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중 관리 방북에 “김정은 위협·북러 협력 문제 북에 제기하길” >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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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4-10 04:30:00

백악관, 중 관리 방북에 “김정은 위협·북러 협력 문제 북에 제기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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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악관 고위관리가 중국 서열 ‘3위’ 자오러지 상무위원장의 북한 방문과 관련해 지역 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김정은 북한 총비서의 위협 발언과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 문제를 북한 측에 제기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9일 워싱턴 DC의 외신기자센터에서 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진 미라 랩-후퍼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 랩-후퍼 국장은 중국 외교부가 이날 중국 공식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11∼13일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는데 이번 방북의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랩-후퍼 국장은 이번 방북 이면의 특별한 신호가 어떤 것인지, 중국의 계산이 무엇인지 아는 척하지 않겠다면서 다만 북한 측 행동들과 발언들과 관련해 우려하는 많은 영역들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김정은 총비서는 새해 들어 한반도 안팎에서 잠재적인 활동과 관련해 더 위협적인 발언들을 해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랩-후퍼 국장: 중국 정부가 이번 고위급 접촉을 하는 이유가 어떤 것이든 우리는 그들이 지역을 더욱 평화롭고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해 이런 문제들을 제기하길 바랍니다.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국장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번 자오러니 상무위원장의 북한 방문은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 후 심화되고 있는 북러 관계에 대항해 북중 관계를 복원하고 균형을 찾으려는 시도라고 평가했습니다. 와일더 전 국장은 중국은 북러 군사협력 내용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며 이번 방문에서 러시아의 대북 군사기술 제공 수준을 알아내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중국은 한반도의 현상유지를 원하는데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핵추진전략잠수함(SSBN)과 같은 기술을 지원받았으면 이는 동북아시아를 상당히 불안정하게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그는 분석했습니다.
한편 미국 민간연구기관인 유라시아 그룹의 제레미 찬 선임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주석이 참석하는 것을 준비하기 위해 그해 9월 워싱턴을 방문한 왕이 부장이 당시 비공개회의에서 중국은 러시아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북한은 물론 러시아로부터 미리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 미 외교관으로 활동한 찬 연구원은 이는 중국에게 충격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찬 연구원: 중국은 북한과의 관계를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순망치안’의 밀접한 사이로 생각했는데 북한으로부터 연락이 없었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뒤 중국은 북한과의 관여를 시작해 북러 간 고위 관리들의 만남이 이어졌다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작년 12월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은 중국을 방문해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 및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 만났고, 지난 1월에는 쑨 부부장이 북한을 방문해 박 부상과 다시 회담했습니다.
이어 김성남 국제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노동당 대표단이 지난달 21일 중국을 방문해 공식 서열 4위의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과 5위의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겸 중앙판공청 주임을 만났습니다. 찬 연구원은 이에 따라 이번 방문은 북중 정상회담 등 북중 간 고위급 관여를 위한 준비차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라이언 하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중국 담당 국장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중국은 미일 정상회담이 워싱턴에서 지금 열리고 있고 한미일 3자 협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러시아는 북한에 적극다가서고 있는 상황이 자신의 전략적 이해에 부합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하스 전 국장은  이번 방북에서 동북아시아 안정과 관련된 중국의 우선순위들과 우려 사항을 강조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북한 측에 지역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특정 활동에 대한 중국의 관용의 한계를 강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팀 이경하
 





앵커: 백악관 고위관리가 중국 서열 ‘3위’ 자오러지 상무위원장의 북한 방문과 관련해 지역 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김정은 북한 총비서의 위협 발언과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 문제를 북한 측에 제기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9일 워싱턴 DC의 외신기자센터에서 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진 미라 랩-후퍼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 랩-후퍼 국장은 중국 외교부가 이날 중국 공식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11∼13일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는데 이번 방북의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랩-후퍼 국장은 이번 방북 이면의 특별한 신호가 어떤 것인지, 중국의 계산이 무엇인지 아는 척하지 않겠다면서 다만 북한 측 행동들과 발언들과 관련해 우려하는 많은 영역들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김정은 총비서는 새해 들어 한반도 안팎에서 잠재적인 활동과 관련해 더 위협적인 발언들을 해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랩-후퍼 국장: 중국 정부가 이번 고위급 접촉을 하는 이유가 어떤 것이든 우리는 그들이 지역을 더욱 평화롭고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해 이런 문제들을 제기하길 바랍니다.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국장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번 자오러니 상무위원장의 북한 방문은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 후 심화되고 있는 북러 관계에 대항해 북중 관계를 복원하고 균형을 찾으려는 시도라고 평가했습니다. 와일더 전 국장은 중국은 북러 군사협력 내용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며 이번 방문에서 러시아의 대북 군사기술 제공 수준을 알아내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중국은 한반도의 현상유지를 원하는데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핵추진전략잠수함(SSBN)과 같은 기술을 지원받았으면 이는 동북아시아를 상당히 불안정하게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그는 분석했습니다.
한편 미국 민간연구기관인 유라시아 그룹의 제레미 찬 선임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주석이 참석하는 것을 준비하기 위해 그해 9월 워싱턴을 방문한 왕이 부장이 당시 비공개회의에서 중국은 러시아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북한은 물론 러시아로부터 미리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 미 외교관으로 활동한 찬 연구원은 이는 중국에게 충격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찬 연구원: 중국은 북한과의 관계를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순망치안’의 밀접한 사이로 생각했는데 북한으로부터 연락이 없었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뒤 중국은 북한과의 관여를 시작해 북러 간 고위 관리들의 만남이 이어졌다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작년 12월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은 중국을 방문해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 및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 만났고, 지난 1월에는 쑨 부부장이 북한을 방문해 박 부상과 다시 회담했습니다.
이어 김성남 국제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노동당 대표단이 지난달 21일 중국을 방문해 공식 서열 4위의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과 5위의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겸 중앙판공청 주임을 만났습니다. 찬 연구원은 이에 따라 이번 방문은 북중 정상회담 등 북중 간 고위급 관여를 위한 준비차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라이언 하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중국 담당 국장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중국은 미일 정상회담이 워싱턴에서 지금 열리고 있고 한미일 3자 협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러시아는 북한에 적극다가서고 있는 상황이 자신의 전략적 이해에 부합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하스 전 국장은  이번 방북에서 동북아시아 안정과 관련된 중국의 우선순위들과 우려 사항을 강조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북한 측에 지역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특정 활동에 대한 중국의 관용의 한계를 강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팀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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