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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4-09 04:29:00

북 정찰위성2호기 발사 준비 관측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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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정찰위성 2호기를 이달 중 발사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현재로선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위성발사 준비 움직임이 관측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의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8일 북한이 2번째 군사정찰위성을 이번 달 중순에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신 장관은 이날 한국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발사된 후 기자들에게 북한이 3월 중 정찰위성을 쏘지 않을까 주시했는데 몇가지 보완을 하는 것 같다며 기술적 보완이 진행될 경우 4월 중순 혹은 말에 발사할 것 같다고 예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상업위성인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8일 촬영한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사진에는 정찰위성 발사준비를 위한 움직임이 관측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21일 북한의 첫 군사정찰위성인 만리경-1호가 발사된 신 서해위성발사장과 근처에 위치한 구 서해위성발사장을 지난 6일과 8일 촬영한 위성사진에는 위성 발사 준비와 관련된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겁니다. 

4월 8일에 촬영한 북 동창리 신 서해위성발사장. /플래닛 랩스(Planet Labs)



4월 6일 촬영한 북 동창리 구 서해위성발사장. /플래닛 랩스(Planet Labs)



4월 8일 촬영한 북 동창리 구 서해위성장. /플래닛 랩스(Planet Labs)

미 국방부와 미 우주사령부는 8일 북한이 정찰위성2기 발사 준비 징후가 관측되고 있느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정보 사안은 언급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북한의 첫번째 정찰위성 만리경-1호는 지난 2월 위성 내 엔진을 점화시켜 고도를 원래 높이로 회복한 후 지구 저궤도를 따라 계속 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하버드 스미소니안 우주물리학센터의 조나단 맥도웰 연구원은 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현재 만리경-1호 지난 2월 몇차례에 걸쳐 고도를 높인 후 지금까지 다시 고도를 높이는 엔진 점화 없이 고도를 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맥도웰 연구원이 제공한 만리경-1호 시간대별 고도를 측정한 도표를 보면 만리경-1호는 지난해 11월 발사된 후 고도가 계속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구 저궤도를 돌고 있는 위성은 매우 얇은층의 외기권(outer atmosphere)을 지나가는데 이곳에 있는 약간의 공기로 속도가 느려지면서 고도가 서서히 내려가는 궤도 감소(orbit decay) 현상 때문이라고 맥도웰 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이 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위성은 대기권으로 떨어져 불타없어지기 때문에 몇 달에 한번 지상관제소가 위성 내 엔진을 점화시켜 고도를 원래 높이로 회복시키는데 북한은 지난 2월 몇차례 점화를 통해 고도를 원래 높이로 회복했다고 그는 평가했습니다. 당시 네덜란드 델프트 기술대학교 항공우주공학 마르코 랭브룩 교수는 ‘만리경 1호’가 지난 2월 19일 위성궤도의 가장 낮은 지점인 근지점(perigee)을 488km에서 497km로 약 10km 올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맥도웰 연구원은 그뒤 다시 고도 회복을 위한 위성 내 엔진 점화는 없었다며2달 후 쯤 북한 당국은 다시 위성 내 엔진 점화를 통해 고도를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북한 당국이 위성의 고도를 높이는 통제 능력이 있다고 해서 만리경-1호의 정찰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 당국은 지난해 11월 발사된 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촬영한 위성사진을 아직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독일 ST애널리틱스의 미사일 및 위성전문가인 마커스 실러 박사는 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은 최근 몇년 간 자신들의 기술 진보를 공개하는 기회를 놓친 적이 없다며 새 정찰위성이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아마도 사진이 없거나 사진 상태가 좋지 않아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랜드연구소 군사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 정찰위성이 사진을 북한 지상기지국에 전송할 때 파일 용량이 크기 때문에 주한미군 등 주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넷 연구원: 하지만 북한 위성에서 이런 전송이 있었다는 징후를 확인했다는 소식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이는 위성이 정찰정보를 수집하지 못했거나 촬영한 사진의 상태가 공개하기엔 너무 형편이 없어서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상민 입니다.에디터 박정우, 웹팀  이경하
 




앵커: 북한이 정찰위성 2호기를 이달 중 발사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현재로선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위성발사 준비 움직임이 관측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의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8일 북한이 2번째 군사정찰위성을 이번 달 중순에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신 장관은 이날 한국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발사된 후 기자들에게 북한이 3월 중 정찰위성을 쏘지 않을까 주시했는데 몇가지 보완을 하는 것 같다며 기술적 보완이 진행될 경우 4월 중순 혹은 말에 발사할 것 같다고 예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상업위성인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8일 촬영한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사진에는 정찰위성 발사준비를 위한 움직임이 관측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21일 북한의 첫 군사정찰위성인 만리경-1호가 발사된 신 서해위성발사장과 근처에 위치한 구 서해위성발사장을 지난 6일과 8일 촬영한 위성사진에는 위성 발사 준비와 관련된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겁니다. 

4월 8일에 촬영한 북 동창리 신 서해위성발사장. /플래닛 랩스(Planet Labs)



4월 6일 촬영한 북 동창리 구 서해위성발사장. /플래닛 랩스(Planet Labs)



4월 8일 촬영한 북 동창리 구 서해위성장. /플래닛 랩스(Planet Labs)

미 국방부와 미 우주사령부는 8일 북한이 정찰위성2기 발사 준비 징후가 관측되고 있느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정보 사안은 언급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북한의 첫번째 정찰위성 만리경-1호는 지난 2월 위성 내 엔진을 점화시켜 고도를 원래 높이로 회복한 후 지구 저궤도를 따라 계속 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하버드 스미소니안 우주물리학센터의 조나단 맥도웰 연구원은 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현재 만리경-1호 지난 2월 몇차례에 걸쳐 고도를 높인 후 지금까지 다시 고도를 높이는 엔진 점화 없이 고도를 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맥도웰 연구원이 제공한 만리경-1호 시간대별 고도를 측정한 도표를 보면 만리경-1호는 지난해 11월 발사된 후 고도가 계속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구 저궤도를 돌고 있는 위성은 매우 얇은층의 외기권(outer atmosphere)을 지나가는데 이곳에 있는 약간의 공기로 속도가 느려지면서 고도가 서서히 내려가는 궤도 감소(orbit decay) 현상 때문이라고 맥도웰 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이 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위성은 대기권으로 떨어져 불타없어지기 때문에 몇 달에 한번 지상관제소가 위성 내 엔진을 점화시켜 고도를 원래 높이로 회복시키는데 북한은 지난 2월 몇차례 점화를 통해 고도를 원래 높이로 회복했다고 그는 평가했습니다. 당시 네덜란드 델프트 기술대학교 항공우주공학 마르코 랭브룩 교수는 ‘만리경 1호’가 지난 2월 19일 위성궤도의 가장 낮은 지점인 근지점(perigee)을 488km에서 497km로 약 10km 올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맥도웰 연구원은 그뒤 다시 고도 회복을 위한 위성 내 엔진 점화는 없었다며2달 후 쯤 북한 당국은 다시 위성 내 엔진 점화를 통해 고도를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북한 당국이 위성의 고도를 높이는 통제 능력이 있다고 해서 만리경-1호의 정찰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 당국은 지난해 11월 발사된 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촬영한 위성사진을 아직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독일 ST애널리틱스의 미사일 및 위성전문가인 마커스 실러 박사는 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은 최근 몇년 간 자신들의 기술 진보를 공개하는 기회를 놓친 적이 없다며 새 정찰위성이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아마도 사진이 없거나 사진 상태가 좋지 않아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랜드연구소 군사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 정찰위성이 사진을 북한 지상기지국에 전송할 때 파일 용량이 크기 때문에 주한미군 등 주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넷 연구원: 하지만 북한 위성에서 이런 전송이 있었다는 징후를 확인했다는 소식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이는 위성이 정찰정보를 수집하지 못했거나 촬영한 사진의 상태가 공개하기엔 너무 형편이 없어서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상민 입니다.에디터 박정우, 웹팀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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