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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7-23 04:10:00

국무부 “ARF서 북 관리 만날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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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주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즉 ARF(ASEAN Regional Forum)에서 한미일 3국 외교장관 간 회의에 이어 주말에는 일본에서 한미일 국방장관이 한반도 안보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미국 국무부는ARF에서 북한 관리와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즉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가 오는 26일과 27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립니다.
 
한·중·일과 미국, 러시아 등 한반도 문제의 당사국 및 주요 관련국 외교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데다 북한이 유일하게 참여하는 다자 안보 회의인 만큼 어떠한 한반도 관련 논의가 오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참석 여부가 주목되는데 21일 한국 외교부 소식통에 따르면 라오스와 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관 등을 통해 ARF 참석 북한 인사에 대해 확인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 내용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오스 외무부 역시 회의에 참석하는 북한 관리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 문의에 22일 오후까지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2000년 7월 ARF의 23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후 주로 외무상을 회의에 보내다가 2019년 베트남(윁남)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부터는 대사급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앞서 6월 7~8일 일정으로  라오스에서 개최된 아세안 관련 고위관리회의(SOM)에 북한 대표로  참석한 리영철 주라오스 북한대사가 이번 회의에 다시 참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ARF 및 기타 아시아 국가 순방과 관련한 온라인 기자 설명회에서 이번 회의에 북한 관리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누가 될진 미지수라고 말했습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ARF 기간 중 미북 관리 간 회동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있다는 미 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 어떤 인사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북한 측 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나 미 국무장관과 북한 대표 간 만남을 기대하진 않습니다. 저는 북한이 취한 도발적이고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에도 불구하고 대화의 문이 여전히 열려 있다는 점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싶습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북한이 미국의 대화 제의를 거부한 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한미일 3자동맹 간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북한의 불법 행위에 대한 대북제재를 철저히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러 간 군사적 협력에 대해 매우 깊이 우려한다면서도 북한의 무기 제공에 대한 러시아의 구체적인 군사적 지원에 대해선 덧붙일 내용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제재 부과를 비롯해 북러 군사협력을 저지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ARF 의장성명 “북 탄도미사일 발사 증가 우려”
한미일, 다영역 훈련 ‘프리덤 에지’ 올 여름 첫 실시
 
한편 조태열 한국 외교부 장관은 26~27일 라오스에서 한·아세안, 아세안+3(한·중·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에 참석하며, 같은 기간 미국, 중국, 일본 등 다른 참여국과 양자 회담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장관은 각종 회의에서 특히 북한의 최근 오물풍선 살포와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문제와 북러의 조약 체결에 따른 군사협력 강화 등을 규탄할 것으로 전망되며, 관련 내용이 ARF 공동성명에 실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ARF 이후 일본 도쿄 방위성에서 한미일 3국 국방장관 회의가 열립니다.
 
이번 회의는 미일 외교·국방 장관회담, 일명 2+2회담을 계기로 한국이 3국 국방장관 회의를 제안하면서 성사됐다는 게 한국 국방부의 설명입니다.
 
이번 한미일 국방장관은 최근 고조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북러 협력 등 정세를 평가하고, 이에 대한 3국 차원의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한덕인




앵커: 이번주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즉 ARF(ASEAN Regional Forum)에서 한미일 3국 외교장관 간 회의에 이어 주말에는 일본에서 한미일 국방장관이 한반도 안보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미국 국무부는ARF에서 북한 관리와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즉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가 오는 26일과 27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립니다.
 
한·중·일과 미국, 러시아 등 한반도 문제의 당사국 및 주요 관련국 외교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데다 북한이 유일하게 참여하는 다자 안보 회의인 만큼 어떠한 한반도 관련 논의가 오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참석 여부가 주목되는데 21일 한국 외교부 소식통에 따르면 라오스와 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관 등을 통해 ARF 참석 북한 인사에 대해 확인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 내용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오스 외무부 역시 회의에 참석하는 북한 관리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 문의에 22일 오후까지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2000년 7월 ARF의 23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후 주로 외무상을 회의에 보내다가 2019년 베트남(윁남)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부터는 대사급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앞서 6월 7~8일 일정으로  라오스에서 개최된 아세안 관련 고위관리회의(SOM)에 북한 대표로  참석한 리영철 주라오스 북한대사가 이번 회의에 다시 참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ARF 및 기타 아시아 국가 순방과 관련한 온라인 기자 설명회에서 이번 회의에 북한 관리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누가 될진 미지수라고 말했습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ARF 기간 중 미북 관리 간 회동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있다는 미 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 어떤 인사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북한 측 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나 미 국무장관과 북한 대표 간 만남을 기대하진 않습니다. 저는 북한이 취한 도발적이고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에도 불구하고 대화의 문이 여전히 열려 있다는 점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싶습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북한이 미국의 대화 제의를 거부한 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한미일 3자동맹 간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북한의 불법 행위에 대한 대북제재를 철저히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러 간 군사적 협력에 대해 매우 깊이 우려한다면서도 북한의 무기 제공에 대한 러시아의 구체적인 군사적 지원에 대해선 덧붙일 내용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제재 부과를 비롯해 북러 군사협력을 저지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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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은 각종 회의에서 특히 북한의 최근 오물풍선 살포와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문제와 북러의 조약 체결에 따른 군사협력 강화 등을 규탄할 것으로 전망되며, 관련 내용이 ARF 공동성명에 실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ARF 이후 일본 도쿄 방위성에서 한미일 3국 국방장관 회의가 열립니다.
 
이번 회의는 미일 외교·국방 장관회담, 일명 2+2회담을 계기로 한국이 3국 국방장관 회의를 제안하면서 성사됐다는 게 한국 국방부의 설명입니다.
 
이번 한미일 국방장관은 최근 고조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북러 협력 등 정세를 평가하고, 이에 대한 3국 차원의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한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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