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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7-19 03:40:00

유니세프, 북 아동∙임산부용 백신 400만 정 항공 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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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가 북한에 400만 정 이상의 백신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이후 중단됐던 대북 지원 물자 반입이 본격적으로 재개될지 주목됩니다. 조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니세프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백신면역연합’(가비∙GAVI ) 및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하여 북한에 필수 백신을 세 차례 공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백신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한 60만 명의 어린이와 임산부를 위한 것이라고 유니세프는 설명했습니다.
 
북한 보건성은 이번에 전달된 백신 대부분을 9월에 시작하는 전국적인 보충 백신 접종 캠페인을 통해 사용할 예정으로, 이 캠페인은 2021년 이후 백신을 접종받지 못한 어린이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합니다.
 
유니세프는 앞서 지난 15일 북한에서 필수 예방접종을 단 한번도 받지 않은 어린이들의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관련기사>
UNICEF “북한 내 필수 백신’ 미접종 아동 비율 급증”
유니세프, 북 복귀 초읽기?...“시기∙세부사항 논의 중”
 
유니세프는 지난 15일과 16일, 18일 세 차례 항공기를 이용해 백신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 고려항공이 정기편을 운영하지 않는 월요일이었던 지난 15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비행기를 띄운 바 있는데, 유니세프가 지원한 백신이 운송된 것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이번에 전달된 백신은 결핵 예방 백신(BCG) 68만 정, B형 간염 백신 30만 9천500정, 홍역∙풍진 백신(MR )133만 9천 정, 파상풍∙디프테리아(Td) 백신 109만 2천 정, 소아마비 IPV 백신 49만 5천600정 등입니다.
 
유니세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특히 올해 태어난 아기들은 한 번도 백신을 맞지 않아 잠재적으로 심각한 전염병에 노출된 상태”라며 “보충 접종 백신 캠페인 후 남은 백신은 정기 예방 접종 프로그램을 복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롤랜드 쿠프카(Roland Kupka) 유니세프 평양사무소 임시 대표는 “필수 백신 접종 재개는 이 나라(북한)에서 어린이의 건강과 생존을 보호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유니세프는 북한의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북한 정부에 유니세프 및 모든 유엔 국제기구 직원의 조속한 복귀를 촉구한다”며 “국경 재개방과 유니세프 직원의 전면 복귀는 2024년에 더 많은 필수 지원을 제공하고 필요한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이번 백신 중 가비가 133만 9천 정을 지원했습니다.
 
가비의 유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책임자인 샘 뮬러(Sam Muller)는 “백신 공급 재개는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재건하고 소아마비 퇴치 및 홍역 제거와 같은 성과를 유지하며, 예방접종률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북한) 정부와의 대화를 강화하여 지원을 전면적으로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8월 북∙중간 항공편 운항이 재개된 이후 유엔 기구의 지원물자가 항공기를 통해 운송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이번 유니세프의 지원을 계기로 북한의 의약품 반입이 완전히 재개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한덕인
















앵커: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가 북한에 400만 정 이상의 백신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이후 중단됐던 대북 지원 물자 반입이 본격적으로 재개될지 주목됩니다. 조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니세프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백신면역연합’(가비∙GAVI ) 및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하여 북한에 필수 백신을 세 차례 공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백신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한 60만 명의 어린이와 임산부를 위한 것이라고 유니세프는 설명했습니다.
 
북한 보건성은 이번에 전달된 백신 대부분을 9월에 시작하는 전국적인 보충 백신 접종 캠페인을 통해 사용할 예정으로, 이 캠페인은 2021년 이후 백신을 접종받지 못한 어린이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합니다.
 
유니세프는 앞서 지난 15일 북한에서 필수 예방접종을 단 한번도 받지 않은 어린이들의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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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는 지난 15일과 16일, 18일 세 차례 항공기를 이용해 백신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 고려항공이 정기편을 운영하지 않는 월요일이었던 지난 15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비행기를 띄운 바 있는데, 유니세프가 지원한 백신이 운송된 것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이번에 전달된 백신은 결핵 예방 백신(BCG) 68만 정, B형 간염 백신 30만 9천500정, 홍역∙풍진 백신(MR )133만 9천 정, 파상풍∙디프테리아(Td) 백신 109만 2천 정, 소아마비 IPV 백신 49만 5천600정 등입니다.
 
유니세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특히 올해 태어난 아기들은 한 번도 백신을 맞지 않아 잠재적으로 심각한 전염병에 노출된 상태”라며 “보충 접종 백신 캠페인 후 남은 백신은 정기 예방 접종 프로그램을 복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롤랜드 쿠프카(Roland Kupka) 유니세프 평양사무소 임시 대표는 “필수 백신 접종 재개는 이 나라(북한)에서 어린이의 건강과 생존을 보호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유니세프는 북한의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북한 정부에 유니세프 및 모든 유엔 국제기구 직원의 조속한 복귀를 촉구한다”며 “국경 재개방과 유니세프 직원의 전면 복귀는 2024년에 더 많은 필수 지원을 제공하고 필요한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이번 백신 중 가비가 133만 9천 정을 지원했습니다.
 
가비의 유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책임자인 샘 뮬러(Sam Muller)는 “백신 공급 재개는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재건하고 소아마비 퇴치 및 홍역 제거와 같은 성과를 유지하며, 예방접종률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북한) 정부와의 대화를 강화하여 지원을 전면적으로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8월 북∙중간 항공편 운항이 재개된 이후 유엔 기구의 지원물자가 항공기를 통해 운송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이번 유니세프의 지원을 계기로 북한의 의약품 반입이 완전히 재개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한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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