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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7-23 22:44:28

유지태 북인권홍보대사 “북 주민 고통에 눈 감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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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통일부 북한인권홍보대사인 배우 유지태 씨가 미국 워싱턴DC에서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통일부와 미국 민주주의진흥재단(NED) 등이 현지시간으로 22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공동 주최한 ‘2024 북한인권 국제대화’.
 
지난달 통일부 북한인권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유지태 씨는 이 자리에서 탈북민 여성이 겪는 고난을 다룬 웹툰 ‘안까이’의 시나리오를 집필하며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안까이’는 아내를 뜻하는 북한 함경도 방언입니다.
 
유 씨는 “심각한 인권침해를 피해 탈북한 여성들은 탈북 과정에서 더욱 가혹한 인권 침해를 당하고 굶주림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고 “남은 평생을 가족들과 헤어져 살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씨는 북한 인권 문제는 북한에 관한 것이라는 이유 때문에 종종 특정한 색깔로 칠해지는 경우가 있지만, 우리가 논의하고자 하는 것은 북한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씨는 “불의를 키우는 것은 불의 그 자체가 아니라 우리들의 무관심”이라며 “북한 주민들의 고통에 눈을 감지 말고, 등을 돌리지 말고, 행동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유 씨는 “우리의 행동이 그들의 나라(북한 정권)에 의해 무시되어온 북한 주민들의 고통스러운 상처를 치유하기를 희망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유지태 한국 통일부 북한인권홍보대사: 북한 인권 문제는 북한에 관한 것이라는 이유 때문에 종종 특정한 색깔로 칠해집니다. 불의를 키우는 것은 불의 그 자체가 아니라 우리들의 무관심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가장 어두운 곳을 향해 손을 내밀어 주기를 촉구합니다.
 
앞서 지난달 27일 유 씨는 통일부 북한인권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대사 임기는 1년입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영호 한국 통일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탈북민들은 미국의 초기 이민자들처럼 자유와 인권을 찾아 목숨 걸고 북한 땅에서 탈출했다”며 “한국 내 탈북민은 북한 주민이 겪고 있는 인권 침해를 국제사회에 전달하는 생생한 목소리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행사에 참석한 김영호 한국 통일부 장관의 모습. /통일부 유튜브 화면 캡처

 
그러면서 김 장관은 “북한 주민들이 자유롭게 꿈꾸고 자신들의 열망을 이룰 수 있는 그날까지 미국과 국제사회가 흔들림없는 지지를 보내달라”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또 한국 정부가 7월 14일을 ‘북한이탈주민의 날’로 제정한 것을 소개하며 “앞으로 매해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계기로 탈북민들의 자유를 향한 숭고한 여정을 기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 장관은 “한미동맹은 자유, 인권, 민주 가치를 지향하는 가치동맹”이라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군사 도발을 억제하고 국제질서를 함께 지키며 북한 인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호 한국 통일부 장관: 탈북민들은 자유와 인권을 찾아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했습니다. 자유와 인권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 3만 4천여 명의 용기있는 탈북민들은 북한 인권 침해 상황을 전하는 북한 주민의 살아있는 목소리가 되었습니다.
 
<관련 기사>
방미 김영호 장관 “북한 내 한류 확산… 주민 세뇌 안 통해”
통일부, 첫 ‘북한이탈주민의 날’ 맞아 다양한 탈북민 행사 마련
 
한편 김영호 장관은 이날(미 현지시간으로 22일) 미국 국무부 청사를 방문해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북한 인권 증진과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 해결 등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김 장관은 김정욱 선교사, 최춘길 선교사 등 북한에 억류된 한국 국민 6명의 송환을 위한 미국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이밖에 김 장관은 북한이 대화에 나올 수밖에 없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한미 간 협력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점 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한미 양국이 심화되는 한반도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반관반민 1.5트랙 대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인권 국제대화’는 한국 통일부가 국제사회 내 북한 인권 담론을 확산하기 위해 2022년부터 개최했으며, 해외에서 개최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한덕인













앵커: 한국 통일부 북한인권홍보대사인 배우 유지태 씨가 미국 워싱턴DC에서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통일부와 미국 민주주의진흥재단(NED) 등이 현지시간으로 22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공동 주최한 ‘2024 북한인권 국제대화’.
 
지난달 통일부 북한인권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유지태 씨는 이 자리에서 탈북민 여성이 겪는 고난을 다룬 웹툰 ‘안까이’의 시나리오를 집필하며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안까이’는 아내를 뜻하는 북한 함경도 방언입니다.
 
유 씨는 “심각한 인권침해를 피해 탈북한 여성들은 탈북 과정에서 더욱 가혹한 인권 침해를 당하고 굶주림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고 “남은 평생을 가족들과 헤어져 살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씨는 북한 인권 문제는 북한에 관한 것이라는 이유 때문에 종종 특정한 색깔로 칠해지는 경우가 있지만, 우리가 논의하고자 하는 것은 북한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씨는 “불의를 키우는 것은 불의 그 자체가 아니라 우리들의 무관심”이라며 “북한 주민들의 고통에 눈을 감지 말고, 등을 돌리지 말고, 행동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유 씨는 “우리의 행동이 그들의 나라(북한 정권)에 의해 무시되어온 북한 주민들의 고통스러운 상처를 치유하기를 희망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유지태 한국 통일부 북한인권홍보대사: 북한 인권 문제는 북한에 관한 것이라는 이유 때문에 종종 특정한 색깔로 칠해집니다. 불의를 키우는 것은 불의 그 자체가 아니라 우리들의 무관심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가장 어두운 곳을 향해 손을 내밀어 주기를 촉구합니다.
 
앞서 지난달 27일 유 씨는 통일부 북한인권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대사 임기는 1년입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영호 한국 통일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탈북민들은 미국의 초기 이민자들처럼 자유와 인권을 찾아 목숨 걸고 북한 땅에서 탈출했다”며 “한국 내 탈북민은 북한 주민이 겪고 있는 인권 침해를 국제사회에 전달하는 생생한 목소리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행사에 참석한 김영호 한국 통일부 장관의 모습. /통일부 유튜브 화면 캡처

 
그러면서 김 장관은 “북한 주민들이 자유롭게 꿈꾸고 자신들의 열망을 이룰 수 있는 그날까지 미국과 국제사회가 흔들림없는 지지를 보내달라”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또 한국 정부가 7월 14일을 ‘북한이탈주민의 날’로 제정한 것을 소개하며 “앞으로 매해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계기로 탈북민들의 자유를 향한 숭고한 여정을 기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 장관은 “한미동맹은 자유, 인권, 민주 가치를 지향하는 가치동맹”이라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군사 도발을 억제하고 국제질서를 함께 지키며 북한 인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호 한국 통일부 장관: 탈북민들은 자유와 인권을 찾아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했습니다. 자유와 인권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 3만 4천여 명의 용기있는 탈북민들은 북한 인권 침해 상황을 전하는 북한 주민의 살아있는 목소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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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영호 장관은 이날(미 현지시간으로 22일) 미국 국무부 청사를 방문해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북한 인권 증진과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 해결 등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김 장관은 김정욱 선교사, 최춘길 선교사 등 북한에 억류된 한국 국민 6명의 송환을 위한 미국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이밖에 김 장관은 북한이 대화에 나올 수밖에 없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한미 간 협력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점 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한미 양국이 심화되는 한반도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반관반민 1.5트랙 대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인권 국제대화’는 한국 통일부가 국제사회 내 북한 인권 담론을 확산하기 위해 2022년부터 개최했으며, 해외에서 개최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한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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