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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5-01-09 05:20:00

트럼프 2기 인선 대북 대화파 포진… 새 대북정책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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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오는 20일로 다가오면서, 새로운 대북정책 실행의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곧 취임하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기간 동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를 강조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난 7월)] 북한의 김정은은 많은 핵무기를 가졌습니다. 저는 그와 잘 지내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북한을 자주 언급하며 북미 정상 외교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표현해 왔습니다.
 
지난달 공개된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는 “난 합의에 도달하고 싶고 합의에 도달하는 유일한 방법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협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그의 행정부 주요 인선에서도 대북정책 관련 인사들이 다수 포함되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리처드 그레넬 전 주독일 대사를 ‘특별 외교 임무 담당 특사’로 지명하면서, 그가 북한 문제를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알렉스 웡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부대표를 국가안보 부보좌관으로 임명하며, 자신과 김정은 간 협상을 도운 이력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지난 4일에는 북미 정상회담을 주도했던 윌리엄 보 해리슨을 대통령 보좌관 겸 백악관 운영 담당 부비서실장으로 임명하면서, “해리슨은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에서 계획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 전문가 “트럼프, 완전히 달라진 김정은 맞이 할 것” /RFA 영상
 
<관련 기사>
미 국방부 “새 행정부, 주한미군 유지할 것…한미동맹 철통”
미 전문가들 “김정은 반미 발언은 트럼프에 던지는 협상 전략”
 
특히 국방부 차관으로 지명된 엘브리지 콜비 지명자는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비핵화를 비현실적 목표로 평가하며, 북한과의 군비통제 협상을 주장한 바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영변 핵시설 폐기와 핵물질 생산 동결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고, 대북 제재 완화는 물론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 인정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신범철 세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의 분석입니다.
 
[신범철 세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트럼프 대통령은 ‘영변 플러스 알파’를 받아낼 수 있고, 김정은은 핵무기를 보장받는 동결 거래를 하게 됩니다. 이후 새로운 거래는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와는 이루어지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제재가 완화되고, 제재가 완화되면 결국 북한은 사실상 핵보유국 지위를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한편, 마크 루비오 국무부 장관 후보자는 북한과 한반도 안보 문제에 강경한 입장을 보여 온 인물로, 비핵화가 없는 협상에 제동을 걸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보좌진들과 갈등을 빚은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2기 행정부는 자신의 결정에 반대하지 않을 충성파 인사들로 구성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14일 피트 그세스 국방부 장관 지명자의 인준 절차가 시작되며, 15일에는 마크 루비오의 인준 절차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 편집 이경하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오는 20일로 다가오면서, 새로운 대북정책 실행의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곧 취임하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기간 동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를 강조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난 7월)] 북한의 김정은은 많은 핵무기를 가졌습니다. 저는 그와 잘 지내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북한을 자주 언급하며 북미 정상 외교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표현해 왔습니다.
 
지난달 공개된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는 “난 합의에 도달하고 싶고 합의에 도달하는 유일한 방법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협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그의 행정부 주요 인선에서도 대북정책 관련 인사들이 다수 포함되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리처드 그레넬 전 주독일 대사를 ‘특별 외교 임무 담당 특사’로 지명하면서, 그가 북한 문제를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알렉스 웡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부대표를 국가안보 부보좌관으로 임명하며, 자신과 김정은 간 협상을 도운 이력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지난 4일에는 북미 정상회담을 주도했던 윌리엄 보 해리슨을 대통령 보좌관 겸 백악관 운영 담당 부비서실장으로 임명하면서, “해리슨은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에서 계획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 전문가 “트럼프, 완전히 달라진 김정은 맞이 할 것” /RFA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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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새 행정부, 주한미군 유지할 것…한미동맹 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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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방부 차관으로 지명된 엘브리지 콜비 지명자는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비핵화를 비현실적 목표로 평가하며, 북한과의 군비통제 협상을 주장한 바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영변 핵시설 폐기와 핵물질 생산 동결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고, 대북 제재 완화는 물론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 인정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신범철 세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의 분석입니다.
 
[신범철 세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트럼프 대통령은 ‘영변 플러스 알파’를 받아낼 수 있고, 김정은은 핵무기를 보장받는 동결 거래를 하게 됩니다. 이후 새로운 거래는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와는 이루어지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제재가 완화되고, 제재가 완화되면 결국 북한은 사실상 핵보유국 지위를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한편, 마크 루비오 국무부 장관 후보자는 북한과 한반도 안보 문제에 강경한 입장을 보여 온 인물로, 비핵화가 없는 협상에 제동을 걸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보좌진들과 갈등을 빚은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2기 행정부는 자신의 결정에 반대하지 않을 충성파 인사들로 구성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14일 피트 그세스 국방부 장관 지명자의 인준 절차가 시작되며, 15일에는 마크 루비오의 인준 절차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 편집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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