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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9-20 02:40:00

윤 대통령 “체코와 북러 무기거래 공동대응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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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19일부터 22일까지 체코를 공식 방문하는 동안 체코 지도자들과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19일 체코를 공식 방문한 윤석열 한국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체코 방문에 앞서 로이터 통신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체코 지도자들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북러 간 무기 거래 등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러 간 불법적 군사·경제 협력이 심화됨에 따라 체코와 같이 한국과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북러 양국이 한국의 안보를 위협할 경우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하며 한국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어떤 행위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북한과 러시아가 넘지 말아야 할 ‘레드라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주를 확정하고 내년 양국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경제, 교육, 인적 협력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 대통령의 체코 방문은 지난 2015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체코 방문 이후 약 9년 만입니다.
 
체코는 북한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유럽연합 국가들 중 하나로서 주북 대사관을 운영해왔지만 북한의 국경 봉쇄 조치 이후인 지난 2021년 2월 대사관 운영을 잠정 중단한 바 있습니다.
 
<관련 기사>
국무부 부장관, 북 우라늄 시설 공개에도 “핵무장국 불인정”
한국, 북 미사일 도발에 “러 수출용 시험 가능성”
 
 
한미 양국은 북러 간 군사 협력에 대한 우려를 계속 발신하고 있습니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지난 18일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북러 간 협력 강화가 북한의 도발을 부추길 수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국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커트 켐벨 미 국무부 부장관] 우리는 북한과 러시아 간의 파트너십에 대해 걱정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더 도발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용기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최선의 해답은 미국, 일본, 한국 간의 3자 관여를 강화하는 것이고 우리는 이미 그 일을 시작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12일 초대형 방사포(KN-25)인 것으로 추정되는 단거리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동해상으로 쏘아올린 것에 대해 한국 국방부는 러시아에 이를 수출하기 위한 시험 발사 목적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은 양국 간 무기 거래 의혹을 거듭 부인해왔습니다.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정은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김상일







앵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19일부터 22일까지 체코를 공식 방문하는 동안 체코 지도자들과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19일 체코를 공식 방문한 윤석열 한국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체코 방문에 앞서 로이터 통신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체코 지도자들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북러 간 무기 거래 등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러 간 불법적 군사·경제 협력이 심화됨에 따라 체코와 같이 한국과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북러 양국이 한국의 안보를 위협할 경우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하며 한국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어떤 행위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북한과 러시아가 넘지 말아야 할 ‘레드라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주를 확정하고 내년 양국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경제, 교육, 인적 협력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 대통령의 체코 방문은 지난 2015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체코 방문 이후 약 9년 만입니다.
 
체코는 북한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유럽연합 국가들 중 하나로서 주북 대사관을 운영해왔지만 북한의 국경 봉쇄 조치 이후인 지난 2021년 2월 대사관 운영을 잠정 중단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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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은 북러 간 군사 협력에 대한 우려를 계속 발신하고 있습니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지난 18일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북러 간 협력 강화가 북한의 도발을 부추길 수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국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커트 켐벨 미 국무부 부장관] 우리는 북한과 러시아 간의 파트너십에 대해 걱정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더 도발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용기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최선의 해답은 미국, 일본, 한국 간의 3자 관여를 강화하는 것이고 우리는 이미 그 일을 시작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12일 초대형 방사포(KN-25)인 것으로 추정되는 단거리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동해상으로 쏘아올린 것에 대해 한국 국방부는 러시아에 이를 수출하기 위한 시험 발사 목적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은 양국 간 무기 거래 의혹을 거듭 부인해왔습니다.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정은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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