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올해 두번째 유엔 대북제재 감시활동 돌입 >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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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8-21 03:50:00

뉴질랜드, 올해 두번째 유엔 대북제재 감시활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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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질랜드 왕립해군이 대북제재 감시 활동을 시작한다고 예고했습니다. 올해 들어 두 번째인데, 최근 들어 유엔 회원국들의 대북제재 이행을 위한 해상 순찰활동이 활발한 상황입니다. 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질랜드 왕립해군(Royal New Zealand Navy)은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 HMNZS 아오테아로아(Aotearoa)함이 최근 하와이에서 열린 환태평양연합군사훈련(림팩)에 참가한 뒤 일본 요코스카에 정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곧 유엔의 대북 제재 감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아시아 주변 해역에서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 회원국들은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서 금지한 북한 국적 선박 대 선박 간 환적을 포함해 불법 해양 활동에 대한 감시 활동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뉴질랜드의 대북제재 집행 활동은 지난 4월~5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지난 6월 크리스토퍼 룩슨 뉴질랜드 총리는 성명을 발표하고 “2026년 9월까지 제재 감시를 지원하기 위해 뉴질랜드 국방군 함정을 처음으로 파견하고 항공기 배치 빈도를 늘리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결정은 평화와 안정을 뒷받침하는 집단안보 노력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국제규칙 기반 시스템에 대한 뉴질랜드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북 불법환적 현장을 가다] ① 캐나다 호위함·헬기의 입체작전
유엔 전문가단 해산 뒤 대북제재 위반 감시 활동 강화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올해 5월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단의 활동이 중단된 이후 유엔 회원국들 간 해상 대북제재 위반 감시 활동이 늘어났습니다.
 
한국과 영국 해군은 지난 4월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한 해상 공동순찰을 했습니다.
 
아울러 호주, 즉 오스트랄리아도 지난 5월 초계기를 활용해 대북제재 위반 감시활동인 ‘아르고스 작전’을 시행했습니다.
 
캐나다 해군의 핼리팩스급 호위함 ‘몬트리올’함은 7월 초 서해와 동중국해 해역에서 ‘네온작전’(Operation Neon)을 실시했는데, 3박 4일 간의 작전 전 과정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단독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유엔 회원국들의 이러한 감시 활동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북한의 대북제재 위반 행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엔 대북제재위원회가 발간한 2024년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9월까지 북한에 건네진 정제유 추정치는 상한선의 약 3배가 넘는 수준의 최대 150만 배럴 수준입니다.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단에서 해상 전문가로 활동했던 닐 와츠 전 위원은 지난달 RFA와 통화에서 “북한이 감시당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와츠 전 위원] 북한은 기술을 이용하여 물리적이든 디지털이든 자국 선박의 신원을 위장하는 등 기만전술을 자주 사용합니다. 또 배를 빨리 돌리려고 합니다. 그러면 배들이 불법적인 석유 제품 이전을 하는 것에 덜 노출되기 때문이죠.
 
에디터 김소영, 웹 편집 박재우




앵커: 뉴질랜드 왕립해군이 대북제재 감시 활동을 시작한다고 예고했습니다. 올해 들어 두 번째인데, 최근 들어 유엔 회원국들의 대북제재 이행을 위한 해상 순찰활동이 활발한 상황입니다. 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질랜드 왕립해군(Royal New Zealand Navy)은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 HMNZS 아오테아로아(Aotearoa)함이 최근 하와이에서 열린 환태평양연합군사훈련(림팩)에 참가한 뒤 일본 요코스카에 정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곧 유엔의 대북 제재 감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아시아 주변 해역에서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 회원국들은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서 금지한 북한 국적 선박 대 선박 간 환적을 포함해 불법 해양 활동에 대한 감시 활동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뉴질랜드의 대북제재 집행 활동은 지난 4월~5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지난 6월 크리스토퍼 룩슨 뉴질랜드 총리는 성명을 발표하고 “2026년 9월까지 제재 감시를 지원하기 위해 뉴질랜드 국방군 함정을 처음으로 파견하고 항공기 배치 빈도를 늘리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결정은 평화와 안정을 뒷받침하는 집단안보 노력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국제규칙 기반 시스템에 대한 뉴질랜드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북 불법환적 현장을 가다] ① 캐나다 호위함·헬기의 입체작전
유엔 전문가단 해산 뒤 대북제재 위반 감시 활동 강화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올해 5월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단의 활동이 중단된 이후 유엔 회원국들 간 해상 대북제재 위반 감시 활동이 늘어났습니다.
 
한국과 영국 해군은 지난 4월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한 해상 공동순찰을 했습니다.
 
아울러 호주, 즉 오스트랄리아도 지난 5월 초계기를 활용해 대북제재 위반 감시활동인 ‘아르고스 작전’을 시행했습니다.
 
캐나다 해군의 핼리팩스급 호위함 ‘몬트리올’함은 7월 초 서해와 동중국해 해역에서 ‘네온작전’(Operation Neon)을 실시했는데, 3박 4일 간의 작전 전 과정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단독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유엔 회원국들의 이러한 감시 활동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북한의 대북제재 위반 행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엔 대북제재위원회가 발간한 2024년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9월까지 북한에 건네진 정제유 추정치는 상한선의 약 3배가 넘는 수준의 최대 150만 배럴 수준입니다.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단에서 해상 전문가로 활동했던 닐 와츠 전 위원은 지난달 RFA와 통화에서 “북한이 감시당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와츠 전 위원] 북한은 기술을 이용하여 물리적이든 디지털이든 자국 선박의 신원을 위장하는 등 기만전술을 자주 사용합니다. 또 배를 빨리 돌리려고 합니다. 그러면 배들이 불법적인 석유 제품 이전을 하는 것에 덜 노출되기 때문이죠.
 
에디터 김소영, 웹 편집 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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