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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11-19 05:10:00

G20 정상들, 북한군 러시아 파병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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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브라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 중단을 촉구하며, G20 차원의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조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윤 대통령은 1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사회적 포용과 기아, 빈곤 퇴치’를 주제로 열린 G20  제1회의에서 “북한의 대규모 러시아 파병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중대한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와 북한이 불법적 군사협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G20 정상들께 규범 질서 수호를 위한 의지와 행동 결집을 호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개발도상국들의 경제성장은 규범 기반 질서의 확고한 유지 속에서만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은 국제사회가 강압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를 차단하고, 평화와 번영을 지켜낼 수 있는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시험대”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현지 일간지들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해 ‘적반하장’이라는 표현을 인용해 “러시아와 북한은 전쟁과 도발을 억제해 온 한미동맹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가 이행되도록 동맹 및 우방국들과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관련 기사>
한미 외교장관 “러시아와 대북 군사지원 가능성 주시”
윤 대통령, APEC·G20 계기 순방

APEC 정상회의(페루)와 G20 정상회의(브라질) 참석차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 /한국 대통령실

 
이날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원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모두는 전 세계 안보를 개선하기 위한 진전을 막는 갈등과 위기를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존을 강력하게 지지합니다. 여기에 있는 우리 모두가 그래야 합니다.
 
G20 주요 정상들도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비판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1,000일 동안의 침략과 1,000일 동안의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희생을 보았기 때문에 G20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을 최우선 의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러시아군과 북한군의 개입이 유럽과 태평양 지역의 안보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동안 지원을 두 배로 늘리고 제공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또 “우리는 푸틴이 승리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 그것은 유럽의 안보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북한의 개입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에도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이날 기자들에게 “G20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항해 러시아에 주둔하는 북한군을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논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G20 정상들은 18일과 19일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사태 등 국제안보와 기후변화, 무역, 기아·빈곤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김상일




앵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브라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 중단을 촉구하며, G20 차원의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조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윤 대통령은 1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사회적 포용과 기아, 빈곤 퇴치’를 주제로 열린 G20  제1회의에서 “북한의 대규모 러시아 파병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중대한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와 북한이 불법적 군사협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G20 정상들께 규범 질서 수호를 위한 의지와 행동 결집을 호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개발도상국들의 경제성장은 규범 기반 질서의 확고한 유지 속에서만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은 국제사회가 강압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를 차단하고, 평화와 번영을 지켜낼 수 있는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시험대”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현지 일간지들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해 ‘적반하장’이라는 표현을 인용해 “러시아와 북한은 전쟁과 도발을 억제해 온 한미동맹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가 이행되도록 동맹 및 우방국들과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관련 기사>
한미 외교장관 “러시아와 대북 군사지원 가능성 주시”
윤 대통령, APEC·G20 계기 순방

APEC 정상회의(페루)와 G20 정상회의(브라질) 참석차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 /한국 대통령실

 
이날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원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모두는 전 세계 안보를 개선하기 위한 진전을 막는 갈등과 위기를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존을 강력하게 지지합니다. 여기에 있는 우리 모두가 그래야 합니다.
 
G20 주요 정상들도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비판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1,000일 동안의 침략과 1,000일 동안의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희생을 보았기 때문에 G20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을 최우선 의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러시아군과 북한군의 개입이 유럽과 태평양 지역의 안보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동안 지원을 두 배로 늘리고 제공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또 “우리는 푸틴이 승리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 그것은 유럽의 안보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북한의 개입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에도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이날 기자들에게 “G20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항해 러시아에 주둔하는 북한군을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논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G20 정상들은 18일과 19일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사태 등 국제안보와 기후변화, 무역, 기아·빈곤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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