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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8-06 04:20:00

북한 내부서도 ‘스마트워치’ 사용 모습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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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올림픽에서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있는 북한선수들이 포착된 가운데, 북한 내부에서도 스마트워치를 자유롭게 착용한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선중앙통신이 5일 공개한 수해피해 복구를 위해 자원 형식으로 동원했다며 ‘탄원 모임’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청년들은 거대한 광장에 모여 인공기와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 등 사회주의 문구가 새겨진 팻말들을 들고 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해당행사는 평양시와 황해남도,함경남도,개성시에서 각각 진행됐는데, 몇몇 사진에서 손목에 스마트워치, 일명 ‘지능형 전자시계’로 보이는 기기를 차고 있는 청년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앞서, 최근 파리올림픽에 참가 중인 북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스마트워치, 즉 지능형 전자시계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는데 북한 내부에서도 청년들이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발견된 겁니다.
 
그동안 북한 당국은 주민들이 새로운 정보와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막아왔는데, 북한 당국이 손전화(휴대폰)에 이어 스마트 워치 사용을 허용하고 있는 정황이어서 주목됩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내 나라’는 지난 2월 12일 '은반우에 넘치는 랑만'이라는 영상에서도 한 여성이 스마트워치를 착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이번에 청년들이 착용하고 있는 스마트워치와 비슷한 제품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12일에 올라온 내나라 웹사이트에 한 여성이 스마트워치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 제품은 중국 화웨이의 토크밴드 비7 제품과 비슷하다. /내 나라

 
이 스마트워치는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의 토크밴드 비7(Talk Band B7) 제품과 많이 흡사합니다.
 
지난해 7월 개업한 평양의 ‘류경금빛상업중심’이란 상업지구에 화웨이 매장이 들어선 정황이 나타났습니다.
 
한 중국인 네티즌은 올해 3월 샤오홍슈에 올린 사진과 게시물에서 휴대폰은 판매하지 않았고, 스마트시계, 전동 칫솔 등을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련기사>
북 선수들 ‘스마트 워치’ 사용 모습 포착…화웨이 모델 가능성
아시안게임 북 여성 응원단 ‘스마트워치’ 착용?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2일 화웨이측에 이에 대한 사실여부를 문의했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북한에서는 인터넷 접근이 불가능하고, 북한 당국이 핵심 기술인 블루투스, 즉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마저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워치가 북한 내부로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사용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연호 조지 워싱턴 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부소장도 지난 2일 RFA와 통화에서 북한에 인터넷이 없다고 하더라도 스마트워치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 부소장] 블루투스로 스마트폰하고 연결해서 쓸 수 있는 기능들도 많잖아요. 몇 걸음이나 걸었는지 세는 기능도 있고, 심장 박동 수도 확인할 수 있고요. 전화가 왔을 때 화면에 떠서 확인하는, 기능이 좋은 스마트 워치로는 또 통화도 가능하잖아요.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김상일







앵커: 파리올림픽에서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있는 북한선수들이 포착된 가운데, 북한 내부에서도 스마트워치를 자유롭게 착용한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선중앙통신이 5일 공개한 수해피해 복구를 위해 자원 형식으로 동원했다며 ‘탄원 모임’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청년들은 거대한 광장에 모여 인공기와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 등 사회주의 문구가 새겨진 팻말들을 들고 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해당행사는 평양시와 황해남도,함경남도,개성시에서 각각 진행됐는데, 몇몇 사진에서 손목에 스마트워치, 일명 ‘지능형 전자시계’로 보이는 기기를 차고 있는 청년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앞서, 최근 파리올림픽에 참가 중인 북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스마트워치, 즉 지능형 전자시계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는데 북한 내부에서도 청년들이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발견된 겁니다.
 
그동안 북한 당국은 주민들이 새로운 정보와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막아왔는데, 북한 당국이 손전화(휴대폰)에 이어 스마트 워치 사용을 허용하고 있는 정황이어서 주목됩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내 나라’는 지난 2월 12일 '은반우에 넘치는 랑만'이라는 영상에서도 한 여성이 스마트워치를 착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이번에 청년들이 착용하고 있는 스마트워치와 비슷한 제품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12일에 올라온 내나라 웹사이트에 한 여성이 스마트워치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 제품은 중국 화웨이의 토크밴드 비7 제품과 비슷하다. /내 나라

 
이 스마트워치는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의 토크밴드 비7(Talk Band B7) 제품과 많이 흡사합니다.
 
지난해 7월 개업한 평양의 ‘류경금빛상업중심’이란 상업지구에 화웨이 매장이 들어선 정황이 나타났습니다.
 
한 중국인 네티즌은 올해 3월 샤오홍슈에 올린 사진과 게시물에서 휴대폰은 판매하지 않았고, 스마트시계, 전동 칫솔 등을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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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2일 화웨이측에 이에 대한 사실여부를 문의했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북한에서는 인터넷 접근이 불가능하고, 북한 당국이 핵심 기술인 블루투스, 즉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마저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워치가 북한 내부로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사용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연호 조지 워싱턴 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부소장도 지난 2일 RFA와 통화에서 북한에 인터넷이 없다고 하더라도 스마트워치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 부소장] 블루투스로 스마트폰하고 연결해서 쓸 수 있는 기능들도 많잖아요. 몇 걸음이나 걸었는지 세는 기능도 있고, 심장 박동 수도 확인할 수 있고요. 전화가 왔을 때 화면에 떠서 확인하는, 기능이 좋은 스마트 워치로는 또 통화도 가능하잖아요.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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