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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8-01 05:10:00

북 홍수 위성사진으로 보니 ‘흙탕물 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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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8일 내린 폭우로 압록강이 범람하면서 침수 피해를 본 북한 자강도가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 위성사진을 보면 도로가 침수되어 마을이 고립되고 주택과 농경지 일부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보았습니다. 조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2024년 7월 22일과 29일에 북한 자강도 만포시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농경지와 일부 주택이 물에 잠기고, 도로가 흙탕물로 뒤덮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Planet 

미국 상업위성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지난 7월 29일 북한 자강도 만포시를 촬영한 위성사진입니다.

지난 7월 22일 사진과 비교해 보면 이번 호우 피해의 여파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농경지와 일부 주택이 물에 잠겨 보이지 않고, 마을 안쪽까지 도로가 흙탕물로 뒤덮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4년 7월 29일 북한 자강도 장성리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농경지 상당수가 범람한 강물에 잠겨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Planet Labs

7월 29일 촬영된 자강도 중간군 장성리는 압록강이 범람하면서 농경지 상당수가 범람한 강물에 잠겨 있는 모습이 확인되는데,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강도 중강읍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강물이 넘쳐나 마을 전체가 고립되면서 마치 섬인 것 같은 모습입니다.
 
위성사진을 분석한 정성학 한국 한반도안보전략 연구위원은 7월 3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주민 피해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정성학 연구위원: 중강읍은 상황이 심각합니다. 강물이 농경지를 가로질러 넘치면서 강물로 변했는데요. 그 여파로 마을 전체가 물 한가운데 갇혀서 고립된 상태입니다. 농지가 흙탕물에 잠겼던 지역은 나중에 복구하기에도 좀 여러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2024년 7월 19일과 29일에 북한 자강도 중강읍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강물이 농경지를 가로질러 넘치면서 마을 전체가 물 한가운데 갇혀서 고립된 상태를 보여준다. /Planet Labs

북, 해외파견 노동자에 수해복구 지원금 강제 모금
김정은 수해복구 현장 지휘 의도는?
  
이런 가운데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홍수 피해와 관련해 “북한이 전력과 통신 복구, 의약품 마련 사업을 언급한 것으로 볼 때 상당한 피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31일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이번 수해 보도 양상이 지난 2010년 8월 발생한 압록강 홍수 때와 비슷하다”면서도,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려면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이번 폭우로 압록강 수위가 높아져 평안북도 의주군 주민 5천 명이 고립 위기에 처해 군이 구조 작업을 펼쳤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평안북도, 자강도, 양강도의 압록강 인근 지역을 ‘특별재해비상지역’으로 선포했으나,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당국이 장마 피해가 민심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피해 책임을 간부의 기강해이로 전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김상일
 




앵커: 지난 28일 내린 폭우로 압록강이 범람하면서 침수 피해를 본 북한 자강도가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 위성사진을 보면 도로가 침수되어 마을이 고립되고 주택과 농경지 일부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보았습니다. 조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2024년 7월 22일과 29일에 북한 자강도 만포시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농경지와 일부 주택이 물에 잠기고, 도로가 흙탕물로 뒤덮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Planet 

미국 상업위성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지난 7월 29일 북한 자강도 만포시를 촬영한 위성사진입니다.

지난 7월 22일 사진과 비교해 보면 이번 호우 피해의 여파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농경지와 일부 주택이 물에 잠겨 보이지 않고, 마을 안쪽까지 도로가 흙탕물로 뒤덮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4년 7월 29일 북한 자강도 장성리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농경지 상당수가 범람한 강물에 잠겨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Planet Labs

7월 29일 촬영된 자강도 중간군 장성리는 압록강이 범람하면서 농경지 상당수가 범람한 강물에 잠겨 있는 모습이 확인되는데,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강도 중강읍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강물이 넘쳐나 마을 전체가 고립되면서 마치 섬인 것 같은 모습입니다.
 
위성사진을 분석한 정성학 한국 한반도안보전략 연구위원은 7월 3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주민 피해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정성학 연구위원: 중강읍은 상황이 심각합니다. 강물이 농경지를 가로질러 넘치면서 강물로 변했는데요. 그 여파로 마을 전체가 물 한가운데 갇혀서 고립된 상태입니다. 농지가 흙탕물에 잠겼던 지역은 나중에 복구하기에도 좀 여러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2024년 7월 19일과 29일에 북한 자강도 중강읍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강물이 농경지를 가로질러 넘치면서 마을 전체가 물 한가운데 갇혀서 고립된 상태를 보여준다. /Planet La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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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홍수 피해와 관련해 “북한이 전력과 통신 복구, 의약품 마련 사업을 언급한 것으로 볼 때 상당한 피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31일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이번 수해 보도 양상이 지난 2010년 8월 발생한 압록강 홍수 때와 비슷하다”면서도,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려면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이번 폭우로 압록강 수위가 높아져 평안북도 의주군 주민 5천 명이 고립 위기에 처해 군이 구조 작업을 펼쳤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평안북도, 자강도, 양강도의 압록강 인근 지역을 ‘특별재해비상지역’으로 선포했으나,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당국이 장마 피해가 민심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피해 책임을 간부의 기강해이로 전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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