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아시아방송2025-01-23 18:06:11
한미 외교장관 통화 “북핵 긴밀한 공조 유지”
앵커: 한미 외교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양 장관은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뒤 첫 통화를 가진 마르코 루비오 신임 미국 국무부 장관과 조태열 한국 외교부 장관.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통화에서 북핵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한국과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웅 한국 외교부 대변인의 말입니다.
[이재웅 한국 외교부 대변인] 루비오 장관은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은 철통과 같이 확고함을 확인했으며, 양 장관은 북핵 문제 관련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한미동맹이 한반도 뿐 아니라 역내 평화·안보의 핵심축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자신이 취임한 뒤 24시간 안에 조 장관과 통화한 것도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루비오 장관의 취임을 환영하면서 “지난 70여 년 동안 굳건하게 이어온 한미동맹을 미국 새 행정부 하에서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이 한미 간의 보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조 장관을 미국으로 초청함에 따라, 양 측은 가능한 이른 시기에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도 중요시했던 한미일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양 장관의 통화에 대한 보도자료를 내고, 이들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동 도전을 다루기 위해 한미 협력을 진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양측이 “한미일 간 3자 협력 증진의 ‘결정적인 중요성’(critical importance)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관련기사>
‘제재 한계론’ 루비오 국무장관 업무 개시…미북대화 시동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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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날 서울에서 영국과 외교안보 분야 고위급 회의를 열고 역내 안보·평화를 지키기 위한 공조 방안을 협의하기도 했습니다.
조구래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은 조나단 앨런 영국 외교부 국방·정보 총국장을 만나 “러시아의 불법적인 우크라이나 침공과 북한의 파병 등 전례 없는 안보 불확실성 속에 영국과 연대를 강화하는 데 있어 양국 외교당국 간 전략적 소통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23일 경기도 포천시 소재 승진훈련장에서 실시한 올해 첫 '혹한기 공지 합동 통합화력운용 실사격 훈련' 현장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 한국 국방부 제공
이런 가운데 김선호 한국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실시된 올해 첫 ‘혹한기 공지 합동 통합화력운용 실사격 훈련’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이경호 한국 국방부 부대변인의 말입니다.
[이경호 한국 국방부 부대변인] 육군과 공군은 오늘 포천 승진 훈련장에서 동계작전 임무수행능력 완비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공지합동 통합화력운용 실사격 훈련’을 실시합니다.
김 대행은 장병들에게 “적의 심장에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려 승리를 결정짓는 여러분들이 누구보다 자긍심을 가지고 용맹스럽게 임무 수행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육군 무인기가 적 부대 움직임을 식별해 좌표 등 관련 정보를 공군에 전달하면, 전투기가 가상의 적 지상군을 향해 공대지폭탄을 실제로 투하하는 방식으로 실시됐습니다.
훈련엔 한국 육군 17사단 장병 4백여 명이 참가했고 K1E1 전차와 K808 차륜형장갑차, K200A1 장갑차, KM9ACE 전투장갑도저 등 90여 대의 육군 장비가 투입됐습니다.
공군작전사령부 예하 F-15K, KF-16, FA-50 등 전투기 12대도 참가해 공지합동 작전능력 배양 및 통합화력 운용절차를 연습했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홍승욱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앵커: 한미 외교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양 장관은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뒤 첫 통화를 가진 마르코 루비오 신임 미국 국무부 장관과 조태열 한국 외교부 장관.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통화에서 북핵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한국과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웅 한국 외교부 대변인의 말입니다.
[이재웅 한국 외교부 대변인] 루비오 장관은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은 철통과 같이 확고함을 확인했으며, 양 장관은 북핵 문제 관련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한미동맹이 한반도 뿐 아니라 역내 평화·안보의 핵심축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자신이 취임한 뒤 24시간 안에 조 장관과 통화한 것도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루비오 장관의 취임을 환영하면서 “지난 70여 년 동안 굳건하게 이어온 한미동맹을 미국 새 행정부 하에서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이 한미 간의 보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조 장관을 미국으로 초청함에 따라, 양 측은 가능한 이른 시기에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도 중요시했던 한미일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양 장관의 통화에 대한 보도자료를 내고, 이들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동 도전을 다루기 위해 한미 협력을 진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양측이 “한미일 간 3자 협력 증진의 ‘결정적인 중요성’(critical importance)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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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날 서울에서 영국과 외교안보 분야 고위급 회의를 열고 역내 안보·평화를 지키기 위한 공조 방안을 협의하기도 했습니다.
조구래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은 조나단 앨런 영국 외교부 국방·정보 총국장을 만나 “러시아의 불법적인 우크라이나 침공과 북한의 파병 등 전례 없는 안보 불확실성 속에 영국과 연대를 강화하는 데 있어 양국 외교당국 간 전략적 소통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23일 경기도 포천시 소재 승진훈련장에서 실시한 올해 첫 '혹한기 공지 합동 통합화력운용 실사격 훈련' 현장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 한국 국방부 제공
이런 가운데 김선호 한국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실시된 올해 첫 ‘혹한기 공지 합동 통합화력운용 실사격 훈련’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이경호 한국 국방부 부대변인의 말입니다.
[이경호 한국 국방부 부대변인] 육군과 공군은 오늘 포천 승진 훈련장에서 동계작전 임무수행능력 완비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공지합동 통합화력운용 실사격 훈련’을 실시합니다.
김 대행은 장병들에게 “적의 심장에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려 승리를 결정짓는 여러분들이 누구보다 자긍심을 가지고 용맹스럽게 임무 수행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육군 무인기가 적 부대 움직임을 식별해 좌표 등 관련 정보를 공군에 전달하면, 전투기가 가상의 적 지상군을 향해 공대지폭탄을 실제로 투하하는 방식으로 실시됐습니다.
훈련엔 한국 육군 17사단 장병 4백여 명이 참가했고 K1E1 전차와 K808 차륜형장갑차, K200A1 장갑차, KM9ACE 전투장갑도저 등 90여 대의 육군 장비가 투입됐습니다.
공군작전사령부 예하 F-15K, KF-16, FA-50 등 전투기 12대도 참가해 공지합동 작전능력 배양 및 통합화력 운용절차를 연습했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홍승욱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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