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무총리 “북 도발 만반의 대비태세 유지해야” >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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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12-06 17:29:17

한국 국무총리 “북 도발 만반의 대비태세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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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한국 국무총리는 비상계엄 해제 이후 상황과 관련해 굳건한 안보태세를 유지해줄 것을 군에 주문했습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6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입장문을 발표한 한덕수 한국 국무총리.
 
한 총리는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뒤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각자의 역할에 충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안보 문제와 관련해선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국가안보에 추호의 빈틈이 없도록 굳건한 안보 태세를 확립하고, 북한이 도발하면 언제든지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어 “교육·복지·치안 등 민생에 직결된 분야가 차질없이 작동해 국민 개개인의 일상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 장관들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계엄 해제 당일인 지난 4일 통일부와 외교부 장관이 밝힌 것처럼 원칙에 입각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한 것입니다.
 
북한은 비상계엄 해제 뒤 3일째인 이날까지도 그에 대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인애 한국 통일부 부대변인의 말입니다.
 
[김인애 한국 통일부 부대변인] 현재까지 비상계엄 관련 북한의 반응은 없었습니다. 질의하신 사항에 대해서는 예단하지 않고 향후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겠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이른바 ‘2차 계엄’ 발령 요구가 있더라도 이를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김선호 한국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의 말입니다.
 
[김선호 한국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오늘 오전 일각에서 제기된 2차 계엄 정황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만약 계엄 발령에 관한 요구가 있더라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이를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리가 6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비상계엄 관련 국방부 입장’을 통해 한국 국민들에게 이번 사태와 관련한 사과를 거듭 전하면서, 우려와 심려를 끼친데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군은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본연의 업무에 매진하면서 국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입장 발표엔 김 장관 직무대행과 조창래 국방정책실장, 원천희 합참 정보본부장, 이승오 합참 작전본부장이 참석했습니다.
 
김용현 전 장관이 물러나고 김명수 합참의장은 대비태세 강화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에 국방부 및 합참의 최고위급이 모두 출석한 것입니다.
 
앞서 김명수 합참의장은 비상계엄이 해제된 지난 4일 오전 화상으로 개최한 긴급 작전지휘관 회의에서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당시 김 의장은 회의에 참여한 군 주요 지휘관들에게 “작전 기강을 유지해 대북 감시 및 경계 작전에 전념하고, 군 본연의 임무인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관련기사>
북 매체, 한국 ‘계엄사태’ 이틀째 침묵
한국 합참의장 “북 오판 않도록 대비태세 철저”
 
법에 따라 재판을 하는 한국 사법부에도 본연의 기능을 잃지 말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가 전해졌습니다.
 
한국 최고법원인 대법원의 조희대 원장은 이날 비상계엄 사태 가운데서도 사법부가 본연의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열린 정례 전국 법원장 회의에서 “이럴 때일수록 사법부는 중심을 잡고 추호의 흔들림 없이 오직 헌법과 법률에 의한 재판을 통한 실질적인 법치주의 확립과 국민의 기본권 수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홍승욱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앵커: 한덕수 한국 국무총리는 비상계엄 해제 이후 상황과 관련해 굳건한 안보태세를 유지해줄 것을 군에 주문했습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6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입장문을 발표한 한덕수 한국 국무총리.
 
한 총리는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뒤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각자의 역할에 충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안보 문제와 관련해선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국가안보에 추호의 빈틈이 없도록 굳건한 안보 태세를 확립하고, 북한이 도발하면 언제든지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어 “교육·복지·치안 등 민생에 직결된 분야가 차질없이 작동해 국민 개개인의 일상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 장관들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계엄 해제 당일인 지난 4일 통일부와 외교부 장관이 밝힌 것처럼 원칙에 입각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한 것입니다.
 
북한은 비상계엄 해제 뒤 3일째인 이날까지도 그에 대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인애 한국 통일부 부대변인의 말입니다.
 
[김인애 한국 통일부 부대변인] 현재까지 비상계엄 관련 북한의 반응은 없었습니다. 질의하신 사항에 대해서는 예단하지 않고 향후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겠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이른바 ‘2차 계엄’ 발령 요구가 있더라도 이를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김선호 한국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의 말입니다.
 
[김선호 한국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오늘 오전 일각에서 제기된 2차 계엄 정황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만약 계엄 발령에 관한 요구가 있더라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이를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리가 6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비상계엄 관련 국방부 입장’을 통해 한국 국민들에게 이번 사태와 관련한 사과를 거듭 전하면서, 우려와 심려를 끼친데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군은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본연의 업무에 매진하면서 국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입장 발표엔 김 장관 직무대행과 조창래 국방정책실장, 원천희 합참 정보본부장, 이승오 합참 작전본부장이 참석했습니다.
 
김용현 전 장관이 물러나고 김명수 합참의장은 대비태세 강화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에 국방부 및 합참의 최고위급이 모두 출석한 것입니다.
 
앞서 김명수 합참의장은 비상계엄이 해제된 지난 4일 오전 화상으로 개최한 긴급 작전지휘관 회의에서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당시 김 의장은 회의에 참여한 군 주요 지휘관들에게 “작전 기강을 유지해 대북 감시 및 경계 작전에 전념하고, 군 본연의 임무인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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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법원인 대법원의 조희대 원장은 이날 비상계엄 사태 가운데서도 사법부가 본연의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열린 정례 전국 법원장 회의에서 “이럴 때일수록 사법부는 중심을 잡고 추호의 흔들림 없이 오직 헌법과 법률에 의한 재판을 통한 실질적인 법치주의 확립과 국민의 기본권 수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홍승욱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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