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아시아방송2024-08-07 03:40:00
다이빙 ‘은’ 북 김미래, 삼성폰 셀카 촬영 ‘난감’
앵커: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즉 물에 뛰어들기 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북한 선수가 한국의 삼성 스마트폰을 건네받고 난감해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자민 앤더슨 기자가 보도합니다.
6일 오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다이빙 여자 10m 경기 시상식.
금과 은메달을 획득한 중국에 이어, 북한 김미래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해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세 선수가 각각 메달과 기념품을 받은 뒤 기자들의 사진 촬영이 이어집니다.
이후 김미래 선수가 시상 봉사자로부터 무언가를 건네받자 난감한 표정을 지어 보입니다.
한국의 전자기기 회사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6입니다.
2024 파리올림픽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결승에서 동메달을 딴 북한 김미래(오른쪽)가 시상식에서 셀카 세리머니를 위해 진행자로부터 갤럭시 스마트폰을 건네받자 난감해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을 쳐다보며 잠시 고민하던 김미래 선수는 은메달을 획득한 중국의 천위시 선수에게 스마트폰을 넘겼습니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력해 올림픽 최초로 시상대 위에 오른 선수들이 Z플립6를 사용해 직접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빅토리 셀피’, 즉 승리의 사진 촬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메달 수여가 끝나고 올림픽 봉사자가 해당 스마트폰을 선수들에게 전달하는데, 김미래 선수가 받은 겁니다.
결국 ‘빅토리 셀피’는 김미래 선수로부터 스마트폰을 전달받은 중국의 천위시 선수가 들고 촬영했습니다.
2024 파리올림픽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결승에서 동메달을 딴 북한 김미래(오른쪽)가 시상식에서 셀카 세리머니를 위해 진행자로부터 갤럭시 스마트폰을 건네받자 난감해 하다가 중국 선수에게 넘기고 있다. /연합뉴스
김미래 선수는 메달을 들고 스마트폰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관련 기사>
“북 올림픽 선수들, 대외 여론 의식해 한국 선수와 셀카”파리 올림픽 남북선수 셀카, 뜨거운 관심 속 북 당국 처벌 우려도탁구 ‘은’ 리정식∙김금용, 중 프로팀 소속…외국 관중과도 ‘셀카’
북한 선수의 시상대 위 셀카와 관련해 지난달 31일에도 화제의 장면이 만들어져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탁구 혼성 단체전 시상식에서 한국과 북한 선수들이 함께 빅토리 셀피를 찍은 겁니다.
금메달을 딴 중국에 이어,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선수가 은메달을, 한국의 임종훈·신유빈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는데 단체 사진 촬영을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임종훈 선수가 스마트폰을 들고 촬영 자세를 잡자, 머리를 매만지던 김금용 선수는 미소를 띠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리정식 선수는 큰 표정 변화를 보이지 않은 채 카메라를 응시하기만 했습니다.
세계의 누리꾼들은 이 사진을 두고 ‘전 세계의 단합과 연대’라는 의미에서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오는 8일 복싱 여자 54kg급에 출전한 한국과 북한 선수가 나란히 시상대에 설 예정입니다.
한국의 임애지 선수와 북한의 복싱영웅 방철미 선수가 동메달을 확정했습니다.
이날 오전 결승이 끝난 뒤 열릴 시상식에서 양국 선수의 만남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한덕인
앵커: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즉 물에 뛰어들기 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북한 선수가 한국의 삼성 스마트폰을 건네받고 난감해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자민 앤더슨 기자가 보도합니다.
6일 오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다이빙 여자 10m 경기 시상식.
금과 은메달을 획득한 중국에 이어, 북한 김미래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해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세 선수가 각각 메달과 기념품을 받은 뒤 기자들의 사진 촬영이 이어집니다.
이후 김미래 선수가 시상 봉사자로부터 무언가를 건네받자 난감한 표정을 지어 보입니다.
한국의 전자기기 회사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6입니다.
2024 파리올림픽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결승에서 동메달을 딴 북한 김미래(오른쪽)가 시상식에서 셀카 세리머니를 위해 진행자로부터 갤럭시 스마트폰을 건네받자 난감해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을 쳐다보며 잠시 고민하던 김미래 선수는 은메달을 획득한 중국의 천위시 선수에게 스마트폰을 넘겼습니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력해 올림픽 최초로 시상대 위에 오른 선수들이 Z플립6를 사용해 직접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빅토리 셀피’, 즉 승리의 사진 촬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메달 수여가 끝나고 올림픽 봉사자가 해당 스마트폰을 선수들에게 전달하는데, 김미래 선수가 받은 겁니다.
결국 ‘빅토리 셀피’는 김미래 선수로부터 스마트폰을 전달받은 중국의 천위시 선수가 들고 촬영했습니다.
2024 파리올림픽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결승에서 동메달을 딴 북한 김미래(오른쪽)가 시상식에서 셀카 세리머니를 위해 진행자로부터 갤럭시 스마트폰을 건네받자 난감해 하다가 중국 선수에게 넘기고 있다. /연합뉴스
김미래 선수는 메달을 들고 스마트폰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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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의 시상대 위 셀카와 관련해 지난달 31일에도 화제의 장면이 만들어져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탁구 혼성 단체전 시상식에서 한국과 북한 선수들이 함께 빅토리 셀피를 찍은 겁니다.
금메달을 딴 중국에 이어,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선수가 은메달을, 한국의 임종훈·신유빈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는데 단체 사진 촬영을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임종훈 선수가 스마트폰을 들고 촬영 자세를 잡자, 머리를 매만지던 김금용 선수는 미소를 띠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리정식 선수는 큰 표정 변화를 보이지 않은 채 카메라를 응시하기만 했습니다.
세계의 누리꾼들은 이 사진을 두고 ‘전 세계의 단합과 연대’라는 의미에서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오는 8일 복싱 여자 54kg급에 출전한 한국과 북한 선수가 나란히 시상대에 설 예정입니다.
한국의 임애지 선수와 북한의 복싱영웅 방철미 선수가 동메달을 확정했습니다.
이날 오전 결승이 끝난 뒤 열릴 시상식에서 양국 선수의 만남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한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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