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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4-12 04:40:00

22대 한국 국회 탈북민 1명 입성…탈북청년 박충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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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의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탈북민 출신의 박충권 전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이 당선됐습니다. 서울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0일 한국에서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 명의 탈북민 출신 국회의원이 배출됐습니다.
 
탈북민 출신의 박충권 전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이 한국의 여당인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로 당선된 겁니다.
 
박충권 당선인은 11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탈북민 출신으로서 한국의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며 이에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의정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엘리트들을 비롯한 북한 주민들이 박 당선인의 소식을 듣는다면 적잖이 동요할 것으로 예상하며 탈북민 의원들의 한국 국회 입성이 북한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충권 국민의미래 국회의원 당선인: 아무것도 없이 맨몸으로 대한민국에 와서 정말 별 볼 일 없는 저였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또 일류 기업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고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이런 일들은 북한의 일반 주민들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1986년 함경남도에서 태어나 평양 국방종합대학교를 졸업한 박 당선인은 지난 2009년 탈북 후 한국에 입국했습니다. 이후 서울대학교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서울대 재료공학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지난 2018년부터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에서 자동차 핵심 부품 소재에 대해 연구해왔습니다.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를 지낸 바 있는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시 구로구에서 지역구 의원 후보로 출마해 탈북민 최초 재선 국회의원을 노렸지만 한국의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건영 의원에 밀려 고배를 마셨습니다.
 
앞서 태영호 의원은 지난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시 강남갑 지역구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선출돼 탈북민 최초로 지역구 국회의원이 된 바 있습니다.
 
현재까지 탈북민 출신의 국회의원은 조명철 이북5도위원회 평안남도지사(19대)와 태영호 의원(21대), 지성호 의원(21대) 등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외교부, 국방부, 통일부 등 출신의 외교안보 전문가들도 이번 선거를 통해 대거 국회에 입성해 주목됩니다.
 
특히 이명박 정부 당시 한반도본부장을 역임한 위성락 전 주러시아대사는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로, 윤석열 정부에서 한반도본부장으로 일한 김건 전 본부장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됐습니다.
 
이 외에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 등도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권영세 전 통일장관은 서울 용산구에 출마해 5선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전체 의석 300석 중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총 175석,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총 108석, 조국혁신당이 12석, 개혁신당이 3석, 새로운미래와 진보당이 각각 1석을 차지했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정은입니다.
 
에디터 목용재




앵커: 한국의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탈북민 출신의 박충권 전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이 당선됐습니다. 서울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0일 한국에서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 명의 탈북민 출신 국회의원이 배출됐습니다.
 
탈북민 출신의 박충권 전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이 한국의 여당인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로 당선된 겁니다.
 
박충권 당선인은 11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탈북민 출신으로서 한국의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며 이에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의정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엘리트들을 비롯한 북한 주민들이 박 당선인의 소식을 듣는다면 적잖이 동요할 것으로 예상하며 탈북민 의원들의 한국 국회 입성이 북한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충권 국민의미래 국회의원 당선인: 아무것도 없이 맨몸으로 대한민국에 와서 정말 별 볼 일 없는 저였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또 일류 기업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고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이런 일들은 북한의 일반 주민들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1986년 함경남도에서 태어나 평양 국방종합대학교를 졸업한 박 당선인은 지난 2009년 탈북 후 한국에 입국했습니다. 이후 서울대학교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서울대 재료공학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지난 2018년부터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에서 자동차 핵심 부품 소재에 대해 연구해왔습니다.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를 지낸 바 있는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시 구로구에서 지역구 의원 후보로 출마해 탈북민 최초 재선 국회의원을 노렸지만 한국의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건영 의원에 밀려 고배를 마셨습니다.
 
앞서 태영호 의원은 지난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시 강남갑 지역구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선출돼 탈북민 최초로 지역구 국회의원이 된 바 있습니다.
 
현재까지 탈북민 출신의 국회의원은 조명철 이북5도위원회 평안남도지사(19대)와 태영호 의원(21대), 지성호 의원(21대) 등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외교부, 국방부, 통일부 등 출신의 외교안보 전문가들도 이번 선거를 통해 대거 국회에 입성해 주목됩니다.
 
특히 이명박 정부 당시 한반도본부장을 역임한 위성락 전 주러시아대사는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로, 윤석열 정부에서 한반도본부장으로 일한 김건 전 본부장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됐습니다.
 
이 외에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 등도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권영세 전 통일장관은 서울 용산구에 출마해 5선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전체 의석 300석 중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총 175석,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총 108석, 조국혁신당이 12석, 개혁신당이 3석, 새로운미래와 진보당이 각각 1석을 차지했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정은입니다.
 
에디터 목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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