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안보실장 “러시아, 북 파병 대가로 ‘평양 방공망’ 지원” >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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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11-22 17:51:00

한국 국가안보실장 “러시아, 북 파병 대가로 ‘평양 방공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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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원식 한국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북한이 파병의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평양 방공망 강화를 위한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한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원식 한국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22일 한국 SBS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가 북한에 취약한 방공망을 보강하기 위해 관련 장비와 대공 미사일 등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 실장은 또 “여러 가지 경제적인 지원도 있었던 것 같으며, 지난 5월 27일 군사정찰위성 실패 이후 위성 관련 기술 및 그외 여러 가지 군사기술도 일부 북한에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장사정포 운용을 위한 북한 병력이 따로 러시아에 파병됐을 가능성에 대해 신 실장은 “파병된 1만 1천 명에 포함되어있는지, 별도로 추가 인원이 갔는지 확실하지 않다”면서도 “가능성 면에서는 별도로 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장사정포가 러시아에 없는 무기체계인 만큼 포만 제공할 경우 제대로 운용될 수가 없다는 것이 신 실장의 설명입니다.
 
신 실장은 “북한이 대략 10월 초부터 현재까지 장사정포 150~160문 이상, 2개 포병여단 규모를 러시아에 지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국 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은 20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170mm 자주포, 240mm 방사포 등 장사정포까지 추가로 수출한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추가 파병에 나설지 여부에 대해 신 실장은 “현재로서는 확인된 바 없다”면서도 “추가 파병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정원도 20일 국회 정보위에서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러시아가 북한에 추가 파병을 요구하고 북한이 이에 응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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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통일부의 구병삼 대변인은 22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과거 미국과 협상 결과, 적대적인 대북정책 기조만 확인하게 됐다고 밝힌 것에 대해 “대북 적대 정책을 먼저 폐기하라는 기존의 메시지를 반복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22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전날 평양에서 열린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4’ 개막식 기념연설에서 “이미 미국과 협상에서 갈 수 있는 곳까지 다 가봤으며, 그 결과 초대국의 적대적인 대조선정책을 확신했다”고 밝혔습니다. 구병삼 대변인의 말입니다.
 
[구병삼 한국 통일부 대변인] 오늘 보도된 김정은 위원장 연설은 대북 적대 정책을 먼저 폐기하라는 기존의 메시지를 반복한 것으로, 북한 당국은 아직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사실을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구병삼 대변인은 또 전날 한국 경찰청이 2019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해킹이 북한 소행임을 공식 확인한 것에 대해 “북한이 불법 사이버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긴밀한 한미 공조와 국제사회 협력을 바탕으로 사이버 분야의 독자 제재를 포함한 다양한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 대변인은 “북한의 우수한 정보통신(IT) 분야 인재들을 해킹과 같은 범죄행위에 내몰고 있는 북한당국에 대해서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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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 매체의 무장장비전시회 보도에서‘골판지’ 자폭드론으로 추정되는 북한 드론이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한편 북한 매체의 무장장비전시회 보도와 관련해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북한 국방발전-2024 신형무기 공개자료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자리에서 ‘골판지’ 자폭드론으로 추정되는 드론이 공개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유 의원은 해당 드론이 “레이더 탐지 및 요격이 제한되는 초저가 자폭드론”으로 추정된다며 “벌떼식 드론 공격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 의원은 또 이 자리에서 이스라엘의 장거리 자폭드론 ‘하롭’과 유사한 드론도 공개됐다고 밝혔습니다.
 
유 의원은 ‘북한판 하롭’의 비행거리를 1,000km로 예상했고, 북한이 해당 드론을 대공레이더 무력화를 위한 자폭 드론용으로 개발 중일 가능성도 제시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지난 15일 김정은 총비서가 전날 자폭 무인기의 성능시험현장을 찾아 대량생산을 지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한도형 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앵커: 신원식 한국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북한이 파병의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평양 방공망 강화를 위한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한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원식 한국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22일 한국 SBS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가 북한에 취약한 방공망을 보강하기 위해 관련 장비와 대공 미사일 등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 실장은 또 “여러 가지 경제적인 지원도 있었던 것 같으며, 지난 5월 27일 군사정찰위성 실패 이후 위성 관련 기술 및 그외 여러 가지 군사기술도 일부 북한에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장사정포 운용을 위한 북한 병력이 따로 러시아에 파병됐을 가능성에 대해 신 실장은 “파병된 1만 1천 명에 포함되어있는지, 별도로 추가 인원이 갔는지 확실하지 않다”면서도 “가능성 면에서는 별도로 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장사정포가 러시아에 없는 무기체계인 만큼 포만 제공할 경우 제대로 운용될 수가 없다는 것이 신 실장의 설명입니다.
 
신 실장은 “북한이 대략 10월 초부터 현재까지 장사정포 150~160문 이상, 2개 포병여단 규모를 러시아에 지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국 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은 20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170mm 자주포, 240mm 방사포 등 장사정포까지 추가로 수출한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추가 파병에 나설지 여부에 대해 신 실장은 “현재로서는 확인된 바 없다”면서도 “추가 파병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정원도 20일 국회 정보위에서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러시아가 북한에 추가 파병을 요구하고 북한이 이에 응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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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전날 평양에서 열린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4’ 개막식 기념연설에서 “이미 미국과 협상에서 갈 수 있는 곳까지 다 가봤으며, 그 결과 초대국의 적대적인 대조선정책을 확신했다”고 밝혔습니다. 구병삼 대변인의 말입니다.
 
[구병삼 한국 통일부 대변인] 오늘 보도된 김정은 위원장 연설은 대북 적대 정책을 먼저 폐기하라는 기존의 메시지를 반복한 것으로, 북한 당국은 아직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사실을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구병삼 대변인은 또 전날 한국 경찰청이 2019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해킹이 북한 소행임을 공식 확인한 것에 대해 “북한이 불법 사이버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긴밀한 한미 공조와 국제사회 협력을 바탕으로 사이버 분야의 독자 제재를 포함한 다양한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 대변인은 “북한의 우수한 정보통신(IT) 분야 인재들을 해킹과 같은 범죄행위에 내몰고 있는 북한당국에 대해서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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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 매체의 무장장비전시회 보도에서‘골판지’ 자폭드론으로 추정되는 북한 드론이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한편 북한 매체의 무장장비전시회 보도와 관련해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북한 국방발전-2024 신형무기 공개자료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자리에서 ‘골판지’ 자폭드론으로 추정되는 드론이 공개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유 의원은 해당 드론이 “레이더 탐지 및 요격이 제한되는 초저가 자폭드론”으로 추정된다며 “벌떼식 드론 공격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 의원은 또 이 자리에서 이스라엘의 장거리 자폭드론 ‘하롭’과 유사한 드론도 공개됐다고 밝혔습니다.
 
유 의원은 ‘북한판 하롭’의 비행거리를 1,000km로 예상했고, 북한이 해당 드론을 대공레이더 무력화를 위한 자폭 드론용으로 개발 중일 가능성도 제시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지난 15일 김정은 총비서가 전날 자폭 무인기의 성능시험현장을 찾아 대량생산을 지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한도형 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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