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바꿀 경험” 북, 외국 관광객 유치 혈안 > 최신뉴스

본문 바로가기

자유아시아방송2025-02-19 04:40:00

“인생 바꿀 경험” 북, 외국 관광객 유치 혈안

social_media



앵커: 중국인과 서방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북한 라선 여행의 빗장이 풀린 가운데 북한이 조선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라선경제특구가 러시아에 이어 중국과 서방 관광객에게도 이달 말 공식적으로 개방되면서 북한이 관광 홍보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북한 국가관광총국이 운영하는 홈페이지 ‘조선관광’은 17일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관광객들과 연출한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장소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러시아인 관광객이 여러 차례 다녀간 마식령 스키장 인근인 것으로 보입니다.
 
러 관광객 “인생 바꿀 만큼 멋진 곳” 극찬
 
러시아 관광객들은 먼저 눈 덮인 산을 오르며 경치에 감탄했습니다.
 
[러시아 관광객] 여러분, 저는 북한에 도착했습니다. 놀랍습니다. 이 여행은 너무 특별해서 여러분의 인생 전체를 바꿔 놓을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꼭 이곳에 오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북한에서 뵙겠습니다!
 
또 한자리에 모여 홍보 문구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관광객들] 여러분도 여기로 초대합니다. 따라오세요, 어서 오세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만세! 만세!
 
RFA 주간프로그램 ‘경제와 우리 생활’에 출연하고 있는 정은이 한국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이 과거보다 매체를 통한 홍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은이 연구위원] 북한도 최근 들어서 과거에 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케팅이나 홍보 활동이 중요하다라는 인식을 하고 있어서, 그런 식으로 홍보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들을 관찰을 할 수가 있습니다.

라진항 관광선에서 내리는 중국인 관광객들. / AP


관련 기사
연변 포함된 북한 관광 상품 곧 나온다
북 전문 여행사들 “20일 라선 공식 개방”
북, 5년 만에 서방여행사 직원들 맞아

중국인과 서방 국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라선경제특구의 빗장이 열리면서 중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들도 잇따라 관련 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스(Koryo Tours)는 미화로 1인당 1,404달러에 달하는 7박 8일 상품과, 1인당 1,248달러인 5박 6일 상품, 1인당 736달러의 6박 7일 상품을 내놨습니다.
 
영 파이어니아 투어스는 3월 초와 3월 말에 각각 미화로 약 673달러에 달하는 4박 5일 상품을 팔고 있습니다.
 
‘특구’ 내세워 나선서 희귀한 경험 강조
 
여행사들은 특히 라선경제특구는 북한에서 사람이 거의 방문하지 않는 곳이라며 흔치 않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정은이 연구위원도 북한이 라선을 앞세워 관광객들에게 북한의 자본주의적인 면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은이 연구위원] 라선 같은 경우는 일반 주민들은 아무나 갈 수 없는 지역이니까 굉장히 희귀한 컨셉을 내세운 것 같아요. 특이한 점은 경제특구로서 북한의 다른 지역과는 다른 시스템으로 움직이고 있는 특별한 지역이기 때문에 휴대전화 네트워크가 개설이 되었고 합법적인 시장 그리고 카드 결제 시스템이 시도된 지역이다 이렇게 선전을 하고 있어서 ‘아 나선은 좀 뭔가 특별한 자본주의적인, 뭔가가 특구로서 있겠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라선 관광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중국인과 서방 국가 관광객들을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김상일




앵커: 중국인과 서방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북한 라선 여행의 빗장이 풀린 가운데 북한이 조선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라선경제특구가 러시아에 이어 중국과 서방 관광객에게도 이달 말 공식적으로 개방되면서 북한이 관광 홍보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북한 국가관광총국이 운영하는 홈페이지 ‘조선관광’은 17일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관광객들과 연출한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장소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러시아인 관광객이 여러 차례 다녀간 마식령 스키장 인근인 것으로 보입니다.
 
러 관광객 “인생 바꿀 만큼 멋진 곳” 극찬
 
러시아 관광객들은 먼저 눈 덮인 산을 오르며 경치에 감탄했습니다.
 
[러시아 관광객] 여러분, 저는 북한에 도착했습니다. 놀랍습니다. 이 여행은 너무 특별해서 여러분의 인생 전체를 바꿔 놓을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꼭 이곳에 오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북한에서 뵙겠습니다!
 
또 한자리에 모여 홍보 문구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관광객들] 여러분도 여기로 초대합니다. 따라오세요, 어서 오세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만세! 만세!
 
RFA 주간프로그램 ‘경제와 우리 생활’에 출연하고 있는 정은이 한국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이 과거보다 매체를 통한 홍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은이 연구위원] 북한도 최근 들어서 과거에 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케팅이나 홍보 활동이 중요하다라는 인식을 하고 있어서, 그런 식으로 홍보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들을 관찰을 할 수가 있습니다.

라진항 관광선에서 내리는 중국인 관광객들. / AP


관련 기사
연변 포함된 북한 관광 상품 곧 나온다
북 전문 여행사들 “20일 라선 공식 개방”
북, 5년 만에 서방여행사 직원들 맞아

중국인과 서방 국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라선경제특구의 빗장이 열리면서 중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들도 잇따라 관련 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스(Koryo Tours)는 미화로 1인당 1,404달러에 달하는 7박 8일 상품과, 1인당 1,248달러인 5박 6일 상품, 1인당 736달러의 6박 7일 상품을 내놨습니다.
 
영 파이어니아 투어스는 3월 초와 3월 말에 각각 미화로 약 673달러에 달하는 4박 5일 상품을 팔고 있습니다.
 
‘특구’ 내세워 나선서 희귀한 경험 강조
 
여행사들은 특히 라선경제특구는 북한에서 사람이 거의 방문하지 않는 곳이라며 흔치 않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정은이 연구위원도 북한이 라선을 앞세워 관광객들에게 북한의 자본주의적인 면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은이 연구위원] 라선 같은 경우는 일반 주민들은 아무나 갈 수 없는 지역이니까 굉장히 희귀한 컨셉을 내세운 것 같아요. 특이한 점은 경제특구로서 북한의 다른 지역과는 다른 시스템으로 움직이고 있는 특별한 지역이기 때문에 휴대전화 네트워크가 개설이 되었고 합법적인 시장 그리고 카드 결제 시스템이 시도된 지역이다 이렇게 선전을 하고 있어서 ‘아 나선은 좀 뭔가 특별한 자본주의적인, 뭔가가 특구로서 있겠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라선 관광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중국인과 서방 국가 관광객들을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김상일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로그인 후 공감을 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판 전체검색