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아시아방송2024-11-22 04:40:00
한국 국방장관, 아세안 국방회의서 북러 군사협력 비난
앵커: 한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들은 아세안, 즉 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들과 논의한 자리에서 북러간 군사적 협력에 대해 지적하고,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21일 한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대화관계 35주년을 기념하는 한·아세안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회원국들과의 안보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회의에서 김 장관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북러 군사협력 등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지역 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향후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공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는 한국 정부의 대아세안 정책인 '한·아세안 연대 구상'에 따라 국방부가 아세안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그 과정에서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1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국방부 출입 기자단에게 '윤석열 정부 국방분야 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
앞서 같은 날 김선호 한국 국방부 차관은 제11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가해 러시아 파병 북한군의 즉각적인 철수와 함께 국제사회가 이에 공동으로 단호히 대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 차관은 이번 파병이 북한과의 군사협력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차관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연이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북러간 군사협력 강화가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불법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김 차관은 이번 파병이 러시아의 불법적 침략행위를 돕는 행위이자 북한 청년들을 총알받이 용병으로 사용하는 반인륜적, 반평화적 범죄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미국, 일본, 호주(오스틀라리아), 뉴질랜드 등 회원국 대표들도 이날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정면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우려하며 북한과 러시아를 규탄했습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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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자유아시아방송 김소영 입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이경하
앵커: 한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들은 아세안, 즉 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들과 논의한 자리에서 북러간 군사적 협력에 대해 지적하고,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21일 한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대화관계 35주년을 기념하는 한·아세안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회원국들과의 안보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회의에서 김 장관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북러 군사협력 등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지역 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향후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공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는 한국 정부의 대아세안 정책인 '한·아세안 연대 구상'에 따라 국방부가 아세안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그 과정에서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1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국방부 출입 기자단에게 '윤석열 정부 국방분야 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
앞서 같은 날 김선호 한국 국방부 차관은 제11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가해 러시아 파병 북한군의 즉각적인 철수와 함께 국제사회가 이에 공동으로 단호히 대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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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호주(오스틀라리아), 뉴질랜드 등 회원국 대표들도 이날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정면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우려하며 북한과 러시아를 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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