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 ‘24시간 실비행’ 훈련...닷새간 2천회 출격 >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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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8-21 03:00:00

한미 공군 ‘24시간 실비행’ 훈련...닷새간 2천회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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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미국 공군은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합훈련의 일환으로 2백여 기의 항공 전력이 참여하는 실비행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닷새 동안 2천 번 넘는 출격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9일 0시 1분을 기해 오는 29일까지 이어지는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합훈련을 시작한 한미 군 당국.
 
한국 공군은 20일 이와 연계해 UFS 연습 첫 날부터 ‘다영역 임무 수행을 위한 24시간 실비행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3일까지 닷새 동안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미 공군에서 제8, 제51 전투비행단 소속 F-16, A-10 전투기가, 한국 공군에선 제11, 제16, 제20 전투비행단의 F-15K, FA-50, KF-16 전투기가 참여하는 등 모두 2백여 기의 대규모 전력이 동원됩니다.
 
한미 공군은 120시간 연속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2천여 회의 출격을 시행해 전시 작전 수행 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공군은 “과거 한미 공군 각 1개 비행단이 24시간 비행 훈련을 한 바 있지만, 여러 비행단이 동시에 24시간 비행 훈련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에서 한미 공군은 미리 계획된 전시 항공 임무를 점검하고 해상과 지상 등 다영역에서 항공작전 수행 능력을 검증합니다.
 
훈련에는 가상 적기가 투입되며, 적 항공기 침투와 순항미사일 발사 상황 등을 가정해 실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지상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비행단은 대량 탄약 조립과 최대 무장 장착, 긴급 귀환 및 재출동 등 공중작전 지원을 위한 야외 기동훈련(FTX)을 실시합니다.
 
<관련기사>
한미 UFS 시작...윤 대통령 “북 도발에 강력 대응”
한미, ‘북 대량살상무기 대응’ UFS 연습
 
한국 범정부 차원의 비상 대비 태세 점검 훈련인 ‘을지 훈련’의 일환으로 GPS, 즉 위치정보체계 전파 혼신 대응 상황을 점검하는 모의 훈련도 이뤄졌습니다.
 
‘GPS 전파 혼신’이란 GPS 수신 신호보다 높은 강도로 방해 전파를 송출해 육해공 교통 위치정보, 통신·전력·금융 분야의 시간정보 수신 등 GPS 신호를 활용하는 서비스의 정상적인 이용을 방해하는 행위입니다.
 
이날 훈련에선 올해 3차례 이뤄진 북한의 GPS 전파교란 시도와 유사한 상황을 상정해 관계 부처 및 기업이 합동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훈련을 주관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유상임 장관은 “최근 북한의 GPS 전파교란 시도가 빈번하게 있었던 만큼,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전파 혼신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GPS 교란 공격을 북한이 감행하고 있는 ‘저열한 도발’ 가운데 하나로 지목한 바 있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지난 19일): 북한 정권은 주민들의 비참한 삶을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 개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GPS 교란 공격과 쓰레기 풍선 살포 등 저열한 도발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외교부는 이날 “한미 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의지는 확고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재웅 한국 외교부 대변인의 말입니다.
 
이재웅 한국 외교부 대변인: 한미 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의지는 확고하며, 우리 정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억제·단념·대화 외교라는 총체적 접근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외교부는 한국이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미국 측과 대북, 북핵 정책과 관련해서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는 미국 민주당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내놓은 정강 개정안에 ‘북한 비핵화’ 목표를 명시적으로 담지 않은데 대한 입장 표명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정강 정책은 구체적인 문제에 대한 정책을 모두 포함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앞으로 대선 결과와 주요국과의 협의에 따라 구체화,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에디터 이현주, 웹편집 김상일




앵커: 한국과 미국 공군은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합훈련의 일환으로 2백여 기의 항공 전력이 참여하는 실비행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닷새 동안 2천 번 넘는 출격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9일 0시 1분을 기해 오는 29일까지 이어지는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합훈련을 시작한 한미 군 당국.
 
한국 공군은 20일 이와 연계해 UFS 연습 첫 날부터 ‘다영역 임무 수행을 위한 24시간 실비행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3일까지 닷새 동안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미 공군에서 제8, 제51 전투비행단 소속 F-16, A-10 전투기가, 한국 공군에선 제11, 제16, 제20 전투비행단의 F-15K, FA-50, KF-16 전투기가 참여하는 등 모두 2백여 기의 대규모 전력이 동원됩니다.
 
한미 공군은 120시간 연속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2천여 회의 출격을 시행해 전시 작전 수행 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공군은 “과거 한미 공군 각 1개 비행단이 24시간 비행 훈련을 한 바 있지만, 여러 비행단이 동시에 24시간 비행 훈련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에서 한미 공군은 미리 계획된 전시 항공 임무를 점검하고 해상과 지상 등 다영역에서 항공작전 수행 능력을 검증합니다.
 
훈련에는 가상 적기가 투입되며, 적 항공기 침투와 순항미사일 발사 상황 등을 가정해 실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지상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비행단은 대량 탄약 조립과 최대 무장 장착, 긴급 귀환 및 재출동 등 공중작전 지원을 위한 야외 기동훈련(FTX)을 실시합니다.
 
<관련기사>
한미 UFS 시작...윤 대통령 “북 도발에 강력 대응”
한미, ‘북 대량살상무기 대응’ UFS 연습
 
한국 범정부 차원의 비상 대비 태세 점검 훈련인 ‘을지 훈련’의 일환으로 GPS, 즉 위치정보체계 전파 혼신 대응 상황을 점검하는 모의 훈련도 이뤄졌습니다.
 
‘GPS 전파 혼신’이란 GPS 수신 신호보다 높은 강도로 방해 전파를 송출해 육해공 교통 위치정보, 통신·전력·금융 분야의 시간정보 수신 등 GPS 신호를 활용하는 서비스의 정상적인 이용을 방해하는 행위입니다.
 
이날 훈련에선 올해 3차례 이뤄진 북한의 GPS 전파교란 시도와 유사한 상황을 상정해 관계 부처 및 기업이 합동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훈련을 주관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유상임 장관은 “최근 북한의 GPS 전파교란 시도가 빈번하게 있었던 만큼,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전파 혼신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GPS 교란 공격을 북한이 감행하고 있는 ‘저열한 도발’ 가운데 하나로 지목한 바 있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지난 19일): 북한 정권은 주민들의 비참한 삶을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 개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GPS 교란 공격과 쓰레기 풍선 살포 등 저열한 도발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외교부는 이날 “한미 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의지는 확고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재웅 한국 외교부 대변인의 말입니다.
 
이재웅 한국 외교부 대변인: 한미 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의지는 확고하며, 우리 정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억제·단념·대화 외교라는 총체적 접근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외교부는 한국이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미국 측과 대북, 북핵 정책과 관련해서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는 미국 민주당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내놓은 정강 개정안에 ‘북한 비핵화’ 목표를 명시적으로 담지 않은데 대한 입장 표명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정강 정책은 구체적인 문제에 대한 정책을 모두 포함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앞으로 대선 결과와 주요국과의 협의에 따라 구체화,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에디터 이현주, 웹편집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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