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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4-04 03:40:00

전문가 “북 극초음속 미사일, 패트리어트로 요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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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는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탄도미사일은 한국과 미국의 방공체계인 패트리어트로 요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랜드연구소 군사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현재로선 북한이 시험 발사했다는 극초음속탄도미사일이 실제로 얼마나 빨리 날아갔는지, 어떻게 기동했는지 정확히 모른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북한의 미사일이 소리의 속도보다 10배 이상 빠른 극초음속으로 비행했다고 해도 한국과 미국의 미사일방어 체계인 패트리어트로 요격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넷 선임연구원: 러시아는 극초음속미사일을 개발해 우크라이나전에서 사용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북한 거보다 성능이 좋을 겁니다. 그러나 러시아 극초음속 미사일은 모두 패트리어트에 요격됐습니다. 상당히 많은 수가 요격됐습니다.
러시아는 ‘킨잘(Kinzhal)’이라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5월 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배치된 패트리어트 체계를 겨냥해 킨잘을 발사했는데 패트리어트에 요격당했습니다. 같은 달 16일 러시아는 6기의 킨잘을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했으나 모두 패트리어트에 요격당해 킨잘의 속력과 기동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베넷 선임연구원은 이번 북한이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은 고도 약 70km로 비행했다며 이는 잘 보여서 쉽게 추적해 요격할 수 있는 고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미사일방어 담당 마사오 다흐그렌(Masao Dahlgren) 연구원은 3일 RFA에 한국과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군사력으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다흐그렌 연구원은 현재 미국과 일본은 극초음속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차세대요격기(GPI)를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독일 ST애널리틱스의 미사일 전문가인 마커스 실러 박사는 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이 이번에 시험 발사한 미사일이 고체연료를 사용한 것은 맞는 거 같다고 평가했습니다.하지만 공개된 자료가 매우 제한적이라 글라이더 형태의 활공체(Glide Vehicle)를 탄두에 탑재한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였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의 마이클 오핸런 선임연구원은 이날 RFA에 이번 미사일 시험발사는 북한이 다양한 미사일을 빠르게 개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아울러 미 국방부 대변인은 3일 RFA에 북한의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주장과 관련해 정보 사안은 언급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3일 내주에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안보 우려 및 한미일 공조 강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전화 기자회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국빈 방미 기간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기시다 총리와는 논의해야 할 것들이 매우 많다"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안보 환경과 관련해 북한에 대한 우려 및 중국의 강압 행위 문제가 있다"면서 "양자 협력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의 3각 공조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기회이며, 필리핀과의 공조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상민입니다. 에디터 조진우, 웹팀 이경하
 




앵커: 북한이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는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탄도미사일은 한국과 미국의 방공체계인 패트리어트로 요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랜드연구소 군사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현재로선 북한이 시험 발사했다는 극초음속탄도미사일이 실제로 얼마나 빨리 날아갔는지, 어떻게 기동했는지 정확히 모른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북한의 미사일이 소리의 속도보다 10배 이상 빠른 극초음속으로 비행했다고 해도 한국과 미국의 미사일방어 체계인 패트리어트로 요격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넷 선임연구원: 러시아는 극초음속미사일을 개발해 우크라이나전에서 사용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북한 거보다 성능이 좋을 겁니다. 그러나 러시아 극초음속 미사일은 모두 패트리어트에 요격됐습니다. 상당히 많은 수가 요격됐습니다.
러시아는 ‘킨잘(Kinzhal)’이라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5월 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배치된 패트리어트 체계를 겨냥해 킨잘을 발사했는데 패트리어트에 요격당했습니다. 같은 달 16일 러시아는 6기의 킨잘을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했으나 모두 패트리어트에 요격당해 킨잘의 속력과 기동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베넷 선임연구원은 이번 북한이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은 고도 약 70km로 비행했다며 이는 잘 보여서 쉽게 추적해 요격할 수 있는 고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미사일방어 담당 마사오 다흐그렌(Masao Dahlgren) 연구원은 3일 RFA에 한국과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군사력으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다흐그렌 연구원은 현재 미국과 일본은 극초음속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차세대요격기(GPI)를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독일 ST애널리틱스의 미사일 전문가인 마커스 실러 박사는 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이 이번에 시험 발사한 미사일이 고체연료를 사용한 것은 맞는 거 같다고 평가했습니다.하지만 공개된 자료가 매우 제한적이라 글라이더 형태의 활공체(Glide Vehicle)를 탄두에 탑재한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였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의 마이클 오핸런 선임연구원은 이날 RFA에 이번 미사일 시험발사는 북한이 다양한 미사일을 빠르게 개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아울러 미 국방부 대변인은 3일 RFA에 북한의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주장과 관련해 정보 사안은 언급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3일 내주에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안보 우려 및 한미일 공조 강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전화 기자회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국빈 방미 기간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기시다 총리와는 논의해야 할 것들이 매우 많다"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안보 환경과 관련해 북한에 대한 우려 및 중국의 강압 행위 문제가 있다"면서 "양자 협력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의 3각 공조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기회이며, 필리핀과의 공조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상민입니다. 에디터 조진우, 웹팀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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