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당국자 “북 근시일 내 전쟁 감행 징후 없어” >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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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3-19 04:30:00

미 당국자 “북 근시일 내 전쟁 감행 징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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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의 북핵 대표를 맡고 있는 외교 당국자가 북한이 올해 전쟁을 일으킬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러시아와의 군사적 협력 강화 속 더 많은 신무기를 개발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박 대북고위관리 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18일 미 연구기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화상회의에 참석해 일각에서 제기하는 연내 북한의 전쟁 도발 가능성에 대해 “우리가 전쟁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박 부차관보: 근 시일내 북한의 공격이 있을 것이란 데 대해 어떠한 신호나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게 전쟁 도발이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박 부차관보는 그러나 북한이 지난해부터 한국을 적대국으로 규정하는 동시에 미사일 시험 등 도발행위를 이어가는 데 대해 항상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지난해부터 강화된 북러간 군사적 협력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박 부차관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오히려 대북제재를 위반하면서 북한 무기를 구매해 우크라이나를 파괴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이 다른 동맹국, 협력 대상국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무료로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등 무기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며, 북한은 이 대가로 새로운 무기 체계 기술을 전수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 부차관보: 북한은 분명 전투기, 지대공 미사일, 탄도 미사일 기술, 장갑차 등 기타 (군사 관련) 기술을 찾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 많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이에 대해 경계하고 있습니다.
 
박 부차관보는 특히 북러간 무기거래가 국제사회의 비확산 체계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동맹국 및 협력대상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적 연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최근 백악관 관리의 ‘중간조치’에 대한 추가 설명에 대해선 그 동안 바이든 행정부가 밝혀 온 대북정책과 크게 다른 바가 없다며, 미국의 목표는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말했습니다.
  
박 부차관보는 북한과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다면서도 동시에 북한 도발에 대한 제재나 억제력 확장도 지속할 것이란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한편 미 연구기관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 연구원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재선이 향후 북한과의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18일 자유아시아방송(RFA) 질의에 “푸틴 대통령의 예정된 선거 승리는 유럽과 아시아의 민주주의에 해를 끼치는 동시에 북러간 지속적인 협력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링너 연구원은 “북한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잔인한 침공을 계속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탄약과 미사일을 제공할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이 그 대가로 무엇을 제공할 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러시아의 지원은 대북제재의 실효성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에 대한 북한의 군사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에디터 이상민, 웹팀 이경하
 




앵커: 미국 정부의 북핵 대표를 맡고 있는 외교 당국자가 북한이 올해 전쟁을 일으킬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러시아와의 군사적 협력 강화 속 더 많은 신무기를 개발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박 대북고위관리 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18일 미 연구기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화상회의에 참석해 일각에서 제기하는 연내 북한의 전쟁 도발 가능성에 대해 “우리가 전쟁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박 부차관보: 근 시일내 북한의 공격이 있을 것이란 데 대해 어떠한 신호나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게 전쟁 도발이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박 부차관보는 그러나 북한이 지난해부터 한국을 적대국으로 규정하는 동시에 미사일 시험 등 도발행위를 이어가는 데 대해 항상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지난해부터 강화된 북러간 군사적 협력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박 부차관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오히려 대북제재를 위반하면서 북한 무기를 구매해 우크라이나를 파괴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이 다른 동맹국, 협력 대상국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무료로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등 무기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며, 북한은 이 대가로 새로운 무기 체계 기술을 전수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 부차관보: 북한은 분명 전투기, 지대공 미사일, 탄도 미사일 기술, 장갑차 등 기타 (군사 관련) 기술을 찾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 많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이에 대해 경계하고 있습니다.
 
박 부차관보는 특히 북러간 무기거래가 국제사회의 비확산 체계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동맹국 및 협력대상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적 연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최근 백악관 관리의 ‘중간조치’에 대한 추가 설명에 대해선 그 동안 바이든 행정부가 밝혀 온 대북정책과 크게 다른 바가 없다며, 미국의 목표는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말했습니다.
  
박 부차관보는 북한과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다면서도 동시에 북한 도발에 대한 제재나 억제력 확장도 지속할 것이란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한편 미 연구기관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 연구원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재선이 향후 북한과의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18일 자유아시아방송(RFA) 질의에 “푸틴 대통령의 예정된 선거 승리는 유럽과 아시아의 민주주의에 해를 끼치는 동시에 북러간 지속적인 협력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링너 연구원은 “북한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잔인한 침공을 계속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탄약과 미사일을 제공할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이 그 대가로 무엇을 제공할 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러시아의 지원은 대북제재의 실효성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에 대한 북한의 군사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에디터 이상민, 웹팀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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