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군 “현 정부서 대북 대비태세 더욱 강화” >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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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11-19 03:50:00

한국 군 “현 정부서 대북 대비태세 더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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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국방부는 현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 실시한 국방 분야 성과 발표를 통해 미국 전략자산 전개와 작전·훈련 정상화 등 대북 대비태세가 더욱 강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3일부터 사흘 동안 한국·미국·일본 3국 군이 다영역에 걸쳐 실시한 ‘프리덤 에지’(Freedom Edge) 2차 훈련.
 
훈련 기간 중 14일엔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훈련에 투입된 미국 전략자산인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CVN-73)호를 공개했습니다.
 
18일에도 미국 해군의 로스엔젤레스급 원자력 추진 잠수함(SSN) ‘컬럼비아’함이 군수품 적재와 승조원 휴식을 위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고, 지난 9월엔 버지니아급 원자력추진 잠수함 ‘버몬트’함이 같은 곳에 들어온 바 있습니다.
 
이날 한국 군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번 달까지 ‘조지 워싱턴’호와 같은 미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된 횟수는 모두 30차례 이상입니다.
 
이전 정부 임기 동안에는 전혀 없었던 것에 비해 그 빈도와 강도가 확대됐고, 이는 현 정부 들어 대폭 강화된 대북 대비태세를 보여준다는 설명입니다.
 
한국 국방부는 현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 공개한 국방 분야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 정지로 접적 지역 작전과 훈련을 정상화해 여단급 이상 야외 기동훈련은 18차례, 포병·해상 사격훈련은 22차례 실시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남북 군사합의로 인해 서북도서 부대가 내륙지역을 순환하며 훈련해야 했고, 이로 인해 약 140억 원, 미화로 1천만 달러의 국방예산이 낭비됐지만 합의 효력 정지 이후엔 훈련 정상화를 통해 한미 연합 감시정찰 자산에 대한 운용 여건을 보장하는 등 북한 측 도발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한국 정부가 지난 6월 합의 효력 정지를 선언하면서 내놓은 기대에 부합하는 결과입니다. 지난 6월 한덕수 한국 국무총리의 말입니다.
 
[한덕수 한국 국무총리(지난 6월 4일 국무회의)]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남북 간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9·19 군사합의 전부의 효력을 정지하는 방안을 추진코자 합니다. 이런 조치는 한국 법이 규정하는 절차에 따른 합법적인 것이며, 그 동안 9·19 군사합의에 의해 제약 받아온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군사 훈련이 가능해지고...

사진은 미 항모 '조지 워싱턴'호 함상의 함재기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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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군은 북한 핵·미사일 24시간 감시를 위해 군 정찰위성 2기를 확보했고, 다음 달 3주차에는 미국 밴덴버그 공군기지에서 3호기를 발사합니다.
 
무인기와 로봇 등을 도입하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예산 확대도 지속적으로 이뤄집니다.
 
국방부는 기존에 감시정찰 위주였던 무인전투체계 임무 영역을 타격과 위협 제거까지 넓힐 계획으로, 소형 자폭 무인기와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등을 도입하는 사업에 지난 2022년 대비 세 배 수준으로 확대된 3천69억 원, 미화로 약 2억 2천만 달러를 편성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형 3축 체계’ 전력 강화도 이어집니다.
 
국방부는 지난달 국군의 날 행사에서 공개한 고위력 미사일 ‘현무-5’의 탄두 중량과 수량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군은 당시 중량 8톤짜리 탄두를 탑재하고 9축 18륜 이동식 발사차량(TEL)에 실은 미사일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개발도 이달 안에 마무리되는 가운데, 조만간 양산에 필요한 준비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홍승욱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김상일




앵커: 한국 국방부는 현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 실시한 국방 분야 성과 발표를 통해 미국 전략자산 전개와 작전·훈련 정상화 등 대북 대비태세가 더욱 강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3일부터 사흘 동안 한국·미국·일본 3국 군이 다영역에 걸쳐 실시한 ‘프리덤 에지’(Freedom Edge) 2차 훈련.
 
훈련 기간 중 14일엔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훈련에 투입된 미국 전략자산인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CVN-73)호를 공개했습니다.
 
18일에도 미국 해군의 로스엔젤레스급 원자력 추진 잠수함(SSN) ‘컬럼비아’함이 군수품 적재와 승조원 휴식을 위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고, 지난 9월엔 버지니아급 원자력추진 잠수함 ‘버몬트’함이 같은 곳에 들어온 바 있습니다.
 
이날 한국 군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번 달까지 ‘조지 워싱턴’호와 같은 미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된 횟수는 모두 30차례 이상입니다.
 
이전 정부 임기 동안에는 전혀 없었던 것에 비해 그 빈도와 강도가 확대됐고, 이는 현 정부 들어 대폭 강화된 대북 대비태세를 보여준다는 설명입니다.
 
한국 국방부는 현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 공개한 국방 분야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 정지로 접적 지역 작전과 훈련을 정상화해 여단급 이상 야외 기동훈련은 18차례, 포병·해상 사격훈련은 22차례 실시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남북 군사합의로 인해 서북도서 부대가 내륙지역을 순환하며 훈련해야 했고, 이로 인해 약 140억 원, 미화로 1천만 달러의 국방예산이 낭비됐지만 합의 효력 정지 이후엔 훈련 정상화를 통해 한미 연합 감시정찰 자산에 대한 운용 여건을 보장하는 등 북한 측 도발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한국 정부가 지난 6월 합의 효력 정지를 선언하면서 내놓은 기대에 부합하는 결과입니다. 지난 6월 한덕수 한국 국무총리의 말입니다.
 
[한덕수 한국 국무총리(지난 6월 4일 국무회의)]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남북 간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9·19 군사합의 전부의 효력을 정지하는 방안을 추진코자 합니다. 이런 조치는 한국 법이 규정하는 절차에 따른 합법적인 것이며, 그 동안 9·19 군사합의에 의해 제약 받아온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군사 훈련이 가능해지고...

사진은 미 항모 '조지 워싱턴'호 함상의 함재기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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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와 로봇 등을 도입하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예산 확대도 지속적으로 이뤄집니다.
 
국방부는 기존에 감시정찰 위주였던 무인전투체계 임무 영역을 타격과 위협 제거까지 넓힐 계획으로, 소형 자폭 무인기와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등을 도입하는 사업에 지난 2022년 대비 세 배 수준으로 확대된 3천69억 원, 미화로 약 2억 2천만 달러를 편성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형 3축 체계’ 전력 강화도 이어집니다.
 
국방부는 지난달 국군의 날 행사에서 공개한 고위력 미사일 ‘현무-5’의 탄두 중량과 수량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군은 당시 중량 8톤짜리 탄두를 탑재하고 9축 18륜 이동식 발사차량(TEL)에 실은 미사일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개발도 이달 안에 마무리되는 가운데, 조만간 양산에 필요한 준비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홍승욱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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