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아시아방송2024-09-26 04:20:00
지성호 지사 “함경북도-DC 자매결연 희망”
앵커: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지성호 함경북도지사가 워싱턴DC와의 자매결연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정부와 연구소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지성호 지사는 2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을 방문한 자리에서 “함경북도와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와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에 대한민국 함경북도지사 자격으로 미국을 공식 방문했다”며 “북한 주민 입장에서 함경북도 도당 책임비서인 저를 미국에서 인정해줬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 지사는 지난 22일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각계 인사들과의 간담회 및 강연회에 참석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정부 산하 이북5도위원회의 함경북도지사가 미국 정부의 공식 초청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 지사는 “함경북도에 개발해야 할 곳이 아주 많다”며 자매결연 등을 통해 정치범 수용소를 북한 정권의 실태를 알리는 박물관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지 지사] 안타깝게도 우리 함경북도에는 정치범 수용소 2개가 있습니다. 16호 정치범 수용소, 25호 정치범 수용소가 있는데 그런 것들도 하루빨리 무너지고, 그곳에 박물관, 그러니까 북한 정권이 얼마나 악랄하고 사람을 잔인하게 죽였고, 인간이 얼마나 악할 수 있는 공산정권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박물관을 만드는 데 힘을 모으고 협업해 나가고 싶습니다.
지 지사는 미국 방문 동안 미국 상원의원 및 국제공화연구소(IR), 허드슨 연구소, 워싱턴 이북도민회 등과 간담회를 하고 윤석열 정부의 통일 독트린과 북한 인권 실상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에 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통일 독트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 주민에게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 지사] 윤석열 대통령께서 통일 독트린을 말씀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말씀하신 것이 북한 정권이 아니라 북한 주민 개인의 자유를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북한 주민들도 함께 살 수 있는 자유, 한반도 구성원 모두가 자유롭게 살 수 있게끔 도와줘야 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탈북자들이 이 이야기를 듣고 엄청 울면서 기뻐했습니다.
<관련기사>
‘꽃제비 출신’ 지성호 의원, 함경북도 지사 취임
한국 정부, 내년 탈북민 정착금 50% 대폭 증액
아울러 그는 한국 통일부에서 탈북민 정착금을 배로 올리는 등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있고, 제3국에서 태어난 탈북민 자녀들도 다른 탈북민 자녀처럼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북한 주민들이 자신처럼 자유의 꿈을 꾸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지 지사] 사람이 태어날 수 있는 곳을 선택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태어난 곳이 어디라도 도전은 할 수가 있습니다. 저는 팔과 다리가 없는 불구자의 몸이지만, 2006년도에 정말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도전했고 성공했습니다. 지금은 탈북이 더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러분들도 꿈을 꾸고 도전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 지사는 ‘꽃제비’ 출신의 탈북민으로 북한 인권 단체 대표를 맡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역임했습니다.
지난 달 14일 함경북도지사에 취임해 북한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인권을 보호하는 역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에디터 박봉현, 웹편집 김상일
앵커: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지성호 함경북도지사가 워싱턴DC와의 자매결연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정부와 연구소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지성호 지사는 2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을 방문한 자리에서 “함경북도와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와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에 대한민국 함경북도지사 자격으로 미국을 공식 방문했다”며 “북한 주민 입장에서 함경북도 도당 책임비서인 저를 미국에서 인정해줬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 지사는 지난 22일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각계 인사들과의 간담회 및 강연회에 참석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정부 산하 이북5도위원회의 함경북도지사가 미국 정부의 공식 초청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 지사는 “함경북도에 개발해야 할 곳이 아주 많다”며 자매결연 등을 통해 정치범 수용소를 북한 정권의 실태를 알리는 박물관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지 지사] 안타깝게도 우리 함경북도에는 정치범 수용소 2개가 있습니다. 16호 정치범 수용소, 25호 정치범 수용소가 있는데 그런 것들도 하루빨리 무너지고, 그곳에 박물관, 그러니까 북한 정권이 얼마나 악랄하고 사람을 잔인하게 죽였고, 인간이 얼마나 악할 수 있는 공산정권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박물관을 만드는 데 힘을 모으고 협업해 나가고 싶습니다.
지 지사는 미국 방문 동안 미국 상원의원 및 국제공화연구소(IR), 허드슨 연구소, 워싱턴 이북도민회 등과 간담회를 하고 윤석열 정부의 통일 독트린과 북한 인권 실상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에 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통일 독트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 주민에게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 지사] 윤석열 대통령께서 통일 독트린을 말씀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말씀하신 것이 북한 정권이 아니라 북한 주민 개인의 자유를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북한 주민들도 함께 살 수 있는 자유, 한반도 구성원 모두가 자유롭게 살 수 있게끔 도와줘야 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탈북자들이 이 이야기를 듣고 엄청 울면서 기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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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그는 한국 통일부에서 탈북민 정착금을 배로 올리는 등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있고, 제3국에서 태어난 탈북민 자녀들도 다른 탈북민 자녀처럼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북한 주민들이 자신처럼 자유의 꿈을 꾸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지 지사] 사람이 태어날 수 있는 곳을 선택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태어난 곳이 어디라도 도전은 할 수가 있습니다. 저는 팔과 다리가 없는 불구자의 몸이지만, 2006년도에 정말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도전했고 성공했습니다. 지금은 탈북이 더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러분들도 꿈을 꾸고 도전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 지사는 ‘꽃제비’ 출신의 탈북민으로 북한 인권 단체 대표를 맡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역임했습니다.
지난 달 14일 함경북도지사에 취임해 북한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인권을 보호하는 역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에디터 박봉현, 웹편집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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