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국돌며 관광업 챙기기...“원산 갈마지구 내년 5월 오픈” > 최신뉴스

본문 바로가기

자유아시아방송2024-07-19 03:30:00

김정은, 전국돌며 관광업 챙기기...“원산 갈마지구 내년 5월 오픈”

social_media



앵커: 북한이 외화벌이 수단인 관광사업 운영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전국 곳곳을 돌며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북한이 최근 국가 경제 전반에서 특별히 관광 부문의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틀 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지도에는 김덕훈 내각총리, 조용원 당 조직비서, 리일환·김재룡·박태성 당 비서, 박정근 내각부총리, 강순남 국방상, 정경택 인민군 총정치국장 등이 동행했습니다.
 
매체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가 내년 5월 개업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김위원장이 직접 나서 운영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볼 때 외화벌이의 수단인 관광산업을 서두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 사진을 살펴보면 특히 호화로운 회의 장소가 눈에 띕니다.
 
명사십리 해변에 임시 회의 장소로 보이는 대형 천막(텐트)이 서 있는데, 내부에는 최소 6개의 냉방기기와 4개 이상의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선 관광사업에 북한 지도부가 얼마나 공을 들이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삼지연시를 방문해 관광용 여관의 부실공사를 질책하며 현지 지휘부 등 관계자들을 권리 정지시키는 등 관광 준비 미흡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국 통일연구원의 정은이 연구위원은 1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의 관광업은 투자 대비 이익이 상당하다고 말했습니다.
 
정 연구원: 관광 같은 경우는 북한의 (지형적)특성을 잘 살려서 개방만 한다면 상당히 저투자로 외화를 벌 수 있는 굉장히 쉬운 방법이잖아요. 북한 같은 경우는 지방 경제가 되게 취약한데 또 지역 경제가 외화를 획득할 수 있는 어떻게 보면 유일한 수단이 관광이지 않을까 싶어요. 특히 관광 같은 경우도 중국쪽은 워낙 인구가 많으니까 중국에서 조금만 와도 북한 경제에 상당히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중국쪽 관광이 개방되지 않고 있는 배경에는 협상 과정에서 북한이 중국에 과도한 조건을 요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습니다.
 
정 연구원: 북한이 약간은 과도한 요구를 했을 수도 있고.. 또 중국 입장에서는 지금 북한이 제재 상황이잖아요. 근데 아무래도 제재의 틀을 벗어난다는 거는 미국과의 관계, 세계와의 관계도 생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선뜻 북한의 요구를 들어주는 게 약간 애매한 입장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 부분들이 조금 더 완화가 된다면 중국도 얼마든지 제재 틀을 지키면서 충분히 교류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한편 북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사업은 2014년 착공해 당초 2019년 4월 15일 완공할 예정이었는데, 대북제재로 인한 건축자재 수급 차질과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중단된 바 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한덕인
 













앵커: 북한이 외화벌이 수단인 관광사업 운영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전국 곳곳을 돌며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북한이 최근 국가 경제 전반에서 특별히 관광 부문의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틀 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지도에는 김덕훈 내각총리, 조용원 당 조직비서, 리일환·김재룡·박태성 당 비서, 박정근 내각부총리, 강순남 국방상, 정경택 인민군 총정치국장 등이 동행했습니다.
 
매체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가 내년 5월 개업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김위원장이 직접 나서 운영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볼 때 외화벌이의 수단인 관광산업을 서두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 사진을 살펴보면 특히 호화로운 회의 장소가 눈에 띕니다.
 
명사십리 해변에 임시 회의 장소로 보이는 대형 천막(텐트)이 서 있는데, 내부에는 최소 6개의 냉방기기와 4개 이상의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선 관광사업에 북한 지도부가 얼마나 공을 들이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삼지연시를 방문해 관광용 여관의 부실공사를 질책하며 현지 지휘부 등 관계자들을 권리 정지시키는 등 관광 준비 미흡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국 통일연구원의 정은이 연구위원은 1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의 관광업은 투자 대비 이익이 상당하다고 말했습니다.
 
정 연구원: 관광 같은 경우는 북한의 (지형적)특성을 잘 살려서 개방만 한다면 상당히 저투자로 외화를 벌 수 있는 굉장히 쉬운 방법이잖아요. 북한 같은 경우는 지방 경제가 되게 취약한데 또 지역 경제가 외화를 획득할 수 있는 어떻게 보면 유일한 수단이 관광이지 않을까 싶어요. 특히 관광 같은 경우도 중국쪽은 워낙 인구가 많으니까 중국에서 조금만 와도 북한 경제에 상당히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중국쪽 관광이 개방되지 않고 있는 배경에는 협상 과정에서 북한이 중국에 과도한 조건을 요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습니다.
 
정 연구원: 북한이 약간은 과도한 요구를 했을 수도 있고.. 또 중국 입장에서는 지금 북한이 제재 상황이잖아요. 근데 아무래도 제재의 틀을 벗어난다는 거는 미국과의 관계, 세계와의 관계도 생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선뜻 북한의 요구를 들어주는 게 약간 애매한 입장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 부분들이 조금 더 완화가 된다면 중국도 얼마든지 제재 틀을 지키면서 충분히 교류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한편 북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사업은 2014년 착공해 당초 2019년 4월 15일 완공할 예정이었는데, 대북제재로 인한 건축자재 수급 차질과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중단된 바 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한덕인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로그인 후 공감을 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