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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8-06 17:57:00

한국 “북, 수해 자력복구 시도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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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외부의 수해지원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대북협력 민간단체들은 북한에 한국 정부와 민간의 수해지원 제안을 외면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서울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은 물론 러시아의 수해지원 제의도 사실상 거부한 북한.
 
이와 관련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자력으로 수해 복구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수해로 인한 위기를 내부적인 노력 동원으로 돌파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한국 정부의 수해지원 제안에 대한 북한의 공식적인 응답은 현재까지 없다고 말하며 한국이 진정성을 갖고 제의한 만큼 북한이 이에 긍정적으로 호응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외교부도 최근 폭우로 피해를 입은 북한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는 동시에 한국의 수해지원 제안에 북한이 조속히 호응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어려움에 처한 북한 주민들을 위해 인도주의와 동포애적 견지에서 할 바를 다한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국은 지난 1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의 이재민들에게 긴급히 필요한 물자들을 신속히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관련 기사>
북, 한국 수해지원 제의에 무응답
“북, ‘한국 수해지원’ 수용 가능성 매우 낮아”
 
대북 인도지원과 개발협력을 추진하는 60여 개 민간단체들로 구성된 남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즉 북민협은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한국 정부의 대북 수해지원 의사 표명을 환영하며 남북 당국 모두 피해 복구에 진정성을 갖고 대화와 협의의 자리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 당국에 이재민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한국 당국과 민간의 제안을 외면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한편 한국 정부에 민간단체의 자유로운 수해 피해 지원과 이를 위한 대화 시도를 인정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국의 대북지원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한국의 수해지원 제안을 환영한다고 말하며 남북 당국 간 직접 지원과 더불어 민간 차원의 지원, 해외동포를 통한 지원,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 등 모든 경로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상영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북한 당국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것과 상관 없이 북한에 있는 동포를 도우려 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상영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 다른 나라에 있든 특수관계에 있는 지역에 있든 동포는 동포고 민족은 민족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관계없이 도와야 되는 거죠. 동포가 아닌 사람들도 어려움에 처하면 우리가 도우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북한이 대남기구를 해체함에 따라 북측 협력 상대방도 없어진 상황이지만 주중 북한대사관, 해외 동포 등을 통해 단체의 대북 수해지원 의지를 북한 측에 전달해줄 것을 요청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앵커: 북한이 외부의 수해지원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대북협력 민간단체들은 북한에 한국 정부와 민간의 수해지원 제안을 외면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서울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은 물론 러시아의 수해지원 제의도 사실상 거부한 북한.
 
이와 관련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자력으로 수해 복구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수해로 인한 위기를 내부적인 노력 동원으로 돌파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한국 정부의 수해지원 제안에 대한 북한의 공식적인 응답은 현재까지 없다고 말하며 한국이 진정성을 갖고 제의한 만큼 북한이 이에 긍정적으로 호응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외교부도 최근 폭우로 피해를 입은 북한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는 동시에 한국의 수해지원 제안에 북한이 조속히 호응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어려움에 처한 북한 주민들을 위해 인도주의와 동포애적 견지에서 할 바를 다한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국은 지난 1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의 이재민들에게 긴급히 필요한 물자들을 신속히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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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한국 수해지원’ 수용 가능성 매우 낮아”
 
대북 인도지원과 개발협력을 추진하는 60여 개 민간단체들로 구성된 남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즉 북민협은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한국 정부의 대북 수해지원 의사 표명을 환영하며 남북 당국 모두 피해 복구에 진정성을 갖고 대화와 협의의 자리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 당국에 이재민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한국 당국과 민간의 제안을 외면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한편 한국 정부에 민간단체의 자유로운 수해 피해 지원과 이를 위한 대화 시도를 인정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국의 대북지원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한국의 수해지원 제안을 환영한다고 말하며 남북 당국 간 직접 지원과 더불어 민간 차원의 지원, 해외동포를 통한 지원,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 등 모든 경로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상영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북한 당국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것과 상관 없이 북한에 있는 동포를 도우려 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상영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 다른 나라에 있든 특수관계에 있는 지역에 있든 동포는 동포고 민족은 민족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관계없이 도와야 되는 거죠. 동포가 아닌 사람들도 어려움에 처하면 우리가 도우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북한이 대남기구를 해체함에 따라 북측 협력 상대방도 없어진 상황이지만 주중 북한대사관, 해외 동포 등을 통해 단체의 대북 수해지원 의지를 북한 측에 전달해줄 것을 요청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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