표현은 최고지도자나 후계자에게만 사용되는 표현으로 알려져 있어 김주애가 김 총비서의 후계자라는 것을 보여주는 강한 증거라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기자들에게 보낸 분석글을 통해 “‘향도의 위대한 분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현재 김주애 후계체계 구축은 ‘내정과 후계수업’ 단계로, 후계자로 내세우고자 하는 김정은의 의지가 강력함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 통일부도 이 같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구병삼 한국 통일부 대변인은 18일 기자설명회에서 ‘향도’라는 표현에 대해 “최고지도자나 조선노동당에만 썼던 표현”이라고 말했습니다.
 
구병삼 한국 통일부 대변인: 북한이 공식 매체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 김주애에 대한 의전, 표현 등을 종합해 볼 때 김주애의 후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구 대변인은 북한의 4대 세습이 현실화하면 가장 큰 피해자는 북한 주민들이 될 것이라는 점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편 구 대변인은 북한 매체가 남북 여자 축구 대결에서 남측을 ‘한국’으로 표시한 것에 대해서는 통일과 관련한 흔적을 지우는 과정에서의 표현이라면서 별도의 평가는 내놓지 않았습니다.
 
앞서 북한의 조선중앙TV는 지난 13일 열린 20세 이하 여자축구 아시안컵 준결승 남북대결 경기를 지난 17일에 중계하면서 남측을 ‘한국’, 북측을 ‘조선’으로 표기한 바 있습니다.
 
에디터 이현주,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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